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학교 그만두겠다는 중2딸아이.

도와주세요 조회수 : 1,999
작성일 : 2011-05-21 06:07:42
이래저래 말썽이 많은 딸아입니다.
중2구요.

염치없게도 .. 또 이렇게 자문을 구합니다.

얼마전 반친구와 다툼이 있었어요. 큰일은 아닌데, 사소한일로 싸움이 커졌나봐요.
그 와중 담임이 상대방친구만 위해주고, 자기를 무시한다고...

그날이후 학교 그만가겠다고 하더니,

어제, 중간고사 성적표를 들고 왔는데.. 거의 바닥입니다.

사실. 이번에 첨으로 정신차리고 공부를 좀 했거든요.  결과가 형편이 없으니
도저히 공부에 소질이 없다면서 눈물 흘리더니, 그후  오늘부터 학교 안가겠다합니다.

감당 안되요.전...

툭하면, 가방에 옷을 싸서  나가겠다고 하질않나,
욕지껄이를 하면서  자기스트레스를 폭발하는등..

(사춘기아이엄마가  아이와의 갈등으로 자살했다는 지난사건의 일이
남일 같지가 않네요.  그 엄마 백번 이해합니다)

해결의 실마리를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요.
간곡히 .. 저를 도와 주세요.
매번 면목이 없습니다.
IP : 121.182.xxx.15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f
    '11.5.21 6:32 AM (175.112.xxx.223)

    아이 상태로 봐선 학교 그만둬도 잘 할거 같지 않네요
    어린나이에 학교를 그만두면 학교 다니는것보다 부모가 더 많은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그럴 자신이 없으면 학교 보내는게 더 나아요
    자기의지보다는 부모의지가 더 강해야 자퇴가 더 가능합니다 아이말만 믿었다가 큰코 다칩니다..
    우선 당장 학교를 보내고 말고 문제보단 아이하고 많은 대화를 해보세요

  • 2. 아마도
    '11.5.21 6:55 AM (99.226.xxx.103)

    본인이 자존심도 있고..공부를 좀 했는데 성적이 안나오니 창피한 마음도 있었지 싶네요.
    제 생각에는...공부라는게 갑자기 되는게 아니고요, 성적도 갑자기 오르진 않잖아요.
    뭐든지 꾸준히 할때 결과물이 나온다는 것이라는 점을 인지시켜 주시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그동안 공부를 안했다면, 새롭게 시작해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시는 것도 필요하다 싶구요. 부모님이 옆에서 같이 애써주셔야 제자리 잡고 돌아옵니다. 혼자는 어렵더라구요.
    담임과 상담도 해보시고, 아이도 학력검사(청소년상담원에서 할 수 있어요)나 성격검사등을 받으면서 자신을 찾아보도록 해보는게 좋겠습니다.
    부모가 포기해버리면 어디서도 해결방법이 없더라구요.
    감당을 하셔야 하고, 하실 수 있어요. 아직 어립니다.

  • 3. gb
    '11.5.21 7:43 AM (121.151.xxx.155)

    저희아이들이그렇지않아서 제가 할말이 많이 없는데
    원글님 마음이 느껴져서 쓸때없는 몇마디라도 써주고싶다고 생각이 들어서 몇자적어요

    아이들이 중고때 학교를 그만두겟다고 하는것은
    한번씩 거치는 일이라고 생각하셔도 될거에요
    그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문제는
    아이가 엄마에게 욕하고 소리지르고 한다는것은 문제가 많다는것이라 봅니다

    이게 그때 당시 당시의 일이 문제가 아니라
    부모에게 그리 나와도 된다고 생각할정도로 아이는 지금
    부모와의 관계가 제대로 되어있지않다는것이지요
    학교가 문제가 아니라 이것부터 해결하시는것이 좋지않을까싶어요

    정신과 상담도 좋고
    다른것도 좋고
    아이가 지금 사회나 가정에 왜 그리 힘들어하는지부터 알아보셧으면 좋겠어요

    지금아이가 모든생활을 정상적으로 잘할거라 기대하지마세요
    그럴 여유가 아이에게는 없다는것이지요
    왜 그럴여유가없는지 본문에 보면 나아있지않지만
    어머님께선 아실거라생각해요

    전 과감하게 학교를 그만두는것도 아주 좋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왜 아이가 그런지 알아보고
    맘껏 아이랑 놀아보고 여행도 가고 하면서
    아이에게 신뢰를 쌓고 믿음을쌓는작업부터 시작했으면 좋겠다싶네요
    그래야지만 다른것으로 발전할수잇다고 생각해요

    어머니라는 말
    엄마라는말
    정말 아이들에게는 피난처아닐까요
    세상살다가 힘들때 그냥 아무말없이 있어도
    다 막아줄수있는 사람이 있다는것을 알게해주세요
    저도 잘못하지만 우리 노력하는 엄마가 되자구요

  • 4. ...
    '11.5.21 7:50 AM (38.108.xxx.20)

    사춘기 시절에는 아이와 작은거 하나라도 무시하지말고 관심을 가지고 대화를 해줘야 합니다.
    왜 싸웠는지?? 이유가 뭔지?? 관심느을 가지고 시시비비를 가려보심이 좋습니다.
    아무리 하찮은것이라도, 사춘기 아이에게는 광장히 크게 보입니다.
    심각한 사안으로 받아들이는 표정을 보보이면서, 소통울 시도하심이 좋습니다.
    소통을 하면서, 눈짓하나하나, 손동작, 표정하나 하나하나 관심을 가지고 관찰 하심이....!!

  • 5. 엄마도
    '11.5.21 9:11 AM (175.114.xxx.13)

    엄마지만 딸아이가 받는 스트레스가 엄청날 것 같네요. 일단 아이 많이 다독거려주세요
    그리고 현실적으로 좋은 대안학교 찾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6. 아!
    '11.5.21 9:22 AM (121.166.xxx.136)

    많이 힘드시겠어요.
    저도 비슷한 또래의 딸이 있고, 주변의 친구 딸들도 있어 남 일 같지 않네요.

    지금은 딸의 드러나는 행동 하나하나를 따지면 상처만 받고 화만 나실 것 같아요.
    걔는 친구든,엄마든, 선생님이든 누구와도 소통이 안되니 발악하는 거 같네요.
    엄마가 도와주기 힘드시면, 상담을 이용해 보셔도 좋을 거 같아요.
    한국청소년상담원도 있고, 상담센터 같은 곳도 있을거에요.
    갑자기 애가 확 달라진다기 보다는, 누군가 자기 얘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만 있어도
    그 막힌 속이 좀 뚫리지 않을까요?

    휴~~어렵겠지만 애를 나쁜 애로만 몰고 가지 마시고 맘 가라앉히고 이 사태를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에 집중하면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시는 게 지금으로선 젤 현명할 거
    같아요.

  • 7. 음...
    '11.5.21 9:31 AM (24.10.xxx.55)

    인생 만만한것 아니죠
    따님이 어떤 스트레스 상태가 되면 회피하고 가장 쉬운방법으로 벗어나고
    그런 스타일 인것 같아요
    생각대로 안되면 그냥 거기를 무작정 떠나고 싶어한다고 해야 하나??
    다독거려서 다시 제자리로 돌려놔도 금새 위기가 올거고 매번 힘들어서 어쩌나요??
    일단 너를 이해 못하겠다 이런 태도로는 모녀사이에 벽만 생길것 같고
    너무 이론적인 이야기 같지만
    너는 너의 인생을 어쩌고 싶은지 끈기 있게 들어주고
    앞으로 살아갈 인생이서 책임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할것 같아요
    문제 생기면 엄마가 늘 책임져 줬나요??
    가출을 하던 중퇴를 하던 ,,결국엔 니 인생인데 그래서 어

  • 8. 드림하이
    '11.5.21 9:38 AM (112.161.xxx.98)

    힘드시겠어요.
    하지만 힘내시구요 학교는 졸업할수있게 옆에서 많이 도와주세요.
    공부 못해도 좋다 학교만 다녀라. 나중에 니가 공부 하고싶으면 할수있는만큼만 하면된다.
    이렇게 조언하시면서 자꾸 용기 주시고 아이를 존중해주세요.
    그리고 주변을 정리해주세요. 혹시 안좋은 아이들과 어울린다면 적극적으로 나서서
    아이를 빼오셔야합니다. 아이 주변을 잘 챙겨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4153 20개월 남자아이 .. 주변에 이런아이는 없나요? 13 .. 2011/03/31 884
634152 중국산 생바지락 먹어도 될까요? 1 봄조개 2011/03/31 301
634151 로열패밀리에 나오는 곰인형 5 인형;; 2011/03/31 1,635
634150 기상청 편서풍 인정?? "기상청장 "이젠 방사성물질 섞인 편서풍 영향권" 7 ... 2011/03/31 862
634149 고양이캔엔 도대체 뭐가 들어있는걸까요? 7 2011/03/31 709
634148 임신 막달 출근 어찌해야 하나요. 8 아~ 2011/03/31 875
634147 얼굴에 보톡스나 지방넣으면 효과 큰가요? 10 .... 2011/03/31 1,352
634146 좋아하는 향수 얘기해봐요 65 ... 2011/03/31 3,470
634145 '대장금' 좋아하셨어요 ? 6 오나라 2011/03/31 515
634144 오징어를 금방 쓸거라 생각하고 김냉 냉장실에 2주 넘게.. 10 어쩔 2011/03/31 851
634143 토익 브릿지 점수가... 1 궁금... 2011/03/31 435
634142 집안에서 줄넘기를 할까요? 12 2011/03/31 1,198
634141 이쯤에서,,저녁메뉴 공유해요^^ 27 밥밥 2011/03/31 1,550
634140 삼국지 딸기맘 2011/03/31 122
634139 어린이 캐릭터 인데요...뭘까요? 2 도무지..당.. 2011/03/31 311
634138 급!!!열무김치가 짜요.뭘 넣어야 하나요? 9 버무리다 말.. 2011/03/31 844
634137 때잘지워지는냄비. 추천해주세요 3 냄비 2011/03/31 327
634136 유부초밥, 속에 뭐 넣을까요? 9 소풍 2011/03/31 1,014
634135 14k 4돈 목걸이를 샀는데... 2 금금 2011/03/31 604
634134 아이가 속이 울렁거린데요 3 속이 2011/03/31 378
634133 저녁에 종로 갈건데 겨울옷은 오버일까요? 10 skfTl 2011/03/31 999
634132 자꾸 넓어지네요 - 원전 40km 마을 토양 IAEA 기준 2배 초과 7 참맛 2011/03/31 608
634131 부산님들 이거 믿어야 되나여? 1 ... 2011/03/31 924
634130 제가 하면 왜 맛이 이상할까요? 23 김치부침개 2011/03/31 1,789
634129 전세담당하는 장관이 얼치기 투기꾼이네요. --; 3 정종환전세매.. 2011/03/31 375
634128 알랭 드 보통의 '불안' 과 파워 블로거 4 투명하게 노.. 2011/03/31 1,184
634127 처분하려던 공기청정기가 소중해졌네요. 공기청정기 2011/03/31 261
634126 가수 길.. 출신고교.. 어딘가요? 4 길성준 2011/03/31 1,831
634125 사춘기아이들 키우는 부모에게 도움될만한 책이요 1 중고등부모님.. 2011/03/31 390
634124 절약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난 이렇게까지 절약해봤다... 5 .. 2011/03/31 1,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