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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님을 만났어요,,,ㅎㄷㄷ

말로만 듣던 조회수 : 2,542
작성일 : 2011-05-30 13:32:45

  어제오후에 강남에서 중앙선을 침범해서 제차와 마주보고 달려오던 김여사님을 보았어요,
  정말..... 아주머니 셨어요.ㅠㅠ

  중앙선을 넘어오는 실수는...  실수라고 볼수도 없는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지요?

  더군다나 좁은 길도 아니고 왕복8차선 도로였는데, 왼쪽으로 굽어지는 도로여서 얼마나
  위험천만했던 순간인지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돋아요.

   제가 가던 길은 신호가 풀리기도 하고 차도 없어서 앞으로 쭉쭉 가던 길이었는데 왼쪽으로
  틀어지면서 나가는데 앞에 갑자기 달려오는 차 때문에 옆에 남편이 소리지르고 차선 바꾸라고
  해서 겨우 추돌을 피했어요,
  정말 제 앞에서 마주보고 달려오는 차를 보고도 왜 저러지? 이상하다,,,이러고만 있었던것 같아요.

  머릿속이 하얘지고 순간 판단이 정지되는 느낌이었어요.
  그 차를 피하고 나니까 그때부터 다리에 힘이 풀리고 떨리기 시작하면서 그 아주머니가 걱정 되더군요,

  신호 대기하면서 뒤쪽을 보니까 언덕한가운데서 백으로 내려오더라구요.ㅠㅠ

  아,,정말 다시 생각 하기도 싫어요.
  그분은 도대체 무슨생각으로 중앙선을 넘어 일차선을 달리셨을까요?

  어제 김여사님 다시는 그러지 않으시겠지요?  
  정말 운전은 조심 조심 또 조심해야할것 같아요,,,ㅠㅠ무서워요,,,,ㅠㅠ
  
IP : 119.71.xxx.15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여사
    '11.5.30 1:48 PM (218.48.xxx.102)

    저도 운전할때 정신줄을 놓지 않으려고 조심한답니다.

    몇 년전 남산2호 터널인가? 를 지나가고 있었는데, 일요일인지 너무 한적했어요, 맞은편에서 오는 차가 없어.. 원웨이로 뚫린 터널인줄 알고 당당하게 가고 있느네, 하이라이트를 막 키고, 경고하면서, 웬차가 오는 거에요. 크락션도 안울리고, 긴불만... 제가 잘못할 줄도 모르고, 저자식, 역주행 하는 거야? 제가 차선을 바꿨는데, 그러고 보니 쫌 이상하더라구요,. 차 한대가 더 지나가쟌하요? 후달달... 암튼 정신줄을 놓지 않으려고,,운전할때 복잡한 일 생각 안하기로 했답니다.

    암튼 사고 안나셨으니 다행이에요.^^

  • 2. 뽕맞는 김여사
    '11.5.30 1:48 PM (59.6.xxx.65)

    헉 그게 제일 공포스런 중앙선 넘어오는 김여사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중앙선같은 선따위는 안보이고 차선 옮긴거 정도로 착각하면서 달리는 ㄷㄷㄷㄷㄷㄷ
    역주행의 대표적인 사례죠
    마약했을수도 있음

  • 3. 아나키
    '11.5.30 2:03 PM (116.39.xxx.3)

    큰길에서 그런 일을 당하셨으니..진짜 놀라셨겠어요.
    전 동네 길에서 저를 향해 달려오는 김여사 봤어요.
    그런데, 이 김여사는 사이드미러도 다 접고 가더라는...
    진짜...그냥 대중교통 이용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나오는 것 자체가 민폐인데..

  • 4. 아 진짜
    '11.5.30 2:04 PM (202.45.xxx.181)

    제발 저런 분들 다 잡아서 면허 취소 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운전이 장난인줄 아는 분들.
    그냥 지나고 나서 웃는 에피소드가 아닌데 심각성도 못 느끼고.
    그런 판국에 면허 간소화 한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나 하고.
    에휴...

  • 5. ...
    '11.5.30 2:34 PM (124.197.xxx.184)

    고속도로에서 미러접고 제 차선에 들이밀던 김여사님...기억납니다
    열받아서 자세히 보니 그 와중에 핸드폰으로 통화까지 하고 계시던...!!!

  • 6. 어쩌면
    '11.5.30 2:49 PM (121.129.xxx.19)

    일본이나 영국, 뉴질랜드처럼 차선이 우리와는 반대인 나라에서 살다가 오신 분일지도 모르죠. 좌우회전하면서 무심코 반대차선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좀 있더군요.

  • 7. .
    '11.5.30 2:55 PM (110.14.xxx.164)

    그정도시면 운전을 하지 마셔야지요 그쪽 동네서만 하시고요

  • 8. 레이디
    '11.5.30 3:13 PM (210.105.xxx.253)

    말 나온 김에 각자 겪은 김여서 얘기해 볼까요?

    전 일방통행 골목길에서 역주행해서 오던 김여사랑 마주쳤는데
    다짜고짜 저더러 후진하라더군요.
    이유는 간단해요.
    자기가 더 많이 왔다는 것.
    너무 어이없어서 가만히 있었어요. 앞 유리보니까 저랑 같은 아파트더라구요.
    그럼 매일 다니는 길인데, 그러니까 더 짜증나서 가많이 있었어요.
    계속 나더러 비키라던 김여사가
    그러는 사이에 제 뒤에 큰 트럭이 와서 "빵"하고 클락션 누르니까 그제서야 후진하대요.

  • 9. 별사탕
    '11.5.31 12:33 PM (110.15.xxx.248)

    전.. 김할배..
    좌회전해서 일방길로 들어서는데 길을 딱 막는 역주행차..
    급 브레이크로 섰지요.
    절보고 비키라더군요..빵빵거리면서..
    안비켜주고 그냥 서있었더니 어찌어찌 옆으로 비켜서 가더군요
    가면서 안비켜준다고 절보고 손가락질 한번 해주는 센쓰도 쩔더군요...

    김할배.. 그렇게 가시면 안되는 겁니다.. 뒤에 손자도 타고 있던데..
    경찰에 신고할뻔 했어요
    울동네 일방길은 함정단속도 잘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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