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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수술하신분들.. 그후 살이 많이 찌나요?
이번달에 할 예정인데요.
수술후 살이 많이 찐다고 해서...그것도 걱정이 되요.
아직 아이가 없어서 다 나으면 임신도 해야하는데..
제가 좀 어릴때부터 소아비만에 조금만 방심하면 살이 마구 붙는 체질이거든요.
다른것도 너무 걱정되지만..예후가 좋은 암이라 희망을 가지고 있어서
왠지 살도 걱정이 많이 되네요.
평소와 같은 식사량에 운동량이어도 살이 좀 많이 찌게 되나요?
1. ...
'11.5.12 10:32 AM (221.139.xxx.248)시어머님이 양쪽다 수술하신 상태인데...
저희 시어머님의 경우엔 한 2년정도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 하셨어요..
50대 후반일때 수술하셨구요..
살도..너무 빠지고 그래서 오히쳐 시어머님은 다른 사람들이 전부 너무 아픈것 같고 핏기가 없다고 할 정도로..
저희 시어머님은 좀 마르시더라구요..(농사 지으시니 체력적으로 좀.. 힘드시긴한데..수술 후에는 일도 좀 줄이셨는데 수술전과 수술후 체력 차이가 좀 많이 나시긴 했는데요..)
저희 시어머님은 막 살이 찌고 그러시진 않으시더라구요..
너무 걱정마세요.2. 신지로이드
'11.5.12 10:48 AM (121.155.xxx.123)수술하시면 약 처방 되실꺼예요 양쪽다 절제하면 호르몬제 잘 드시면서 조절하시면 됩답니다 운동도 하시고요
3. ㅇㅇ
'11.5.12 11:10 AM (59.14.xxx.35)대부분 우리나라 갑상선암환자의 경우 수술을 적극추천하죠.. 하지만 크기가 아주 작은경우라면
수술을 안하는것도 좋아요 아무리 신지로이드등의 호르몬제를 먹고 칼슘조절한다고 한다지만 원래의 몸에있는 갑상선의 기능을 화학제약품이 대신해줄수 없기때문이에요...
그리고 수술의 경우 한쪽만 뗀다 하지만 거의 수술하면 양쪽 다제거해여 혹시 나중에 문제될지 모르기 때문이죠. 제가 왜 수술을 굳이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냐면4. ㅇㅇ
'11.5.12 11:27 AM (59.14.xxx.35)갑상선암의 종류에는 크게 4가지가 있는데 그중 악성은 2가지정도에요 그런데 갑상선암 전체환자 비중중에 그런 악성암의 비율은 1-2%밖에 차지를 안한다는거죠.
나머지 98%정도의 암은 진행속도가 엄청나게 더디고, 또 전이률이 낮기때문에 의사들도 큰 걱정을 안한답니다...
그래서 보통병원들이 조직검사를 시행하면 크기가 너무작을땐 암같긴한데 수술을 당장할지 안할지는 결정하라고 하죠.. 큰병원은 수술날짜 미뤄도 그냥 내년에 받으세요 하는경우도 많죠.
수술을 하고나면 병원에서는 떼어낸조직을 가지고 다시 검사를 해요..
어떤 암조직이였는가에 대해 연구를 하게되죠..
수술후에는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으시게되요 피검사 초음파검사 등등.....
그리곤 약을 조절해주는거죠...
여기서 제가 말하고픈건 갑상선암에 대해 수술비중이 우리나라가 아주 높다는거에요
어차피 수술을 해도 계속 검진을 해야하기때문에 수술을 안하고 경과를 지켜볼수도 있거든요
저의 경우 의사선생님과 상담을 아주 많이 했어요
의사선생님도 꼭 수술을 권하지는 않으시더군요 천천히 경과를 보면서 안좋아지면 그때가서 해도 된다고요... 또 거의 크기가 더 자라지 않는경우도 있고 워낙 암의 진행속도가 느린암이기 때문에 나이드신분들은 안하시는 경우도 있다는 말씀을 하셨거든요..
수술날짜 잡히셨다니 이런말 드리는건 죄송하지만 ..............
악의성은 전혀없어요 오해는 말아주셨음 하고...좀더 감상선암에 대해 모르는분들이 이런경우도 있구나 하는정도만.....
글고 수술은 아주 금방끝나요....통증은 주사맞고 약먹으니 그닥 못느끼실꺼고 수술후에도 거동하시는데는 이상없어여.
그리고 수술상처는 관리 잘하시고 상처잘아물게 해주는 테이프 팔아요 외제라 좀 비싸긴 한데
그거붙이면 수술자국 없어지는데 도움이 되실꺼에요
아무래도 약으로 호르몬을 조절해야하기때문에 건강관리 좀 하셔야해요...
그리고 예후는 아주 좋으니 걱정마세요.....거의 99.9%이니까요..5. .....
'11.5.12 12:19 PM (112.148.xxx.242)나름인것 같아요. 저는 수술한지 10개월 됐는데 살 안쪘어요.
그대로예요~대부분 수술하고 보양식 많이 챙겨먹고 그래서 그런 것 아닐까 생각해봅니다.6. 감사
'11.5.12 1:35 PM (221.151.xxx.11)59.14.19. 님의 친절하고 자세한 댓글 제가 다 감사하네요^^
댓글 읽어보고 제가 도움받고 갑니다^^7. 괜찮
'11.5.12 2:31 PM (118.220.xxx.203)제 친구가 40대 중반에 갑상선 수술을 했는데요
수술후에도 전혀 체형이 변하지 않았어요.
걍 적당히 날씬해요.
웰빙식, 운동 꾸준히 하려고 노력은 하더군요.
약을 먹는 것 외에는 별다른 불편함이 없다더군요.
힘내세요~!8. 저는
'11.5.12 6:36 PM (114.201.xxx.138)수술한지 4년쯤 되었는데요... 살 많이 쪘어요..
수술후 동위원소 치료 2번에 살이 붓고 찌기를 반복... 14kg이쪘어요...
항상 피곤하고 힘들면 회복도 안되고... 처음엔 이런 내가 적응이 안되었었는데 지금은 그러려니하고 살아요...
수술은 걱정마세요.저 엄청 겁이 많은데 마취하고 수술 후 눈뜨면 다 끝나있으니까 뭐 참을만했어요...
전 수술하면서 보니 임파선에 전이가 많이 되었나보더라구요...
더 나이먹기 전에 알게되어 수술하니 다행이다싶었어요.
동위원소 치료할때보니 나이 많이 드신분들은 넘 힘들어하시더라구요..
전 다음이나 네이버에 갑상선 관련 카페에서 도움 많이 받았어요,,,
달라지는건 아무것도 없다 생각하시고 씩씩하게 수술 잘 받고 오세요...
힘내시구요..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