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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란한 서른! 인생선배님들 저에게 애정어린 조언해주세요!!!!ㅠㅠ

드뎌서른! 조회수 : 1,313
작성일 : 2011-05-10 22:59:51
이제 막 서른을 맞이한 아가씨입니다. ㅎㅎ

성격 시원시원하고 늘 밝고 긍정적인 성격덕에 항상 친구들도 많고 또 사람도 좋아하는 탓에 학창시절부터

큰 걱정 고민없이 즐겁게 살아오던 대한민국 평범아가씨였어요

또 작년 결혼을 생각한 오랜 남자친구 와 헤어지기까지 저의 20대는 항상 남자친구와 함께한 시간들이였고요

사실 뜻하지않게 스물 아홉의 결혼의 기회를 놓쳐버리고 정말 많은 소개팅 만남의 자리를 가져보았지만

어쩐일인지 제마음에 쏙들지않고 잘 이루어지지 않더라구요...ㅜㅜ

주변에 남자도 남자친구들도 많았던 탓에 평소 소개팅에 목매고 남자만나려고 노력하는 몇몇친구들을

이해하지못하고, 또 남자친구사귀는일이 너무도 쉽게 느껴졌던 저는

아,,사람사귀고 인연만나는 일이 이렇게어려운일이였구나 나이서른에 새삼 너무 뼈저립니다...

이제 저희집에서도, 이중요한시기에 인연을 못만나니 부모님도 조금씩 걱정하시고요

부모님 걱정하시든말든 제가 상관없으면 괜찮은데, 저역시 좋은베필만나 결혼하고 싶은데 인연이잘 안이루어지니

참으로 애가 타네요.. 제 나이가 물론 아주많은건 아니지만 제기준에서는 지금 나이서른에 인연하나 만나지

못하고 있으니 너무 조급하기도 합니다.

여기서잠깐!!!!! 제 결혼에 대한 부모님의 상반된의견!

공무원이신 우리아부지,,,, 퇴직얼마안남았다,,, 더 나이들기전에 어서어서 시집가거라 딸아

쏘쿨한 우리어무니,,,, 여자 시집안가면 뭐어떠냐 얼마나 포기하고살게많은데,,,,

능력키우며 열심히 일하다보면  인연은 언제든 만난다,,

딸아 니가 시집을 안간다해도 엄마는 좋다!!! 결혼에 얽매지말고 자유로이 살거라! 나이에얽매이지마라! ㅎㅎ


ㅎㅎ 참 다르시죠? ㅎㅎㅎ

제성격은 당당하고 밝고 유쾌하면서도 굉장히 여린구석이 많아 남자친구에게 의지도많이하고요

또 사실 제가생각하는 결혼관은요. 부모님이 늘 투닥거리시는 모습 자주봐서,,ㅋㅋ

연상의 신랑에게 신랑의 사랑과애정을 듬뿍받으며 살고싶은 맘이 아주큽니다..

또,,, 사실 저 그냥 평범한 집에 평범한 스펙과 외모에 흔하디흔한 여성인지라  한살이라도 어릴때 가는것이

유리하겠단 생각에 사실 오늘은 처음으로 결혼정보회사도 뒤적거려봤구요 ㅠㅠ

나이있던 없던 능력키우고 열심히 살면 인연은 짠하고 나타난단말 저 솔직히 못믿겠거요!!선배님들!!ㅠㅠㅠ

정말 작년에 결혼임박헤서 헤어진남자친구 보란듯이 소개팅도 수십번하고요

제가생각 했을때 저의 문제는,,,

1. 누구나 다 좋아할만한 남자를 선호해요 (특히 소개팅의경우 이건 말빨+외모에 좀 혹하는경향이..)

2. 여지껏의연애패턴이 그랫듯 제가 좋아야, 시작해요

(고로 전 맘에없는데 남자가 절 열번찍어도 절대 안넘어가는 약간 고집잇었던것 같아요...ㅜㅜ
사실 그동안 남자 외모 끌리는 성격 느낌 이런것도마니 따지고 사겼었습니다...)

3. 나이서른,,, 저는 너무 조급하고 두루두루 괜찮은남자 만나고싶은데,,, 왜이렇게마음이조급한지요
  제 나이,,, 아 왜이렇게 조급한지요..ㅠㅠ

4. 저 아직도 이렇게 첫느낌,, 또 너무 별로인외모면 그사람의 내면을 볼줄 모르는 이 습성,,,


저 좀 혼내주세요!!!!! 혹은 제 나이서른에,,,, 결혼을 하고싶어하는 인연을 못만난 저에게

제 마음이조금 느긋해지고 해피바이러스 뿌릴수있도록 결혼에대한 조언도 좀부탁드려요....ㅠㅠ

저 무지무지 결혼하고싶은 이제 갓서른 된 평범 아가씨입니당 흑흑흑...ㅠㅠㅠ

저 이렇게 결혼에 대한 고민 하게될줄 정말 몰랐어요!!!! ㅠㅠㅠㅠ

요즘 만감이 교차하는 날들의 연속입니당!!!! 흑흑

전 언제쯤 베필을 만날수있을까요!!!! 마음 푹 놔도될까요>!! ㅠㅠㅠ
IP : 121.169.xxx.6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서른
    '11.5.10 11:03 PM (124.195.xxx.68)

    친구 서른님. 일단 여유를 갖고 지금의 노력을 유지하시면 곧 나타나지 않을까요? 성격도 밝고 예쁜 분이니 좋은 분 생기실거에요. 전 당분간 좀 내면 외면 가꾸고 올 가을부터 본격 활동 돌입할 생각인데요..ㅎㅎ 그게 조급한 마음 들 때, 나랑 안 맞는 사람인 것 같은데도 택하게 되고 등등 실수가 생기더라구요. 좋은사람 만나세요! 화이팅!

  • 2. ^^
    '11.5.10 11:08 PM (211.173.xxx.175)

    33살의, 사내아이를 키우는엄마로서
    제가,,29살과,30살로 돌아간다면,,저의 능력을 키우는데,,죽어라 ,,힘쓸듯,,
    육아가,넘힘들기에,,세상의 모든것이 쉬워보이네여,,
    너무,,좋은시기를 ,,남자,사귀기에만,급급해보내시지않기를

  • 3. 나 35살
    '11.5.10 11:19 PM (116.38.xxx.45)

    4살 아들 키우는 35세 맞벌이엄마입니다. 저도 서른으로 돌아가면 의학전문대학원을 가든 로스쿨을 가든지 하겠어요. 능력을 키우면 남자는 저절로 따라와요. 그리고 한가지만 감히 충고드리자면20대 초반에 정말 서로 순수한 나이에 만나는거 말고 30세 이상 미혼남자 중에 "두루두루 괜찮은 남자"는 정말 찾기 힘들답니다.

  • 4.
    '11.5.10 11:26 PM (14.52.xxx.162)

    능력을 키우면 좋은 남자를 만날 확률은 높아지지요,
    그러나 현실적으로 능력을 키우는것보다는 (의전 법전 이런데 돈도 많이 들고 아무나 가는게 아니잖아요)자신을 잘 파악하고 결혼을 하는게 쉬운것 같네요,
    어느 남자를 만나도 너무 결혼에 몸달아 있다는 티를 절대 내지마세요,
    그리고 이것저것 두루두루 조건에 넣기보다 절대 빠지면 안되는 조건 몇개만 생각하시구요,
    외모좋고 돈 잘벌면서 집도 부자이기는 쉽지 않아요,그런 남자는 상식적으로 더 젊은 여자를 원하지요,
    착실히 돈 모으시고,미리 조건따져서 거절마시고 좋은 마음으로 두루두루 만나보세요,
    좋은 짝 만나시기 바랄게요

  • 5. 동의해요.
    '11.5.10 11:34 PM (182.209.xxx.125)

    음 님 말에 많이 동의해요.

    능력을 올리는 것보다 자신을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서른에 다시 공부해서 능력올리다보면 남자 붙을 거라고는 전혀..
    (사실 요즘 공무원 합격해도 젋은 애들은 소개팅자리 계속 들어오는데 서른 넘기면..ㅠㅡㅠ)

    크리스마스 지났잖아요..서른되면 벌써 피부도 다릅니다.

    물론 저도 육아에 지치다보니 공부하는 건 힘든것도 아닌 거 같아요.
    육아는 정말 인내심을 정말 극한의 인내심을 요구하는 거더이다..

    서른 넘으면 남자 조건에 대해서 너무 따지시지 마세요.
    (그 나이에 시작하는 사랑은 순수한 사랑 없습니다.)

    전 남자 키만 크고 학벌도 저랑 비슷하면 된다 수준이였어요.
    (제가 구두를 신어도 지장이 없는 키를 말합니다.)

    나와 비슷한 평범한 놈이 진리입니다..

    님 성격이 밝으시니 언젠가 좋은 인연나타날거예요. 너무 안달하지 마세요.

  • 6. 진저
    '11.5.10 11:51 PM (211.233.xxx.196)

    관상용 남편 두실 거 아니라면, 심미적으로 눈에 안차는 상대에게 가능성을 열고 다른 면면을 살펴보세요.

  • 7. 국민학생
    '11.5.10 11:57 PM (218.144.xxx.104)

    또 어머님 의견 매우 동의합니다. 어머니는 여자니까 잘아시는 거지요. 아버지도 남자라 여자의 결혼이란거 이해 못하십니다. 결혼에 너무 몸달아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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