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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째 계속되는 불면증... 어느 과로 가야 할까요?

조언을 구합니다... 조회수 : 612
작성일 : 2011-06-08 14:42:01
제 어머니의 이야기입니다.
작년 5월에 갑상선 암 수술 하셨는데 별다른 수면 문제 없으시다가 9월 정도 부터 잠을 너무 못 주무십니다.

원래 긍정적인 분이시고 머리만 침대에 대면 바로 골아떨어지시는 분이셨어요. 너무너무 잘 주무셨는데
작년 가을부터 지금까지 하루에 서너시간 밖에 못 주무시나봐요. 잠의 질도 좋지 않구요.
낮에 운동을 몇 시간 하셔서 몸을 피곤하게 만들어도
침대에만 누우면 정신이 말똥말똥 해지시고 도무지 잠에 들 수가 없으시대요.
더 이상한 점은, 이렇게 몇달 째 수면부족인데 낮에 피곤하지 않으시다고 해요.
밤에는 또 자고 싶은데 잠이 안오니까 너무너무 괴롭다 하시구요.

운동도 적당히 기운 빠지게 하시고, 큰 걱정도 없으시다고 본인도 인정 하셔요.
저랑 동생 자식 둘 있는거 둘 다 제 나이에 시집 장가 보내시고,  이 세상에 여한이 없다고 본인도 인정 하셔요.

드시는 약은, 수술 전부터는 고혈압약, 골다공증 증세가 있어서 칼슘제 이렇게 드시고 계시구요,
수술 후에 신지로이드가 추가되었지요.
저는 약이 너무 센 것인가 싶은데
수술한 병원에서는 (지방 광역시) 갑상선과 아무 문제 없고 먹는 약의 부작용도 아니라고 별 반응 안보인대요.
신경정신과에 가서 수면제(또는 유도제)를 처방받았는데
드셔도 아주 약간 잠이 잘 오는 정도에 불과하시대요. 평생 수면제 먹고 살 수도 없으니 그만 드시겠다고 하시고...

그리하여 분당 서울대 병원에 모시고 와서 정밀 진단을 받아보게 하고 싶은데
1. 진료 의뢰서가 없이 접수가 가능한가요?
2. 어느 과로 가야 할까요? 갑상선 쪽으로 가야 하는지, 신경 정신과로 가야 하는지,
아니면 종합 검진부터 받아보시게 해서 원인을 분석해야 하련지요?

저렇게 괴로워 하시면서도, 병원 안가도 된다고 진짜 말도 안 들으셔요.
제가 우기고 윽박질러서라도 모시고 오려고 하는데 막상 올라오셔도 어디를 찾아가봐야 할지 모르겠어서
82 선배님들의 경험과 소중한 조언이 몹시 절실합니다.

평생 몸고생 마음고생 하신 어머니, 이제야 발 뻗고 주무시게 되었는데
저렇게 쇠약해지셔서 돌아가시는 것은 아닌지 너무나 걱정됩니다...
IP : 58.143.xxx.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Neutronstar
    '11.6.8 2:47 PM (114.206.xxx.219)

    병명이 뭔지 모르겠다-> 내과 직행

  • 2. 채민
    '11.6.8 2:49 PM (59.13.xxx.89)

    불면증치료정보 많이 있어요. 둘러보세요
    http://yunn.co.kr/searchlink.asp?k=%BA%D2%B8%E9%C1%F5

  • 3. 저도
    '11.6.8 4:37 PM (218.155.xxx.145)

    분당 서울대병원에 진료 받으러 가봤어요
    1588-3369 전화하셔서 어느 과를 가야할지 몰라서 전화했다고 하면
    해당부서로 연결 ,, 안내해줍니다
    진료의뢰서는 물론 가져 가야하는데 가까운 내과에 가서 얘기하고 써달라고 하세요

  • 4.
    '11.8.19 5:22 PM (118.32.xxx.152)

    너무 늦게 답변을 달아서 읽으실까 모르겠지만..
    고혈압약과 칼슘제, 신지로이드 이외에 더 드시는거 없으세요?
    스테로이드제 복용시 불면증이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칼슘제와 고혈압약이 정확이 무엇인지는 약 이름을 확인하고 검색하면 부작용에 대해 자세히 나오는데요 그중에 불면증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칼슘제가 일주일에 한번먹고 복용시 삼십분 정도 누우면 안되는 약 아닌가요? 그 약이 굉장히 독하고 부작용도 많은거 같아서 저희 어머니는 약을 일단 보류하고 초란과 청국장 가루, 그리고 노르딕 오메가쓰리를 드시고 계세요.
    다른 약들도 이미 많이 드시고 계셔서 그랬는데, 일단 불면증도 좀 개선이되었다 하시고, 발이 혈액순환이 안되서 양말을 두겹씩 신으셨는데 그것도 많이 나아지고, 골다공증이 심하면 발톱이 오그라드는데 그것도 좀 나아지는 느낌이라고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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