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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벽이있는 딸아이 친구..거리를 두어야겠죠?

인기있는 친구 조회수 : 2,297
작성일 : 2011-05-22 13:22:38
딸아이 친구중
공부도 전교 일등, 성격도 좋아, 키도 크고 똑똑해서
인기좋은 친구가 있어요.
제가 봐도 어른스럽고 똑똑하죠.
근데 도벽이 있어요
다른 사람이 아는지 모르는지는 전 몰겠지만(제가 엄마들과 교류가 없어서요)
우리집에 올때마다 뭘 훔쳐가요
그게 대단한것들은 아니예요
근데 항상그래요
제눈엔 보여요.
그리고 문구점에서도 그런거 봤어요
이 아이의 심리는 모르겠어요
집도 화목해보이는데요.
엄마는 접업주부시고 엄마아빠 모두 교육열이 있으시대요
공부 스트레스가 있는것일까요?
그래서 그런지 그애와 눈이 마주치면 그애가 자꾸 시선을 피하네요
5학년이예요
제딸 포함 친구들 모두 그애와 놀기를 바라는데
제가 거리를 두게 할까요?
아님 그냥 모른채 놔두어야할까요?
그냥 놔두어도 도벽이 있는거 어리버리 울딸은 느끼지도 못하고
그만큼 그친구도 능숙했답니다.
딴건 모르겠고 이런거 보니 참 공부가 아무 소용없어지네요
IP : 123.213.xxx.18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기있는 친구
    '11.5.22 1:33 PM (123.213.xxx.186)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일년을 봤는데 습관인거 같아요
    그냥 갖고 싶은게 아니고 뭔가 하나는 가져가고 싶어하는거 같구요.
    처음엔 첫 댓글님과 같은 생각이었거든요
    전 제가 아니라도 어떤 경로라도 그 아이 엄마귀에 들어갈것이라 생각했는데
    알지는 모르겠지만, 점점 커지는 느낌 받았어요.

  • 2. ...
    '11.5.22 1:42 PM (211.246.xxx.9)

    그 나이때 아이들이 그럴 수 있다는게 전 이해가지 않네요.
    저나,제친구,,형제나 그리고 제 아이와 친구들 한 번도 주위에서 그런일을 경험해 본 적이 없기에
    흔한 일이라고 할 순 없어요.
    도벽 만큼은 그냥 간과할 수 없는거 같아요.
    원글님이 글을 올리실정도면 한 두번 의 경험도 아니었을테니,,차라리 집에 놀러올때 그 아이를 불러 얘기를 해 보심 어떨까요?

  • 3. ...
    '11.5.22 1:51 PM (220.116.xxx.10)

    내가 모른다고 주변에 이런 일 없는 거 아니에요 ^^;;; 저 친구들이랑 얘기하다보면 [어릴 적에 가족끼리 레스토랑 갔는데 커트러리 이뻐서 가방 속에 몰래 넣어왔다든지, 친구 집에 있는 토끼모양 포슬린 장식품 하나 훔쳤다. 그런데 왜 그랬었는지 모르겠다] 라는 이야기 나와요. 어릴 적에 한 번도 그런 사고 친 적 없었던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커서도 그러면 문제지만, 초등학생 때는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 4. 저라면
    '11.5.22 1:56 PM (115.136.xxx.27)

    어쩌다가 한 두번 그러는 것도 아니고 매번 그러다면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하는게 아닐까요?
    그리고 문구점에서도 그런 일이 발생했다면 그건 정말 큰일인데요. 그 어머니한테 말해줘야하는게 아닐까요? 남의 아이니까 그냥 둬라 하기에는 ... 너무 안타깝네요.
    그 엄마가 알고 있다고해도 현재는 어떤지 모를 수 있으니 좋게 좋게 얘기해보시면 될거 같아요.

  • 5. 누구든
    '11.5.22 2:05 PM (180.230.xxx.93)

    잡아주어야 다시는 안 할 거니까
    님이 아이에게 우리집에 와서 무언가가 갖고 싶으면 그냥 가져가지 말고
    말 하라고 하셔보셔요.
    아이들은 그게 그렇게 큰 죄인지 모르고 할 수 있는 거니까요.
    그러면 안 되는 구나를 느껴야 하니까
    굳이 그애 부모님한테까지 말씀드려서 속상하게 하지 마시고
    아줌마가 문구점에서 봤더니 네가 그러더라...우리 XX(딸)하고 친구하고 싶으면 다시는 그러지 말아라 ...하면 알아듣던지..따님하고 안 놀던지 할 것 같아요.

  • 6. ----
    '11.5.22 2:05 PM (1.226.xxx.8)

    용기가 있으시다면 그 아이의 어머니께 좀 말씀드리는것 어떨까요?
    공부스레스가 아니라 부모님이 너무 경제적인 면에서나 모든면에서 아이에게
    엄한분들 같아요. 아이가 당하고 있는 고통이 너무 힘든것 같네요. 너무 불쌍하고 안타깝습니다.
    딸아이랑 못놀게 할게 아니라 오히려 더 다독거려줘야 할것 같네요. 그 아이가 너무 안쓰럽습니다. 전교일등하는 아이는 분명 부모님이 아이를 덜덜 볶는 집이 간혹 있더군요. 꼭 좀 그 어머니께 말슴해 주셨으면 합니다. 아이를 한명 살려주시면 어떨까요? 남의 아이지만 우리모두 보다듬고 살아야되지 않을가요? 그게 님이 해야하길래 그 아이가 님의 아이랑 엮어진 것 같아요. 너그러운 맘으로 그 아이의 지켜봤으면 합니다. 문제있는 아이는 없답니다. 문제있는 아이뒤엔 항상 부모가 있더군요. 꼭 좀 그 아이의 어머니께 말씀드려주시면 좋을꺼 같아요. 아이가 너무 안쓰럽습니다.

  • 7. 거리두기
    '11.5.22 2:08 PM (175.113.xxx.61)

    언젠가는 따님도 눈치채실거에요.
    저도 초등때 많이 어리버리-_- 했었는데
    초등 고학년 때, 저희 집에 자주 놀러오던 친구가 물건을 훔치다가 급기어 돈에 손대는 걸 알았어요.
    사실 언젠가부터 제 방의 물건들이 이유없이 사라지는 걸 느끼고서도 그걸 친구의 도둑질과
    연결시키는 건 상상도 못할일이었는데, 현장을 본거죠.
    그 때의 충격이 말도 못해요.
    다른 사람이 그러는 것도 아니고 친한 친구가 나에게 그렇게 나쁜행동을 지속적으로
    해 왔다는 것, 충격, 배신감, 어린아이의 언어로 설명할 수 없는 슬픔...등등...
    주변 사람들에 대한 백퍼센트짜리 순수한 믿음은 깨지고
    인간관계에서 사람에 대한 의심의 마음 그 때 처음, 원치않게 갖게되었어요.
    그런건 좀 더 늦게 알아도 되는건데 말이죠...

    따님을 보호하는 의미에서 그 아이와 거리두기를 하게 하셨으면 해요..
    어른들에게는 기분나쁘고 말 일이더라도 어린아이들에겐 평생남는 큰 충격이 될 수도 있답니다..

  • 8. ----
    '11.5.22 2:18 PM (1.226.xxx.8)

    참 세상이 이기적이네요. 어쩜 문제가 있다고 친구에게서 등을 돌리라고 말을 할 수 있을까요?
    댓글보니 다들 그 친구를 사람으로 취급하지 말라는 거네요.
    그런데 우리는 영화에 이런 아이가 인간성회복으로 가는 것을 보면 참 감동받지 않나요?
    영화는 영화이고 내 삶은 아니다 그거죠?
    그래서 우리나라에선 한번찍히면 영원히 죄인인거네요. 그 아이 이제 인생시작하는 건데
    친구가 사람만들어주지 않으면 누가 만들어줄까요?

  • 9. 지나가다
    '11.5.22 3:09 PM (118.220.xxx.31)

    어느 책에서 읽었는데 이 경우는 7살 아동 대상이긴 하지만
    어릴 때는 훔치는 게 죄인줄 모르고 그냥 갖고 싶어서 하는 경우가 있다고 했어요.
    이 경우에 엄격하게 훈육하면 오히려 더 역효과 난다고...

    예를 들어,
    "오늘 옆집 영희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파란 곰인형이 없어졌다고 한다.
    그런데 오늘 네 방을 청소하다 보니 파라 곰인형이 나왔구나.
    우리 딸이 잠깐 곰인형과 더 놀고 싶어서 데려왔나 보구나.
    하지만 영희가 곰인형을 찾고 있으니 다시 돌려주고 오자꾸나.
    다음부터는 곰인형과 더 놀고 싶으면 꼭 영희에게 말하고 데려와야 한다...."

    아이에게 수치심과 죄의식을 심어주기에 앞서서,
    그런 행동을 하면 누군가는 아파하고 그 물건을 찾게되니
    그런 행동을 삼가해야 한다는 걸 알려주는 거래요.

    5학년이라면 적은 나이는 아니니까 어떤 방법으로든 계도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님께서 하시든, 아니면 그 아이 엄마에게 알리시든
    (엄마 쪽에서 격한 반응이 안 나와야 할텐데요.
    보통은 이런 경우 엄마가 펄쩍 뛰면서 우리 아이는 절대 그럴 아이가 아니라는 반응으로 나옵니다)
    아이의 행동을 바로잡아 주세요. 바늘 도둑이 소 도둑됩니다.

  • 10. .
    '11.5.22 3:20 PM (119.149.xxx.156)

    저는 제친구였는데 저희집에서 프라다 파우치 훔쳐갔어요
    몇번을 이쁘다 이쁘다 하던친군데 결국 저희집 놀러와 가져갔다군요 ㅠ.ㅠ

    저는 그것안쓴지 일년이 넘었었거든요......
    그냥 그러고 연락안했어요

  • 11. 남들이
    '11.5.22 4:08 PM (121.190.xxx.228)

    모른다고 생각하니 반복하는게 아닐까요?
    아이가 눈을 피한다는걸 보니 눈치챈걸 알거나 죄책감은 있는거 같으니
    따로 불러서 아줌마가 전부터 알았는데 스스로 고치길 바랬다.
    사소한 물건이라도 훔치는건 부끄러운 일이고 더 반복되면
    너를 위해서라도 부모님께 알리겠다는 식으로 타일러보시면 어떨까요.

  • 12. ...
    '11.5.22 6:07 PM (222.233.xxx.196)

    제딸아이가 그런 친구와 어울리면 저도 원글님처럼 그런 생각을 할거 같으네요
    그집부모가 아는지는 모르지만 윗글님처럼 원글님이 살짝
    그 아이 맘 다치지 않게 한번 타일러보시면 안될까요
    계속 그러다가 정말 맘크게 다치는 일이 와서 삐뚤어지기전에
    똑똑한 아이라니 금방 고쳐질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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