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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쪽 부모님 결혼 반대로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신 분 계시나요..?

몬순이 조회수 : 8,503
작성일 : 2011-05-12 14:58:11
남자친구가..이제는 전남친이 되겠군요..
소위 말하는 스펙이 아주 좋은 사람이예요.
그에 비하면.. 저의 집은 아주 많이 처지는 편이구요.
저희들 나이도 많은데, 제가 2살 연상이어서 그것도 그 집 부모님 입장에서는 흠이 되겠다 싶었구요.

남친이 저에게 첫 눈에 반해서 밀땅 같은 거 없이 진짜 너무 잘 지내왔구요
남친 성격이 제가 그동안 바래왔던 남자 성격에 정말 많이 부합하는 편이라서
남친 머리카락 한올한올 제 눈에 너무 예뻤어요.

근데, 우리 둘이야 결혼 얘기하지만, 현실적으로 남자쪽 부모님이 반대하실 건 불 보듯 뻔해서
저는 남친과 결혼 얘기 할 때마다 남친이 집에다 저를 소개를 시켰으면 하는 마음과
또 반대로, 부모님 반대에 빨리 부딪히는게 두려워서 시간을 두고 소개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
항상 상충했어요.

근데 지난 주에 남친이 집에다 덜컥 결혼 얘기를 한거예요.
집에서 난리가 났겠죠..
남친..지금까지 살면서 부모가 하라는 공부만 잘 하다가 부모님 반대에 부딪힐 일 없이
말 잘 듣는 아들로만 살아오다가 부모님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힌 후 나름대로 충격이었을거라 생각은 해요.

연락 없다가 문자로, 자신을 지지해 줄 줄 알았던 부모님께 실망이고 정 떨어지고 등 돌리고 살고 싶다.
하지만 내가 효자는 아니지만 부모님에게 등을 돌리고 살 수 없지 않겠느냐. 미안하다.라고
문자로 이별 통보 받았어요.
연락 한 통 없이..얼굴도, 목소리도 듣지도 못 하고 그렇게 정리 당했어요.

우리가 싸웠으면 이리 허무하지도, 속에서 열이 나지도 않을 것 같은데
너무 좋았다가 갑자기 당한 일이라.. 지금 사는게 사는게 아니예요.

저도 딱 2틀 전화 했다가 다 씹길래 그 뒤로 연락 일체 안 했어요
하지만, 매일 매일 연락 하고 싶고 찾아가서 바닥을 보더라도 매달리고 싶어요.
하지만 저렇게 매정하게,독하고 모질게 저를 쳐내는 사람을 찾아가서 매달리면
정말 저를 경멸의 눈초리로 볼까..그게 두려워 잡지를 못 해요.

어리석은거 알지만.. 시간이 좀 지나고 남자가 돌아왔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돌아올 수도 있을까요..
부모, 자식간의 천륜을 끊으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맞서는 시늉이라도..시간을 들여서 설득이라도 하고 포기했으면
이리 원망은 안 생기겠건만..
매일 매일 우느라 저는 정신이 없어요..
IP : 58.224.xxx.117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12 3:02 PM (59.17.xxx.68)

    님 절대 연락하지 마세요
    만약 님을 사랑한다면 남자는 꼭 다시 돌아오고 연락합니다.
    남자는 자기가 차도..나중에 후회하고 꼭 매달리더라고요.(제 경험과 주변보니)
    그리고 그 남자 이미 별로인 남자예요.
    따질거 다 따지는 그런 남자예요.
    님이 매달릴수록 더 비참하고 이용당해요.
    부모님 반대 이유로 헤어짐을 저렇게 처리하는것부터 정말 꽝입니다.
    정신차리시길...부디...

  • 2. ..
    '11.5.12 3:03 PM (1.225.xxx.32)

    잘 헤어진겁니다.
    만일 이번 일이 잘 해결되어 두분이 결혼까지 이르더라도
    살면서 시부모와 아내의 대립시에 절대로 아내편에 서서 방패막이가 되어줄 인물이 못되어요.

  • 3. 잔인하게 한말씀,,
    '11.5.12 3:05 PM (210.90.xxx.130)

    매정하게,독하고 모질게 저를 쳐내는 사람입니다

    부모의 반대에,,,

    결혼하면 더 힘들일 많아요,,,

    그사람이 다시 와도 고려하시고,

    먼저가서 매달리지는 마시길,,,

  • 4. 맞아요
    '11.5.12 3:05 PM (14.52.xxx.162)

    남친도 사람인데 평생 방패막이 되어준다 하더라도 서로서로 얼마나 피곤하고 비참하겠어요,
    한번 반대한 사람,,정말 왠만해선 예뻐보이지 않아요,
    반대한거 이겨내고 지금은 잘산다,,이건 어느 한쪽이 부처님 흉내 내는겁니다,
    속마음은 들어봐야 아는거구요,
    그냥 편한 사람 다시 만나세요,

  • 5. ..
    '11.5.12 3:06 PM (221.155.xxx.142)

    부모반대로 헤어질 수는 있어도 저런 식으로는...
    제 친구도 부모반대로 헤어진 케이스 있는데 정말 집에 피바람(?)불고 둘이 결판 볼만큼 본 다음에 헤어졌어요. 물론 거기도 남자가 먼저 놓긴 했지만요.

    이미 부모가 골라준 조건 좋은 여자들 만나고 있을거예요.
    지금 아니라도 조만간 그럴 것 같아요.

  • 6. 아무리
    '11.5.12 3:09 PM (58.127.xxx.223)

    정이 떨어진것도아닌데
    목소리도.얼굴도못보고 헤어짐을 통보받다니..
    이건 아니잖아요
    그남자 정말 냉정하고 너무계산적입니다
    다시돌아와도 글쎄...입니니다

  • 7. 근데
    '11.5.12 3:09 PM (122.36.xxx.11)

    부모 반대로 헤어질 수 있지만
    어째 저런 식일까요?
    문자로 통보?
    전 그부분이 이해가 안가네요
    문자로 통보?

  • 8. **
    '11.5.12 3:13 PM (58.127.xxx.223)

    이틀동안 전화해도 씹었다구요?
    그남자 님한테맘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으면 전화받아 하소연이라도했겠ㄷ지요
    너무괴롭다고 미안하다고..
    씹었다는건 계산 할거 다했다는겁니다

  • 9. 잊으세요
    '11.5.12 3:13 PM (118.33.xxx.232)

    님과 인연이 아닌 겁니다.
    다 떠나서, 딸랑 문자 한통으로 이별통보??
    왜 기다리세요?

  • 10. ...
    '11.5.12 3:15 PM (211.104.xxx.52)

    저는 그 남자가 영영 안돌아오는 게 님을 위해 좋은 일일 거란 생각이 많이 드네요.

    그 남자도, 그 남자의 집안에서도
    님을 너무 귀하고 고마워하는 그런 결혼 하세요.
    그래도 행복을 위한 걸림돌은 많은데...

    그 남자도, 그 집안도 님을 헌신짝 취급 하네요.
    님은 꽃신이고. 그 꽃신을 알아봐줄 사람 꼭 나타날 거에요.
    부디 더 상처 받지 마시고, 님도 그 남자를 마음 속에서 버리세요.

    못난 남자에요.
    자기 부모 설득시킬 능력도 없고
    그렇다고 만나던 여자 상처 덜 하게 좋게 헤어질 능력도 없고
    기껏해야 삑 결혼 얘기 내뱉고
    부모가 좀 아니라고 설득하니까
    문자로 통보하는
    그런 놈 밖에 안됩니다. 아까워하지마세요. 스펙이 되도 인간이 안됐네요...

  • 11. 코리
    '11.5.12 3:17 PM (112.164.xxx.118)

    문자로 헤어짐을 고했다고요?

    미련두지 마세요.

  • 12. ...
    '11.5.12 3:21 PM (58.143.xxx.23)

    더욱 이쁘게 꾸미고 바쁘고 신나게 사세요.
    지가 알아서 돌아와서 정신차리고, 님밖에 없다고한다면 좋은거고,
    그게 아니라 영영 연락이 없다면....그런 사람과 그런 집안에 알아서 떨어져나간걸 천운이라 생각하세요.

  • 13. 낙천아
    '11.5.12 3:23 PM (59.27.xxx.35)

    쯧쯔..남자가 영 아니네요. 문자로. 띡.
    잘 하셧어요. 전화받지도 연락하지도 마세요.
    .

  • 14. ,
    '11.5.12 3:30 PM (110.13.xxx.156)

    지가 이서진이야 뭐야

  • 15. 남자가
    '11.5.12 3:31 PM (61.254.xxx.129)

    너무 아닙니다.
    부모님 반대할 수도 있고, 반대 못 꺾을 수도 있죠.

    하지만 그렇게 열렬하게 사랑한 사람에게 헤어지는 태도가 저게 뭡니까.
    이별에도 예의가 있습니다.

    윗분들 말대로 돌아오더라도 절대 잡지 마세요.
    아마 그냥 몸만 돌아오는 걸 겁니다. 그렇게 지지부진 지내다가 다른 여자 만나서 결혼할거에요.

    지금이야 미칠 것 같고 죽을 것 같으시겠지만
    정신 꼭 붙들고................과감하게 잊으세요.

  • 16. .
    '11.5.12 3:31 PM (115.95.xxx.66)

    엄마 말 잘 듣는 모범생인가보네요.

    시키는 대로 공부 열심히 하고

    시키는 여자와 결혼하고

    유순하게 별 트러블 없이 별 감정없이 살아갈 사람같아요.

    무심한 듯한 표정 뒤에 계산기도 두드려가며 말이죠.

  • 17. .
    '11.5.12 3:36 PM (211.201.xxx.64)

    설사 다시 만나게 되고 결혼을 해도
    그 사람은 평생 당신편이 되어 줄 수 없습니다.

    당신을 사랑하지도 않았으며...예의도 없는 사람이네요.

  • 18. .
    '11.5.12 3:37 PM (183.98.xxx.4)

    애초에 맞지않는 짝입니다.
    훌훌 털어버리고 자신과 어울리는 짝을 찾으세요.

  • 19. 님.
    '11.5.12 3:38 PM (222.108.xxx.68)

    문자로 이별통보라니..정말 그 사람이 부모 반대에만 부딪혀
    그랬다고 생각하시지는 마시길.
    남자는 정말 사랑하면 반대 무릅쓰고라도 결혼하죠.
    그렇지 못하더라도 저렇게 이별 통보하는건 아니에요.
    님 남친은 다 계산하고 있었기 때문에 저렇게 매몰차게 나올 수 있는거에요.
    솔직히 정말 부모님한테 말씀이나 드려봤는지까지 의심되네요.

  • 20. 문자보내고
    '11.5.12 3:55 PM (180.66.xxx.192)

    끝내는 사람 뻔 합니다.
    아무리 정 떼기가 어렵다지만...
    함께 울고 불고 미안타 하는 사람이랑 비교할 수 없이 비겁한 사람입니다.

  • 21. 정신차려
    '11.5.12 3:56 PM (116.123.xxx.70)

    문자로,,,
    나쁜인간이네요
    솔직히 말하자면 과연 님을 사랑했을지도 의문입니다
    정신차리세요
    그나마 남은 자존심 지키세요

  • 22. .
    '11.5.12 4:02 PM (119.201.xxx.240)

    뭐 계산기 두드려보니 안되겠단거죠.어차피 부모가 반대해도 남자라도 의지가 강해야 무슨 기대라도 하지 이 경우는 매달려봐야 원글님만 완전 비참해집니다.

  • 23. ~
    '11.5.12 4:24 PM (128.134.xxx.85)

    남자가 나약한 성격은 맞는 것 같아요. 아마 그동안 이런 위기가 없어서 숨겨져있어 몰랐던..
    원글님과 헤어질 용기는 없고, 부모님을 버릴 순 없고 (아마 부모님이 굉장히 강경하고 과격하게 반대했겠죠. 죽을테다 정도로) 그러니 원글님 얼굴을 보고 통보할 자신이 없어서 문자로 날리고 잠적한겁니다.
    그게 꼭 나쁜놈이랄 수는 없지만 (그 심정을 이해하자면)
    나약한건 맞죠. 못난것도 맞고.
    원글님 마음이 정리되면 다행이지만, 미련이 남는다면 그 인연은..
    몇년 뒤, 혹은 더 뒤에 만나서 어떤 일을 만들지는...
    실제로 그렇게 만나서 이혼하고 하는 커플도 봤다는.
    잘 정리하시기 바래요.

  • 24. 찌질이 인증
    '11.5.12 5:14 PM (221.141.xxx.106)

    스펙이 되도 인간이 안됐네요22222222222
    힘들지만 잊으시는게 원글님한테 좋을 거 같아요.
    그런 남자랑 결혼해봐야 님만 평생 시댁 종으로 살것 같네요. 남편도 님 편 안들어주고~

  • 25. 이 경우는,,
    '11.5.12 5:39 PM (121.134.xxx.44)

    남자쪽 부모 반대라기 보다는,,,
    남자가,,, 자기 부모의 반대를 핑계삼아 헤어지려 하는 걸로 보입니다.

    남자쪽 부모가 결혼을 반대하는 경우,,,,솔직히 많을거예요,,,(반대로,,여자부모가 반대하는 경우도 많을거구요^^)
    아들이 지긋지긋해서 어떤 여자랑 살던,,부모랑 떨어져(결혼) 살았으면 좋겠다고 바라지 않는 이상,,,
    또,,여자가 여러가지 조건에서,,남자와 비슷하거나,,남자보다 여자가 더 나아 보이지 않는한,,,
    어느 부모가,,, 단번에 오케이 하겠어요?

    부모가 설령 흡족해하지 않아도,,
    당사자가 결혼 생각이 확실하다면,,
    서로 분쟁은 있을지언정,,,
    단번에,,여자와 헤어지자는 결론이 나오지는 않지요..

    하지만,,원글님의 경우에는,,,
    단 ,한 번의 시도(결혼하겠다고 부모님께 얘기)로,,,남친이 결별 통보를 했다는 건,,,
    부모의 반대 의사와 그 이유에 대해,,,
    남친도 확실하게 동의하거나(누가 봐도 반대할 명분이 뚜렷),,
    아니면,,그 전부터,,남친도 그런(부모님이 반대하는) 이유로 원글님과 결혼할 생각이 없었다거나,,,
    한거겟죠..

    즉,,남친은 부모의 반대(이유)에 대해,,충분히 수긍할 수 있는 상태이니,,,
    여친이 울고불고 매달려서 자기 감정이 흔들리는 것조차 막을 생각에,,,
    문자로만 이별을 통보한거라 생각합니다.

    더 이상,,그 남친에게 미련을 가질 구석이 없어 보입니다.
    미련을 가지면 가질수록,,원글님만 불쌍해 보일뿐이죠..

    남친 부모의 반대에도,,불구하고,,,
    해피엔딩을 하려면,,
    남친이 여자 편이어야 하는데,,
    이 경우는,,,전혀 그렇지가 않아요.

    미련 버리세요.
    부모님의 반대논리에,,, 남친이 전적으로 동의했다는 뜻입니다..

  • 26. 33
    '11.5.12 10:03 PM (194.206.xxx.202)

    스펙이 되도 인간이 안됐네요3333

  • 27. 슬프네요
    '11.5.12 11:20 PM (123.254.xxx.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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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읽으면서 마음이 전해져서 눈물이 날려구 했어요...
    원글님 마음 너무 아프시겠죠...
    그남자분
    여러모로 좋은 사람이지만
    원글님에게 좋은사람은 아니에요...
    그 부모들에게 좋은 아들일거구요....
    결혼 무릎쓰고 한다해도 힘드실 거에요...

    자기 자식이 성에 안 차는 여자를 만난다 해도
    그렇게 무턱대고 반대하는 사람들은...정말.. 아니에요...
    그래도 어느정도 생각을 해보고
    님을 만나보기도 하고 했겠죠....

    그 남자분도 사귈때문에 집에 이야기를 했겠죠..
    님에 대해서....
    남자가 정말 사랑을 중요시 여기고
    (님도 남자분에 비해 스펙이 많이 딸릴것 같지는 않네요)
    정말 결혼을 생각한다면
    사귈때부터 집에 말 하고
    반대의견 없도록 단도리를 했을거에요....

    마음 접으시고
    다른 좋은분 만나세요...
    조건좋고 좋은 남자분에게 사랑받으셨었다면
    또다른 더 좋은 분에게 또 사랑받으실수 있을 거에요^^

  • 28. 공감
    '11.5.13 12:33 AM (14.63.xxx.105)

    님..저랑 너무 똑같은 상황을 겪고 계시네요..
    남친 집에서 절 반대한 이유는 님과 다르지만, 어쨌든 남친 어머님이 절 죽도록 반대하셨고
    님과 똑같이 덜렁 문자로 이별 통보 받았죠..이틀간 전화해도 안받은 것 까지 똑같네요..
    전 제가 한 살 연상이었어요..스펙도 집안도 제가 더 좋았는데..
    한창 좋을 때 아무 낌새도 없이 통보를 받아서 처음에는 이게 무슨 상황인가 이해도 안되고 멍..했어요..정신을 못차리겠더라구요..

    전..님과 다르게 좀 더 매달렸어요..집 앞에 찾아가고..
    메일도 보내고..문자 보내고..(집요하게는 아니지만..일주일 정도 간격 두고 뜨문뜨문..)
    자존심이고 뭐고 도저히 이 상황이 이해가 안가고 못헤어지겠다는 심정뿐이었거든요..
    바닥까지 보이진 않았어요..만나주질 않으니 바닥을 볼래야 볼 수가 없었다는..-_-

    그래서 님 마음 너무너무 잘 알겠어요...넘넘 좋을 때, 사랑한다고 믿었던, 결혼할거라고 믿었던 사람에게 덜렁 문자로 이별 통보 받는거..그 심정이 어떤지..
    말도 안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매달리고 싶고, 돌아왔음 좋겠는 그 마음이 어떤건지..ㅠㅠ

    그냥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하고 싶은대로 해야 마음에 맺힌게 풀리는 것 같아요..
    암것도 안하고 있을 때는 미칠 것 같고, 홧병 난 사람처럼 가슴이 먹먹했는데
    (반 년 넘게 거의 폐인 생활했어요..사고가 정지된 듯..아프고..밥도 잘 못먹고..)
    이러다 계속 폐인 같이 살고, 평생 한으로 남겠다 싶어서 그냥 하고 싶은대로 했어요..
    반응이 있거나 없거나 내가 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말..다 하니까 그제야 마음이 좀 풀리더군요..
    자존심 같은거 세우고 싶지도 않았어요..세워지지도 않고..ㅜㅜ

    그래도...결과는...붙잡아지지 않았어요..
    그치만 매달린거 후회는 안해요..
    그렇게 안해봤으면 평생 그 때 이렇게 해볼걸..저렇게 해볼걸..후회하며 살 것 같았거든요..
    해볼만큼 해봤는데 안되는건 어쩔 수 없는 거니까요..

    지금은 폐인 같이 살지는 않지만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도 저도 아직까지도 돌아오길 바래요...ㅠㅠ
    저도 이런 제가 마음에 안들어요...그치만...마음이 그런걸요..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은 그래도 마음 단단히 먹고 윗님들의 조언처럼 자기계발에 몰두하고 있어요..
    시간이 흐르면 괜찮아지는 부분도 있지만 시간만 믿고 있지는 마시고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을 저는 조심스럽게 추천드려요...

  • 29. ..
    '11.5.13 12:53 AM (74.101.xxx.179)

    문자로 이별통보... 이 것만 봐도 남자가 제대로 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사귀자는 말, 헤어지자는 말 문자로 하는 남자가 제 눈엔 제일 찌질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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