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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유.... 다른 분들은 왜 사세요???
태어났을 때부터 한 쪽 귀가 들리지 않은 사람이면,
그 생활이 익숙해 남들도 그러는 줄 알고,
살다가 우연한 기회에 남들은 두 귀로 세상을 듣는구나
아는 것처럼.......
전...
솔직히 말하면 삶에 애착이 없는 사람이더라구요
이게 정말 어렸을때부터 그랬어요..
지금 당장 죽어도 아무런 아쉬움도 없고...
솔직히 죽고도 싶어요.
자살 이런거(뭐 최근에는 힘든일때문에 생각해본적은있지만..) 까지는 아니고 그냥 제 상상속..
교통사고 큰병.. 아무리 그런 상황이 덮쳐도
아니, 오히려 그런 상황 바란다랄까..
그런 사람 종종 봤어요.
추한 모습 보이기 싫어서 일찍 죽고 싶다.
전 그것도 아닌데도, 그냥...
지금은 아니지만 그나마 가장 행복했던 시기가
한 1년정도 있었는데
그 순간에도 했던 이야기가 난 오래 살고 싶진 않아 였어요.
전 남들도 그리 생각하고 사는줄 알았는데
아닌 거 같더라고요.
최근에 깨달았아어요.
아..내가 삶에 대한 애착이 없구나...
나에 대한 애정이 없구나..
남들은 가족생각해서 열심히 산다잖아요.
엄마아빠 생각하면서 공부도 열심히 한다잖아요.
솔직히 전 그게 와닿지도 않아요.
부모님 많이 사랑은 하는데 원망하는 마음도 없진 않고,
그탓인지 뭐랄까...삶의 버팀목 이런 느낌도 안들어요
가족이란 자체에 대하서도...
남자에 미쳤던적 있었거든요.
왜 나 남자 없음 못사냐...?
할정도로...난잡하게 놀았다는건 아니지만( 어떤 사람이 봤을땐 그게 난잡으로 보일거란 생각은 드네요)
제가 제 가정 꾸리는게 꿈이었어요.
(친구들은 늦게 결혼하고 싶다는데 나혼자만
맨날 일찍결혼하고 싶다고 하는 이유를 몰랐는데
이제는 조금은 알거같아요.
그냥...지금 우리 집에서 벗어나고 싶었던거같네요
무의식적으로...)
이제는.....
그런 꿈도 자신 없어지고..
굉장한 책임감...능력이 필요한 일이잖아여 가정을 이꾼다는게
진심으로 궁금해요...
남들은 어떤 생각하시면서 사시는지...
제가 이상한 거 맞는건지..
1. .
'11.6.15 1:09 AM (221.158.xxx.245)그런 생각하지 마세요.. 정말로요.. 저 힘들때마다 안 좋은 생각, 상상을 했는데..(교통사고라도 나서 쉬고 싶다고..) 정말 그렇게 됐어요. 억지로라도.. 좋은 생각 행복한 생각 하세요.. 꿈꾸는 다락방 (이지성) 읽으면서.. 참 허무맹랑한 책이라고 생각했어요. 거기서 상상만 해도 그게 현실이 된다고.. 시간이 지나고 나니.. 아예 틀린 책이 아니더라구요.. 지금 아파서 쉬고 있는데.. 너무 괴로워요..
2. 그지패밀리
'11.6.15 1:12 AM (58.228.xxx.175)저는 우리애 땜에 사는데요.
현재로선 그래요.
어쩄든 미친듯이 살아서 그리고 건강해서.우리딸 지켜주고..그리고 우리딸이 잘 커가는걸 꼭 보고 싶어요.
일단 현재의 목표예요.
그리고 나면 전 돈을 열심히 모아서 저혼자 멋지게 살수 잇는 아주 이쁜집을 하나 짓는게 소원
그래서 할게 많아요
그래서 전 열심히 살아야해요..푸힛3. .
'11.6.15 1:14 AM (180.69.xxx.124)앞으로의 삶이 대충 감이오기시작하니까
삶에 애정이 없어지더군요.허나 어쩌겠어요.
자식들이 있는데,제 생각만 할수없으니까요.4. =
'11.6.15 1:53 AM (109.130.xxx.254)'왜 사냐건 웃지요'
5. ..
'11.6.15 2:59 AM (219.249.xxx.203)하여간 사는 게 죽는 것 보담 훨씬 나을겁니다 ...
6. ..
'11.6.15 7:20 AM (113.10.xxx.209)제 인생은 그렇다쳐도 왜 애를 낳아서 삶이라는 과제를 부여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7. ,
'11.6.15 7:36 AM (112.72.xxx.141)그렇게뚜렷이 무엇때문에 산다고 자신있게 말할사람이 많지는 않을걸요
다만 그냥 살아내는거같아요 목표를 가치를 찾지못했으면 못한대로 내주어진시간을
살아내는거라고 --힘들어도 어쩌겠어요 자살은 아닌거같고 그래도 나름 살아야죠8. 노처녀
'11.6.15 8:51 AM (121.176.xxx.157)꿈과 희망.
이루고 싶은게 있습니다.9. ㅎㅎ
'11.6.15 9:28 AM (14.42.xxx.34)제가 원글님 같았어요..
왜 사는지 이유를 알수 없었고..
너무 힘든 유년시절을 보냈어요
그렇게 살다가 우리애기를 낳았는데요 전 정말 얘땜에 살아요..
우리애기를 보면 정말 살고싶어져요........10. ```
'11.6.15 10:02 AM (116.37.xxx.130)저도 왜 오래살아야하는지 생각해 봤는데 우리 아이들때문이에요
아이들에게 엄마가 필요하지 않을때까지 살고싶어요11. ...
'11.6.15 11:55 AM (59.3.xxx.56)태어났으니까...아직 안죽었으니까 살아요..
그렇다고 죽을 만한 이유도 없잖습니까...
통달한 사람이거나
사람이든 물건이든 동물이든 애정을 갖고 있는 것이 있다면
사는 것이 풍요로워지긴 하겠죠.
모든 것은 태어나고 죽는데, 다시 태어나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겠죠.12. 저는~
'11.6.15 2:09 PM (114.201.xxx.198)아들들에게 좋은 엄마가 되보고 싶어요...
남편과 손잡고 즐거운 노년을 보내고 싶어요...
이유가 아니라 내가 할 일이 생긴 거죠.
다른 이에게 맡기고 갈 수 없는13. 주어진
'11.6.15 4:07 PM (121.124.xxx.165)생명에 감사하구요.(크게 울며 감사는 아니구..무생물보다는 사고할 수 있게 하셨구나 그런..)
주어진 그날까지
요란하게는 아니지만 남에게 큰피해는 주지말고 저 나름대로 제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려고 합니다.
어쩌면 쿨하게 사는지라.....
남이 저에게 큰터치만 안한다면 혼자 생각하며 여유롭게 잘 살고 있어요.
단....거울보니...늙어는 가구나 싶어서 조금은 놀랍니다.14. ...
'11.6.16 2:03 PM (211.108.xxx.39)진화하고 싶어요.
그렇게 생각하면 모든 고통도 즐거움도 담담하게 치뤄낼 수 있어요.
내가 성숙할 수 있도록 주어진 과제들이라 생각하면서.
삶은 기회이며 숙제다.
뭐 이런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