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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다녀오고 너무 속상해요...
아이아빠도 일이 너무 바쁘고 그동안 정신없던 차에 연휴에는 무조건 떠나자 하고 가까운 곳을 고르다 보니 중국을 여행가기로 하고 일요일 출발했답니다.
여행팀은 16명인데 다들 엄마들이 아이를 데리고 오고, 남자는 저희 남편 뿐이더라구요.
여행의 시작은 비행기 탑승 후 제 옆자리에 앉은 어느 아주머니의 두시간에 걸친 큰소리의 수다와 그 아주머니의 스튜어디스에게 이래라 저래라 시키는 일이 너무나 많은, 시끄러운 소음속에서 여행이 시작되었어요.
그치만 워낙 짧은 비행시간이니 저도 그냥 참았구요. 다들 여행 첫날인데 기분좋게....
그런데 내릴 때 단체여행 종이를 보니 저게 가는 롯* 여행사 패키지 팀이기에 속으로 설마 ..했는데 혹시가 역시나 이분들이 저희 팀이더랍니다.
그 분들은 아이들끼리 친구라서 아이다섯명과 엄마 네 분이 왔더군요. 비행기안에서 좀 힘들었지만
뭐...잘 다니자 생각하고 여행이 시작되었어요.
여행시작하고 하룻밤이 지난 후 노쇼핑 상품은 아니었기에 찻집,쇼핑센터를 당연히 들르는데 상품 사는 사람도 많지 않고, 워낙 이팀에 열여섯명중에 아이들이 일곱이고...그리고 요즘 쇼핑센처에서 마구 물건들을 사지는 않잖아요. 저도 구입할 만한 물건은 없더라구요.다 집에 있는 보이차, 무슨 주방칼....
그래서 그런지 가이드분이 좀 의기소침하다고 한마디씩 하던 찰나 (저두 좀 느꼈지만 뭐 그럴 수도 있지 가이드에게 태클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구요)
가이드분이 다음날 일정 중에 다른 명승지를 하나 더 추천해 주시면서 (일정에 없었지만)가는 길에 이곳을 들러보는것 생각해 보시라고 권하였고 (저희에게 의논해서 결정해 달라고 하시더라구요..나중에 보니 다른 여행가 가이드 들도 한번씩 권했다고 하네요.그것도 상술인가 봐요. 다른 하*투어 팀은 가이드추천에 흔쾌히 다녀왔다고 다른 분께 나중에 들었어요)
기선을 제압하고 있던 그 분들은 식사중에 가이드 좋은 일 시켜줄 일 있냐 , 안그래도 저런 가이드가 있냐 친절하지도 않다 ,자금성 설명은 그게 뭐냐 깃발만 들고 다니느냐 ....아이들 위주로 찬찬히 해 줄 것이지 등등 ....
여행자 절반은 온 김에 입장료 내고,또 가이드도 좋고 하니 가자는 어른 절반 ,
가지말자 가이드 괘씸하다 절반..그리하여 가지 않게 되었는데 전화로 알려드리니 좀 상심한게 느껴졌다네요.
그 후로..가이드분도 왠지 힘이 빠진듯 하고 (상황이 묘하게 ~ ),
마지막날 오늘 오전에 왕언니같은 분과 버스안에서 여권얘기를 하다 작은 감정대립같은게 모두에게 느껴질 정도의 작은 감정이 날이 선 대화가 있었어요. 이제 가는 길인데 가이드분도 신경이 예민해서 말이 까칠하게 나갔고, 아주머니도 듣는 사람 불편하게 말은 하시더라구요.
더위에 이화원을 힘겹게 거니는데 두 분이 얘기를 하시며(아주머니와 가이드) 드디어 가이드에게 설명도 맘에 안 든다고 이제 속마음을 다 드러내놓고 좀 감정싸움으로 번질 듯하여 아이아빠가 중간에서 두 분을 다독이는데 갑자기 아주머니가 남편에게 왜 남자가 우리 입장을 대변해주고 항의하고 떠져야지 여행중 계속 가이드편을 드냐며 이런 여행의 경우 남자가 다 싸워준다 남자가 무능하다며....순간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가이드 분이 최상은 아니지만 전 중간은 간다고 생각했구요. 더 잘해주면 좋겠지만 여행다니다 보면 여행팀부터 가이드까지 어찌 제 입맛에 다 맞나요?
남편은 패키지 여행은 첨이었어요. 유럽여행부터 아프리카까지 안 가본곳이 드물정도지만 모두 자유여행이었고 , 패키지는 제가 몇번 다녀봤지요. 남편은 패키지가 이런 점은 불편하고 이런 점은 좋구나 라고 얘기하며 가이드분 과도 이왕이면 좋게 지내려고 노력하고 (단체를 4일동안 안내해 주는 분이잖아요)
이런 감정싸움도 아주머니들이 왜이리 큰소리내며 그러는지 좀 답답해했지만 한 팀이니 낯붉힐 수도 없고
그냥 좋게 모두의 기분을 풀어주려는데 날벼락처럼 남편에게 왜 항의하지 않냐며 무능하게 남자가 뭐하는 거냐며 ..
남편이 제가 잘 모른다고 그냥 웃으며 넘어갔어요.
전 5분 후 정신이 들자 막 눈물이 나오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그 아주머니에게 사과하라고 얘기하고 싶었어요.
전 도리어 여행중간 중간 그 가이드가 불쌍하다고 느꼈었거든요. 가이드가 잘했고 프로답게 완벽히 일했다는게 아니라 사람이다보니 그 가이드 부족한 부분들이 있었지요.
(더 친절한 가이드 분도 봤었지만 ....측은해지기 시작하더라구요, 이 아주머니 4명의 위압에 눌린 가이드가)
그걸 꼭 항의하고 그자리에서 강압적으로 친절을 요구하고 싸워야 하나요?
그걸 남자가 하지 않고 있다고 남편에게.. 첨보는 남의 남편에게 큰소리로 따지고...
무능한 머저리같은 남자로 만들어 버리고ㅠㅠ 에휴....무능하다고는 말까지 했네요
남편이 싸움대장입니다. 그치만 아무때나 싸우진 않아요.남편은 언론사에 있어 이 정부랑 싸움에 제가 지칠 정도입니다. 정의롭지 못한 사람,부패한 기관...두려울 것없이 싸우고 취재하고 알립니다. 유능하기로야 라디오부터 티브이까지 출연하며..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고개숙일 줄 아는 제겐 너무나 존경스러운 귀한 남편을 그렇게 싸움꾼 아주머니가 그렇게 몰아붙이니 제가 분노가 점점 차오르더라구요.
그상황이 싸울 상황이면 ,항의가 필요한 상황이면 남편이 먼저 나서지 뒤로 물러서지 않는데, 아주머니 자기 편 안 들어주고 가이드 두둔하는 듯한 모습 이라고 말 막하시구.
비행기탑승 전 제가 따지려는데 남편이 그런 사람들인데 따진다고 싸우면 똑같은 사람된다. 그 자리에서 가이드랑 큰소리 내도. 그 아주머니랑 싸워도 여행팀 분위기 엉망이니 내가 웃으며 마무리 했다라고 하는데 너무 속상해요.
오는 내내 남편은 별일 아니니 잊으라는데 제가 성질이 못되어서 그런지.....
아줌마 넷이 완전 남편 하나 할말 못하는 바보취급 해놓고...사과도 없고.
아무리 생각해도 나도 똑같은 사람되어고 따지고 싸우기라도 할 것을 하는 분한 맘이 계속 들어요.
정말 사람들 왜그래요....남한테 말 함부로 하고 큰소리 내는게 정의인가요? 이제 가위로 안 좋은 기억은 싹둑 잘라버리지만 내내 아무말 없이 웃으며 마무리한 남편도 원망스럽고 말 함부로 막 하고 우리에게 사과없는 그 아주머니들 너무 싫어요.
휴....이 밤에 여기라도 풀어 놓지 않은 홧병 걸려 주저리 주저리 풀어 놓네요...
저 그 자리서 써우지 않고 그냥 넘어간게 잘 한 건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밥같이 당한 것 같고 남편에게 준 모욕이 너무너무 분이 안 풀려요.제가 인상쓰면 완전 그 자리 망가지니 저도 인상쓰지 않고 넘어갔지만 ..
참은게 잘한거죠 ㅠㅠ
롯* 여행 북경여행 6월 5일 팀 아주머니 네분 아이들끼리 영어유치원 친구라는데 진짜 비행기 옆자리부터 너무 하셨어요.
본인들은 지킬 것 하나도 안 지키고, 남은 하나라도 빠뜨리면 부르르하며 큰소리로 나서고..
그게 정의롭고 유능하고 똑똑한 엄마인가요? 초등 자식들 다 보는데 부끄럽게.......
아~ 너무 속상한 밤이예요.
1. ,,,,,,,
'11.6.8 11:04 PM (216.40.xxx.66)패키지는 같이 가는 팀에 따라 너무 여행의 질이 달라져요.
저 뭣도모르고 한번 패키지로 여행갔다가- 친구랑-
어떤 부부가 애 두명을 델고왔는데...정말 과장안하고 애 둘이서 48시간을 우는 진경험을 하고는
다시는 패키지는 안가요.
애 둘이서 돌아가며 여행 내내 버스에서 관광지에서 울어대는데...
엄마는 아예 모르는 사람인척 하고, 아빠혼자 애 둘 달래려니 애들이 가만있겠나요.
2박 3일동안 애들 우는소리.. 나중엔 다른 사람들도 일부러 그 부부에게 소리내서 욕설하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완전 전쟁이었음.
그후론, 패키지 안가요.2. 남편분이
'11.6.8 11:04 PM (211.245.xxx.100)현명하시네요.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는 거 아니잖아요.
밟아봤자 내 발만 더러워져요. 참길 잘하셨어요.
저런 사람들 말 해봤자 자기 잘 못도 모르고 더 난리칩니다.3. dfdafa
'11.6.8 11:07 PM (119.70.xxx.185)전에 공항에서... 한 무리들이 아주 시끄럽고 북적거리는거에요... 중국으로 패키지떠나는사람들인데... 잠시 생각이.. 이런사람들하고 같은팀으로 여행떠나면 무지 피곤하겠다하는생각이...들었어요...// 남편분이 무던하신분인것같네요.... 그 상황에선 그냥 그러려니... 그냥 똥밟었느니..무시하고 지나가는게 상책이죠
4. 음....
'11.6.8 11:09 PM (116.127.xxx.155)잘 참으셨네요. 그 상황에 부르르 큰소리 나면 서로가 더 않좋았을거예요. 원글님 남편이 현명하신거죠. 그리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는데 가이드가 맘에 안들게 행동하면 항의는 할수 있다고
생각해요. 가이드야 여러번 가본곳이고 똑같은 곳의 손님들이겠지만 손님입장에선 성실하지못한
설명을 하는 프로의식없는 가이드때문에 소중한 여행을 망치는 거잖아요. 저도 예전에 동유럽여행을 가이드의 불성실함으로 망치고 서유럽여행까지 어설픈 가이드가 좌충우돌하는 바람에
진짜 막판엔 싸우고 싶었어요. 덕분에 유럽여행에 대한 기억이 불쾌한 여행으로 남아 있어요.5. .
'11.6.8 11:13 PM (14.52.xxx.167)남편분 현명하세요. 멋진 분이네요. 원글님 화 푸세요. 뭐 그런 거지같은 아줌마들하고 상대를 해요.. 수준 안 맞는 사람들하고는 맞붙는 거 아니에요. 멋진 남편 두셔서 부럽습니다. 토닥토닥.
6. 정말
'11.6.8 11:28 PM (58.143.xxx.202)똥덩어리들하고 여행하시느라 피곤하셨겠어요..
그래도 지나면 추억도 된답니다. 남편분이 현명해 보이세요. 거기서 똥덩어리들하고 시비 붙어봤자 똥만 묻는거죠..
그리고 조금 저렴한 패키지라면.. 쇼핑 각오는 해야 할 듯요. 그게 참 살 것도 없는데 가이드 눈치 보여 안사기도 뭐하고.. 그런 여행 참 싫어요. 그런데, 호텔비, 식사비, 항공비 계산해 보면 쇼핑이 안들어가면 가이드 수당이 거의 없는거나 마찬가지에요. 호텔, 식사, 항공비는 정말 최저로 뽑을 테고 가이드의 수당은 거의 연결된 쇼핑업체에서 피로 받는거라.. 그래서 전 쇼핑 들어간 싼 패키지는 좀 꺼려져요. 정당한 가격이 아닌지라 누군가는 어느정도 희생해서 얻는 가격이거든요..
보통 쇼핑몰에서 거의 안 사주게되면 패키지 팀원이 한 오천원씩 걷어서 팁 주기도 했어요.. 싼만큼 쇼핑몰 피가 가이드 수당인걸 아는지라..
아뭏든 원글님 맘 푸시고.. 남편분 더 예뻐해 주심 될 듯해요..^^7. ..
'11.6.8 11:45 PM (175.116.xxx.104)저~위에 음님..혹시 동유럽 가이드가 어느 여행사인지 이니셜이라도 알수 있을까요
이번에 동유럽 패키지 다녀왔는데 정말 가이드 땜에 다들 화가 나서 난리였거든요
여행후 메일로 온 만족도조사에서 불편했던 사항 썼었거든요.. 한참 지나도 아무 연락 없기에
형식으로 쓰려니 했더니만 오늘 연락이 왔네요.. 다른 분들도 전화 해서 불편한 부분 얘기한거
같아요.. 확실히 패키지는 너무싼거는 좀 그런거 같긴 해요.. 몇년전 서유럽갈때는 노팁으로
거의 최고로 갔거든요..가이드분도 쇼핑에 대해서 강요도 안하셨구요..같은 일행분들도 너무들
좋았어요.. 다음에 동유럽 같이 가고 싶다고 하면서 헤어졌지요.. 이번에 같은 여행사로 노팁에
거의 상 수준으로 여행갔더니 같은 일행분들은 점잖으시고 편안했는데 가이드가 안하무인이더라구요.. 나이드신분들도 있었는데 자기 갈길만 가고 횡단보도에서 줄이 끊어져도 챙기지도 않고
가버리구요.. 나중에 나이드신분이 이 가이드 쫓아다니려면 밥 열그릇 먹어야겠네 하시던걸요
정말 별루인 가이드였네요..8. ...
'11.6.9 12:03 AM (175.113.xxx.210)정말 훌륭하신 남편두셨네요.
잘 참고 잘 하셨어요.
토닥토닥~
많이 힘드셨겠어요.
저도 길 지나다가 이상한 아주머니들 보면 저도 나이들어가는
처지에 참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 하며 생각한답니다.
너무 이기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사람들이 많아요.
그래도 남자들이 직장생활을 오래해서그런지 현명하고 이성적
인것 같아요. 저희 남편이 설명을 해주더군요.
기분 푸시구요 푹 쉬세요. ^^9. 그
'11.6.9 1:02 AM (115.140.xxx.203)아주머니들이 82쿡 회원이길 바래봅니다..이글 보고 반성 좀 하세욧!!
10. 님
'11.6.9 1:03 AM (124.197.xxx.128)훌륭한 남편 두셨어요 ^^
그정도로 남편님의 가치는 떨어지지 않는답니다!!
그런 상황을 지혜롭게 잘 넘기는 지혜를 발견했다구 생각하시구 그냥 넘어가셔도 될꺼 같아요
아무도 님의 남편 그렇게 생각안할꺼에요.
그리고 그 아줌씨들은 그들 나름의 구업을 쌓은거구요
님! 남편 완전 멋져요 ^^11. .
'11.6.9 1:49 AM (203.130.xxx.67)원글님이 싸웠다면 그 안하무인인 아줌마들은 더 날뛰었을거고
심한 말 듣고 지금보다 훨씬 더 속상하셨을 수도 있어요.
저도 남편분이 현명하다 생각됩니다.
그나저나 패키지 여행 갈 생각이었는데 망설여지네요ㅠㅠ12. 원글이
'11.6.9 8:39 AM (121.138.xxx.60)아~~ 속상했던 맘 여기서 토닥거림 받으니 눈녹듯이 풀리네요.
여행상품이 사실 가격대비 조건이 굉장히 괜찮았어요. 막상 가고보니까요.
7월 방학 전 비수기 가격에다가 숙소가 메리어트호텔이었는데 여행 나름 다녀본 저도 숙소가 너무 맘에 들었구요. 그 가격에 국적기 , 5성급 호텔 나오기 힘들겠다 생각했죠.
쇼핑센터에서 물건 사는 분도 사실 없으니 괜시리 가이드분께 미안해진 맘이 들고(그럴 필요없지만요),또 그것과별개로 날씨도 너무 덥고 힘드니 가이드분께 팁 조금 더 드릴 수도 있겠다 싶어 오천원정도씩 팁을 모아 드리고 싶었지만...오천원 사실 개인적으로 큰 돈도 아니지만 그곳에서 가이드에게는 큰 돈이 되더라구요. 아주머니들께서 식사 중 같이 얘기 나누는데 절대 한 푼도 더 줄 분들이 아니었어요. 단 천원도 더 줄 수 없다. 정당한 가격내고왔는데 왜 더 주냐 라고....
마지막 버스 하차직전 케이블카이용비,과 버스기사,가이드팁 등등해서 일인당 80달러 내야 하는데 세가족인 저희는 60달러 가이드분께 더 드리자고 300달러 드리고 왔네요.
남편이 그렇게 하고 싶다고 해서요.
아낄땐 천원도 아까워 하고 비교해서 쓰는 남편이지만 , 저도 그렇게 해준 남편이 잘했다 싶어요.휴......남편에게 지혜롭게 잘했다고 칭찬해줘야 겠네요.
계속 따질 것을 못 따졌다고 침울하게만 있었는데.제가 감정이 너무 앞섰네요.
역시 패키지여행은 여행의 가격자체보다 이뤄지는 팀 구성이 중요한 것 같아요.그 다음이 가이드
전 속으로 여행 짧아서 다행이지 이 분들과 유럽패키지였으면 ㅠㅠ 그런 생각까지 들었거든요.
그래도 지나고 보니 어제보다 맘도 편하고 재미있는 추억의 하나가 되어 가고 있어요,
여기 계시며 같이 위로해 주신 분들 때문에요^^13. 부러워요
'11.6.9 3:02 PM (210.104.xxx.60)그렇게 멋진 남자와 사는 원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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