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이 그래요~
아파트가 도시 한가운데 있는데, 바로 산 밑에 위치하고 있거든요.
좀 단지가 큰 편인데 그 중에서도 저희 집은 바로 산 계곡 쪽이랑 닿아 있어요.
그래서 여름에도 바람이 설렁설렁 불고 특히 밤에는 추울 정도네요.
바로 옆에 다른 아파트 단지만 가봐도 집집마다 다 에어컨 달고 있는데 저희 단지는 에어컨 단 집이 거의 없는 걸 보면 시원하긴 시원한가봐요. 산바람이...
하여튼 그래서 여름에도 다들 약간 도톰한 솜이불을 덮고 자는게 습관이 됐어요. 창문 약간 열어놓으면 선들선들한 바람이 참 기분 좋더라구요.
그리고 겨울에 눈 오면 산짐승 - 노루, 토끼 같은 동물들이 먹이 or 온기를 찾아서 집 근처까지도 내려오고... 옆에 산이 사람들 못 다니도록(아파트 단지 근처라고) 차단되어 있어서 동물들이 살기 좋은가봐요. 겨울에는 가끔 배추잎 같은 거 던져놓고 그래요.
단점이 있다면... 좀 습하다는 거. 그래서 산 쪽으로 면한 쪽에 있는 창고는 관리를 좀 잘 해 줘야 돼요. 그리고 요즘도 밤에는 약간 난방을 하고 자야 해요. 안 그럼 추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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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도 솜이불 덮고 자는 분은 없나요?
여름 조회수 : 1,074
작성일 : 2011-06-11 23:45:23
IP : 118.38.xxx.8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요
'11.6.11 11:48 PM (183.102.xxx.63)저는 한여름에도 솜이불 덮고 자고
7월까지 혼자 있을 때, 가끔은 보일러도 틀어요. 서늘해서요.
그래도 나이 먹고 피하지방이 든든해지니 이젠 보일러를 트는 만행은 저지르지않아요.
애들이 집에 오자마자 찜질방이라고 난리를 쳐서..--
지금도 보일러 틀어 뜨근하게 지지고 싶어요.2. 와~
'11.6.12 12:58 AM (220.87.xxx.12)더위가 한창일 7,8월에 여름님 댁으로 피서 가고파요!!!!
산과 가까운 아파트라... 공기는 또 얼마나 좋을까요?
부러워요. 힝....3. 어머
'11.6.12 1:09 AM (211.33.xxx.141)혹시 어느동네인지요? 살고싶어요.여름님 알려 주세요~
4. 아아
'11.6.12 1:33 AM (115.139.xxx.35)정말 원글님 사시는 아파트로 이사가고 싶어요ㅠㅠ
지금은 하루에도 몇번씩 에어컨 트는데 앞으로 장마오고 후덥지근해지기 시작하면..
으으윽.. 올해 여름은 또 어떻게 보내나 벌써 걱정이네요ㅎㅎ5. 노루 토끼
'11.6.12 2:50 AM (119.149.xxx.102)한 여름에 솜이불덮어도 좋으니 그런 환경에서 살아보고싶어요.
부럽습니다.6. ..
'11.6.12 8:47 AM (121.149.xxx.104)우린집이 추워서가아니라 신랑이 잘때만추위를타서 한여름에도 솜이불덮고자요.
아무리더워도 잘땐 기모든긴바지에...
그래서 신랑이불은 1년내내솜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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