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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가끔 제 맘을 읽어요.
1. ...
'11.6.1 1:21 AM (218.238.xxx.152)멋져요. 부러워요. ^^
2. ...
'11.6.1 1:29 AM (115.86.xxx.24)저도 부러워요.
제남편이 원글님 전 남친과 비슷해요..흑..
남편과 이야기하면 제스스로가 정신없는 여자로 느껴져요.3. 울 남편도
'11.6.1 1:43 AM (76.202.xxx.33)요즘은 연년생 키우느라 서로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짜증을 많이 내긴 하는데
저희도 연애때부터 이런 일이 많았어요.
남편 왈 자기 독심술 있다고
저는 남편은 분명 정신세계가 여자일거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여자친구 같은 느낌.)
그런데, 연년생 육아가 시작되면서 남편에 대한 불만이 마구마구 솟아나긴 하더군요.
인간은 환경에 너무 쉽게 지배되는것 같아요.
그래도, 저도 이거 하나보고 참아요. 우리처럼 코드가 잘 맞는 부부는 세상에 없을거다.
너 인간 아니면 누가 내 마음을 이리 잘 이해하겠냐 하면서.4. ...
'11.6.1 1:43 AM (221.119.xxx.167)내말이...
진짜우리도 그래요.
진짜 너무 신기하죠!!
세상에서 말이통하는 단 한사람이기도 해요.5. 휘~
'11.6.1 1:59 AM (123.214.xxx.131)저도 약간 비슷(^^?)하긴 한데... 분위기는 마~~~이 다른듯.
나 : 했어?
남편 : 아직~
나 : 에에엥~~~!
남편 : 알써~
모 그런식 ㅋㅋㅋㅋㅋ 그래도 척~ 하면 착~ 이긴.... 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이분위기는 아닌갑다^^; 후다닥=3 =3 =3 )6. ..
'11.6.1 2:05 AM (210.121.xxx.149)저도 결혼전에는 제 남편이 원글님 남편같은줄 알았는데..
결혼하고 보니 제 남편은 원글님 전 남친같네요..7. ??
'11.6.1 2:13 AM (210.121.xxx.149)윗님 뭐가 더럽고 부끄럽나요?
8. //
'11.6.1 2:15 AM (59.9.xxx.175)남편 다 아는데요.
옛 남친놈이 저러고 있었을 때 이야기 들어주고 위로해줬던 친구가 남편이라
죄송하게 됐네요.
하나도 안 부끄럽고 남편도 다 이해해줘요.
님같진 않거든요.
저는 님이 더 더럽네요. 밤에 어디 화 나는 일이라도 있으셨는지요?
아니면 혹 옛 제 남친놈이신지?9. //
'11.6.1 2:16 AM (59.9.xxx.175)게다가 비교라니요 ㅋ
어디 갖다댈 게 없어서 비교를 합니까 ㅋ10. hmm
'11.6.1 2:18 AM (70.57.xxx.60)그게 패턴을 이해해서 마음이 보이는 거였군요 !
저는 초능력인줄 알았는데....^^;;;
제가 항상 그랬거든요.
어릴땐 언니와 그런 사이였고 그 다음엔 절친과..
남편과 그랬고 지금은 남편보단 아이와 서로 마음을 읽어요.
생각의 흐름을 설명할 수 없는 경우도 많아서 분명 초능력인줄 알았다는...............11. //
'11.6.1 2:28 AM (59.9.xxx.175)저 위에 댓글 달았다가 글 썼다 지웠다 하는 분 보세요.
뭐가 불만이신지요?
불만 있으시면 여기다가 쓰세요.
여기저기 왔다갔다하면서 사람 신경쓰이게 하시지 말구요.
님 얘기 남편한테 했더니
알고 있습니다, 옆에서 같이 보고 있습니다 라고 전하라는데요.
쌍으로 잘노니 걱정하시지 말라구요.
전 님이 더 걱정되네요. 작작 하세요.12. 우리집도 그래요!!
'11.6.1 2:32 AM (183.102.xxx.63)오늘 저녁에,
나- 냉장고에서 그거 꺼내와서 먹어라.
둘째 아이-엄마, 그거 꺼내왔어. (한약 꺼내와서 먹음.)
나- @@야~ (이제 공부하라고 불렀음)
큰애- 엄마, 나 불렀어? (쏜살같이 자기 방 책상으로 뛰어가서 앉았음)
마트에서..
나- 그거 사야 돼.
남편- 어디 있지?
나- 저기 있어.
남편- (비닐에 담아 포장하고 있음)
식당에서 밥 먹을 때,
나- 그거좀 줘.
남편- 그것을 나에게 준다.
티비소리를 들으며
나- 아, 지금 목소리 그 사람이지?
남편- 응, 그 사람 맞아.
저도 "그거, 저거, 거기, 그 사람"으로도 거의 모든 게 해결되거든요.
그런데 이상하게 원글님처럼 사랑스러운 느낌은 안드네요.13. ..
'11.6.1 2:34 AM (210.121.xxx.149)원글님 사이코 상대마세요..
14. 콩알
'11.6.1 2:48 AM (116.32.xxx.230)우리도 콩알만큼 님과 비슷한데요
그냥 말없이도 잘 통해요.
그런 사람이 있나봐요.
그런 사람이 남편인 것도 참으로 감사한거죠.ㅎ15. ^^
'11.6.1 3:06 AM (67.83.xxx.219)그런 맛 없이 일일이 하나하나 설명해야하면 힘들어서 어찌 살아요.
가족이란 게 그런거잖아요.
저희 집은 시어머니께서 <오늘 저녁은 거시기 먹을까?> 하시면
온식구가 다 알아듣고 싫어~ 좋아~ 답해요.
이제 갓 결혼한 시누이 남편만 <저..거시기가 뭔지요...>하죠. ^^16. 저두요
'11.6.1 5:27 AM (218.153.xxx.241)저희 부부도 그래요 저희는 남편이 그거있잖아라고 하면 제가 바로 알아들어요
남편 얼굴만 봐도 대충 마음을 읽어요 애들한테도 그러구요 다들 신기해하죠^^
어떤날은 제가 오늘 무슨 음악이 듣고 싶다 속으로 생각했는데 아침에 딱 그음악을 남편이
틀어놓은 적이 몇번 있어서 놀랜적도 있구요17. **
'11.6.1 9:21 AM (180.66.xxx.96)참 그런 집들이 많이 있군요. 우리 남편과 저도 좀 그런 편입니다. 내가 창문을 좀 열까, 생각하고 있으면 말도 꺼내기 전에 남편이 일어나 창문을 엽니다. 내가 창문 열까 했는데 어떻게 알았어? 하면 그냥 갑자기 좀 답답한 생각이 덜더래요. 또 내가 남편한테 전화나 해볼까, 하다보면 어느새 전화벨이 울리는 경우, 전화번호 누르고 있는데 그쪽에서 먼저 눌러 신호음도 없이 바로 연결되어 깜짝 놀라는 경우도 있구요. 자다가 물이 먹고 싶어 일어나려 하면 남편이 물을 한컵 들고 들어오는 경우도 있어요. 참 신기하다 생각했는데, 많이 있는 일인가봐요. 암튼 기분 좋은 일입니다. 누군가와 마음의 흐름이 통한다는 거.. 그 사람이 남편이어서 더 좋구요..^^
18. 그러니
'11.6.1 9:32 AM (119.64.xxx.158)외국인들이 우리말이 얼마나 어려울까요?
원글님 부부처럼, 혹은 거시기 뭐시기로 다~ 통하고,, 그거 저거하면 다 알아듣고 척척 하니...
외국인들 우리말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말좀 하면서 삽시다요.ㅋㅋ19. ㅠ.ㅠ
'11.6.1 11:10 AM (210.180.xxx.2)저도 결혼전에는 제 남편이 원글님 남편같은줄 알았는데..
결혼하고 보니 제 남편은 원글님 전 남친같네요.. 22222222222220. ㅋ
'11.6.1 11:36 AM (121.167.xxx.244)저희는 저만 알아듣고, 남편 말 즉시 이해하는데,
남편은 제말 못 알아들어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