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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없이 착하기만한 직장 동료상사......

화가나요.... 조회수 : 978
작성일 : 2011-05-21 10:28:18
그동안 오랫동안 직장생활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겪어보고
사람이 다 거기서 거지지모...그냥 착한사람이 최고야 이러구 살았는데
제가 요즘 그 말에 발등을 찍혀서 스트레스만땅으로 살고있어요...


제 바로 직속상관이 남자분인데 저랑 같이 근무한지 이제 2년정도 되는데
저보다 나이도 어리고(40세) 경력도 짧아요
그 상사의 맡은 일이 복잡하거나 어려운것도 아니예요

정말 사람은 착해요...아니 순해요....
그런데 눈치가 너무 없고 단순하고
게다가 긴장감없고 그저 매번 좋은게 좋은거다 하고 넘어가려구 하는 스타일이예요...

그래서 제가 가끔 이런저런 주문을 본의아니게 하게 되는데 그때마다 속이 너무 터져요...
물론 본인도 표현은 안해도 스트레스 받을 거라는건 인정을 하지만
제가 너무 괴로운건 일을 못하는 그 자체가 아니라
그상황에 대한 반응, 대응, 노력....이런것들의 부재에서 화가나는거예요...

예를 들어서
사무실에 오는 사람중에 신경써야 할 사람들이 서넛있는데
세번, 네번을 알려줘도 기억을 못해요.
사람을 잘 기억못하겠데요...기억이 안난다고....
그래서 제 생각에 이 상사가 사람을 잘 기억못하는 그런 어려움이 있나 생각하고
그럼 선후배나 친척들경우 어떻게 생활하시냐고 물어봣더니
그런 개인적인 관계는 한번만 봐도 기억을 잘한데요...
그런데 사무실에서 만나는사람들은 안외워진다는거예요.
본인하고 상관없는 사람들은 잘 기억을 안하는 성격이라네요...
정말 기가막히고 화가나더라구요...
게다가 그 사람들이 오거나 전화오면 꼭 물어봐요...누구냐고...
누구라도 해줘도 기억못해요...
이러저러 설명을 해주면 그때서야 아~~ 그 **씨....
그리고 그 일을 다음에 또 반복....
제가 아주 진지하게 화를 냈더니
그 상사 하는말 자기 원래 그런성격인데 어쩌라는거냐구...매사에 그런식이예요...
이러저러 해주시면 좋겠다고 하면 내 성격이 원래 그래요... 이런 답변만 들어요...
도대체 직장생활을 어쩌면 그렇게 편하게 할수있는지
왜 직장이 직원의 성격에 맞춰서 굴러가야하는지....
자기 능력이 아니면 자리를 비워주고 본인 성격에 맞는 자리를 찾아가던지...
이런 생활을 2년가까이 하다보니까 제가 얼마나 까칠해졌는지 그 상사가 제게 그러더군요...
자기나 하니까 저를 봐주고있는거라구....
어제는 드디어 실장님께서 화를 내셨어요...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눈치가 없냐구...
그렇게 잔소리를 들었으면 몬가 변해보려구 노력을 해야하는거 아니냐구...
그래도 하는말은 여전히 제가 좀 눈치가 없어요...
그렇게 하고 조금있다보면 그냥 허허거리고 말걸고 그러는데
그 속이 좋을리는 없겠지만 그냥 순한 성격이니까 속으로 삭여내고 있는거겠죠...
전 너무 화가나서 정말 같이 일하기 싫어요.

제가 아주 뛰어난 능력을 똑부러지는 능력을 바라는게 아니고
어떤상황에서 난 원래 이런사람이라고 하는건
직장생활에서 옳바른 태도가 아닌거죠....
직장생활을 하려면 자기를 회사에 맞춰야하는거 아닌가요??
정말 제가 직장을 그만둘수도 없는 딱한 처지고
언제까지 저 상사와 이렇게 속터져가면서 일을 해야하는지....
차라리 제가 상사면 정말 눈물빠지게 호통이라도 쳐보겠지만
그것도 안돼...정말 미치겠어요....
그러면서도 진담반 농담반으로 저때문에 출근하기싫은때 많다구
그맘 저도 이해는 해요...
그러면 좀 변해보라구요.....변할려구 생각이라도 해보라구요....
자긴 그렇게 타고 나서 안변할거라구하면 어쩌자는거냐구요...






IP : 1.225.xxx.22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5.21 10:31 AM (14.63.xxx.57)

    우스갯소리로
    직장 생활할 때 제일 싫은 타입이
    착하고 무능한 사람이라고...ㅎㅎ

  • 2. -ㅅ-
    '11.5.21 10:45 AM (183.96.xxx.154)

    저희 차장님은 착하지도 않은데 무능합니다.

    껄껄 일본관련 일을 하는 곳인데 영문과 이력서 뽑아 놓았습니다.
    ENG카메라도 없는데 VJ이력서를 뽑아 놓았습니다.
    ㅋㅋㅋㅋㅋ

    어제는 급기야 무엇에 정신이 나갔는지 대답은 모두 "응" ....혹은 어거지부리기.
    "차장님 거래처가야하는데 XX씨 보낼까요?"
    "응"
    "아니면 저 혼자 갈까요?"
    "응"
    "....................."


    목요일에 월차내겠다고 수요일 오후에 말해서 본부장님께 신문지로 부하직원들 앞에서
    얻어맞았습니다. -_-.....

    금요일에는 오너가 보고서를 내라고 했는지 어쨌는지
    아침에 갑자기 보고서 달랍니다.

    앉아있으면 뭔 일을 하는지...일을 하도 안해서 그냥 아래에서 위로 일을 줍니다.

    아...일도 가뜩이나 못하는데 요즘은 차장기능은 아예 작동안하시고
    지금 직원기능도 작동안합니다.
    요새는 정상인 기능도 오작동중...

    아나...일하면서 자기뺨은 왜 이렇게 철썩철썩 때리는거야....정신사납게스리...

  • 3. ..
    '11.5.21 10:56 AM (218.238.xxx.116)

    직장에선 일잘하는 사람이 착한 사람이예요.
    자기 일 못하고..아니 노력조차 안해서 남에게 민폐끼치는게 나쁜거죠.
    정말 저런사람 속터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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