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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우리 경제 사정 다 말하나요?

. 조회수 : 1,935
작성일 : 2011-05-12 10:26:30
저희가 집을 샀는데..
사실 친정에서 원조를 많이 받았어요.

시아버지 시어머니 집이 넓고 좋다..(그냥 32평인데)
부럽부럽.. 하시고.

본인집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데..

사실 이거 친정에서 상당한 도움을 받고..
지금도 많이 받은건데..

남편은 사실대로는 말안해요.
자기 부모님 자존심 상한다고.
얘기 하기 싫다는데..
별 계기가 없으면 얘기 안하는게 낫겠죠?


근데.. 말안하면 남편 월급받아서 집마련한줄 알고..
(월급받아 집산다는게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지만..
시부모님 경제관념이 워낙 없어서..

또 남편이 워낙 자기 연봉에 과장을 많이 해서.
누구는 2억받네.. 1억받네..

본인은 6천이 안되는데.. 한 7-8천 되는양 얘기하고.

웬지 억울한 느낌이네요.

저도 정식 직장을 다니는건 아니지만.. 근근히 알바해서 돈꾸준히 보테는데요.
제 개인용돈도 안쓰고.

시부모님들은 저축해서 뭐하냐. 있을때 써야지 하는 스탈이라..
저축하며 아껴쓰기도 이젠 배아픕니다.
아껴써봤자..
시댁에 100.200... 들어가니...

IP : 124.49.xxx.18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5.12 10:28 AM (211.110.xxx.100)

    근데 시부모님께 말씀 안드리면
    원글님댁이 그만큼 여유로운줄 아시고 이것저것 기대를 많이 하실 것 같은데요?
    저라면 넌지시 친정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걸 말씀드릴 것 같아요.

  • 2. 원글이
    '11.5.12 10:29 AM (124.49.xxx.187)

    사실 그런거 같아요. 돈 얘기하면 그냥 나오니.. 제가 두려워지네요.
    근데 이제까지 얘기를 안해서.. 얘기하기도 참 어렵고... 탁터놓고 얘기하기도 참 어렵고

  • 3. ...
    '11.5.12 10:32 AM (175.193.xxx.110)

    죽는소리 무조건 해야 나중에 뒷탈 없습니다. 돈얘기도 노골적으로 얘기 못하고 ...저는 맨몸으로 결혼했는데 신혼초부터 아예 못을 박아 지금은 "많이 힘들지" 이러십니다.. 남편이 얘기안하면 님이 하세요..

  • 4. 그래도
    '11.5.12 10:32 AM (112.164.xxx.118)

    새로 산 집이 친정부모님 도움을 많이 받아다는 점은 꼭 말씀드리세요..
    어려워하고 눈치볼 것 같은데요..

  • 5. ...
    '11.5.12 10:34 AM (14.33.xxx.83)

    다른 것은 몰라도 친정 도움 받아 집 산 것은 꼭 얘기하셔야 해요.

  • 6. 얘기
    '11.5.12 10:35 AM (220.88.xxx.119)

    어느 정도 하세요. 부모님들 중에 경제적인 개념 없는 분들 꽤 있어요. 언론에서 떠드는 삼성연봉 다 믿으시고, 대졸초봉 다 믿으시고, 자기 자식들이 최하 거기서 시작하는 줄 아시니...

    대졸초봉은 안 되어도 3500은 되는 줄 알아서 4년제만 나오면 그 정도 받는 줄 알고 삼성다니면 다 1억 받는 줄 아시거든요.

  • 7. 원글이
    '11.5.12 10:36 AM (124.49.xxx.187)

    시부모님 노후도 하나도 안되있고.. 우리도 남편 월급으론 그리고 제 알바 수입으론 감당이 안되.. 차라리 친정집과 함치고.. 여윳돈으로 시댁에 용돈좀 드리면 나을까. .. 하는 생각도 하지만.
    남편한테 씨도 안먹히죠. 과연 이게 말도 안되는 생각인가요..

  • 8. 어이쿠야
    '11.5.12 10:40 AM (125.180.xxx.163)

    위에 원글님의 댓글 예, 말도 안되는 생각인줄 아뢰오.
    시댁에 용돈드리느라 처가살이하신다는게...친정까지 하향평준화됩니다요.
    글구 제 친구보니 친정의 지원으로 집사면서 명의를 제 친구 이름으로 하더군요.
    "그럼, 친정돈으로 집사면서 남편 명의로 하면 섭하지."하면서요.

  • 9. ...
    '11.5.12 10:40 AM (14.33.xxx.83)

    위 생각은 제가 생각해도 말 안되는 거 같애요.

  • 10. ..
    '11.5.12 10:42 AM (122.35.xxx.34)

    어머님한테 조분조분 이야기 하세요. 아들 월급이랑 생활비가 얼마나 드는지요. 그리고 집에 대해서도 아셔야죠. 계속 이야기 안하는 것보다는 그게 나을것 같은데요.

  • 11. ...
    '11.5.12 10:44 AM (175.193.xxx.110)

    친정부모님은 무슨 죄? 랍니까? 절대로 있어서는 안되고 무조건 경제적인 상황 님이 딱부러지게
    얘기하세요..

  • 12. 릴리랄라
    '11.5.12 10:45 AM (115.143.xxx.19)

    뭣하러 친정 도움 받으셨어요.
    그렇게 해줘봤자 남편이 고마워하나요?
    자기 부모님 자존심 상할 걱정이나 하지.
    그냥 본인들 스스로ㅓ 뼈빠지게 일하셔서 하시지..
    저도 친정엄마한테 돈을 꿔서 집을 샀는데..전 달달이 이자도 드리고 원금도 같이 갚아나가고 있어요.시댁에다는 물론 이야기 안했구요.
    그냥주지..무슨 이자며 원금이냐 할까봐..

  • 13. ...
    '11.5.12 10:48 AM (218.239.xxx.170)

    1. 처가에 도움 받는 건 좋고 그거 표 내는 건 싫은 사람들 최악의 마초예요.
    차라리 아예 도움 안 받고 처자식은 내 힘으로 건사하겠다는 마인드도 아니고...
    제대로 상황팍악 시켜드리는 게 시부모님에 대한 예의(?)일 수도 있어요.
    괜한 단꿈에 빠졌다가 깰려면 얼마나 허무하겠어요.
    2. 절대 친정과 합치지 마세요.
    우선 원글님이 힘들어요.
    친정부모도 결혼전 부모랑은 다르다는 것... 절실히 깨닫게 될 겁니다.
    그리고 원글님 남편같은 마인드면 친정부모님들 많이 힘드십니다.
    나중엔 주객이 전도되어 부모님이 사위눈치 보시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며느리중에도 시댁에 얹혀 살면서 모신다고 유세떠는 사람 있죠. 원글님 남편 스탈이면 처가부모 사위가 모신다는 유세도 가능해요.)

  • 14. ..
    '11.5.12 10:49 AM (222.107.xxx.18)

    저도 10년 동안 얘기안하다가 결국 얘기했어요.
    결혼할 때 빚만 잔뜩 있었고
    시부모님이 정말 10원도 못보태주셨는데
    맞벌이로 열심히 모아서 집사고 차사고 해서 살고 있어요.
    저희 시어머니, 당신 잘난 아들이 혼자 잘 버는 줄 알고
    제 앞에서 매일 뭐 필요하네 누구는 뭘 사줬네
    저보고도 머리도 하고 옷도 사입고 등등등...
    평생 돈벌이 안해보셔서 정말 경제 개념이 없어요.
    어느 날 제 앞에서 당신 사위는 얼마 밖에 못버네 ( 거의 이사급이거든요)
    하셔서 솔직하게 남편 월급을 공개해버렸어요.
    얼마 못버는 사위 월급에 크게 못미치는 잘난 아드님 월급이요.
    그랬더니 깜짝 놀라시면서 그것 밖에 못버는 줄 몰랐다고 하시더군요.
    원글님, 적당한 기회 있으면 집 사는데 친정 부모님이 도와 주신 것과
    대략적인 남편 분 월급을 말씀하세요.
    말 안하면 절대 모르세요 노인 분들 은근히 경제 관념 없으시더라고요.

  • 15. /
    '11.5.12 10:53 AM (1.227.xxx.170)

    시댁 노인들 은근히 친정에서 돈가지고 오라고 협박합니다. ㅠㅠㅠ
    그리고 지원해주면 되게 좋아해요.
    그냥 나이 드니 친정이고 시댁이고 부담스러워요.
    받아도 불편해요. 빚이에요.
    갚지 않아도 된다고 하시지만 마음의 빚이에요.
    가족이나 부모님 돈은 갚는 게 도리인 거 같습니다. -_-

  • 16. 절대
    '11.5.12 10:54 AM (121.129.xxx.27)

    친정하고 합가하지 마세요.
    좋았던 사이도 나빠집니다.
    친정부모 고생시키면서 시부모 용돈 줄 생각을 하다니... 뭡니까...
    부모가 자식하고 살면, 좋아하시겠지...???? 그런 생각하지 마세요.
    부모님도 불편해 하십니다.

  • 17. ...
    '11.5.12 11:05 AM (116.127.xxx.76)

    저희도 처음에 집 구입할때부터 친정도움받고 시작하고, 그 외에 다른 것들도 친정부모님이 도와주시곤 하는데, 처음에 집 살때 보탠건 당연히 알고 계시구요,
    중간중간 도와주시는건 제가 시댁에 얘기하라고 해요~
    시댁에는 거의 해 드리는 입장인데(LCDtv, 냉장고, 아버님 차 할부, 큰 병원비등),최근에는 이사하실때 거의 2000만원 가까이 해 드렸네요.(마이너스 통장으로,,)
    저희 신랑 전문직 이런거 아니고, 그냥 대기업 대리에요..
    세후하면 다달이 들어오는 건 얼마 되지도 않는데,
    부모님들은 되게 많이 번다고 생각하시나봐요ㅠㅠ

  • 18.
    '11.5.12 11:08 AM (61.84.xxx.121)

    죄송하지만 님 남편 좀 나빠요
    자기 부모님 자존심만 생각하다니....
    당연히 시부모님도 아셔야죠

    반대로 시댁에서 보태준걸 친정에 함구하는 것도 안되는거잖아요

  • 19. 123
    '11.5.12 11:16 AM (123.213.xxx.104)

    말 해야할 것 같은데 저도 입이 안떨어지더라구요.

  • 20. 그걸왜
    '11.5.12 11:33 AM (116.37.xxx.40)

    그걸 왜 이야기 안하나요?
    남편 못됐네요. 자기 부모님 자존심만 생각하고 처가집 부모님은 호구로 아는 모양이네요.
    저는 우리 친정에서 도움 받은 거 깨알같이 다 말합니다.
    그거 말 안하고 10년 살았더니 아주 당신 아들이 잘난줄 알더라니깐요.
    결국은 우리가 다 갚을 돈이긴 하지만, 그래도 도움받은거 말 안하고 입 꾹 다물고 있는 거 그거 바보짓이예요.

  • 21.
    '11.5.12 11:40 AM (121.136.xxx.22)

    남자들은 이상하죠. 저희 이사가는데 넓은 평수로 가서 tv가 잘 안보이게 생겨서 하나 살까 고민했는데 남편이 선물로 사달라고 하래요 그래서 제가 선수치고 어머니한테 말씀드려봐 그랬어요. 울어머니는 우리 결혼떄 아무것도 안해주셨으면서 큰아들 이사가는데 tv 사주라고 하신분 ㅎㅎ

  • 22.
    '11.5.12 1:10 PM (121.139.xxx.171)

    남편이 아니네요
    자기 부모님 자존심만 생각하고 친정부모님 공은 싸악 감추는 꼴이네요
    말씀드리세요 그래야 자식이 여유있으면서도 더 안해준ㄷ다는 섭섭함 없어질거예요
    아니면 기대치보다 주는게 늘 적다고 생각할결요
    그리고 슬쩍 연봉도 현실화 시키세요

    일부러 죽는소리 할필요없지요
    각자 사는 생활이니까 하지만 이럴때는 다르다고 봅니다.

  • 23. 이야기해야죠
    '11.5.12 4:29 PM (124.216.xxx.251)

    저희도 집구입할때 친정오빠가 무이자로 빌려줬어요

    저희시어머니 자기아들이 잘나서 집구입한줄 알고

    집들이날 어머님 이집 친정오빠가 2억 빌려줘서 구입했어요

    매달 이자는 안받기로했는데 미안하네요 그랬죠

    저희시어머니 그러니 고맙다고 전해줘 하더니만 새초롬 이더군요

    5억집 2억 오빠네 빌려서 구입했는데 알아야지요

  • 24. ...
    '11.5.12 4:36 PM (119.203.xxx.228)

    남편분 이상하시네요,
    부모님 자존심은 중요하고, 장인장모님 고마운건 이야기안하는 그 심보가 참, 못됐네요,
    시부모님도 아실건 아셔야죠,
    이걸 얘기해나마나 고민하시는 원글님도 참 남편분하고똑같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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