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흰 서울. ..시댁은 5시간 정도 걸리는 지방입니다.
70대 초반 어머니는
제가 결혼하고 늘. 항상 불편하고 늘 아프시답니다.
몇년전 소원하시던. 서울대 병원에서
검사 모두 받으셨는데....
좀 냉정하던 의사가 하는 말
"거짓말 마세요,
아주머니 말씀만큼 아프신분 절대 아닙니다.
여기 수치가 나오네오.
보통 사람처럼 아무 문제 없이 생활하세요.
우리 어머니...지금도 나 서울대 병원까지 가서
검사 받게 아픈 사람이야.....그러시면서
제가 차려주는 식사 맛나게 모두 드시고도
퇴근한 아들 들어오자마자
갑자기 ...아이고 내가 걷지도 못한다!!!!!..이러시며
비틀거리는 원맨쇼로 보여주시는 분입니다
남편이 어머니 입원하셨다고 다급히 연락해와
아버님께 전화드리니
...엄마야. 늘 하던 입원이니 걱정 마라.
이렇게 며칠 지내야. 엄마가 안심한단다...하시는데
남편은 세상에 보기드문 효자라
제가 낼 새벽에 얼른 가길 원하는 눈치고....
평소 어머님 성격이나. 아버님 반응으로 보면
감기로 어찌 되실거 아닌거같으니
주말에 가뵙는게 나을듯도하고......
울 친정 엄마는 몇년전. 검사에서
암이 3개나 발견 됐을 때도
자식들 걱정 한다고. 수술날 잡고
나중에야 알려주시면서.
걱정 말라고. 오히려 우릴 위로해주셨는데....
비교하긴 싫지만
애들은 어쩌고....하루만에 다녀올수나 있을지 걱정에
감기로. 병원가신거 우습게 여기다
연세가 있으시니. 혹시 잘못 되시면 어쩌나....
왜. 어머니는. 병원에선 괜찮다는데
아는분있는 병원에 자꾸 입원하시나.....원망에..
욕 먹을 지도 모르지만
암 투병중인 친정 엄마는 늘 밝게 웃으시고
병원에서 건강하시다는 시어머니는 늘 울상이신게
불편하고 싫어요.
우리 시어머니 누가 봐도
남편.자식복 많고...부러움 사실만큼. 좋은 조건이신데
말입니다.
하소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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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로 입원하신 어머니
갈까요말까요 조회수 : 808
작성일 : 2011-05-30 23:26:13
IP : 203.170.xxx.17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5.30 11:37 PM (210.121.xxx.149)아니 근데.. 원글님이 가면 뭐가 달라지나요?
당장 급한 것도 아닌데.. 남편분 좀 그러네요..
5시간 거리면 정말 먼 곳인데요..
저같으면 안갑니다.. 친정 아버지라도 안갑니다..
친정 아버지는 지병이 있으셔서 자주 입원하시는 분이라서 제게는 입원이 일상이라 그런걸까요??2. 공감
'11.5.30 11:38 PM (59.4.xxx.210)저의 어머님도 "평생을" 말씀처럼...
맘은 가지 않고 도의적으로 해 드리긴 하는데 부담되요ㅠ3. ..
'11.5.31 8:14 AM (110.14.xxx.164)아버님이 그러실 정도면 효자 아들 혼자 보내세요
못가게 하면 투덜대고 괴로워요4. ...
'11.5.31 9:37 AM (119.203.xxx.228)효자아드님이 주말에 가시면 되겠네요,
원글님이 가신다고 달라질일 없잖아요, 우선 전화한통 넣으시면 되죠
그리고 원글님도 몸이 너무 안좋고 어지럽고 아프다고 남편에게 말씀하시고 사세요,,,,5. 별사탕
'11.5.31 11:40 AM (110.15.xxx.248)꼭 가야한다고 하면 남편이 가면 되겠네요
5시간 거리 주말 꽉 채워서 본인 엄마한테 봉사하고 오라고 하세요
"표 예매해 놓을까?" 라고 물어보세요
딱 한장 왕복으로 끊어주세요
주말 풀로 채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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