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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암 환자 간병해보신 분들께 질문드립니다.
그동안 위암, 방광암 수술을 하셨고, 이번에 폐암 선고를 받으신 후 다른 곳에도 전이가 되었다고 하네요..
외할머니, 엄마가 간병을 하고 계시는데, 저는 옆에서 출근하지 않는 날이나 돕는 정도입니다.
할아버지께서 현재 항암주사를 맞고 계시는데 눈에 띄게 기력이 쇠하시고 계시네요..
가족들이 말기암이라는 걸 말씀은 안드렸지만.. 그래도 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항암 주사는 일주일에 한 번씩 2번 맞았고 다음 주에 또 맞으실 예정이라는데 맞으실 기력이나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게다가 무엇보다 식사를 안하려고 하셔서 걱정이네요.. 밥은 입이 깔깔해서 인지 안드시려고 하고 그나마 죽이나 몇 숟갈 뜨시는 상태입니다. 달래고 달래서 드시게 하지만 점점 힘들어질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당뇨도 있으시지만 지금 당뇨 따질 때가 아니라서 의사 말로는 흙이라도 드셔야 한답니다.. 식전, 식후로 드시는 약도 있어서 빈 속에 약을 드실 수도 없구요..
말기암 환자 식사로는 무엇이 좋을까요.. 쌀을 믹서에 갈아서 다른 재료와 섞어 미음을 쒀드리면 씹지 않아도 되니까 좀 나을까요.. 그나마 단 음식은 드시네요..
옆에서 엄마가 고생하시는 걸 보니 저도 좀 도움이 되고 싶어서 여기에 경험자분들의 경험을 여쭙니다...
1. .
'11.5.9 10:15 AM (182.208.xxx.38)뉴케어라고 검색하시면 지마*이나 옥*등에서 팔아요. 캔에든 음료(베지밀 비슷하다 생각하심되요.환자들 영양식이거든요.특히 암환자들이 많이 먹는다고해요.)같은건데 밥을 안드시면 이거라도 한번 드셔보시게해보세요.
2. ...
'11.5.9 10:17 AM (112.216.xxx.98)아.. 감사합니다.
한번 찾아볼게요.3. 편안
'11.5.9 10:18 AM (119.67.xxx.77)잣죽이나
전복죽 추천 드립니다.
쌀을 푹 담궈서 참기름에 달달 볶다가
잘게 다진 (잣) or 전복 같이 넣고 푹 끓이시면-옆에서 지켜보면서 가끔 저어주세요.
갈지 않아도 무르게 됩니다.
간은 천일염으로 아주 조금만 넣거나
안하셔도 괜찮아요.
전복죽에는 잘게 다진 미역을 같이 넣어 볶아도 좋아요.4. ...
'11.5.9 10:29 AM (61.78.xxx.112)윗분이 말씀드린대로 입으로 섭취 못하는 분들 뉴케어 같은거 구입해서 튜브로 넣어서 드시더라구요. 아직 할아버지가 입으로 섭취 못하시는 정도는 아니겠지만요
더 심하면 정맥으로 영양제주입하는데 입으로 드신다니 다행이네요5. ...
'11.5.9 11:11 AM (112.216.xxx.98)답변 감사드립니다...
6. 함암중..
'11.5.9 11:11 AM (116.122.xxx.170)함암중에는 무엇이든 본인이 조금이라도 입맛 당겨 드실 만한 것 드리세요.
암 환자를 위한 건강식은 항암이 끝나면 드리고요.
항암하니 완전 입덧하는 것 같다고 못 드시더군요.
삼백은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으나 이것저것 가리면
항암중인 환자 영양 실조로 힘드니
뭐든 평소에 좋아하셨던 거 있으면 한번 드려보세요.
(날것 안 되는 건 설명 들으셨죠?)
본인께도 여쭤서 조금이라도 생각 있다 싶으신 거 구해 드리고요.
죽은 한두 끼는 모르겠지만 그것으로 영양 골고루 올리기는 힘드니까요.
백혈구 수치 떨어지면 그것 올리느라 함암주사도 제때 못맞거든요.
그리고 병원에 말하면 항암 환자 입맛 돋우는 약 줍니다.
입맛 돋우는데 도움이 되니 그것 먼저 받아다 드리세요.
항암중일 때는 병원과 상의하면 그때그때 필요한 약 다줍니다.7. ...
'11.5.9 11:33 AM (112.216.xxx.98)윗님 자세한 설명 정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