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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병인지.. 출근 전날 불면증 어떻게 하나요 ㅠ.ㅠ
회사 6년차구요.
업무 강도가 아주 심한 건 아니나, 회사란게 적성에 맞아 다니는 사람은
별로 없잖아요. 요즘 입사 후 최고로 슬럼프인 거 같은데요. ㅠ.ㅠ
사실 하나하나 따져보면 별로 힘든 상황이 아닌데 어제같은 일요일 저녁은
잠이 안와서 밤을 꼴딱 새고 출근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제가 커피를 마시면 잠을 못자는데 아뿔싸 어제는 저녁에 라떼까지 한 잔했네요.
결국 새벽 4시에 잠들었다가 6시에 고양이가 깨워서 일어나서 출근했네요. ㅠ.ㅠ
누워서 잠을 청하면 가슴이 두근대구요 그렇게 2시간쯤 누워있으면 피곤한데
잠은 안오고 머리가 빙빙 돌아요. 계속 심호흡을 해도 숨이 막히구요.
4시쯤 되면 짜증이 솟고 몸도 무겁고 일어날 걱정에 심지어 내일 가서 뭐뭐 해야 되는데
걱정하고 있고요.. 아님 예전에 있었던 일들이 마구잡이로 계속 떠올라요. 머릿속을 빙빙 도는 느낌..
그러다 기절하듯 깜박 잠들면 2시간쯤 자구 출근하구요. 아니면 아예 꼴딱 새는 경우도 있어요.
제가 지금 하는 업무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팀 전체도 스트레스가 좀 있는 상황이에요.
그치만 3년전에 제가 아주 편한 곳에 있었는데 그 때도 이 일요일밤 불면증-_-은 간혹 있었어요.
요즘은 더 심한 상황이구요.반대로 금요일, 토요일 밤은 너무 푹 잘자요.
제가 스트레스 받는 가장 큰 요인은 다른 사람이 떠넘긴 업무를 누군가는 해야 하는데 제가
나이도 어리고 다들 나몰라라 하니까 맡았다는 억울함도 있는것 같구요. 그 내용을 잘 모르기 때문에
오는 스트레스, 그리고 지금 3년정도 해오던 일에 대한 염증 등등 때문인 것 같아요.
그래도 일단 출근해서 일하다보면 시간도 가고 일도 제가 걱정했던 것보다 쉽게 풀리는 경우가
더 많은데요...전날 누워서 오만 생각이 다 들어 잠을 못자니 미치겠습니다.
제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면 될까요? ㅜ.ㅜ
1. -_-;;
'11.5.16 8:56 AM (58.149.xxx.30)저도 원글님과 같네요..
오늘 새벽 5시쯤... 잠깐 쪽잠 자고 나왔더니 지금 비몽사몽 죽겠습니다..
아직 회의 전이라 멍~하게 앉아서 82 뒤적이고 있네요..
저는 일요일 밤에 잠이 안오면 그냥 즐깁니다..
음..
직장 생활 17년차이고... 어느정도 직급이 되어 생긴 요령이라면 요령인데요.. ^^;;
가끔 일요일 저녁에 잠이 안오거나 하면 안자고 책도 보고, 듣고 싶던 음악도 듣고.. 뭐 그렇게 시간을 보냅니다..
대신 월요일에 출근하면 좀 멍~한 상태니까.. 점심을 최대한 간단히 먹고 쪽잠을 잡니다..
마침 여직원 휴게실이 있어서 20-30분만 눈을 붙여도 오후에 한결 가뿐하거든요..
너무 자려고 노력해도 잠이 안오는 법입니다~
그냥 즐기세요.. ^-^
오늘도 전 샌드위치 한쪽 먹고 오수를 좀 즐기려고 합니다.. ^^2. ....
'11.5.16 9:44 AM (14.36.xxx.1)헉..제가 쓴 글인 줄 알았어요....
저도 어제 낮에 커피 한 잔하고 일이 있어 맥주 두 잔 했는데...아이들 재우고 집안일 정리하고 잘려하니 말똥말똥...2시 다 되서 잠든 거 같은데..5시부터 10분 단위로 깨다가 기냥 일어났어요..
이러면 한 주가 너무 피곤한데..오늘밤엔 초저녁부터 무지 피곤할 듯ㅜ.ㅜ
회사생활 17년차임^^3. 이런
'11.5.16 3:04 PM (211.253.xxx.253)이런우연이...저두 회사생활 17년차예요 ^^ 저도 일요일저녁이면 잠이 안와서 괴롭고 지난일막 떠올리고 앞으로해야될일 막생각하고 그러는데...저두 월요일 점심 일찍먹고 10-20분정도 자면 피곤이좀 풀려요 다들 그러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