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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엄마도 촌지를 내셨을까? (원글 지워요)
음 저는 부모님을 욕되게 하려는 건 아니었구요.
내가 모르는 반전도 있었을까 문득 생각나서 되돌아본 것 뿐이었어요.
제 글보다 리플이 더 재미있네요, 경험 하신 분들도 많구요.^^
제 경우는 여전히 미스테리지만요.
1. 저의반전
'11.5.27 5:42 PM (58.145.xxx.249)저도 이제껏 제가 선생님께 예쁨받고 평탄하게 학교생활한게
제가 잘해서 그런줄알았는데...
엄마가 12년 내내 촌지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ㅠㅠㅠ(얼마전에 알았음.....)2. ㄴㅁ
'11.5.27 5:44 PM (115.126.xxx.146)너나할 것 없이 우리들의 엄마와 선생들의
합작품 아니겠어요
초등 3,4학년 때부터 선생한테 돈 줬다는 말이
유행어처럼 돌았는데..70년대임에도..3. 엄마
'11.5.27 5:45 PM (211.246.xxx.217)전 딱히 이쁨받거나 하진 않았어요. 공부잘하고 발표잘하고 그런 학급위원 중 하나였을뿐.
이쁨받고 혼 덜 나는애들은 따로 있잖아요 우리끼리 누구는 선생님이 이뻐한다고 하기도 하고 ㅎㅎ
전 그렇진 않았거든요. 미움받을 거리도 없었지만.
헐 진짜 우리엄마도 그 없는 형편에 촌지를 주셨을까요?
근데
저보다 제 동생한테 주셨어야하지않을지;; 여러모로 비교되던 한학년아래 남동생;;;;4. ..
'11.5.27 5:47 PM (175.200.xxx.80)저희 엄마도 해마다 찾아가셨다고 하더라구요 ㅡㅡ;;
저희도 정말 없는 형편이었는데.....;;5. ...
'11.5.27 5:48 PM (222.233.xxx.161)저희 엄마도 학교에 촌지한거 아는데
그시절에 어린 저 무지 부담스럽더라구요..6. 촌지의기억
'11.5.27 6:02 PM (112.219.xxx.114)저도 어릴 적에 엄마가 딱 한 번 촌지 바친 거 기억 나는데요
그날 유독 선생님이 저에게 발표 많이 시키고 칭찬해줬어요
어린 생각에도 왜 평소와 다른지 알겠더군요
스승의 날에 선생님 책상에 선물 왕창 쌓여 있을 때도 스타킹 몇 개면 선물 잘한 축에 끼는
형편이었는데... 흑. 마음 아파라. ㅠ.ㅠ7. 위너
'11.5.27 6:11 PM (113.43.xxx.154)그시대 사람들 당연한것이고 그것이도덕인것 같습니다 그시대에 다른분들은 언제나 다른생활을 하신것 같고 ......그전에 의미신장한 나름 사고을 가진분일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향상 생각합니다 저을 알면서도 모르는척을 해야하는 ...그시절의 아픔을 .....하지만 저는 지금도 분노합니다
8. 촌지
'11.5.27 6:13 PM (220.81.xxx.199)부모님이 촌지했다는건 부모에게 욕을 보이는 말인데 그걸 이런 곳에 쓰다니...그리고 뭐 하나 정확한 것 없이 누가 어떻더라라고 쓰니 완전히 소설을 보는기분이군요. 글쓴이 마음대로 창작을 할 수 있으니...액수도 좀 팍팍 올려서 쓰세요. 그래야 더 실감날듯.
9. 위너
'11.5.27 6:14 PM (113.43.xxx.154)아마 아시는분들은 알것 같습니다 애들의사고가 잇다는것을 ...자기 애들 보호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적은돈때문에 그순간만족을위해서 자신의사고을 ......그선생도 문제이지만 ...흐름을 모르는 상황인것 같습니다 .......
10. 첫댓글인데
'11.5.27 6:14 PM (58.145.xxx.249)윗분과 비슷한 상황이었네요..
저는 매년 예쁨받다가 중2때 성적이 좋았고 문제없이 조용한 범생이 타입이었는데
선생님이 저를 좀 뭐랄까.... 막대한달까 그런 일이있어서
엄마한테 이런저런일이있었다. 밥먹으면서 얘기했는데
어느날인가부터 선생님이 정말 잘해주는거에요;;;
전 제가 공부도 더 열심히하고 그래서 그랬는줄알았는데
그 얘기듣고 엄마가 바로 찾아가서 촌지하셨던거였어요.......
원래는 매년 학기초에 줬는데, 중2때는 학기초에 안줬던것. -_-
선생님의 태도가 너무나 돌변했기때문에 생생히 기억합니다.11. .
'11.5.27 6:20 PM (211.196.xxx.80)저는 공부 좀 했어ㅛ는데요
우리집이 많이 어려웠었어요.
하루는 반에서 2등을 했는데
아이들낄 ㅣ채점을 해서 등수를 다 알았거든요.
그런데 2등에게 주는 상이, 저는 제치고 다른 아이에게 갔어요.
제가 집에 가서 우니까 우리 엄마가 학교 가서 난리 치고
이후 그 담샘이 제게 따로 위안 비슷한 것을 하긴 했는데요
우연인지 제가 그 이후부터 공부에 흥미를 잃었지요.
제게 그때 그런 일이 없었으면 서울대를 갔을까요, 그래도 못갔을까요?
그냥 저냥 직장인이 아닌 사짜 자리에 지금쯤 앉아 있을까요?
이것도 일종의 운명인가요?
촌지가 부끄럽지 않은 일상인 대한민국에서 태어나나 운명?12. 위너
'11.5.27 6:22 PM (113.43.xxx.154)184/224 143 이런분들이 세상을 알고 정치을 하던 아니면 다른사람들이 하는일에 동조을해야 하는데 ....진정으로 존경스럽니다 전 안경자 선생님 존경합니다 저의어려운 환경에도 저을 추천해주시고 저는 선생님 복이 많습니다 그다음에는 박득수 선생님을 만나서 나름 생활하고 잇읍니다
진정으로 좋은 선생님은 지금도 생각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ㅎㅎㅎ 안경자 선생님 저는 모르고 영자로 네이름을 쓰시니 ......안경자 선생님 지금은 한 70 정도 성자동 그리고 저에게 귀한 밥을 주시고 지금도 잊지않고 감사드립니다 안경자 선생님13. 헉
'11.5.27 6:25 PM (112.219.xxx.114)답글 읽다가 놀라운 글귀 발견했습니다
"그시대 사람들 당연한것이고 그것이도덕인것 같습니다"
그 시대 사람들에게 당연하면 그게 도덕인가요
이 무슨 해괴한 논리인지
당연하게 일어나던 일이라서 저항하기 어려웠다는 건 이해하고, 그걸 공격하려는 건 아닌데
그게 면죄부는 아니죠14. ㅇ
'11.5.27 7:33 PM (175.126.xxx.182)우리엄마는 하셨음 ㅎㅎㅎ
교육열도 완전 없는 동네였는데..
그때 당시는 선생님들이 계속 서랍을 열었다 닫았다 반복했다 하심
돈봉투 넣으라고 ㅎㅎ
근데 엄마가 남동생 중학교때 촌지를 한번 주셨는데
교문까지 나와서 다시 돌려주신 유일한 선생님이 계셨는데 그분이 바로 전교조 선생님..
그 이후로 우리 가족들은 전교조라면 무조건 지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