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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기간 3개월 지난 라면
밥과, 김치, 라면의 소중함을 절절하게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흑~!
친구가 작년 11월 쯤 보내준 라면 아껴먹고 아껴먹다가, 마지막 하나 남은 농@ 매운 라면 신주 모시듯 안먹었는데 어제 불현듯 그 유효날짜가 2011년 3월 7일인 걸 봤어요.ㅠ.ㅠ
버리긴 너~무 아까운데 (친구가 보내준 탓도 있고요..)
좀 찾아보니 먹어도 된다 소리도 있고 먹지말란 소리도 있고 (어떤 사람은 군대에서 2년 지난 라면도 먹었다네요;; 진정 용자라는;;) 누군 유탕처리라 면이 몸에 안좋다, 수프가 안좋다 하는데..
솔직히 저는 수프만이라도 구출하고 싶어요..수프 끓여서 스파게티 면하고 넣어서 먹을까 싶어서요.
진짜 먹으면 안될까요?
1. 음....
'11.6.12 11:09 PM (110.47.xxx.243)일단 개봉해서 보시고 면 표면에 곰팡이나 그런 게 있나 살펴 보세요. 아마 없을 것 같지만;;^^
괜찮은 듯 싶으면 끓는 물에 한 번 데쳐내는 방법 (냄비 두 개에 동시에 물을 끓이다가 한 쪽에서 건져서 다른 쪽 끓는 물에 넣어서)으로 끓여 드셔도 되지 싶어요.
스프는 상할 리 없을 것 같아요, 방부제 같은 거 들어있지 않을까요?^^;;
삼 년 지난 것도 아니고, 삼 개월은 크게 문제 될만큼 부패되거나 할 기한은 아닌 것 같아요.
전 삼 년 지난 라면 발견한 적 있는데 (깊숙히 쳐박혀서ㅠㅠ)
면에서 쩐내가 나서 못 먹겠더라구요.2. ..
'11.6.12 11:58 PM (137.222.xxx.141)오! 상세한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한국에서라면 버렸을지도 모를 라면 한 봉지이지만, 여기선 진짜 소중하네요.^^;
3. 면도
'11.6.12 11:58 PM (112.151.xxx.221)그렇고 스프도 오래된 냄새가 있어요...그렇게 먹고 나면 계속 냄새가 올라오고...ㅠ 기분 별로예요. 그냥 버리는게 좋을듯.
4. .
'11.6.13 12:57 AM (125.177.xxx.79)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두었다면...괜찮을 듯도 합니다
울 집은
라면을 좀 많이 사뒀더니 ..전 원래 안먹는데 울남편이 자주 안먹어줘서
기한 석달 쯤 지난 라면 먹고있어요
일단 봉지를 조금만 뜯어서 냄새를 맡아봅니다
기름 산화한 냄새가 나면 버리세요
울집꺼 삼양라면인데...냄새가 구수한 내가 나길래...
끓는 물에 면을 넣어서 삶아요 퍼지지않게 젓가락으로 마구 젓다가 약간 덜 익었을 때
채망으로 빨리 건져내어서
찬물로 헹궈둡니다
그 전에 다른 냄비에서 국물을 끓입니다
멸치 다시마 버섯 등으로 다시물을 내면 더 좋지요
야채스프 넣고 가루스프도 맛을 봐가면서 약간 남기고 넣습니다
다른 야채도 넣어주고 마늘 고추가루 첨가.
계란도 풀어서 넣고 끓어오르면
삶아놓은 면을 넣어서 면이 어느정도 따뜻해지면...먹습니다 ^^5. .
'11.6.13 1:00 AM (125.177.xxx.79)적고보니 위에 다른분이 적어주셨군요 ㅎ
6. 먹어도되나요요
'11.6.13 1:09 AM (137.222.xxx.141)아..방금 드디어 봉지를 뜯었는데 면상태 좋아보여요. 냄새도 구수하고 조금 뜯어 맛보니 바삭하고. 이 곳은 오후 5시 4분인데 오늘 하루죙일 비가 왔드랫어요. 라면 끓여서 먹어야겠습니다. 여기 어느 비싼 음식보다도 제게는 소중한 것이 밥과 라면이라는;; 거기다 친구가 비싼 우송료 들여 보내준 거니깐요! 자세하게 답변 달아주신 분들 진짜 완전 고맙습니다. 아아. 82 정말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