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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본 미친놈
저희 집은 상가 주택이 즐비한 곳에 있는 상가주택 2층이죠
마침 택배차량이 저쪽에 보이길래 우리집에 택배가 올거가 있고 해서
혹시 우리집에 오나 보고 있었죠
1층 출입구가 번호키라 택배 올거 있으면 받아가려구요
그 때 어떤 남자가 우리집 모퉁이를 돌아서 걸어오다가 멈칫하고 멈추더라구요
그 순간 못볼걸 봤어요 ㅠ. ㅠ
남자가 검은 바지를 입었는데 그 바지에 커다란 흰꽃이 그려져 있고
그바지는 망사로 된 바지더군요
망사바지.................. 팬티는 검은 삼각이고 그 부분만 도드라지고 ......
그 남자 날 보더니 다시 뒷걸음질쳐서 되돌아 가더군요
한참 어이 없어 하다가 슬슬 뒤따라 가봤어요 저희 집옆 주차장에 서서 당황한 표정을 짓고 있는데
얼굴을 보니 동남아시아인 특히 베트남 사람 갔더군요
(근처에 베트남 식당이 있고 여기는 공장지대라서 외국인 노동자 엄청 많아요)
주차장에는 티코같은 차 세워놓고 ..............
저는 다시 한번 감상하고 ... .. 집앞으로 와서 한참있어져
그랬더니 그사람 다시 차타고 가는 것 같더라구요
남편한테 미친놈 봤다고 흥분해서 전활하니 남편이 계탔냐고? 구경잘 했겠다고 하더니
차돌려서 집 주변 한 바퀴 돌아 보고 가더라구요
아직도 궁금한게 그 사람은 그런 바지를 왜 입고 있었을까요?
그리고 우리집엔 왜 온걸까요?
1. d
'11.5.21 3:04 AM (211.110.xxx.100)세상에. 진짜 이상한 사람이었음 어쩌시려고 그걸 따라가 보셨나요.;;;;
2. 원글이..
'11.5.21 3:13 AM (183.99.xxx.173)그 남자가 뭐랄까 여리여리하고 저보다 더 놀란표정 이었구요
처음에는 뭔지 잘 몰랐어요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그 사람이 헤꼬지 하면 어쩌나 그 생각들더라구요3. 00
'11.5.21 8:38 AM (121.147.xxx.218)님 남편 말씀이 더 황당해요
계탔냐구하는 말요 ㅠㅠㅠ4. ^ ^;;
'11.5.21 9:03 AM (121.130.xxx.42)요즘 이사갈 곳을 알아보는 중이다.
마침 쉬는 날인데 괜찮은 방이 있다는 부동산 전화를 받고 부랴부랴 나갔다.
워낙 좋은 조건으로 나와서 놓치면 안된다고 부동산 사무실 말고 그쪽으로 바로 오라고 해서
찾아가긴 했지만 처음 가본 동네라 똑바로 찾아왔나 잘 모르겠다.
상가주택이 즐비한 곳이라 내 눈엔 거기가 거기 같다.
일단 한 건물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사람들에게 물어보려고 나갔다.
건물 모퉁이를 돌아 걸어가는데 아뿔사!!!!
집에서 입었던 바지를 그대로 입고 나온 거다. 어쩐지 바람이 숭숭 통하는 게 기분이 좋더라니.
바로 그때 아이를 안은 어떤 여자와 눈이 마주쳤다. 오 마이 갓~~!!!
난 당황해서 얼른 차 있는 곳으로 도망을 쳤다.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 지 머릿속이 새하얗다.
근데 이 아줌마 끝까지 날 쫓아오며 아래 위로 내 모습을 훑는 게 아닌가.
아 뭐 저런 변태 아줌마가 다 있나!
너무 쪽팔려서 차를 타고 도망치는데 부동산 아저씨의 전화가 왔다.
아 아저씨 저 그 동네 싫어요. 이상한 아줌마 무서워요 ㅠ ㅠ5. 와우산
'11.5.21 9:04 AM (211.236.xxx.89)베트남 사람들은 우리하고 거의 구분이 안되던데...
입만 열지 않으면...6. ㅋ
'11.5.21 9:07 AM (183.102.xxx.63)위에 ^^;;님의 댓글이 가슴에 와닿네요.
7. 00
'11.5.21 11:48 AM (114.206.xxx.244)아니..정말 이해가 안 되는게
왜 뒤따라가셨어요???
얼른 집으로 올라가시지 겁이 없으신건지..
뭐가 더 궁금하고 볼게 있다고 생각하신건지...
그 사람이 더 당황했겠네요.
내용상으로는 이상한 바지를 입었다 뿐이지 적나라하게 노출을 한것도 아니고
님 글을 읽는 순간 전 박진영이 떠올랐어요.
지금은 후회하면서 사진을 다 없애고 싶다고 하던
투명비닐 바지 입었던 박진영도 변태, 미친* 이구나 하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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