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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평생 경기도와 서울에서 살아오고 있지만 도대체 서울만 집착하는 이유가 뭐지요??
근데 서울 좋은지 모르겠어요 정말...
사람이 너무 많고 뭘 하든지 너무 복잡해요
도대체 서울 아닌 지역에서 살다가 서울에서만 살려고 집착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네요
직장이 전부 서울에 있어서 그러면 어쩔 수 없겠지만
주변에 지방에서 충분히 살 수 있어도 굳이 서울로만 오려고 해요 도대체 뭐가 좋나요???
커피숍 많고 일 년에 몇 번 보지도 않는 공연? 교육은 이해가 가요 ... 안 돼도 하는 데까지는 시키고
싶은 게 부모 마음이니까
다른 이유로 서울에만 붙어있으려고 하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해요...... 부자동네 근처에 산다고
자기가 부자가 되는 것도 아니잖아요 오히려 요새같이 집값이 비싸면 재산을 불릴 수 있는 기회조차
박탈당하는 거 아닌가 싶어요......
1. 편해요
'11.5.30 11:13 PM (58.145.xxx.249)사는게 편해서 좋네요...
저는 수도권쪽 잠시 나갔는데도 너무 답답했어요
집착이아니라 모든게 편해서 좋습니다.
단 공기는 괴롭네요.
자동차줄이고, 나무가 좀더 많았으면 좋겠어요2. ==
'11.5.30 11:19 PM (220.79.xxx.115)직장과 교육 때문인 거 같은데여;;
(전 경기도민)3. 원글님 공감
'11.5.30 11:23 PM (58.228.xxx.5)저도 수도권이라.. 서울보다는 수도권인 경기도가 좋아요..
경기도에도 있을건 다 있잖아요.. 하나씩밖에 없어서 그렇지.. ㅋ
저는 일단 경기도가 몸에 익숙해서 그런지.. 경기도가 더 널널하고 운전도 주차도 편하고 서울도 가깝고 좋네요..
그치만.. 서울이 어떻게 다른지.. 사람들이 왜 서울서울 하는지는.. 알것 같아요..
일단.. 물이 틀리달까.. 사람사는 모습이 더 문화적이랄까.. 덜 촌스럽달까.. 그렇더군요..
인터넷에서도 봄직한 헐리우드 스타일의 짧은 미니 원피스 임신복을 입은 임신부를 보고.. 헉..
이래서 서울인가.. 가끔은 서울 와서 사람 사는게 이렇게 틀릴수도 있다는걸 깨닫곤 합니다..4. 현실적인 이유
'11.5.30 11:25 PM (222.107.xxx.170)노인왈 큰 병원이 옆에 있어서라시네요.
편의시설 잘 갖춰져있구요. 조금만 걸어나가도 북적거리고
시골은 공기가 좋으나 외로울 수 있지요.5. ..
'11.5.30 11:32 PM (121.134.xxx.224)저도 서울 아닌곳에서 살고 싶어요.. 근데 하는일때문에 어쩔수 없이..ㅠ..
서울은 정말 좁은데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복닥거리고 살아서 지치고 싫을때가 많아요..
어떤식으로든지 좀 분산 되었으면 좋겠어요.그래야 서울에서 향유하는 여타 여러 편의들도 고루 분산되고,,,
가뜩이나 좁은데서 넘 많은 사람들에 부대끼며 사니까
사람들이 더더욱 각박해지는것 같기도 하구요..6. 전
'11.5.30 11:43 PM (116.36.xxx.127)경기도 생활 5개월째예요. 차없이 애 둘데리고 지내려니 힘드네요. 널찍한동네라 버스 정ㄹ 장 멀고 택시는 무조건 콜택시 불러야하고. 소아과도 달랑한개. 장보기불편. 물가는 서울보다 더 비 싸고 주차장엔 외제차 또는 중대형차. 서울보다 더 부자들 같아요. 동네를 잘못고른건지. 공기는 좋은데 산옆이라 송진가루 엄청나서 비염있는 아들은 내내 약먹고 흠.
7. 서울
'11.5.31 12:01 AM (180.64.xxx.147)살다 경기도 삽니다.
불편해서 미치겠어요.
없는 사람은 서울이 더 살기 편하네요.
물가도 오히려 서울이 더 싼 것 같고 대중교통 잘 되어 있어서 다니기 쉽고
시장 가까워 좋았어요.8. 뚜벅이는 미쳐요
'11.5.31 12:05 AM (58.224.xxx.49)경기 외곽에 삽니다...
면허 안 딴걸 고딩때 공부 안 한 것보다도 더 후회합니다...
집은 쌀지 몰라도 생활비 더 많이 듭니다...
동네 의료진 수준이나 아이들 문화센터 강사진 수준... 어이없습니다...
신도시가 아닌 택지개발지구의 경우엔 주민편의시설 너무 없습니다...
저 1년 살고 혀 내두르고 내년에 다시 나갑니다...
물론, 공기는 무지무지 좋습니다...^^
덕분에 딸래미 비염은 많이 좋아졌지만, 너무 불편해요..9. .
'11.5.31 12:14 AM (220.116.xxx.10)대중교통 때문에요. 전 차 운전하는 거 싫어하거든요.
10. jk
'11.5.31 12:16 AM (115.138.xxx.67)누누이 하는 말이지만
사람은 자신의 선택을 정당화하려는 경향이 강하고 그래야 살 수 있기 때문에
(안그럼 정신건강에 아주 해롭죠......)
서울에 사려는 사람 혹은 살고있는 사람에게 왜 서울에 살려고 하느냐? 라는 질문을 해서
객관적인 답을 얻기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별 이유같지 않은 이유까지 다 갖다 붙이면서 합리화를 하거든요.
이건 어느지역이건 마찬가지임....
단순한 본능적인 심리기제인데 이게 너무나 강해서리......
(이래서 삼성빠랑 애플빠랑 머리쥐어뜯고 싸우는것임......... ㅋ)11. 흠
'11.5.31 12:31 AM (119.64.xxx.204)서울서 태어나고 자라서 직장다녀요.
남편도 서울이 직장이에요.
다른데 어디 가야하나요? 전 대중교통 이용해요.
분당이 좋다해서 신혼초에 잠깐 6개월 살았어요.
교통 불편해서 다시 이사왔구요.
저마다 사정이 있는겁니다.12. 저는
'11.5.31 3:35 AM (1.224.xxx.227)반포에서만 평생 살다가 작년에 경기도로 이사왔는데요,
공기좋고 한가롭고
조금만 움직이면 산이 있고..
어린아이들 키우기 너무 좋아요.
제차가 따로 있으니 서울 나가기도 불편하지 않고..
다만 한가지,
좋은 선생님 구하는게 어려워요.
심지어 도우미 아줌마 구하는것도 어려워요..
수요가 덜하고 엄마들 극성이 덜하니 어쩔수가 없는것 같아요.
위의 두가지 문제때문에
아이들 크면 어쩔수없이 그 복잡한 도심으로 다시 나가야 할것 같아서
우울해요ㅠㅠ13. --
'11.5.31 8:14 AM (116.36.xxx.196)서초동에 살다가 결혼하고 경기도 구리에 왔는데요, 친정이 옆이 아닌거 빼고는 전 만족해요. 도 보거리 5분안에 전철. 백화점. 도서관다 있고요. 10분거리에는 마트있고. 병원도 저희 동네는 서울보다 훌씬 많아요. 하지만 윗분들이 말하는 물은 별로 안좋으듯. 5년전에 부가부 유모차 가지고 다니면 솔직히 뒤통수도 따갑고..요새는 좀 많아져서 다행이지요. 그리고 선생님은 아직 첫째가 5살이라 딱 그닥 모르겠네요.
14. 일산
'11.5.31 10:24 AM (57.73.xxx.180)저도 결혼 전 까지 강남살다 신혼 집 일산으로 얻으면서 부터 여기 살게되었는데
처음엔 답답하고 멀고 싫었는데
어느순간 적응..
직장때문에 매일 강남다니는데..차가지고 막히고..답답한 길.신호 등등 속터져요....
집에 오면 공기 좋고..주차장 넓고..ㅎㅎ
전 경기도가 좋아요~~15. 당연
'11.5.31 11:28 AM (121.130.xxx.131)직장때문이죠.
지방..에서 안살아보셨으니..이런질문하겠지요..
직장때문에 사람이 몰리다보니,,아무래도 그 외의 환경이나,,문화등등.. 모든게 부대적으로
따라오게 되고..그러다보니.. 교육도 그렇고..
근데.. 직장이 1순위네요.제겐..
지방에가서도 지금일을 남편이 할수 있다면.. 당연히 지방에가서도 살수 있어요..16. 저도 일산
'11.5.31 11:29 AM (211.251.xxx.89)앗, 윗님 저도 일산.
서울에서 35년, 인천에서 3년, 일산에서 4년째 들어서는데..
어제는 이른 퇴근을 해서 일부러 도서관까지 걸어서 갔다 왔어요.
정비가 잘 되어있는 경기도는 꼭 공원같아요. 나무가 너무 좋아서, 여기서 늙어야겠다 합니다.
아니면 서울이라도 북한산 아래 은평지구 같은 곳이든...
서울에서 살때는 불편해도 그런가보다 하고 살았는데, 이사오니 상대적으로 신도시의 넓은 여유가 좋네요. 직장이 일산과 가까운 곳이라 참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서울이 직장이면 많이 힘들꺼에요. 멀어서..
젊을때 촐랑촐랑 여기저기 구경다닐때는 서울 도심안에 있는 것이 좋았는데, 아이키우고 체력 딸리니까 경기도의 넓은 개인 공간이 좋아요. 심리적인 공간이든 뭐든...
그런데 무엇보다 직장과 가까워야 편해요. 어디든...그러니까 서울이 복잡거려도 편한 사람이 많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