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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레냄새 나는 남자의 부인을 알아요..!

이유를 알았어요 조회수 : 14,301
작성일 : 2011-05-31 23:24:17
친구처럼 만나는 언니한테서 늘 걸레냄새가 나요.

말로는 좋은 것만 찾고 일본 원전사태 나자마자 물 미역 소금 사재기 하고 엄청 신경 쓰는데

이 언니만 만나면 쾨쾨한 내가 나는 거예요.


두어번 그집에 놀러갔다가 원인을 알았어요.

밖에서 만나고 같이 그 집에 들어간 거였는데,외출전에 세탁기 돌리고 나갔었다고

젖은 빨래를 꺼내다 너는데 섬유유연제 냄새 완전 작렬..

저는 원래 섬유유연제나 향수처럼 향을 더하는 물건을 안 쓰기 때문에 굉장히 자극적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언니 피* 엄청 쓰나부다" 했더니 "응,이걸 안 쓰면 빨래에서 왠지 냄새가 나더라구" 하면서

섬유유연제를 거의 들이붓는대요.

그날은 이 언니가 빨래를 널고 저는 금방 나왔어요.



다른날 두집이 멀지 않아서 차마시러 오래서 놀러갔는데

아파트 단지는 달라요.저는 시끄러운 길가에서 좀 들어앉아 있는 조용한 집인데다 10층이고

보안개념 별로 없어서 늘 베란다문 마주 열려있고

이 언니네는 대로*터널 옆인데다 바로옆에 재건축현장까지 있어서 늘 창문을 닫고 살아요.

게다가 확장한 베란다엔 사람키만한 관엽식물화분이 서너개..

문은 꽁꽁 닫힌데다 습도조절(건조하게..보단 촉촉하게..가 목적인) 식물이 수두룩,

게다가 섬유유연제 떡칠을 한 빨래가 만나 환상의 걸레냄새를 창조해 낸 거죠.

그집에 있는 한시간여동안 숨구멍을 막는듯한 습기와 걸레냄새에 머리가 다 지끈거리더라고요.

얼마 있다 참다못해 돌려말했는데도 집주인은 아무 냄새도 안 난다고..ㅜ.ㅜ

모르긴 해도 일년내내 환기 안되는 축축한 반지하방이 그런 환경일 거 같아요.





IP : 121.135.xxx.123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1.5.31 11:37 PM (112.148.xxx.198)

    피죤 안쓰고 말리면 더 냄새 날껄요?
    그.. 걸레 냄새라는게 균이 번식하는 냄새거든요.
    그 냄새를 방지하기 위해 방부제가 보통 유연제에 들어있고요.
    바람이 안통하는 상태에서 빨래를 널어두는게 이유일거 같은데요..

  • 2. .
    '11.5.31 11:40 PM (220.116.xxx.10)

    환기 안 시켜서, 빨래에서 냄새 나는 거에요 ㅠ_ㅠ

  • 3. 이유를 알았어요
    '11.5.31 11:43 PM (121.135.xxx.123)

    몸에서 땀냄새가 난다면 향수가 답이 아니라 샤워가 답인거죠..
    땀냄새에 향수가 더해진 악취는 다들 아실 거예요.
    덜마른 빨래냄새+섬유유연제냄새=....

  • 4. 겨울에
    '11.5.31 11:45 PM (115.137.xxx.196)

    베란다에서 창문 안열고 며칠 말리면 빨래 다시해야 해요... 그런 냄새는 섬유유연제로는 해결이 안됩니다요... 뜨거운 물에 세탁하거나 삶아야지요... 암튼 세탁세제 광고에 나오는 그 장면 그런 환경이 세탁물 건조에는 짱인듯...

  • 5. ......
    '11.5.31 11:52 PM (210.222.xxx.130)

    맞아요..문 못 열면 삶아야 해요..
    속옷도 냄새나면 세균이 득시글하다는건데
    그거 어떻게 입어요....
    수건이랑 속옷이라도 삶으면 참 좋은데..
    정말 좋은데...원글님 그 언니한테 말도 못하겠고..

  • 6. 베이비시터
    '11.5.31 11:52 PM (221.146.xxx.80)

    확실히 아줌마 되니깐 햇볕 쨍쨍한 날이면 무조건 세탁기부터 돌리는 것 같아요.
    빨래 마르기 좋은날 있잖아요.
    주말에 그런날은 이불빨래 부터 ㅋ

  • 7. 빨래를
    '11.6.1 12:07 AM (220.84.xxx.236)

    하고난뒤바로안널고 묵히면 그런냄새가 나던데요

  • 8. ..
    '11.6.1 12:20 AM (121.151.xxx.155)

    맞아요 환기안해서 그런거죠
    저희남편은 겨울만 되면 툭하면 베란다문 닫아요
    난방효율높힌다고
    그걸 모르고있다가 알게되는것이 바로 빨래냄새때문이에요
    문열지않으면 빨래 마르는 속도가 더디어지게 되니 냄새가 당연 나게 되죠

  • 9. ..
    '11.6.1 9:29 AM (110.14.xxx.164)

    맞아요
    저도 집보러 갔는데 정말 들어서자 마자 썪는내가 나서 바로 나왔어요 깎아준다 해도 못사겠더라고요
    보니까 창 완전히 닫고 버티칼 까지 다 쳐놓은거에요 앞 동이 가까워서 그런건지...
    요즘 방사능 걱정도 되긴 하지만 환기는 자주 시켜야 해요

  • 10. 섬유유연제
    '11.6.1 10:29 AM (57.73.xxx.180)

    섬유유연제는 쾌쾌한 냄새의 원인은 아니고
    분명히 환기와 습기죠
    저희 친정은 섬유유연제를 안써서
    수건에서 항상 걸레냄새가 나는데
    저희 집은 섬유유연제를 써서 항상 보송하고 향긋한 냄새가 나거든요..
    친정가서 보니
    화장실에 습도가 높아서
    아무리 보송하게 말리고 걸어놓아도
    그 화장실에 한시간만 걸어두면 쾌쾌해지더라구요..

    저희 친정은 딱 화장실만 그렇거든요..
    그래서 수건을 밖에 걸어두라고 제가 아이디어를 냈는데..
    그 이후부터 수건이 보송해졌어요..

    그 집도 환기 &습기가 문제.
    섬유유연제는 그냥..
    자신도 그 냄새를 아는 지라 어떻게든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애쓰는 방편 중 하나이고..
    원인은 아닐 듯...

  • 11. ...
    '11.6.1 10:47 AM (221.138.xxx.31)

    전 코가 넘 예민해서... 정말 미치거든요. 그래서 사시사철 문열어놓고 살고 드럼세탁기 삶음기능 하루 걸러 사용하고 걸레 행주 꼭꼭빨고.... 섬유유연제 정전기땜에 겨울에 외출복에만 살짝 쓰는 정도....
    여름에 사람한테 막 열이 나는데 옷에서 나는 냄새까지 더해지면 아~ 담배냄새까진 어니더라도 정말 죽을맛이에요.

  • 12. ...
    '11.6.1 11:51 AM (211.176.xxx.112)

    섬유유연제 대신 식초나 구연산 써보라고 하세요.
    그 정도 냄새 나면 일단 삶아야 하는데 살짝 냄새 나는 정도면 식초나 구연산 정도로 냄새 날릴 수 있어요.

  • 13. ,...
    '11.6.1 11:57 AM (219.248.xxx.34)

    아 정말 생각보다 까칠한 사람들이 있네요..
    댓글보고 놀랐어요..
    냄새에 그렇게 예민하신 분들은 상대방에게 예민하다고 말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상대방이 더 조심하고.. 대비하죠

  • 14. 은.
    '11.6.1 1:01 PM (122.34.xxx.234)

    전 섬유유연제는 색깔옷에만 소량 사용하구요, 화이트 향으로만 쓴답니다.
    엘리베이터에 탔을때 너무 진한 향은 머리아프더라구요.

  • 15. 00
    '11.6.1 5:05 PM (211.35.xxx.215)

    오~ 쉰내

  • 16. 채광과환기가
    '11.6.1 6:03 PM (58.145.xxx.124)

    그래서 중요한거죠...
    채광과 환기가 잘되야 습도 조절이 잘되고요.

    빨래는 무조건 햇볕이 쨍-하는날 빨자마자 직사광선에 널어야하고
    이렇게만해도 90%이상 쉰냄새 예방할수있어요
    만약 꿉꿉하거나 쉰냄새가 나면 그 빨래는 무조건 삶아야해요.(그래야없어집니다)

  • 17. 미쵸
    '11.6.1 6:38 PM (125.176.xxx.193)

    예전에 알던 어떤 엄마한테는 늘 저런 냄새가 나요.
    심지어는 갖난 아기 옷에서도 그 걸레 썩는 냄새가..
    가끔 한두번도 아니고 늘 그런데 본인은 모르는지. 너무 괴로웠어요 여름 내내 나더라구요

  • 18. ...
    '11.6.1 6:45 PM (119.64.xxx.134)

    세탁기 바꾸면 바로 해결되는 경우도 있어요.

  • 19. .
    '11.6.1 6:51 PM (114.206.xxx.219)

    옥시크린 쓰시면 해결되요

  • 20. 가훈이 환기
    '11.6.1 8:59 PM (182.209.xxx.164)

    저도 환기 안되는 곳에 가는걸 극도로 싫어해요. 추운 겨울에도 아침에 일어나면,
    무조건 창문열어 공기를 갈아주어야 하루를 시작하고요. 식구들 난리나구요.
    친한 이웃집이 상당히 깔끔, 완벽한 살림 스타일인데, 단 한가지, 바로 환기를
    죽어라 안해요. 추운게 너무 싫대요.
    며칠 전에 갔을때, 그날따라 기압이 낮았는지 화장실 냄새, 음식냄새, 빨래 말리는 냄새
    온갖 향기가 믹스되어 있길래 몰래 베란다 창문 쬐금 열어놓고 차마셨네요.ㅠ.ㅠ

  • 21. ..
    '11.6.1 10:05 PM (112.170.xxx.64)

    그런데 왜 제목이 걸레냄새나는 남자의 부인인지요??? 남자는 어디에????

  • 22. 윗님아`~
    '11.6.1 10:33 PM (14.46.xxx.137)

    베스트에 오르고 싶어서 눈길끈 제목이자나...ㅎㅎ

  • 23. zz
    '11.6.1 10:55 PM (211.209.xxx.3)

    제목진짜 뿜는다..ㅋㅋ

  • 24. ...
    '11.6.1 11:19 PM (119.64.xxx.134)

    이 글 때문에 저 오늘 세탁조 소독했어요.
    빨래 세 번 했는데, 매번 옥시크린 듬뿍 넣고, 마지막 헹굼 전엔 식초까지 넣었네요.^^
    가끔 여름철이나 장마철에 유독 남편 속옷에서만 쉰내가 나더라구요.
    생각해보니 그 때마다 남편이 몸이 안 좋았어요.

  • 25. 아마
    '11.6.1 11:28 PM (122.35.xxx.104)

    아마 저 제목은 게시판에 올라온 글 중 직장동료(상사?)에게서 걸레냄새가 난다라는 글을 보고서
    바로 쓴 글이라서 그런 것 같은데요...
    제목이 자극적인 것 같지만, 그 글과 연계하여 보시면 일부러 뽑은 제목은 아닌 듯....

    (내가 왜 변명해주고 있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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