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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그만 빼고 유산소 운동 끊었습니다.
동안이라는 주위 사람들의 인사치레에 혼자 필 받아서 내친 김에 동네 몸짱으로라도 나서자 싶어
일하고 기진맥진해도 기어서라도 짐에 가고 일과를 쪼개서 운동 좀 격하게 해서 살을 확 빼고,
몸매 톤도 좀 가다듬었습니다.
올만에 반응 접수하러 모임에 나갔는데 그 중 눈치없는 남자 분 하는 말,
살이 많이 빠지셨네요. 근데 갑자기 확 나이들어 보이시네...
저 충격 받고 친구들중에 언어 생활 진솔한 애들한테 사진 찍어 보내고 답변 기다렸습니다.
야, 나 살뺐어. 어때?
A: 헉! 확 늙어 보여.
B: 썬탠하고 비키니 입은 백인 할머니 삘나.
C: 더 빼면 환갑잔치 하게 생겼다.
빼기는 힘들었으나, 관리 포기하고 살 다시 원래대로 찌우는건 별 노력 없이도 금방 잘도 되더군요.
트레이너랑 상의해서 유산소는 안하고, 웨이트만 하고 있어요. 결과적으로 나이들면 요가나 필라테스로 가야할것 같아요. 적정체중 유지하고 군살만 안 붙게 하는게 정답이네요. 단, 유산소 운동을 안하면 복식호흡을 병행해야 폐기능이 좋아져서 컨디션이 좋다고 해서 그건 따로 하고 있어요.
볼에 살 다시 오르고 블러셔 해보니 이제 좀 사람 같아요...- -
문제는, 남편입니다.
나 다시 살 찌웠어.
언제 살 뺐었어???
주글래?
* 네...그래서 날씬한 연예인분들 얼굴은 필러로 보강공사 해 주시는 거였습니다.
전 그냥 지방 자가 충전으로 간단 해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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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원래 체중은 50킬로가 좀 안되는 정도였는데, 근육이 잘 보이려면 조금 더 조려야 한다고 해서
47.5까지 체중을 줄여 봤더니 그 모양이네요...마돈나가 왜 그리 징그럽게 보이는지 이해가 안가더니
거울보니 팔에 핏줄이 퍼렇게 서고, 근육은 불거지고...나이가 들어서 체중을 빼면 허벅지 안쪽 살이 확 빠지면서
탄력이 없어지고, 종아리 알은 두드러지게 서요. 허벅지 바깥쪽은 말근육이 생기는데 안쪽으로는 잘 생기지가 않아서 그런 이상한 꼴이 되는 듯.
암튼 일상생활에서 예뻐 보이는 상태가 아니더라구요. - -
1. .
'11.6.9 5:23 PM (112.216.xxx.98)ㅍ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너무 웃기네요... 죄송 ;;;;;
2. ..
'11.6.9 5:28 PM (175.112.xxx.147)요즘 살때문에 무지 심란한데 위로가 되는 글이네요. ㅋ.ㅋ
3. ABC
'11.6.9 5:34 PM (59.6.xxx.50)A,B,C, 친구 맞나요? 좋은말도 많을텐데...
저도 뒷구리살이 잡혀 온갖 다이어트방법 기웃거리기만 하고 있었는데
아차차 얼굴살을 잊을뻔 했네요. 몸매는 교정속옷입고 걍 버텨볼랍니다.4. ,,,
'11.6.9 5:37 PM (118.47.xxx.154)정말 얼굴살때문에 다이어트못하겠어요...어찌나 급 늙어버리는지...ㅡ.ㅜ
5. ......
'11.6.9 5:38 PM (72.213.xxx.138)원글님, 저 유산소와 웨이트 운동을 좀 설명 부탁드려도 되나요?
그게 검색을 해 봐도 제겐 와 닿지가 않더라고요...
제가 해본 건, 그냥 달리기, 걷기, 수영, 줄넘기, 재즈 댄스 정도? 찔끔찔끔 하다 말았네요.
이중에 어느것이 유산소 운동에 속한 건가요?
웨이트 트레이닝은 역기, 아령 사용하는 걸 말하는 거죠? 팔힘이 없어서 사실 가장 내키지
않는 건가봐요. 헬스장에서 발로 하는 것도 몇번 하다 말았어요. 힘든 것 보다 지루하고 재미없어서요.6. mm
'11.6.9 5:39 PM (112.186.xxx.108)살빼기 전에는 얼굴살 통통해서..엄마가 저보고 너는 어째 늙지를 않니;;;하셨는데..
3개월뒤 살빼고 엄마 만났더니..왜그렇게 갑자기 폭삭 늙었냐고 ㅠㅠ
진짜..제가 봐도 얼굴살 빠지니까 늙어 보이네요..
눈덩이 살도 없어 지고...팔자주름 진해지고..에휴..30중반에 이모양인데..40살 넘으면..뼈다귀 되겠어요 얼굴만..7. ㅇㄴ
'11.6.9 5:43 PM (175.113.xxx.183)다이어트 책에서 봤어요
살빠지면 제일먼저 듣는말이 어디 아프냐 .고민있냐.늙어보인다등등
그런 주위의 말을 견뎌야 그다음 내 피부가 되면서 올라붙는다구요.8. ㅇㄴ
'11.6.9 5:44 PM (175.113.xxx.183)제가 보기엔 쪼금 아까운듯
9. 원글
'11.6.9 5:55 PM (222.109.xxx.100)저는 얼마나 아깝겠습니까만, 그것도 어느정도 젊어야 내 피부 되는거고, 나이 든 사람들은 살 빼면 나이들어 보이는건 감수해야 한답니다. 윗님, 잘 알고 계시네요...맞아요. 지속적으로 뛰고 움직이고 심박 빠르게 만들면서 헉헉 하고 하는게 유산소 운동입니다. 웨이트해서 근육이 어느정도 있어야 지방이 빨리 타는 체질이 된다고 하네요...^ ^
10. 님
'11.6.9 6:08 PM (125.180.xxx.174)죄송한데요
공감되서 한참 웃었어요ㅋㅋㅋㅋㅋㅋ
"썬탠하고 비키니 입은 백인 할머니 삘나.
더 빼면 환갑잔치 하게 생겼다." 좋은 친구들이네요
저는 저렇게 신랄하게 지적해주는 사람들이 좋아요
그 친구들 저랑 쫌 맞을듯
두루뭉술 좋게좋게만 말해주는 사람들은 별로에요
제가 운동 되게 좋아하는데요
헬스가 좀 얼굴을 늙어 보기게 만들더라구요
저는 수영추천 드려요
몸매선이 예뻐지면서
접영까지 잘하게되면 은근 근육많아 집니다.
스케이트나 인라인도 힙업과 허벅지 탄탄하게 만들어 줘요
수영 스케이트 둘다 실내 운동이라 피부도 타지않고 팽팽해지더라구요11. ..........
'11.6.9 6:11 PM (72.213.xxx.138)원글님, 답변 감사드려요. 하소연 글에 눈치없이 질문 올려서 죄송해요;;;;;
운동해서 살을 빼신 것 만으로도 제겐 대단해 보이십니다.12. ..
'11.6.9 6:28 PM (110.14.xxx.164)얼마나 빼신건데요?
저도 3키로쯤 뺐는데 더 빼야 하나 고민중이에요 보톡스라도 맞으면 좀 나을까요13. 첨엔 그래도
'11.6.9 6:36 PM (110.8.xxx.175)서서히 정상으로 와요..건강을위해서도 빼는게 좋은데..
14. 말콤X
'11.6.9 7:57 PM (95.21.xxx.93)예전에도 별로 살이 쪘던 분 같진 않아요.
보기 좋게 예쁘고 넉넉한 체형이셨던 듯,,,
모든 걸 떠나서
글솜씨로 보면 매력이 넘치는 분 같아요.15. 우리
'11.6.9 9:50 PM (116.122.xxx.60)언니도 8키로 정도 뺐는데 얼굴이 너무 늙어 보인다고 보톡스 맞아야겠다고 하더라구요.
16. ..
'11.6.9 11:05 PM (112.153.xxx.33)저도 운동 다니는데
거기에 운동하는 분중에 정말 살 많이 빼신분 계시더라구요
그렇다고 지금 상당히 날씬까지는 아니고 적당해보이는 정도
근데 첨 봤을때 30대 초반으로 봤거든요
살빼고 난 지금 30대 후반으로 보이더라구요
뭐가 더 낫다고 하기 뭐한...17. 비만탈출
'11.6.10 1:01 AM (118.46.xxx.91)비만이나 고도비만은 아니셨나봐요.
전 고도비만-비만-정상범위 체중까지 3년에 걸쳐 조금씩 다이어트 중인데,
비만이었을 때까지만해도 대여섯살에서 열살이상까지 나이들어 보였는데
정상범위로 돌아오니 다시 제 나이로 보인대요.
아직 권장체중까지 갈려면 몇킬로 더 빼야하는데...
통통한 볼살 물려주신 부모님께 감사해야겠어요.18. 살
'11.6.10 1:05 AM (116.121.xxx.116)4년전보다 지금 5kg이 더 쪘거든요. 지금은 당연 몸매 망가졌어요.
근데 제가 4년전 사진을 보니 넘 말라서 보기가 싫더군요.할머니필 나더군요.(40kg후반대)
몸을 보면 빼고 싶은데..살을 빼면 얼굴부터 빠지니 겁나서 몸빼겠고..
부쩍 나이들어보이는 요즘, 살을 빼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입니다.
몸을 보면 빼야할 것 같고..얼굴을 보면 빼면 안될것 같구..
정녕 인공적인것외엔 방법이 없는걸까요?19. ..
'11.6.10 1:06 AM (14.33.xxx.97)처음에만 늙어보이지
3개월 정도 지나면 얼굴살은 원래대로 돌아온다고
의사가 그러던데요...20. 살
'11.6.10 1:12 AM (116.121.xxx.116)살 너무 빼면 안되보인다는 소리를 들으니.. 적당한게 보기 좋은듯 해요.
얼굴이냐 몸이냐..늘 고민합니다.
나이드니 살도 맘대로 못빼네요.21. 그지패밀리
'11.6.10 1:16 AM (58.228.xxx.175)유산소 위주로하면 얼굴이 쫙 빠지지만 근력위주로 하면 얼굴살이 많이 빠지진 않아요.
그런데 유산소 운동을 살을 떠나서 하고나면 온몸이 시원해지는 기분.
피가 온몸으로 팽팽 잘 돌아가는 기분이 드니 솔직히 몸매를 떠나서 적당하게 하는건 나쁘지 않다고 봐요22. 빼면
'11.6.10 1:52 AM (220.118.xxx.241)늙어보입니다
다만, 새옷을 사입으면 다시 멋쟁이가 됩니다
날씬하면 옷빨이 살아서요
살찌면 옷태가 나지 않아 또 늙어보이죠
살빼고 꾸미는 게 다시 찌우는 것보다 낫다에 한표23. ///
'11.6.10 1:57 AM (67.83.xxx.219)우리나라는 운동. 하면 너무 유산소랑 살빼기 집중되어 있는 경향이 있어요.
운동 끊지 마시고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으로 바꿔보세요.
이게 40넘으면요 살이 있고 없고는 떠나서 몸의 살들이 축축 쳐져요.
말랐다고 안쳐지느냐~하면 그게 아니거든요.
이때부터는 몸에 탄력이 문제인 거 같아요.
좀 살이 있어도 몸이 탄탄하게 탄력이 있는 사람과 말랐어도 흐믈흐믈한 사람. 전자가
백만배 이뻐보이고 옷 태가 달라요.
요새는 무조건 말랐다고 옷태 나는 거 아니거든요.24. 얼굴살
'11.6.10 2:33 AM (161.51.xxx.235)처음에 몸무게 많이 빠질때 얼굴살이 확 빠지는데요, 일단 빠진 몸무게가 자리를 잡고 그게 정상 몸무게가 되면 얼굴살 조금 돌아옵니다. 그럼 얼굴 좋아보여요.
25. ^^
'11.6.10 6:56 AM (125.185.xxx.61)나이들면 얼굴이냐 몸매냐 선택해야 한다구 한다더니....ㅠㅠ
26. ㅋㅋㅋ
'11.6.10 7:59 AM (125.133.xxx.84)남편분이 더 웃겨요! "언제 살 뺐었어?" ㅋㅋㅋㅋㅋㅋ
27. ㅍㅎㅎ
'11.6.10 8:58 AM (180.224.xxx.4)언어생활 진솔한 친구들.. 대박입니다.
저도 그런 소질이 조금 있지만 참고 있는데
친구들에게 오픈하는게 그들을 위한 일일까 잠시 고민해 봅니다.ㅋ28. 채민
'11.6.10 9:01 AM (115.143.xxx.38)얼굴살 빠지면 확 늙어보여요. 그래서 얼굴살 안빠지게 팔이나 허벅지 배등은 ppc로 빼주는게 좋아요. 정보한번 보세요
http://yunn.co.kr/searchlink.asp?k=PPC29. 근데
'11.6.10 9:29 AM (124.48.xxx.211)나이대가 어찌 되시는지요
얼굴살이라는게 젊은 층이 아니면 한번 빠진 살 회복이 잘 안되거든요
살은 빠질때는 얼굴부터 빠지고 찔때는 배부터 찌거든요...
축복받은 체질이세요...
울 언니는 운동으로 살을 빼도 얼굴이 늙어보여
얼굴좀 찌울려고 애쓰면 배에 살이 먼저가
아주 죽을 상이더라구요...30. 그런 친구가
'11.6.10 9:35 AM (112.165.xxx.241)있었어요. 이 친군 65정도 나갔었는데 운동도 하면서 주사의 힘을 빌어서 살을 많이 뺐어요. 입고싶어하던 미니스커트에 하이힐 신고 다니고..근데 문젠 얼굴이었죠. 얼굴에 살이 없으니 갑자기 확 늙어버린 느낌.이제 서른 아홉인데 바깥에 나가면 마흔 다섯까지도 본다는..충격받아 얼굴에 지방이식했다는..지금은 좀 볼만하네요.
31. ㅎㅎㅎ
'11.6.10 10:12 AM (58.122.xxx.54)마지막 맨트에 ㅎㅎㅎ 입니다~~
하긴 제 주변에도 에어로빅/수영/헬스를 하루에 다 하시는 분이 있는데, 원래도 살찌지 않은 체형인데 거의 운동중독으로 하더군요. 그런데 얼굴이 주글거려서 건강하다는 느낌이 안듭니다. 원글님~ 많이 예뻐지세요~~**32. 살
'11.6.10 10:30 AM (222.99.xxx.104)저도 살 좀 뺏더니
얼굴이 너무 안 되어 보인다고
살 빼지 말라고
얼굴이 불쌍해보인다고...
자세히 거울 들여다 보니
광대뼈가 정말 더 두드러지게 보였어요ㅜㅜ33. 웃겨요
'11.6.10 10:39 AM (118.91.xxx.104)ㅋㅋㅋㅋㅋ 전 친구분들 얘기가 너무 웃겨요.
그런 언어생활 진솔한 친구도 분명 필요하다니까요 ㅋㅋㅋㅋㅋ
원글님도 글쓰신거보니 유쾌한분 같아요. ㅋㅋ 암튼 부럽습니다.34. ...
'11.6.10 12:20 PM (222.233.xxx.161)다여트해보니 20대때는 얼굴살 안 빠져서 고민햇는데
40대인 지금은 얼굴살 빠질가봐 다여트 엄두도 못해요
한번 빠진얼굴살은 돌아오지 않는걸 알아서
우리딸에게는 다여트 할라면 젊을때만 하고
늙어서는 절대하지말라고햇네요35. 아기엄마
'11.6.10 1:44 PM (125.179.xxx.150)얼굴살이라는게 젊은 층이 아니면 한번 빠진 살 회복이 잘 안되거든요 2222222
제 아이 유치원 원장선생님이 상당히 푸~~근한 체형의 소유자였는데, 개인 트레이너 붙여 1년 여 운동해서 살 빼셨어요. 근 20kg 가까이 빼신 것 같은데, 정말 나이들어 보이시더군요. 볼살이 없으니 빈티 심하게 나구요. 요요올까봐 지금도 꾸준히 운동하고 계신 것 같은데, 살 뺀지 한참 됐는데도 볼살은 여전히 실종입니다.
나이들어서는 다이어트도 함부로 할게 못되는 듯..슬퍼요ㅜㅜ36. 그러니까요
'11.6.10 1:57 PM (211.243.xxx.154)여자연옌들 그 몸매에 통통얼굴과 지방질 가득한 가슴이 그냥 되더이까..ㅎㅎ 모두모두 의학의 힘이지요. 일반인들은 그저 운동으로 건강하게 살 정도만 빼자구요..
37. 근데
'11.6.10 3:15 PM (14.53.xxx.193)얼굴에 살이 없으면 미운가요?
주름만 아니라면 얼굴살 없이 얄쌍한 게 더 예쁜 것 같아요.
전 40대지만 아직 얼굴살이 많아 좀 갸름해지고 싶은데...^^;38. ..
'11.6.10 4:16 PM (175.124.xxx.153)얼굴살 빼고 싶은 사람 여기 하나 더 있어요..
그 몸무게에선 정말로 살빼기가 힘들었을텐데
어케 운동했는지 살짝 풀어주세요39. 얼굴 동그란분은
'11.6.10 4:43 PM (220.95.xxx.145)축복 받은거에요 살빼도 얼굴은 안빠지잖아요.
손연재 선수 보세요 리듬체조 하려면 거의 굶다싶이 다이어트 할텐데
얼굴이 동그라서 살빼도 미워보이지 안잖아요.
연아는 지금은 20대라 괜찮지만 좀 나이들어서도 지금처럼 다이어트하면
확 늙어보일 스타일....40. ;;;
'11.6.10 4:54 PM (112.186.xxx.108)다이어트는 진짜 20대때 까지만..
30대 되서 살빼면 얼굴이 브이라인이 되는게 아니라 진짜 빈티 노티 팍팍 나죠
제가 그래요..엉엉..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