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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너무 무서워요

슈퍼초보 조회수 : 1,642
작성일 : 2011-05-16 09:49:13

면허딴지 한달 되었구요..
대학교때 정말 큰 교통사고를 당해서 차에 대해서 많이 무서워 했어요.

그래도 큰맘먹고 면허를 땄어요..
애가 이제 4살인데 학교 다니고 하면 태워줘야 할거 같기도 하고..
신랑도 운전하는거 많이 피곤해해서 장거리 가고 할때는 번갈아 해야겠다 싶어서요

어린이날(목요일)에 새차같은 중고차 한대 사서 주말에 연습 하고 시댁에도 다녀왔어요. (한시간 정도 거리)
월요일에 무사히 출퇴근 했구요..
부처님 오신날(화요일)도 연수좀 하고..  
수요일 비오는 아침 출근하다가 멀쩡히 주차되어 있는 에쿠우스에 갖다 박아버렸네요
앞에 차가 오길래 왼쪽으로 피했다가 뒤로 후진한다는게 전진을 해버렸어요.
얼마나 놀라고 당황스럽던지..  ㅠㅠ
그래도 뭐 사고처리 하고 보험에서 다 해결했어요.
자차도 들어둔터라 자기부담금만 냈구요.
그나마 주차된 차량이라 사람이 없어서 천만 다행이었구요..

문제는 ㅠㅠ
그날 이후로 운전대만 잡으면 심장이 터질거 같네요
수요일에 사고나서 수리 맡겼더니 목요일에 회사로 가져다 주셨는데..
집에 오는길이 무슨 천리마냥 느껴졌네요.
금요일 출퇴근길도 덜덜덜.. 오늘 아침도 덜덜덜 떨면서 출근했네요.

큰 맘 먹고 운전을 시작한거라 이번에 포기하면  다시는 운전 못할거 같은데요..
언제쯤이면 심장이 터질것 같은 느낌이 없어질까요??

어제,그제 이틀 열심히 친정아빠랑 신랑한테 연수도 받았는데..
또 그때는 괜찮던데
혼자 타고 출근을 하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심장 두근거리는게 느껴지더라구요.

돈주고 연수 더 받을까요?
주차는 그럭저럭 하는데요..(이왕이면 넓은데 찾아서 대요 )
실수 한번에 완전 의지가 꺽여 버렸네요..
시간이 해결해 줄까요??

IP : 1.212.xxx.13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수
    '11.5.16 9:55 AM (116.125.xxx.48)

    불안하시면 연수 한번 더 받으세요.
    제가 아는 엄마도 운전을 무척 무서워해요.
    연수 받을때 겁을 많이 냈더니 연수해주셨던 분이 그렇게 겁이 나면 돈 들더라도 두어번 더
    받으시라고 하더래요.
    불안할때는 전문가 옆에 두고 좀 더 배우는게 나아요.

  • 2. ..
    '11.5.16 9:55 AM (121.134.xxx.29)

    자차연수받으세요.. 연수를 확실하게 받아보세요.. 돈 아까워하지 마시구..
    그리고 원래 운전이 미숙하면 심장은 터질것 같아요..
    그걸 참고 견디면 새로운 세상이 열립니다.

  • 3. 일단은
    '11.5.16 9:56 AM (125.240.xxx.2)

    침착하게 하셔야 합니다.

  • 4. 지금못하면 영원히
    '11.5.16 10:00 AM (115.178.xxx.253)

    지금 그치시면 앞으로 못할 확률이 90% 이상입니다.
    사고 이후에도 출퇴근하셨다니
    천천히 다니세요.
    초보때문 정지했다 출발할때 좀더 의식적으로 확인하셔야 돼요.
    차오는지, 전진, 후진 , 옆 다 살펴보시고 천천히 당황하지 말고 하세요.

  • 5. 존심
    '11.5.16 10:07 AM (211.236.xxx.48)

    자전거보다 쉬운데...
    자동차는 넘어지지 않아요.
    안심하고 운전하세요...

  • 6. 슈퍼초보
    '11.5.16 10:08 AM (1.212.xxx.134)

    최선을 다해 전,후,좌,우 확인하고 주행중엔 되도록 적당한 간격으로(그런데도 어찌나 끼어드는지 ㅠㅠ) 앞차 따라서 다녀요. 출퇴근길은 버스로 다녀봐서 길은 잘 알아요... 좀 넓은 도로라 2차선으로 다니면 주욱~직진이에요 골목길이나 단지내에선 뒤에 차 없으면 엑셀 안 밟구요.. 그냥 천천히 갑니다..
    온갖 신경 다쓰며 출퇴근하니 출근하면 기운이 없고.. 집에 가면 거의 녹초가 되네요..ㅠㅠ
    알아보고 연수 받아야겠어요.. ^^;

  • 7. ..
    '11.5.16 10:10 AM (113.10.xxx.231)

    예전에 사고가 좀 크게 났었는데...저는 더이상 운전을 못할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남편이 여행가서 운전을 막시키는 거예요
    그때는 너무 배려가 없다고 섭섭했는데..일부러 그런거더군요..
    그거 극복 못하면 다시는 운전 못한다고..
    지금 너무나 편안하게 합니다..
    너무 장거리 운전은 하지 마시고 자주 가까운곳에 수시로 몰고 다니세요..
    남 의식할필요없고 ...배운대로 확인해가며 천천히 다니세요...

  • 8. 연수
    '11.5.16 10:17 AM (220.88.xxx.119)

    받으세요. 가족이 가르쳐주는 것은 요령은 가르쳐주지 않고 야단만 쳐서 연수라고 할 수가 없어요.

    운전강사에게 주차나 유턴이나 차선 바꾸기의 정확한 공식을 배우세요. 백미러를 수평으로 나눠서 위에 뒷차가 있으면 어쩌고 아래에 있으면 어쩌고, 후진주차시는 주차선에 어깨를 맞추고 핸들을 최대한 왼쪽으로 꺾어서 어쩌고, 차 바퀴가 제대로 있으려면 한쪽으로 최대한 감은 다음 반대쪽으로 한바퀴 반 돌리고 어쩌고, 이런 걸 배우셔야 돼요.

    운전연수는 원글님을 위한 게 아니라 남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운전 못하는 상태에서 차 가지고 다니면 다른 사람들이 다쳐요.

  • 9. .
    '11.5.16 10:27 AM (14.52.xxx.167)

    헹.... 제생각엔 결코 자전거보다 쉽진 않아요 ㅠㅠ
    자전거는 나 혼자만 넘어지면 되지 누군가를 치어서 사망에 이르게 하진 않잖아요.
    원글님 돈 아까워하지 마시고 반드시 연수 받으세요.

  • 10. 쉰훌쩍
    '11.5.16 10:47 AM (118.34.xxx.82)

    초보일수록 잔잔한 접촉이나 사고가 있으면
    큰 사고는 내지 않아요.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속도를 쭉 올리면서
    배짱을 키우세요. 그리고 별거 아닙니다.
    편안하게 생각하시구요.

  • 11.
    '11.5.16 10:56 AM (58.227.xxx.121)

    면허딴지 한달.. 가족에게 몇번 연수받고 그걸 연수라 하긴 어렵고요..제대로 된 연수는 한번도 안받으셨네요.
    그런데 한시간 거리 지방에도 다녀오시고 출퇴근도 하시고.. 지나치게 용감하셨어요 지금까지.
    지금이라도 연수 꼭 받으세요.
    그나마 빈차 박은거 천만 다행이긴 하지만.. 보험료 할증될거 생각하면 그돈으로 진작에 연수 받았으면 더 좋으셨을텐데요.
    그리고 빗길 운전은 좀 더 운전 능숙해질 때까지 하지마세요.
    빗길에선 브레이크나 엑셀 미끄러지는 감도 달라지고 비 많이 오면 차선도 잘 안보여요. 특히나 비오는 밤은 초보에겐 위험해요.

  • 12. ,
    '11.5.16 11:02 AM (112.72.xxx.66)

    너무겁이없이 운전하시네요 처음에는 꼭 남편이 같이 타길권하구요
    아니면 가깝고 차대기좋은곳만 왔다갔다하면서 길이를 차츰 늘리면 점점 나아지는데
    처음부터 한시간거리 시댁이라니요 저로서는 상상도 못할일이구요
    처음배워서 죽는사람도 있답니다 너무겁을줬나요 그리만만히 볼건아닌데요
    숙달되면 그나마 할만하지만 내목숨 남의목숨이 달린건데요
    가까운거리 왕복 매일 .한두달 권합니다

  • 13. 아침해
    '11.5.16 11:30 AM (175.117.xxx.62)

    초보일때 웬만하면 빗길,밤운전하지마시고요.
    늘 다니는 길 완벽하게 익히고 미러볼줄알고
    차선변경,주차 되시면 연수 굳이 안해도 되겠네요.
    용기 가지시고 밧뜨 조심조심하면서 운전하다보면
    일취월장하실거예요,화이팅!!!

  • 14. 으음..
    '11.5.16 11:58 AM (222.106.xxx.97)

    첫 사고후에는 저도 운전대 잡기 싫더라구요.
    연수 받으면서도 운전 참 잘 한다고 칭찬 많이 받던 사람인데..
    그래도 슬슬슬 다니세요.
    그리고.. 후방센서 꼭 다세요. 주차 잘 해도 후방센서 있으면 얼마나 편하고 마음이 안심되는데요

  • 15. 슈퍼초보
    '11.5.16 12:40 PM (1.212.xxx.134)

    후방센서는 달려있어요 ^^; 지금 도로연수 학원 알아보는데 직장을 다니니 시간맞추기가 쉽지 않네요.. 점심시간 쪼개서 배우고, 주말에 좀 몰아서 배우고 그래야겠어요..
    생각해보니 정말 겁 많은 제가 겁없이 다녔네요 -_-;; 수동으로 면허를 따서 오토로 모니 차가 그냥 가는것 같더라구요 ㅠㅠ
    그리고 연수는 출,퇴근 시간에는 안되네요 ㅠㅠ 법적으로 안된다네요 ^^;
    제 출근길이 넘 힘들어(미칠것같은 만원버스 ㅠㅠ) 차를 산건데 넘 무모했나봐요. 덧글주신 분들 감사해요~ 저 조심해서 다니니까 넘 걱정(?)은 마시구요 ^^;

  • 16. ...
    '11.5.16 1:33 PM (58.143.xxx.27)

    여기 검색 많이 해보시면 연수 관련 글 많아요.
    꼭 전문 강사에게 연수 확실히 받으시고 운전대 잡으시길 바랍니다~
    겁이 많으신 분이라고 하셨는데
    면허 따시고 연수 안 받으시고 (가족 연수는 논외) 비오는 날 도로에 차를 몰고 나가신건 정말 겁없는 행동이신것 같네요.
    제 연수 선생님이, 자동차는 살인무기가 될 수 있다. 그러니 정말 철저히 연습해야 한다. 사고 내는 사람들이 조심하지 않아서 사고내고 사람 다치게 하는거 아니다. 라고 워낙 강조하셔서
    겁없이 차몰고 도로 나오시는 분들 보면 가서 알려드리고 싶고, 내 차 주위에는 안왔으면 좋겠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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