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시간이 약이라고 시간이 많이 지나면 무뎌는 지겠죠.
하지만,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상처는 가슴속 깊은 곳에 여전히 남아 있는것 같습니다.
남편의 바람..
남편은 끝까지 아니라고 우겼지만...
시간도 제법 흘렀고, 역시 시간이 약이다 하고 살고 있었는데...
아주 가끔씩 남편의 조금의 의심스런 행동에도 마음이 불안해집니다.
이젠, 예전 그때처럼 밝히고 싶지도 않습니다.
아니, 밝혀도 전 무능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습니다.
이혼을 원하지 않았기에..
아니, 밝히기 무섭습니다.
두려워요.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던 거죠..
어젯밤 남편 핸드폰이 울렸는데, 그 짧은 시간동안 예전의 그 감정들이
그대로 나타나더군요.
잘못 걸린 전화일 수도 있겠지만, 확인할 용기가 안나더군요.
그냥, 잘못 걸린 전화일거라고 믿고 싶어지네요.
별일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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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의 바람으로 인한 상처는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마음의 상처 조회수 : 1,409
작성일 : 2011-05-12 14:46:49
IP : 118.33.xxx.23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언제나 의심
'11.5.12 2:50 PM (121.154.xxx.97)친한 동생이 남편의 바람으로 지옥을 갔다왔는데요.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잊혀지지 않을꺼라 하더군요.
눈물을 살짝 보이며 말을 하는 그 아이가 안쓰러웠어요.2. ...
'11.5.12 2:59 PM (110.9.xxx.155)님이 마치 저의 도플갱어 같아요..
제 맘과 완전 일치합니다.
분노..의심..절망..이해합니다3. 4033
'11.5.12 3:13 PM (118.221.xxx.246)죽을때까지 잊혀지지 않는 마음에 상처이지요!
죽으면 아무것도 아닌데 살아가는 동안 왜그리
상처를 주면서 살아가고 있는지.....4. ..
'11.5.12 3:21 PM (203.238.xxx.22)상처는 아물지도 잊혀지지도 않습니다.
단지 자신을 위해 잊으세요. 어떻게든 행복하게 살아야지요.
억지로 의심가는 상황을 아니겠지하고 믿거나 믿지 못한다 자책할 필요는 없습니다.
억울한 노력 그 자체가 지옥이니까요.
이미 남편은 격 떨어지는 인간일 뿐이니 그냥 무관심하게 마음에서 버리고
내 자신의 행복을 위해 사십시오.5. ..
'11.5.12 5:37 PM (59.18.xxx.3)님 마음하고 저랑 완전 일치해요.. 그 얘기 안꺼낼려고 하다가 화가나면 예전일 들먹이고 있는 저 자신도 싫고 그런말 할적마다 자긴 나한테 화낼 처지도 아니면서 화내는 남편은 더더욱 미워지고요. 이혼을 할수 없는 제자신이 싫어지면서도.어쩔수 없이 살아가야 한다는게 너무 힘이 들어요.. 아마 나중에 나이먹어서제가 무슨병인가 들면 그건 남편 책임이 80%는 될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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