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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공부(알파맘 vs 베타맘)
요즘 아이들보면 참 영특하죠? 우리 세대 자랄때보다 몇년은 앞서는것 같아요.
아무래도 보는것도 듣는것도 다양하고 양적으로도 비교가 안되니 그럴밖에요.
아이 낳고 첨엔 건강하게 잘 크길 바라다..취학하게 되면 아무래도 공부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게...우리나라 부모님들이잖아요.
미혼때부터 절대로 공부 강요하지 않겠다. 할때 되면 본인이 스스로 동기부여 하게 되어있다
생각하고 절대로 초등때까지는 무조건 놀게하겠다는게 제 철학이었는데.
요즘 슬슬 흔들립니다. 주위에서 뭐라하건 무조건 귀를 닫았는데..
계속 이렇게 자라게 했다...지금 이룰수 있는 부분을 놓치는게 아닌가 하는 불안이 조금은 생겨요..
사실 제 아이 그냥 평범한 5살입니다. 아주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이고...신체발달이 빠른편이었고
운동신경은 좀 있는것 같아요. 농담으로 운동선수 시킬까하는데..그건 아이한테 맡길부분이구요.
머리가 특별히 좋다 생각은 안 해봤어요. 어린이집 선생님이 기억력이 좋은편이라고는 하시더라구요.
그냥 딱 저만큼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 어렸을때는 가정형편이 부침이 심해서...부모님께서 제 공부에 거의 신경을 안 쓰셨어요.
어릴땐 통제력이나 이런게 부족하잖아요. 놀다보면 터치를 안 받으니 과제물도 안 해가고
그냥 공부하는걸 모르고 자랐던것 같아요. 그게 좀 아쉬운 부분이라..아이한테 기본적인건 도와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드네요.
지난주엔 시댁 갔더니 시어머니께서도 애기 공부도 좀 시키고 하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어릴때 너무 공부로 아이들 힘 빼면 정작 자기가 하고 싶을때 스퍼트 내기 힘들다는
식으로 말씀은 드렸는데..저두 좀 걸려요..아마도 형님 아이들이 제 아이 개월수에 이미 한글을
다 깨우쳤는데...제 아인 아직 까막눈이라 그러시는것 같아요.
아이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와 가정에서 어떤식으로 아이 학습을 도와주시는지 궁금합니다.
1. ..
'11.5.13 4:05 PM (211.199.xxx.84)그냥 어느정도 주위 아이들 하는것에 스텝정도는 맞춰주는것이 좋을것 같아요..다섯살이라면 생활속에서 수에대한 개념이 설 수 있도록 생활속에서 놀면서 해주면 좋구요 책읽기는 정말 습관인것 같아요..책을 좋아할 수 있도록 아이가 관심있어하는 재미있는책 매일 읽어주시구요...일주일에 한번정도 문화센터에서 종이접기나 레고 같은것 수업 받아보는것도 괜찮은것 같아요.
2. 5세아들
'11.5.13 4:25 PM (125.137.xxx.251)5세이고 9월되야 만4세되겠네요.
어린이집에서 공부하는게 전부입니다. 한글은 그냥 지나가면서 길거리에 글읽어주고 단어카드 한개사서 가지고놀고 그러면서 거의80프로정도 깨쳤구요(쓰기는 간단한것만 가능)
한두번읽어주거나한것은 금새 외우는걸 봐서 요맘때쯤 뇌가 스펀지라는말이 맞나보다 합니다.
그냥 다 흡수하더군요
직장맘인것도 있어서 놀아줄시간도 부족하기에 전 아무공부안시킵니다
지난달엔 여동생지인의 영업권유로..구몬한글시작하긴했는데.뭐 일주일1회 15분...그냥 놀이하는거구요...
가끔 책읽어주고...아님 지혼자 읽고 그래요
영어는...알파벳정도만..단어 전혀모름...안시킵니다..노래만 흥얼흥얼정도
숫자역시 늦어요..한30정도까지 세네요...
아직 말도느리고 수줍음많고 그래서 공부는 제껴놓았습니다.
때되면 하겠지 느슨하게 시키려구요...초등입학하고 고교 대학교까지 죽어라 공부해야할텐데싶기도 하고...뭐 ..
이상 게으른 엄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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