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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남친어떻게 해요2222???

화가나 조회수 : 494
작성일 : 2011-05-12 16:09:07
드디어 터질게 터졌네요.

오전에 남친이 날씬한 애들 보면 이쁘다 .
누구 누구 여친은 이뻤다 등등 은근 신경썼는데.
그 글을 쓰고 나선지.기분이 그냥 뭔가 우울했어요.

내가 왜 통통하여 이런 고민을 하고 사는지.
했는데.
전화왔더군요.점심때.
뭐 먹었니?점심 먹었니?
전..베일글 먹었다.쿠키도 좀 먹었다.
66이라고 베이글 쿠키 먹지말아야 한다면 할말없어요.
근데 남친이 그런다고 내가 먹고싶은거 못 먹는 제 자신이 은근 짜증나더군요.
빵 먹지 말고 밥먹어라.
근데 잘못들었는지 고기먹었다고 생각했는지
고기먹었다구?고기??하더군요.
그래서 전 또 겁먹고 왜??고기먹음 안돼??

했더니만 아냐 먹어두 되지??
너 좋아하잖아?그거 먹고 되겠어??하더군요.
자기도 다이어트 해야하겠다고.
요즘 너무 쪘다고.
근데 그때!!!!!!
결정적인 한마디!!!!에 제가 엉엉 울었네요..
5키로 빼서 너 뒤에 서면 나 안 보일꺼 아냐!
!@#&##%&%%#$%&*#*!!!!!!!!!!!!!!!!!!!

그래서 눈물이 나오더군요.
유치했고.어이없었어요. 제가 제 자신한테도요.
그래서 말했죠.
장난인거 아는데.
인신공격하지말자.몸매.먹는거 가지구 그거 하지마라.
좋은말로 안 나가더군요.

미안하다 다신 안 한다. 생각없이 말했다.
사랑한다...등등...

끊고.미안하다.내가 감정기복이 심하다.생각마라.
왜 내가 항상 이리 긴장을 해야하는지를 모르겠다 했죠.

황당했을거예요.알아요.어이없다는거.근데 너무 서러워요.
왜 내가 저 놈땜에 이런 그지 같은 감정을 느껴야하는지.
기분좋게 먹어야 할 음식에서 한번씩 스트레스를 받아야하는지
그리고 얘기했어요.

3개월만 보지말래????그럼 니가 좋아하는 44만들어주께..
하지말래요.빌더군요.

그러구 전화와서 아무렇지 않게.기분풀어줄려고 노력하더군요.
저도 그냥 아무렇지 않게 웅웅웅~만 하면서..나름 친절하게는 했으나..
기분 최악이예요.

확 한달 보지말자 하고 싶어요.
남자들 왜 이러까요??증말~
너무 꼬박꼬박 전화받아주고.농담을 받아줬어요.
오늘은 전화 안 받고 싶네요.
IP : 220.85.xxx.22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12 4:12 PM (119.201.xxx.240)

    원글님...자신감을 가지세요..날씬한 여자 좋으면 날씬한 여자랑 사귀라고 빽!! 소리 지르고 당당하게 자신을 사랑하시길..

  • 2. 연애
    '11.5.12 4:31 PM (61.101.xxx.14)

    할 때도 이러는 구나.. 뭐가 덜 씌었나보네요ㅜ
    전화 받지 마시고 그 쪽을 긴장시키세요
    버릇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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