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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상한 여자인지 봐주세요..눈물나네요..
요 며칠 안하는 부부싸움을 크게 했어요.
부딪히는 부분이 뭐냐면..전화통화 문제요.
저희가 이사때문에 집을 전세로 내놔서 전화를 종종 받거든요.
남편이 운전하는 사이에 제가 문의전화받는 중에 그 분이 집을 좀 보고 싶다고 핸드폰으로 집사진을 달라시길래
그러마..하고 통화를 하는 중에 남편이 "하지마,뭘 그렇게까지 해" 하면서 짜증을 옆에서 팍 내는 거에요.
저는 아직 상대방과 통화하는 중이라 당황스럽고 이게 남편이 저한테 짜증낼 일인가 싶었어요.
둘 다 저기압 상태로 집에 돌아온 후에도 남편은 아무 미안했다는 말없이 지나갔구요.
다음날 제가 그 얘기를 하며 기분 상했다고 말했더니 자기는 잘못한 거 없다고 생각한대요.
그게 엊그제였고 오늘 이사문제로 업체랑 제가 견적을 내는데 옆에서 듣다가 "전화기 이리 줘봐" 하고
뺏아가서 이야기하는 거에요. 정말 화나고 무시당하는 기분에 방에서 나왔어요.
남편이 자기가 전화기 달래서 그러냐고 하길래 제가 다 이야기했어요.
사람이 통화할 때 그렇게 옆에서 계속 끊고 뺏어가고 하는거 너무 기분 나쁘다구요.무시당하는 거 같다고.
그랬더니 제가 별 것도 아닌 걸로 민감하게 굴고 공주 납셨다고 오히려 자기가 더 성질내네요.
궁금하거나 할 말 있어도 제가 통화할 때는 옆에서 끊지 말고 기다려 달라는게..그렇게 자존심 세우는 건가요?
같은 문제가 반복되어서 싸우는 데도 남편은 왜 제가 기분나빠 하는지 이해를 전혀 못해요.
제가 이상한 거면 그렇다고 알려주세요.. 속상해서 울고 있어요..
1. ㅇ
'11.5.18 3:43 PM (211.110.xxx.100)남편분이 원글님을 무시하시는게 확실히 보이네요.
저라도 정말 기분 나쁘겠어요.2. ...
'11.5.18 3:43 PM (121.161.xxx.114)남편이 매우 이상한 겁니다 .
3. ..
'11.5.18 3:45 PM (1.225.xxx.97)남편이 매우 이상한 겁니다 . 222222222
4. ..
'11.5.18 3:46 PM (203.112.xxx.129)남편분이 아내를 무시하는거예요.
제대로 일 처리 못한다.. 일 처리하는게 답답하다.. 느끼니 저리 행동을 하지요.
그렇게 얘기하는데 공주 납셨다니.. 아니 그럼 자기가 공주랑 결혼했지 시녀랑 결혼했나요?
그럼 본인이 시녀랑 결혼할 수준 밖에 안되는 사람이라는 소리냐고 한번 얘기해보세요.
남편 분 뷁!!! 이네요.5. ..
'11.5.18 3:46 PM (220.80.xxx.28)남편이 다혈질에 뭐든 자기가 처리해야 성미가 풀리는 성격인가요?
남편 참 이상한 성격이네요...6. 원글님
'11.5.18 3:48 PM (122.34.xxx.6)전혀 이상하지 않아요. 누구나 기분 나빠할 상황이구요..나는 아니어도, 내 의도는 그게 아니었어도 상대방이 기분 나빠하면 사과할 줄 알아야 된 사람이라 생각해요. 오히려 남편분이 잘못 인정 못하고 괜한 자존심 세우는 찌질이 같아 보여요..
7. .
'11.5.18 3:49 PM (211.246.xxx.9)울지마세요!! 남편분이 기본 매너가 없으신 분 같아요.
그건 하루 아침에 생긴건 아닐테고,아마 그렇게 살아오셨기때문에 반대로 원글님이 그러시는게 과잉반응으로 느껴질거란 생각이 들어요.
직장생활하면서,사회에서 그런 분들 가끔 있더군요.
남자만 그런게 아니예요 여자들도 그런사람 얼마나 많은데요.
아이들이라면 차근차근 가르치며 살겠지만,,아마 남편분은 고치기 힘드실거예요.
원글님이 단단해지는 수밖에요.8. 방법
'11.5.18 3:49 PM (183.98.xxx.121)방법있어요
그런 남편한테 모든걸 일임하고 신경끊으세요.
니가 한번 다 해봐라~라는 심정으로 지켜만 보세요.
본인이 매너없이 한 행동, 시간 지나도 깨우치지 못한다면, 평생 깨우치기 힘들어요9. 이글루
'11.5.18 3:49 PM (175.200.xxx.80)남편분 진짜 이상하네요 ㅡㅡ;
글로만 읽어도 제가 다 속상하고 서럽고.. 짜증이 나는데
원글님은 어떠셨을까 싶어요.10. 담담히
'11.5.18 3:51 PM (14.52.xxx.162)물어보세요,
내가 하는 언행이 마음에 안 들어서 그러는건지,,더 좋은 방법이 있다고 생각해서 저러는건지요,
남편이 뭐라고 한다고 울지마시고 눈 똑바로 뜨고 조목조목 따지세요,
남편이 하는 말이 맞거나,,더 낫다고 생각되시면 남편한테 일임하시고 공주처럼 편하게 계세요,
얼마나 잘 하는지 두고 보시구요,
왜 울어요,,절대 울면 안되고,,울면 지는겁니다11. ㄴㄴㄴㄴ
'11.5.18 3:52 PM (121.130.xxx.249)어휴...힘드시겠네요...힘내세요
12. 매너꽝
'11.5.18 4:26 PM (218.159.xxx.123)님 남편분 잘못 맞고요. 근데 제목부터 책임을 본인에게 돌리고 계시네요. 제가 이상한 여자인가요..라니요.
친구나 회사 동료가 남편분처럼 행동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어디서 저따위 가정교육 못 받고 예의없는 게 다 있나 할 겁니다.13. ..
'11.5.18 4:40 PM (180.64.xxx.66)자기는 다 잘 할 거 같고 남이 하는 행동은 답답해서 그런 겁니다..
그런 사람들 보면 자기는 하는 일도 없으면서 꼭 옆에 사람 하는 일에 태클은
잘 걸던데요..^^;; 제 지인 중에도 그런 사람이 있어서요..
위에 분이 말씀하신대로 앞으로 해결해야 할일이 있으면 남편한테
일임해 보세요..아마 생각만큼 똑소리 나게 못하실걸요..?14. ...
'11.5.18 4:46 PM (125.176.xxx.188)공주 운운하기전에 사람과 사람이 살아가는 기본매너와 배려부터 익히라고
하세요 원글님 잘못한거 없어요 뚝 하십시요15. 뭘
'11.5.18 5:53 PM (175.215.xxx.73)뭘그렇게 속상해 하세요 저 윗님 말대로 "그럼 당신이 다 처리해주세요" 이러고 떠 넘기세요
전 울 남편이 딱 님처럼 행동하거든요. 그래서 거의 제가 잔소리 하는 편인데..
그럼 남편은 저보고 다 하라고 해요.. 그럼 결국 제가 하죠/ㅜㅜㅜㅜ16. 펜
'11.5.18 8:55 PM (175.196.xxx.107)1. 윗님들 조언대로 남편에게 몽땅 일임하고 신경 뚝 끊고 편하게 지내세요.
아니면,
2.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는 사람은 직접 당하고 느껴봐야 깨닫습니다.
남편이 전화할때 님이 빼앗아서 남편 하듯 똑같이 해 보세요.
절대 가만 안 있을 걸요? 그때 님도 한마디 해 주세요.
"너도 화내네? 별것도 아닌 일에 왜 민감하게 굴어? 왕자님 납시었군?"
2번처럼 하면 너무 강도가 셀 것 같기도 하죠?
아뇨, 한번 해 보세요. 오히려 간단히 해결될 수 있습니다.17. s
'11.5.18 8:58 PM (175.118.xxx.104)저도 윗님처럼 똑같이 남편분에게 해 보시기를 강추드립니다.
18. 비니엄마
'11.5.18 9:22 PM (222.116.xxx.167)흠~ 저도 예전에 남편이랑 다투고나서 똑~같이 해줬습니다. 하도 황당해 하길래 나도 전처럼 당신에게 당했다~ 말했어요!! 그랬더니 않하더군요!
19. 원글님...
'11.5.18 9:31 PM (119.196.xxx.27)전혀 안 이상하고 남편이 무경우네요.
20. ..
'11.5.18 9:35 PM (180.71.xxx.83)원글님 속상하신것 이해합니다.
남편분이 평소엔 그러지않으신다면 무슨이유가 있겠죠.
옆에서 보기에 원글님 행동이나방식이본인과 다른것을 좀 부드럽지 못하게 표현한듯싶어요.
이상한것아니고요 울지마세요...21. 경험
'11.5.18 11:50 PM (121.139.xxx.171)남편분은 정말 잘못한게 없다고 생각하나보네요
한번쯤은 남편분 전화하시는데 확 낙아 채 보세요
화내겠죠?
겪어봐야 아는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부부싸움은 크게 하실 각오로22. 그냥
'11.5.19 1:06 AM (218.155.xxx.76)남편분이 보기에 원글님이 답답하거나 넘 쑥맥? 처럼 느껴져서 그런거 같은데
그건 남편분 생각이고 ... 원글님 잘못한건 없으세요
일처리 하는 면에 있어서 남편분이 원글님보다 더 똑똑하다 생각하는거 같네요
그럼 혼자 다 하던가 ...23. 아뇨
'11.5.19 1:35 AM (122.37.xxx.23)이상해 보이지 않습니다. 남편분이 이상해 보입니다.
24. 아니요..
'11.5.19 3:36 AM (122.38.xxx.45)100 프로 남편분 잘못이에요.
기분푸셔요 원글님.
그리고 모든 일은 아예 남편에게 일임하세요.25. 눈물뚝!
'11.5.19 4:17 AM (70.66.xxx.39)남편이 일임하도록 두면 나름대로 일 다 처리할 거라서 그게 효과가 있을런지 모르겠어요.
일단 사람을 무시하는 행동이구요.
저라면.. 남편보고 전화로 뭘 하라 시켜놓고 제가 옆에서 듣고있다가 남편이 했던 걸 똑같이 해보이겠어요.
전화를 뺐던지 아니면 옆에서 큰소리로 궁시렁거리는 거죠.
직접 그 기분을 느껴봐야 왜 그게 매너없고 남의 기분을 상하게 만드는 행동인지 이해 할 수 있을 거에요.
특히 통화하는 중에 옆에서 뭐라 그러는건 나를 무시하는 행동이기도 하면서 전화통화중인 상대방을 무시하는 행동이기도 하거든요. 그 경험을 똑같이 하게 되면 좀 감이 올텐데..26. 흥
'11.5.19 9:30 AM (121.180.xxx.119)웃기는 남편이네요.
어지간한 일들은 남편에게 다 몰아주세요.
저런 경우 처음부터 사람들에게 남편 핸드폰 번호 가르쳐주고 님번호 알려주지 마세요. 모든 전화 남편이 다 받고 직접 처리하도록 말이에요. 똑똑하고 잘난 당신이 다 전화받고 처리하라고 말이죠...27. ...
'11.5.19 10:32 AM (121.133.xxx.157)말도 참 이쁘게 하네요.
공주님이 납시다니요....
어린 애들한테도 해서는 안되는 인격 무시 행동을 하면서
자기가 예의 없는 줄도 모르고 소리나 벅벅 지르고...
집에서나 큰소리 치지 밖에서 저렇게 행동하고 다녔다가는
사회생활에 지장 있습니다.28. 눈사람
'11.5.19 10:33 AM (211.178.xxx.92)전 윗님들 조언 두가지 다합니다.
참다참다 똑 같이 해줍니다.
전화오면 그가 한것처럼 무식하게 더들어 대고 전화 가로채고 해봅니다.
그리고 웬만한 일들은 난 못해 하고 그냥 나자빠집니다.
사소한 일도 자기가 아니면 안되게 만들엇네요.
그 시간에 저는 룰루랄라 하고싶은 일합니다.
그냥 맡겨버리시고 맘 편히 지내세요.29. 혹시?
'11.5.19 1:23 PM (221.154.xxx.208)남편분 A형아닌가? 저의 남편과 아주 비슷해서요
소심한 A형 남자의 전형적인 짜증질인데요.
처음엔 속상하지만 확 무시하고 원글님 하시고 싶은 대로 하세요.
이사하려니 불안하고 할일은 많고 해서 스트레스가 만땅인것 같네요
남자도 꽤 소심하고 불안한 넘들 많아요
경험치에서 말씀드리는겁니다. 조금 이해 해주세요.30. ...
'11.5.19 2:49 PM (175.208.xxx.47)저만 이상한가..남편분 별로 안이상한데요.
글로만 보기에도 님이 좀 과도하게(?) 친절하게 하신거 같아요.
그게 남편이 기분상해서 그런거 아닌가요.
집거래문의도 그냥 보러오라고 하지 사진까지 보내주고.
이사문의도 아마 님이 갑의 입장인데 절절 매는것 처럼 혹시 통화하신거 아닌가요.
평소에 님이 협상에 약하다는 인상을 남편이 갖고 있는거 같이 보이네요31. 그럴거면
'11.5.19 2:53 PM (211.198.xxx.52)본인이 일처리를 다 하면 될것을...
아내에게 일임을 했으면 조용히 있던가..
남편분 . 좀 그렇네요.32. 황당
'11.5.19 3:31 PM (116.36.xxx.193)우리집 남편이랑 같아서 글 남겨요. 부부 사이가 좋을 때부터 저런 식이었어요. 성격이더라구요...그래서 많이 다퉜구요. 전 우리남편이 워낙 그래서 안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댓글 달린 거 보니 ... 나빴어요. 다른 것에서도 많이 부딪히지 않으신가요? 우리남편은 저한테만 그랬어요, 가장 가깝고 허물없는 저...아니면 무시해도 되는 상대 예를 들면 어디 판매원 식당종업원등 막 대하는 걸 보고 저렇게 순한 사람이 왜 그럴까 의아했는데...자라오면서 성격이 뭐가 많이 눌린 느낌이 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