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르던 개가 죽은지 한달 반이 지났어요
아주 장수한건 아니지만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다 하늘나라에 갔죠
아픈건 딱 이틀뿐이였어요. 첫날 발작이 있었고 이주일 후에 다시 발작이 왔어요.
수의사랑 이제는 약을 써야 하나 말아야하나 이제 겨우 고민을 시작했는데 그대로 심장마비가 오고 그렇게 세상을 떠났어요..
세상을 떠난 개는 정말 영리하고 교감이 되는 개였어요. 저는 다른개도 기르고 있지만 그 개는 언제나 지능이나 감성면에서는 특별하다고 생각했어요. 덩치도 있고 성질도 있어서 언제나 저를 보호해 주려고 했죠.
세상에 살아있는 모든것이 특별하지만.. 이별하게 된후에 그개가 얼마나 특별하고 소중한 개였는지를 생각하면
생명이 지는게 너무 안타깝고 쓸쓸하고 허무해졌어요
어떤 사람들은 동물은 천국에 못간다고 믿지만... 그렇게 소중한 영혼이 깃든 개가 천국에 갈 수 없다는건 말이 안되는것 같아요
저는 교회도 다녀봤지만 소중한 존재를 잃은 지금만큼 천국의 존재를 믿었던 적이 없는것 같아요
언젠가 제가 천국에 가면 그개가 저를 마중나왔으면 좋겠어요..
사랑하는 존재를 잃는 것은 슬프지만 한달 반이 지나니 이런 희망도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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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희망이 생겨요..
하하 조회수 : 699
작성일 : 2011-05-12 23:31:21
IP : 124.197.xxx.25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
'11.5.12 11:34 PM (211.110.xxx.100)혹시 심장 문제였나요?
저희 말티 아이도 최근에 심장이 안 좋다는 검사 결과가 나와서
며칠동안 잠도 못 자고 마음이 너무 아프거든요..
그래도 사랑 많이 받은 아이니까, 천국 가서 안 아프고 행복하게 살거에요.. ^^2. 개는
'11.5.12 11:43 PM (118.33.xxx.232)모두 천국에 간대요..
죄를 짓지 않으니 당연한거죠..
저도 원글님처럼 사랑하던 개를 떠나보내고 천국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되더군요.
그래도 많이 아프지 않고 떠나서 다행이에요.
저희 개는 정말 오랫동안 아팠어요.
가끔씩 너무 그리울때가 있어요. 그런날엔 꿈에서 만납니다.
저도 아주 나중에 천국에서 저를 마중하고 있을 거라 믿어요.3. 포롱이
'11.5.13 8:48 AM (125.143.xxx.174)희망이 아름답네요~
4. ㅡㅡ
'11.5.13 9:47 AM (125.187.xxx.175)어떤 분이 쓴 글이 생각나요.
개가 천국에 갈 수 없다면 그곳은 천국이 아니라고...
꼭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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