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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자녀엄마 계신가요?
애가 중학생 고등학생도 넘어서 완전 외동으로 확정 지으신 분요...
저도 딸이 중3 인데 딸 하나인데요.
뭐 외롭고 이런건 사실 없어요.
저도 아래 남동생 하나인 남매로 컸지만 결혼전이나 후나... 남자형제라 그런지
제가 누나노릇을 제대로 못해서 그런지 명절이나 부모님 생신, 어버이날 같을때나
마주치고.. 그냥 남동생네 애들 봐도 예쁘긴 해도 애틋하고 그런것도 없고요.
근데 저희딸 초등 고학년때까지만 해도 외동이 꽤 있었는데
그애들 얘길 물어보니 다들 동생이 생겼다네요.
터울 많이 지는 동생들..
동생이 하나도 아니고 둘 생긴 친구들도 있고요..
결국 꽤 많던 외동애들이 이젠 다 사라지고..
저희 아이 반에도 저희딸만 외동이래요...
1. 아수라백작
'11.5.31 11:27 PM (118.222.xxx.56)전데요.....크면서 외로워요 낳을수있음 나으세요
2. 저요
'11.5.31 11:29 PM (116.38.xxx.229)초6여자아인 이후 나을 생각 전~혀 없어요. 별 볼일도 없고요.
아이가 열살즘 되니 에고..하나 더 나을 껄 그랬나 싶다가도
지금 나서 그 고생 다시 할 생각하니 다시 마음 잡게 되고요..
지금 와서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다만
집안에 애들이 바글바글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들어요.
저희 딸 반에서도 외동아이가 많지는 않네요.3. ,,,
'11.5.31 11:31 PM (216.40.xxx.149)저는 형제있는데요.
솔직히 어릴땐 싸우느라..그리고 커서는 집안이 가난하니 제 돈 뜯어가니 짜증나요.
형제있다고 외롭지 않은것도 아닌데.
외동이신 분들, 환상중에 하나가 형제가 있음 안 외롭다는 건데요. 절대 사실이 아니에요.
성인되서 다들 자기 살기 바쁘고, 결혼이라도 하고나면 남자형제는 없는거나 마찬가진데. 여자형제의 경우도 멀리살면 얼굴보기 힘들구요.
오빠 있어도 외롭고요. 중요한건, 부모님 경제력이에요.
경제력만 든든하면 외로울 틈이 없어요. 돈이 있으면 할게 얼마나 많은데.. 저는 형제있어도 힘들게 외롭게 돈벌면서 살았어요. 집이 가난해서.4. ...
'11.5.31 11:34 PM (119.196.xxx.80)전 벌써 애 키워서 결혼시켰는데요
아무래도 애 하나니 경제적 여유가 다른 친구들이나 남편 직장동료에 비해 있죠..
그리고 남자라서 그런지 어렸을때부터 동생 낳아달라는 말도 한번도 안하고 그랬네요
그대신 어렸을때부터 친구들 매일 만났고 강아지도 키우고싶다고는했어요
결혼하고 자기 짝 찾으니 맘안맞는 형제있는것보다 자기도 편할거고 좋아요...5. 그지패밀리
'11.5.31 11:37 PM (58.228.xxx.175)전 우리딸 하나만 집중할래요.14살인데 저 솔직히 초등 1학년 보냈을때보다 더 힘들어요.공부양도 많고 챙길것도 생각한것보다 많아요. 하복 오늘 가져가라 해서 전화오고 일끝나고 그거 찾으러 또 한참을 가서 찾아오고 또 옷에 명찰달아야 하지. 하복 체육복은 또 없나 그것도 명찰에...엄마가 애옆에 군내난다고 구박해서 또 방금 체육복 빨았어요. 초등은 그래도 애기냄새라도 나지.한창 성장기라 하루 안씻으면 군내에 쉰내에. 챙길거.학교홈피가서 뭐 확인해줄것. 공부체크. 밥해먹여....이걸 아이 하나 더 생기면 또 해야 하고.무엇보다 큰애한테 신경못쓰죠.
그러다 저는 완전히 늙을거고..
그냥 이제 외로움같은건 애가 잘 견디니깐 6년 열심히 뒷바라지 하고 .우리애는 자기인생 열심히 알아서 잘살고 나는 나대로 내 삶을 알차게 꾸리기 계획을 세우고..
굳이 그렇게까지 애한테 외로움 덜어줄려고 낳고 하기는 싫어요.
낳을려면 차라리 어릴때 낳았어야 하지 않았나 싶어요.
전 우리애 키우는건 제 의무니깐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할꺼구요.
나중에 키우는일에 후회되는건 싫어요.정말루...저에게 용서가 안되는짓은 만들기 싫기도 하고.
그러고 저는 제 삶도 소중하고 제 삶도 좀 가꾸고 싶어요.
이게 서로서로에게 더 도움되는 관계가 될거 같아요.
자식에게 치여서.나중에 늙어서 내 인생 뭔가 허탈해하고 그러고 싶진 않구
내가 지금 해주는것 하는것...그것도 엄청나게 고마운거라는걸 우리아이가 알면 충분하다고 느껴요...6. 외동엄마
'11.5.31 11:38 PM (211.237.xxx.51)원글녀
웃기는게 저희딸은 아직까지는 너무 좋대요 ;;
동생하고 뭐 나눠가질 생각하면 짜증난대요
애아빠도 딸 하나라서 좋다;; (교육비가 둘 셋보다는 훨씬 덜드니 좋기도 하겠죠;;)
저도 뭐 다시 아이 키울 자신도 없고요.
40대 초반인데도 생리가 오락가락 한게 폐경이 빨리 올거 같기도 하고....
온 가족이 만족하니 뭐 ..
근데 같은 반에는 자기밖에 외동이 없고.. 더 나아가서 같은 학년 150명 가량중에
외동이 서너명 안넘을꺼라는데... 게다가 외동딸은 아마 자기뿐일꺼라고.
나머지 외동들은 다 남자애라고 하는 말을 들으니 충격적이더라고요.
분명 초등 4~5학년까지 외동이 많았는데 다 어디로?7. 저도
'11.5.31 11:44 PM (180.69.xxx.108)외동맘입니다. 저희 아이는 초3 아들이구요, 아들인데 딸같아요,맘도 여리고 아직은 엄마생각을 많이 해주네요, 근데 아이가 외로워보일땐 진짜 갈등때렸죠..작년까지만 해도,이제는 맘접었네요넘 늦은거같아요,제가 동생이랑 여덟살 차이나는데 남동생이라 그런지..또 멀리서직장다니거든요
거의 친정가서야 한번씩 보고 전화통화도 일절 없어요,,뭐 살면서 서로 위안될일이 있겠지만,,모든걸 가질수는 없다,부족한것을 보지말고 있는것에나 잘하자..생각하면서 삽니다8. 중1
'11.5.31 11:48 PM (116.127.xxx.151)외동입니다.
후회는 없어요( 저의 성격, 우리집 경제력등을 보면 하나도 벅차요 ^^;)
아이반에 외동이 3~4명 있다고 하네요.9. 외동엄마
'11.5.31 11:50 PM (211.237.xxx.51)윗님 초3 까지는 몰라요 ㅎㅎ
저희 딸도 분명 초 5학년 때까진 외동 친구들이 많았는데
걔네들이 다 동생이 생겼고 한명도 아닌 두명 생긴애들이 꽤 있더라니까요....10. 중3 엄마
'11.6.1 12:01 AM (114.207.xxx.118)저는 중3 딸 하나 맘인데요... 저희딸은 제가 장난으로 동생 낳아줄까 하면 싫다고 기겁을해요.. 어릴적부터 그랬던거 같아요... 외롭다는 얘기는 다행이도 않하더라구요.. 저나 신랑두
지금 생활에 만족하며 살구 있고요... 열심히 노후대책 세우고 있어요..11. ...
'11.6.1 12:43 AM (125.131.xxx.60)전 아이 둘이지만, 제 동생이 외동 딸아이를 두고 있어요. 초 4인데, 외동에 대한 편견 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합니다. 동네 아주머니들부터 00은 외동이라서 이러쿵 저러쿵... 학교 들어가서는 선생님이 또 00은 외동이라서... 글 쓰신 분이 지적하신 것처럼 외동이 상대적으로 소수자라서 그런지 외동아이에 대한 편견도 상당히 심각한 듯 합니다. 형제 많아도 외로울 수 있고, 외동아이도 풍성한 인간관계 속에서 행복할 수 있습니다.
12. 어쩜
'11.6.1 12:56 AM (109.130.xxx.64)위의 중3엄마님의 글을 읽고 있으니까, 마치 제 딸을 보는 기분이예요 ㅎㅎ
제딸이 지금 중 1인데, 장난으로 동생있으면 어떨까 하면 기겁을 해요.
어릴때 부터 동생이라면 싫다고 하더라고요.
지금은 제가 엄마이자, 언니이고 친구처럼 지냅니다 ㅎㅎㅎ
외롭다는 말은 한 번도 해 본적이 없었어요 ~13. 딸둘
'11.6.1 5:41 AM (218.153.xxx.241)전 딸 둘인데 우리 큰딸은 지가 외동이면 좋겠다고 맨날 그래요ㅠㅠ
14. ..
'11.6.1 9:33 AM (110.14.xxx.164)초6 인데 학교 들어가니 다들 동생이 생겨서 요즘은 외동이보다 셋인집이 더 흔할 정도에요
아이는 지금도 동생 타령 아니면 강아지라도 키우자 하는데 네버 전 싫어요
니 팔자다 하고 살라고 합니다
어릴때부터 워낙 까탈스럽게 해서요15. 40대
'11.6.1 2:01 PM (124.48.xxx.195)초인데 제가 무남독녀예요.
20대까지는 외동이라서 좋았던 기억만 있었고
부모님 연로해지시니 외동이라서 안 좋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들긴 하네요.
하지만 특별히 형제많은 집이 부럽지는 않고요
아직까지는 외동이라서 받은 혜택이 더 많아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