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친한 엄마들하고 계모임을 해요.
8년이상 그 멤버 그대로 유지되는 모임이구요.
다들 착하고 좋은 사람들이죠.
근데 이곳이 보수+ 보수+ 보수 인 동네인지라
진보+ 진보+ 진보 인..혹자들은 빨갱이라 하는 저의정체를 커밍아웃 못했는데
딴 엄마들 아마 대충 짐작은 했을 거예요.
근데 어제 모임 장소가,,,,미국소 전문점이더군요.
좀 늦게 갔더니 지글 지글 굽고 있고 전 못먹겠다 했어요.
식당서 호주산이라 하고 날 속이고 먹인다면 모를까 알고는 안 먹겠다 했어요.
그래서 저만 삼겹살 구워먹었어요.
다들 절 별나다고 보는 분위기
그렇게 따지면 먹을 거 없다,,괜찮다 먹어라,,,
전 그랬죠..
난 죽어도 곱게 죽고 싶다, 머리에 구멍숭숭나서 정신 나간채 죽고 싶지 않고
난 막둥이도 어려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한다.
글구 미국하고 그따위로 협상하고 온거 자존심 상해서라도 못먹겠다고,,
근데 다들 참 ....잘 먹네요,,
저처럼 삼겹살 구워먹는 테이블도 많았지만 미국소도 잘 먹데요...
ㅠㅠㅠ
울 동네 다른 미국소 전문점은 망했던데,,,
근데 저도 아마 먹긴 먹었을 거예요.
식당에 대부분 호주산이라고 써있던데,, 아마 그중 속인 식당들도 있지 않았겠어요?
이마트도 미국산을 호주산이나 한우를 속였다 걸린적 있잖아요.
그 들 말에 의하면 착각했다 하는데
희한하죠?? 한우를 착각해서 호주산이나 미국산으로 표기했다 걸린적은 한번도 없다는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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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계모임갔었는데요.ㅠㅠ
미국소고기 조회수 : 831
작성일 : 2011-05-26 17:14:51
IP : 182.208.xxx.1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5.26 5:23 PM (110.12.xxx.230)저도 누가뭐라해도 모임에서 그리한다면 미국소 못먹어요..ㅠ
누가 욕하든 말든...
우리모두 알게 모르게 먹긴 먹었겠죠? ㅡ,ㅡ2. ...
'11.5.26 5:31 PM (125.181.xxx.54)욕을 먹든말든 저도 절대 안먹어요!
모르고 먹는것도 억울한데 알고서까지 먹으라구요 ㅠㅠ3. 검색하니있더라
'11.5.26 5:36 PM (121.189.xxx.173)참나 님은 첨부터 아셨죠..ㅠㅠ.
전 먹다보니 알았어요.미국산돼지고기..우엑
절대 다신 안갑니다.거기4. 짝짝짝
'11.5.27 4:55 PM (119.193.xxx.245)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내 건강을 챙기는 일에 왜 유난이라는 시선을 받아야하는지 화가 납니다.
저라면... 먹진 않았겠지만, 다른 핑계를 댔을 것 같어요.
그래서 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훌륭하셔요~~
좋은 세상은... 곧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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