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돌쟁이 여아가 우유를 거부해요

어익후 조회수 : 431
작성일 : 2011-05-12 21:30:35
백일 이후에는 분유 먹어왔구요

이유식은 잘 먹는 편이에요

돌도 지났겠다 분유 대신 생우유 줘 봤더니

입에 넣다가 다 뱉어내요 -_-

생수라던가 쥬스 같은 건 다 쪽쪽 잘 빨아먹더니 우유만 저러네요

따뜻하게 데워 줘도 그렇고 혹시나 싶어 젖병에 넣어줘도 마찬가지에요

심지어는 우유 시도하다가 안 되서 분유 주면 심통이 나서 그러나 분유도 안 먹으려구 그래요

며칠 동안 시도해도 계속 저러는데, 어찌 하는게 좋을지 선배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 안은 이래요

1. 어짜피 방사능 위험도 있고 하니 우유 먹이지 말고 돌 이후 먹이는 조제식 분유를 두돌까지 주욱 먹인다
   (원래 먹이던 분유 원산지가 호주라서 그나마 안전하다고 생각해서요)

2. 조제식 분유를 먹이면서 중간중간 우유를 계속 시도한다

3. 우유없던 시절에도 밥만 먹고 잘들 컸으니, 그냥 유제품에 연연하지 말고 밥 세끼를 더 잘 먹인다

4. 아무리 그래도 유제품을 아예 안 먹이면 성장발달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밥 세끼 잘 먹이고,
   지가 좋아하는 치즈와 요구르트를 준다


이 넷 중 어떤게 가장 나을까요?

1,2안을 하자니 분유 먹이려면 맨날 물 끓이고 보관하고 외출할 때도 번거롭고 등등 머리 아프고,
3안을 하자니 이 시기에 유제품을 400~500은 먹여야 한다는 유명 소아과의사의 말이 어른어른거리고
4안을 하자니 아기용치즈인데도 좀 짭짜름한 느낌도 싫고 요구르트의 첨가물도 싫고, 그렇다고 이지요
만 먹이자니 가격압박이 거세고, 일주일째 갈팡질팡입니다.

선배맘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IP : 114.205.xxx.3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1.5.12 10:01 PM (61.77.xxx.102)

    저라면 이렇게 고민할 필요없이 우유 안 먹입니다. 우유 없어도 다른 대체할 영양소가 든 것들을 이유식으로 먹이구요. 우리애도 4살인데 우유 안 먹일려구요. 어차피 먹지도 않는 거 억지로 먹일 필요 있나요

  • 2. 음..
    '11.5.12 10:15 PM (122.32.xxx.10)

    지금 상황에서 일부러 우유를 먹이려고 하실 필요가 있나요?
    방사능 문제가 아니더라도 우유가 원래 그렇게 좋은 식품은 아니에요.
    게다가 지금은 초등학교 급식으로 먹이는 우유도 끊어야 하나 고민하는 상황인데요...

  • 3. ...
    '11.5.12 11:07 PM (222.110.xxx.114)

    울 아이도 이유식 잘 했었는데 생우유를 거부했었어요. 거기에 시리얼 조금 넣어주고 숟가락으로 먹게 하거나 따뜻하게 데워서 억지로 하루에 한 개의 우유를 먹게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7살인 지금도 여전히 우유는 좋아하지 않네요.

  • 4. 3번요
    '11.5.13 12:43 AM (112.202.xxx.136)

    저도 3번 하는 중입니다... 4번도요.
    울딸 15개월인데 분유 이제 완전히 뗐어요. 자기 전에 먹는 우유를 오래 먹었거든요.
    분유 바꿀 때처럼 생우유를 분유에 섞어서 주다가 점점 비율을 늘려서
    생우유만 먹이면 된다는 얘기도 들었는데요.
    결론은 안먹여요. 애가 먹지도 않구요, 저도 한 귀차니즘 하는지라..
    밥먹일때 치즈 조금씩 얹어 주고 가끔 요구르트 주고 멸치 반찬 주는데요
    애가 치즈나 요구르트보다는 멸치 좋아해요 ㅎㅎㅎ

  • 5. -
    '11.5.13 1:14 AM (58.143.xxx.135)

    울애기 분유 13개월?(남은 분유다 떨어질때쯤 )때 그냥 안주고 밥으로 전향했어요
    우유 잘 안먹길래 그냥 치즈 요구르트 1개씩주고 영양제랑 산양유츄어블(한알먹으면 하루 칼슘섭취다된다는)먹였는데

    암튼 위에쓴거 그닥 신경안쓰고 대충먹였어요 산양유도 먹다 뱉기가 다반사라

    두돌지나니깐 우유200미리는 한번에 먹더라구요 (하루에 한개이상은 안줍니다 밥잘안먹어서요)

    우유안먹여도 잘커요(울애기 키도 크고 체중은 보통) 그냥 이유식하루세끼 신경써서 먹이면 돼요

  • 6. 123
    '11.5.13 1:27 AM (125.183.xxx.138)

    저도 분유수유하고 14개월에 분유 끊고 우유 줬는데요.
    아이가 분유 거의 먹을때부터 젖병 자체를 잘 안 빨더니 우유로 넘어가니 아예 안먹더라구요.
    그래도 우유 하루에 얼마 먹어야 한다는 책 내용 때문에 빨대컵이나 일반 빨대 컵에 넣어서 아님 그냥 컵에 담아서 따라 다니며 먹였는데, 결론은 안 먹었어요.
    예방접종하며 의사샘께 물어보니 치즈나 요플레 먹으면 굳이 우유 안먹어도 된다길래 그 뒤론 그냥 맘 편하게 생각하며 우유 안먹여요.
    요즘 한창 방사능때문에 우유 말이 많았는데, 오히려 그런 고민할 필요 없어서 다해이다 싶기도 해요.
    가끔 애기아빠가 본인 마시면서 한두 모금 줄때도 있고, 요즘은 식빵에 우유 찍어서 주니 잘 먹네요.
    우유를 사놓기는 하지만 일부러 하루에 몇 미리 꼭 먹일려고 하지는 않아요.
    세 끼 맛있는 반찬으로 밥 잘 먹이고, 과일, 기타 간식 잘 먹여서 우유에 연연하지 않을려고요.

  • 7. 00
    '11.5.13 7:28 AM (211.209.xxx.105)

    전 16개월 아기인데요.. 생우유 먹이다 이번 사태로 분유 쟁여놓고 하루에 한개정도 타줘요.. 100ml이고 스틱으로요.. 전 그냥 귀찮아서 찬물에 타주는데 잘 풀리고 애도 잘 먹어요..
    36개월 까지 먹일수 있다는데 전 두돌까지만 먹이고 그 다음엔 안먹일려구요..

  • 8. 00
    '11.5.13 7:29 AM (211.209.xxx.105)

    분유회사에 전화해보고 밥 잘먹으면 하루 한두개만 주라고 해서 그렇게 하니까 집에 있을때 주고 외출할때는 물만 가지고 다니고요..

  • 9. 어익후
    '11.5.13 9:50 AM (114.205.xxx.35)

    댓글이 안 달리길래 묻혔구나 싶었는데, 나중에 많이 달아주셨네요 감사합니다. 꾸벅
    선배님들의 충고를 참고 삼아서 잘 판단하겠습니다.

  • 10. ..
    '11.5.13 11:03 AM (59.3.xxx.56)

    전 3번
    우유 안먹이고 싶은데 아이가 좋아하고 달라고 하네요 ㅠㅠ
    우쨌든 먹이려면 저온살균 우유로 주세요.
    그래도 아이가 우유를 거부하면....우유 절대 먹지말라는 책 봐보세요...우유에 영양을 섭취못할까봐 불안한거죠? 보고나면 맘이 편안해질 겁니다.

  • 11. ㅋㅋ
    '11.5.13 11:19 AM (1.224.xxx.247)

    저희애도 그랬어요. 그래서 3번을 택했어요.
    근데 그 시기 지나고 4살쯤 되니 우유 넘 좋아해요. 지금 9살인데 우유 잘 먹어요. 키도 크구요. 걱정마세요. 억지로 먹이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7083 급성간염을 앓고나서 5 ... 2011/05/12 565
647082 잠깐 외출하고 왔는데..눈과 목이 아파요 4 아파요 2011/05/12 675
647081 4살 아들 고집... ㅠㅠ 어떻게 해야 할까요.. 6 지친다.. 2011/05/12 576
647080 직장 전임자가 결혼하는데... 1 후임 2011/05/12 254
647079 대한민국에서 종부세내는 아파트비율이 얼마정도인가요? 2 세금 2011/05/12 319
647078 계속 다이어트 얘기가 나와서요~~ 1 궁금~~ 2011/05/12 390
647077 어제 아침에 해놓은 전기밥솥 밥, 상하지 않았을까요? 4 먹어도 될까.. 2011/05/12 481
647076 오징어 먹어도 되나요? 6 ... 2011/05/12 1,221
647075 중산층으면 어느정도를 말하는건가요?? 10 가운데중 2011/05/12 1,662
647074 돌쟁이 여아가 우유를 거부해요 11 어익후 2011/05/12 431
647073 두 가지 여쭤보고 싶어서 글 끌어올렸습니다. 16 틱택톡 2011/05/12 1,154
647072 머릿결 고민이시면 이거 한번 해보세요 11 ^^ 2011/05/12 2,336
647071 동안미녀 드라마에서 장나라요 5 흐응 2011/05/12 1,454
647070 7세 어린이 침대 브랜드 추천해주세요 3 ~~ 2011/05/12 459
647069 해석 좀 부탁드립니다ㅠㅠ 2 .. 2011/05/12 172
647068 핵연료봉이 다 사라졌으면 아주아주 심각한 얘기인데.. 21 . 2011/05/12 2,682
647067 중학생의 전학 범위는 어떻게 되는가요 3 중학생 2011/05/12 398
647066 중국 수학여행 환전 도와주세요. 2 학부모 2011/05/12 523
647065 비키니 수영복 왜 입는 걸까요? 20 의아 2011/05/12 2,517
647064 한약복용 1 궁금이 2011/05/12 165
647063 중산층 이야기가나와서,,,월 신랑이 250정도 버는데,,이건,,어디에 속하나여 16 ^^ 2011/05/12 2,332
647062 코피지 쑥쑥 뽑아주는 화장품 좋은것좀 추천해 주세요 7 코가 시러 2011/05/12 1,450
647061 <속보> 나가수에 새로 투입된 가수 보실랍니까~~ 8 도니도니 2011/05/12 2,850
647060 (원전) 글쓰다가 다 날렸음.. 15 보라색울렁증.. 2011/05/12 1,449
647059 방사능 때문에 지치지 말자구요 23 신선한산소 2011/05/12 1,180
647058 기저귀발진크림(비판*)얼굴에발라보니 4 촉촉해져요^.. 2011/05/12 672
647057 도우미분 장볼 때 카드 주시나요? 5 ... 2011/05/12 1,003
647056 샤브샤브.레시피좀 알려주세요. 6 샤브 2011/05/12 613
647055 웃어라 동해야에 나오는 "바람타고 날아가~" 동해야 삽입.. 2011/05/12 241
647054 우울한성향과 음악에 대한 궁금증 4 음악치료 2011/05/12 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