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주위에 행복하게 사는 분들...

어리버리 조회수 : 1,807
작성일 : 2011-05-17 22:10:28

저희 집안에 요즘 일이 많습니다.
시부모는 하루도 조용할 날 없이 싸우시구요(네..나이가 70대후반)
언니는 이혼 수속 중입니다. 시누이 둘은 만나면 남편 비하에, 아이들...공부 못해,취직 못해..푸념이시고.
올케는 제 오빠 혼자 놔두고, 친정부모 편찮으시다고 친정으로 고고씽.(오빠가 이틀에 한 번 저희집에 와서
밥먹습니다.)
친구들 만나도, 남편욕 시부모욕, 요즘엔 편찮으신 친정부모 부담..거기에 돈문제까지 얘기가 나오면
모두 돌아갈 때쯤이면 한숨만 쉬지요.

제 연령대(40대 후반)가 아무래도 그런 시기겠지요?

저도 역시, 하루 종일 직장에서 집에서 발 동동 구르며 살지요.ㅠㅠ
그런데..주위를 보면, 정말 별일없이 사는 사람들이 있기는 한가? 생각이 드네요.

인생은 다 그런거라던가,
아니면 제 주위에만 그런거라던다...
이런 얘기라도 좀 해주세요.

IP : 99.226.xxx.10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17 10:11 PM (114.200.xxx.56)

    뭐..인생이 그런것 같은데요.
    내 가정이 편안해도
    주위에 그런 안좋은 일이 있는 가정을 보고 있으면

    이상하게도 내 가정이 흔들리더라구요......

  • 2.
    '11.5.17 10:12 PM (211.110.xxx.100)

    다들 백조처럼 사는거 아닐까요?
    물 위에선 평온하고 우아해보이지만
    물 아래선 쉼없이 발버둥 쳐야만 하는..

  • 3. 알고보면
    '11.5.17 10:14 PM (115.137.xxx.132)

    다...ㅎㅎㅎ 정도차이는 있겠지만요.^^

  • 4. ..
    '11.5.17 10:16 PM (58.121.xxx.163)

    40대 넘어가면서 부부간에 어려움,경제적어려움, 자녀들 때문에 어려움 총체적으로 오는
    어려움도 있고 한가지씩 오는 어려움도 있는것 같은데요
    다 힘든 시기라 상대방을 극단적으로 몰아가는 말과 행동은 조심해야 될것 같아요
    서로에게 최소한의 연민의 정이 남아 있다면요..
    우리오빠네도 현재 별거냐 이혼이냐 줄다리기 하고 있네요.

  • 5. 낀 세대
    '11.5.17 10:16 PM (1.226.xxx.63)

    위로는 연로하신 부모님
    아래로는 질풍노도의 시기 보내는 자식들 땜에....

  • 6. 어리버리
    '11.5.17 10:21 PM (99.226.xxx.103)

    어떻게 사는게...잘 사는건지 요즘엔 많이 헷갈리고 어려운 느낌이예요.
    원래는 무척 낙천적이고 뭐든 잘될거라는 긍정적인 사람이었거든요.

  • 7. tods
    '11.5.17 10:41 PM (208.120.xxx.190)

    제가 원글님보다 쫌 젊지만(ㅎㅎ)감히 한마디 드리는데요, 인생이 원래 그런가봐요.
    저희 친정도 만만치 않습니다.
    근데 밖에서 남들이 볼때는 절대 안그런가봐요. 강남 아파트 한 채 있는데, 지금 팔고 은행과 채무과계정리하면 아마 남는거 없을거에요.ㅠㅠㅠㅠ
    저는 인생이 호수에 떠 있는 백조라고 생각합니다.

  • 8. .....
    '11.5.17 10:45 PM (125.177.xxx.153)

    제 친구는 친정 시댁 무탈하고 경제적 어려움 없고 부부 사이도 문제 없고 자기 일도
    있고..그런데 딱 하나 자식 때문에 늘 고민입니다.
    무탈한 인생은 재벌 되는 거 보다 더 힘든 확률 같아요

  • 9.
    '11.5.17 10:46 PM (119.237.xxx.41)

    전 40대지만 결혼생활은 10년 좀 넘은 정도.
    아직 아이들도 초딩이라 본격적인 갈등이나 돈 들어갈 곳이 많지 않아서일수도 있겠지만
    친정 형제 우애 있고, 시부모님들 돈은 없으셔도 예의바르시고 저를 진심으로 아껴주시고
    남편과 사랑하며 아이들과 단란하고 즐겁게 삽니다.

    현재까지로는 경제력(강남이라 부르기 민망한 서울 끝자락에 작은집)이 걱정이지만
    제가 공무원인 맞벌이니 적당히는 살겠지요.
    돈 때문에 가끔 속상해도 이정도면 행복하게 잘 살고있는 인생인듯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1768 코스코 카레밥이요... 3 카레밥 2011/03/28 600
631767 (폭스뉴스 펌) 미국인의 40%가 이번 일본 지진은 천벌 13 2011/03/28 1,473
631766 등원거부하는 5세아이 2 에구 2011/03/28 223
631765 1학년 정말 공부 못해도 되는거죠? 18 1학년 학습.. 2011/03/28 1,626
631764 한달을 어찌 기다릴까 3 나는 가수다.. 2011/03/28 487
631763 아기 돌사진때문에 맘이 많이 상하네요. 9 팔랑 2011/03/28 908
631762 맥도날드 선전에 엄마가 이응경씨 맞나요? 6 청맹과니 2011/03/28 1,276
631761 뉴스거리가 그리도 없더냐 lemont.. 2011/03/28 201
631760 한나라 패닉 "내년 총선 참패, 강남3구도 위험" 13 ... 2011/03/28 889
631759 가창력있는 가수 추천좀해주세요 21 ... 2011/03/28 1,308
631758 82쿡만 잘 안열려요.(컴 잘 아시는분 도움좀...) 컴 이상.... 2011/03/28 159
631757 박정현과 김연아가 비슷해보여요 16 2011/03/28 2,147
631756 정운찬, 위원장직 계속 수행 시사 8 세우실 2011/03/28 378
631755 중학교 배정에 대해서 꼭 부탁드립니다. 2 이사문제 2011/03/28 481
631754 보플제거기 , 어떤거 사용하세요? 4 ,,, 2011/03/28 659
631753 아이가 수련원에서 다쳐왔어요 5 스카 2011/03/28 598
631752 기독교인 봐주세요~ 10 초신자 2011/03/28 670
631751 송파구 광진구 에서 혼자 살기 적당한 (가격면에서) 아파트 추천해주세요 1 전세 2011/03/28 515
631750 공구한 유기 받으셨어요? 1 한국유기 2011/03/28 459
631749 괜히 우리만 오버하는것 같다...ㅡㅡ;; 4 레몬트리 2011/03/28 969
631748 이소라 이름은 알고 있었지만, 나가수 덕분에 노래를 처음 들었는데... 22 TV를잘안봐.. 2011/03/28 1,941
631747 여성이 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 2011/03/28 341
631746 남편 회사 부부동반 모임.. 은근 스트레스 받네요. 7 끄응 2011/03/28 1,971
631745 나가수에 김연우씨 나오시는건가요? 4 나가수 2011/03/28 1,029
631744 지금 제일 난감한 사람은 아마도.. 놀러와PD일듯???!!:;;;;;;;;;; 4 음... 2011/03/28 1,389
631743 아이들 기분 좋게 등교시키시나요? 13 전 아침마다.. 2011/03/28 1,329
631742 23일강원도 제논검출..27일 발표 5일동안 미룬겨? 3 ... 2011/03/28 345
631741 교수가 강의 중 칠판에 판서해 놓은 것 누가 닦나요? 12 .. 2011/03/28 1,043
631740 굳이 7명중에 저는 락커 윤도현 팬인데요~ 2 젤좋아하는가.. 2011/03/28 578
631739 자살한 씨모텍 사장님 결국 mb조카사위에게 당한거네요. 15 주가사기가족.. 2011/03/28 3,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