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댁식구와 관계

내마음나도몰라 조회수 : 709
작성일 : 2011-05-11 22:52:55
  일단 저는 누가 저에게 관심 갖는것도 간섭하는 것도 정말 싫습니다. 제 영역으로 누군가 침범해 오는게 너무 싫어요. 그냥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주기를 바라죠.

결혼해서 가장 힘든게  저에게 밀착된 관계를 요구하는 것이었죠.
결혼했다고 제 남편이외의 사람들과 가족으로 엮어서 지내는게 힘들었어요. 그냥 저에게 시간을 주기를 바랬죠. 세월이 흘러가면서  조금씩 조금씩 친해지고 익숙해지기를 바랬지만 그분들은  아닌 말로 너무 들이대시더라구요.  아이를 낳고 나서도 과도한 관심, 집착, 간섭 정말 힘들었어요.
그냥 무관심해주셨더라면 저도 세월이 흘러 천천히  가족으로서 다가갈수 있었을 것 같았어요.

근데 막상 제가 원하던 대로 되고나니 기분이 묘합니다.  저희 시동생들도 모두 결혼하고 며느리 사위가 생기시니 관심이 분산되시네요. 특히 손자들도 생기시니 마찬가지로 사랑이 분산되고 오히려 우리 아이들보다 시조카들을 더 이뻐 하시더라구요.

요즘들어 제 마음을 모르겠어요. 관심가질때는 싫다하고 관심이 없어지니 관심없다 타박하고.

참 저는 왜 이러는 걸까요. 또 이런 생각하다가도 옛날처럼 저에게 들이대신다면 정말 싫을 것 같아요.
그런데 참 마음 다스리는게 쉽지 않아요. 저도 제 마음을 잘 모르겠고 시조카를 이뻐하시거나 동서칭찬을 하시면
그렇게 기분이 나쁘니 이를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저 자신이 자존감이 바닥인 여자인것 같고 이런 감정에 휘둘리는 제 자신이 너무 싫네요.

어떻게 해야 이런 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IP : 211.47.xxx.8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11 11:01 PM (110.13.xxx.156)

    어쩔수 없죠 님이 그동안 시댁식구들에게 쌓아온게 그런거니까 그리고 애들은 어릴수록 어른들께 사랑받아요 님애들 보다 동서애들이 이쁘죠

  • 2. 음~
    '11.5.12 12:18 AM (1.252.xxx.110)

    세상에 공짜는 없는 것 같아요. 너무 마음 쓰지 마세요
    어차피 가까우면 피곤해 할 거라는 걸 원글님도 잘 아시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8315 이 영화 강추 영화 2011/03/08 481
628314 이명박 본 마인드는 예전 YTN 돌발영상에서 적나라게 보여졌죠 1 2mb 2011/03/08 522
628313 고3 문과 수시전형을 생각하보라고.... 7 속이 터지네.. 2011/03/08 1,112
628312 전세 1년 반 남았는데 집주인이 집을 내놨다네요 7 아기엄마 2011/03/08 1,662
628311 딸때문에 속상하네요. 2 ,, 2011/03/08 1,150
628310 야무지고 깍쟁이가 되고 싶어요 Aa 2011/03/08 403
628309 박완규의 나는 가수다 심사평 (소리 有)(펌) 7 ㅎㅎㅎ 2011/03/08 1,968
628308 故 장자연 "나는 '대한민국 1%'를 상대하는 최고급 접대부였다" 57 샬랄라 2011/03/08 12,202
628307 한번 사용한 청소기를 판다면 가격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7 중고 2011/03/08 421
628306 오늘의 추천곡입니다. 2 미몽 2011/03/08 204
628305 우편물에 손대는 사람에게 경고 2 우편물분실 2011/03/08 640
628304 응징해주세요 벼룩 사기 7 벼룩 사기 2011/03/08 1,049
628303 손가락 안에 핏줄이 터졌는지 피멍이 들었는데 무슨 과로 가봐야 2 하나요? 2011/03/08 731
628302 이 식물 이름좀 가르쳐주세요...ㅠ.ㅠ 14 궁금이 2011/03/08 995
628301 금니가 모양이 깨끗하지 않고 찌그러지고 잔기스가 많아요 2 치과 고민 2011/03/08 636
628300 돼지안심으로 뭐 해먹을 수 있을까요? 10 메뉴 2011/03/08 705
628299 82를 열면 며칠전 화면이 계속 떠요~도와주세요 2 82하고파 2011/03/08 203
628298 혹시 BK 연구계획서 써 보신분 계신가요? 3 내일마감인데.. 2011/03/08 386
628297 3월 8일 주요일간지 민언련 일일 브리핑 1 세우실 2011/03/08 92
628296 이걸 먹어도 됄까 요. 1 =.= 2011/03/08 207
628295 전세대란 속에서 재계약 하시는분들 3 전세난민 2011/03/08 1,411
628294 컴퓨터질문이에요. 2 프린터지우기.. 2011/03/08 162
628293 저 밑에...빗나간 모성애..라는 글 한번 읽어보세요.. 3 불쌍해어쩌지.. 2011/03/08 1,452
628292 [왜] 시댁에는 생활비를 드리나요?? 112 궁금합니다... 2011/03/08 11,169
628291 목요일저녁 7시부터 10시30까지 아이봐주실분 구할수있을까요. .. 2011/03/08 714
628290 신규검사 대원외고 단연 1위 6 검사 2011/03/08 1,177
628289 최면치료 받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효과가 있는지... 혹시 2011/03/08 234
628288 PT 운동 할까요..말까요.. 한달에 40만원 3 운동 2011/03/08 1,336
628287 소파 커버링 동대문어디서 해야하나요? 2 추천부탁드려.. 2011/03/08 292
628286 금고를 사야하는데(분식집에서 쓸) ..(돈통) 1 .. 2011/03/08 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