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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엄마에 대해 글 썼었는데..

조회수 : 696
작성일 : 2011-05-16 11:04:56
엄마가 폐경을 맞고 갱년기에 접어들더니

점점 이상해진다는 글이었어요.

생각이 많네요..

앞으로 나아질수도, 더 심해질 수도 (저희 외할머니를 보면.. ^^:)

있는데.. 벌써 내가 이렇게 엄마랑 담 쌓으려고 하면.. 난 정말 딸도 아니다 라는 생각도 들다가도..

잘 하려고 하다가도.. 전화 통화 한 번 하고 나면 냉랭한 목소리에 눈물만 나고....

이번 주말에 갱년기약 같은 거 사서 가보려구요.

신랑이 그러더라구요...

나이 드신 어른들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고..

60년 사신분이 변하는 게 쉽겠냐..

30년 산 당신이 고치는 게 쉽겠나..



저도 다혈질이라.. 자꾸 울컥울컥 하고.. 특히나 엄마앞에선 몇마디만 왔다갔다 해도

큰소리가 나지만..

제가 변해야겠습니다....

선천성 천식이라 어렸을 때부터 입원시키고.. 업고 안고.. 병원 다녔을 엄마 생각하면..

저도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이 정도는 엄마가 나한테 베푼 사랑의 1%도 안 되는 거다.. 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지네요.

엄마에게 빚 갚을 기회라고 생각하고..

제가 더더욱.. 잘해야겠어요.

조언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IP : 175.200.xxx.8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이
    '11.5.16 11:07 AM (210.205.xxx.25)

    울 엄마는 그러다 치매왔는데
    우울증일 수 있으시겠어요.
    치료받으시면 좋아지긴 해도
    노인성이 붙은 질병은 잘 낫질않는답니다.
    힘내시고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병됩니다.

  • 2. 그때
    '11.5.16 11:14 AM (66.30.xxx.250)

    글은 못읽어봤는데요
    갱년기 여성일수록 바쁘게 움직이시면 증상이 덜하신거 같아요
    저희어머니는 갱년기이시지만 약의 도움없이 잘 지내시거든요. 식구들이 많이 맞춰주기도 하고, 동생들이 어려서 엄마가 많이 챙기셔야하기도 하고, 또 일도 하시거든요...
    취미생활이나 프로젝트같은거에 몰두하게 한번 이끌어보세요

  • 3. 갱년기
    '11.5.16 11:17 AM (121.189.xxx.51)

    도 사춘기처럼 감정이 파도를 타더라구요,,

    저도 엄청 기분 상하고 그랬었는데,,,

    호르몬 밸런스가 맞지 않아서 그러니,,어째요,,

    병원에 데리고 가셔서,,,약을 처방 받으시거나,

    달맞이유 던가,,,그것도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자꾸,,밖에 나가셔서 기분 전환을 해야하더라구요,,

    저희 엄마는 워낙 바쁜사람인데도,,,,그러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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