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월 아들인데...요새 힘들어서 어린이집 반일반이라도 보내볼까하고 두군데 상담을 받고 왔거든요. 어제 한군데 오늘 한군데 이렇게요.
근데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어린이집가서 아이 반응이 좀 평소와 달라서요.
평소에 아이있는 제친구집에 놀러가기도하고 문화센터, 실내놀이터같은곳도 자주 가는편인데...그런게가도 저만 옆에있으면 장난감 갖고 잘 노는 아이거든요. 사실 새로운곳에 데려가면 신나서 이것저것 만져보느라 정신못차리는 애에요.
근데 어린이집은 뭔가 분위기가 다르다는걸 느끼는지 애가 들어서면서부터 쭈뼛쭈뼛하면서 자꾸 나가자고 하더라구요.
장난감이 잔뜩 있는데도 가서 놀라고해도 몇번 만지는둥 마는둥 하다가 도로 와서 나가자고 하구요.
원장선생님때문에 그런가싶다가도...짐보리갔을땐 선생님보고 그런반응 아니었거든요.
결국 상담받는 내내 나가자고 떼를 써서 대충 얘기하고 나왔는데...
원래 아이들 처음오면 반응이 이런건지.....저희애가 어린이집을 체질상 싫어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안그래도 문화센터도 자리에 가만앉아서 수업하는 스타일은 전혀 아이한테 맞지 않아서(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격이에요) 맘대로 뛰어놀수있는 짐보리로 다니고 있는데....
어린이집가서보니 방마다 나이대별로 아이들 모여서 있는데...참 신기하게 조용히 앉아서들 놀고 있더라구요.
저희애같으면 그렇게 방안에 조용히 있을 성격이 아닌데....거기 있던애들도 다니면서 적응이 되서 그런걸까요.
암튼 요새 너무 힘들어서 큰맘먹고 찾아갔다가.....완전 심란해져서 돌아왔네요.
아 그리고 어린이집에 방방마다 플라스틱 잠금문 설치해놓은거 어떤가요? 부엌쪽도 그렇게 막혀져 있구요. 한집이 그렇더라구요. 어찌보면 안전상 나은거 같기도하고...어찌보면 너무 아이들 제어하는거 아닌가싶기도하구요.
또 어린이집에서 티비도 가끔 보여주나요? 나중에 지나가다보니 창문으로 거실에 애니매이션같은거 보고있는 아이들이 있길래요.
처음 접해본 어린이집세계가 어리둥절하고 궁금한것도 많아 두서없이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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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상담받고 왔는데요. 아이반응이..
초보엄마 조회수 : 511
작성일 : 2011-05-25 23:26:34
IP : 118.91.xxx.10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5.25 11:33 PM (221.165.xxx.235)21개월이면 힘드셔도 조금 더 데리고 있다가 4살에 보내세요^^;;
3살에 보내시더라도 가정식어린이집 말고 구립이나 공립 어린이집 알아보셔서 보내세요.
동네에서 평 좋은 곳이 분명 몇 군데 있을 거에요.
미리 가서 대기 걸어 놓으세요.2. 초보엄마
'11.5.25 11:37 PM (118.91.xxx.104)네 안그래도 상담받고와서 거의 내년에나 보내는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어요.
근데 구립같은곳은 저같은 전업은 거의 가능성 없다더라구요. 대기는 걸어놨는데 거의 기대말라고 하셔서...3. .
'11.5.26 2:56 AM (114.202.xxx.214)엄마가 힘들면 보내는거죠 뭐. 대신에 좀 일찍 데리고 오시면 괜찮아요.
몇 시간이라도 엄마가 해방되면 아이한테 더 잘해줄 수 있으니까 나쁘지 않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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