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식사하세요 VS 진지 잡수세요(드세요)
검색해보니.
식사라는 말이 일제시대에 시작된 말로 食事이와 같은 일본식 한자에서 시작되었다고 (공식..글쎄..요)
국어사전에는 식사 : 밥을 먹는 일, 이렇게 나와있고,
우리 말로 밥의 높임말이 진지라곤 하지만 일상언어에서 왠지 진지 드세요는 문어체 느낌도 나고.
식사하세요... 완전 높으신 분들 외엔 대게 식사 하세요. 이정도 말하지 않나요?
친정에서 늘상 그냥 식사하세요..이렇게 말해왔던 터라.. (못배운 집안인가 봅니다. 지못미 우리집.. ㅠ.ㅜ..)
어제 시아버님께 이~쁘게 아버님, 저녁 드세요~ 하고 말하고 못들으신 듯 해서
식사하세요~ 하고 한번 더 말했다가,
밉쌍 작은아버님께서
대.학.원. 나.온.게. 그.런. .예.절.도 모.른.다 드립에 완전 짜증난 새댁입니다. ㅠ.ㅜ..
식사하세요.. 는 절대 예의에 어긋나는 그런 말이었던가요?
1. ,,,,
'11.5.25 3:57 PM (121.160.xxx.196)저도 그래서 진지는 너무 심한것 같고 식사는 예법 아니라고 해서 저녁 드세요, 아침 드세요, 점심 드세요, 저녁 잡수세요 그럽니다
2. .
'11.5.25 3:58 PM (116.37.xxx.204)집집이 다른가봐요.
나이도 많긴합니다만 저는 친정어머니께서 어렸을 때부터 진지 잡수세요로 시켜버릇해서
당연히 어른들께는 그리 써요.
식사하세요하는 말이 제 입에 안 붙어서요.
제가 나이가 아주 많기는 합니다.3. 저도
'11.5.25 3:59 PM (220.124.xxx.89)조부모님뻘 아니면 진지라는 말이 잘 안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드세요..하세요 많이 하는데..ㅠㅠ
작은아버지가 왜 갓시집온 새댁한테 버럭해서 상처를 주었을까나..
새댁...마음에 담지 말고 남편 사랑 듬뿍 받으며 살아요^^4. ..
'11.5.25 4:00 PM (211.209.xxx.69)진지라는 말은 좀 너무부담스러워서 저녁잡수세요라고 해요..드세요는 안씁니다 어른들께는
5. .
'11.5.25 4:01 PM (202.68.xxx.165)어른께는 "진지 잡수세요" 가 맞는 말이죠. 드세요는 비슷한 또래들끼리나 하는 말입니다.
6. .
'11.5.25 4:03 PM (121.128.xxx.151)진지잡수세요가 맞는 말입니다.
7. ㅇ
'11.5.25 4:03 PM (121.130.xxx.42)어려서부터 할머니께 항상 진지드세요~ 해와서 전 그게 더 입에 붙었네요.
말이란 게 안써서 그렇지 써버릇하면 하나도 안어색합니다.8. 음...
'11.5.25 4:03 PM (218.50.xxx.166)30대 중반이지만 "진지 잡수세요"가 더 익숙하네요^ ^a
(친정 아버지가 70대 중반이세요..;;)
시어른들께는 그냥 "아버님 나오세요~ 진지 드세요~"라고 했던 것 같아요.
시동생에게는 "식사 하세요~"
(시동생에게는 은근히 하대했던 건가요..- -;;;;;)
큰 문제 아닌 것 같으니까 마음에 담아두지는 마시고요,
앞으로는 일부러라도(?) 또박또박 "진.지.잡.수.세.요."라고 하세요~ ㅎㅎㅎ
여담이지만 전 처음 시댁 가서 상 차릴 때..
수저를 잘못 놔서 시외할머니께 심하게 핀잔을 들은 기억이 있어요.
똑같이 "대학원까지 나온 애가..." 하면서요;;;;
뭐 상추 물기 덜 털렸다고도 핀잔 듣고.. 꼽자면 끝이 없네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세요~^ ^9. 식당
'11.5.25 4:05 PM (119.67.xxx.222)에서 손님께 식사하세요~..많이 하잖아요
집에선 어른들께 진지 잡수세요
진지잡수세요가 맞는것 같아요10. 저희도..
'11.5.25 4:06 PM (183.99.xxx.254)어릴때부터 진지 잡수세요 ,, 로 교육을 받아서 별로 어색한지 모르겠어요.
남편한테야 저녁먹어요. 식사해요..정도
너무 어색해하지말고 자꾸 연습하시다보면 괜찮을겁니다.
작은 아버님도 좀 친절히 알려 주시지 ....11. Dma
'11.5.25 4:08 PM (175.124.xxx.63)진지 잡수세요가 맞는거 같네요. 저도 부모님 이상 어른들께는 그렇게 말했어요.
근데 그 작은아버지도 예의없긴 마찬가지네요.12. 음
'11.5.25 4:10 PM (112.168.xxx.63)저도 어렸을때 부터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살아서
진지드세요.. 라는 말 잘 쓰는데요.
사실 할머니, 할아버지께는 잘 나와도
부모님 정도는 (아침,점심,저녁) 잡수세요 정도로 해요.13. 음
'11.5.25 4:11 PM (112.168.xxx.63)근데 원글님 시부모님이 또 70대 이시니
진지 잡수세요가 맞겠네요. ^^;14. ^^
'11.5.25 4:11 PM (124.197.xxx.57)원글님도 저처럼 같은 지적을 당하셨군요 ^^
저는 그냥 섞어 쓰는 편이였는데 시작은아버님께서 콕 찝어서 말씀하셔서 당황했습니다
같은 자리에 있던 시누도 식사하세요~ 말하는데 꼭 저에만 지적을 ㅎㅎ15. gb...
'11.5.25 4:31 PM (58.143.xxx.182)저는 진지잡수세요라는 말은 존대같고
식사하세요는 말만 존대말 같이 느끼고 살았어요.
그래서 진심 어른으로 인정하는 분들께만 진지잡수세요~ 하고 공손하게 말하고,
나이가 위라서 윗사람이기만 한 상대방에겐 식사하세요 라고 합니다.
제 마음이 이런 걸 보면
시댁 어른들께 지적당할 일은 일일 겁니다. 그렇다고 대놓고 대학원드립한 작은 아버님도 매너는 없으시네요.
조용히 살짝 어른들껜 진지잡숫는 거라고 하는 거라고 귀뜸해 주셨으면
다음부턴 진심 그렇게 했을 텐데....
이제 담부터 진지잡수세요 라고 말은 내놓아도 속마음까지 그럴 수는 없게 만드셨으니 끌끌...이네요.16. 어르신들한테
'11.5.25 7:39 PM (211.215.xxx.15)진지 잡수세요 라고 친정에서 항상 말해와서....
당연히 진지 잡수세요! ,
그냥 일반분들이나 연배가 비슷하신 분들에게는 식사하세요!
또 어르신들한테 " 시장하세요?" 라고 식사때 물어보기도....17. .
'11.5.26 10:56 AM (121.169.xxx.78)진지잡수세요가 맞는 말입니다. 식사하세요는 그보다는 대등한 사람들에게 할만한 덜 존대구요. 대학원 나온거랑 가정교육이나 예법하고는 관계 없는것이니 자괴감 갖지 마시고 이제부터 잘 하시면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