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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선배맘님들 제게 조언해주세요.(직장맘의 고민)
아이의 학교생활은 그런대로 잘 지내고 있어요.
학교 갔다와서는 계속 놀고싶어하고 학원은 가기싫고 집에서 티비보고 컴퓨터하고 싶어하는 아이예요.
학원은 주5회 40분 영어수업.주5회 태권도.주3회 피아노.주2회 미술.주2회 수영 다녀요.
혼자있는걸 무서워해서 아이가 혼자 집에 있으려고 하지 않아서 학원공부방에서 책읽고 학습지하다가 피아노학원(피아노 없는날에는 수영)갔다가 바로 태권도학원갑니다.
제가 사무실에 양해를 구해서 수영도 데려다주고 수영마치고 간식챙겨 먹여서 태권도도 데려다줍니다.
피아노도 셔틀에서 내리자마자 집에 데리고 들어가서(전 점심시간을 이시간으로 대체하는거죠.점심엔 우유나 샌드위치등으로 때워요) 간식 먹여서 피아노 데려다줍니다.그러면 혼자서 태권도 학원은가요.
아이가 5세때 틱이 잠깐 생겼었는데 조금만 스트레스 받으면 감기처럼 왔다가 다시금 지나가요.
학교 들어가서도 3월중순에서 지난주까지 틱이 있었어요.
그 시점에 시누가 아이를 하루 봐준(재량휴업)적이 있는데 저보고 왜 직장을 다니냐고 그만두라고 하더라구요.
아이는 엄마가 집에 있어야 안정을 찾는다.애가 3학년때까지만이라도 집에 있어라.
4살때부터 종일반에서 눈치밥 먹으면서 자란아이인데 지금도 그 눈치를 보는거 같다.동서는 못 느끼냐.등등~
어끄제 시댁갔었는데 형님들도 모두 제가 집에 있었음하더라구요.
물론 예민하고 마음이 여린 제 아이를 봤을때 제가 집에 있는게 좋겠지요.
저도 사무실에 앉아서 어떻게해야하나 고민만 하고 있어요.
어떤게 좋은건지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경제상황은 이렇습니다.현재 집한채 .,차한대뿐이예요.집사고 차 샀을때 대출 이제 다 갚았어요.
저축은 제로상태이고 남편 한달에 250벌어요.
현재 상태로 제가 회사를 그만둔다면 저축은 계속 제로상태가 될거 같아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과연 회사를 그만두어야 옳은걸까요?
1. .
'11.5.9 9:47 AM (121.135.xxx.221)아이한테 문제가 있으면 그만두시는게 나을거같애요.
나중에 더 큰돈 들더라구요.2. .
'11.5.9 9:50 AM (124.55.xxx.195)네. 그만두시는게 나은거같애요. 40분 영어학원 피아노 전부 다 필요 없어요. 애가 즐거워하지않으면 전부 다 필요 없는거에요. 수영 태권도도 애가 원하지않으면 전부 시간 떼우기구요. 애한테는 시간을 안주신거 같애요. 엄마가 필요한 시간이 딱 초등시기에요. 중학교 올라가면 날 가만 내버려두라고 소리치구요
고등 올라가면, 왜 나한테 신경 안쓰냐고 소리쳐요
그러다가 대학 못가면, 엄마가 나한테 해준게 뭐가 있냐고 초등때 엄마 없이 학원 돌던 상처를 끄집어내며, 애 낳을 때까지, 아님 철 들때까지 엄마를 미워하고 소리치죠.
하지만, 엄마 입장에서도 집에 있는 것보단 나가서 일하는 게 편하죠. 힘든 시간이시겠지만, 몇년만 봐주시면 좋을듯해요3. .
'11.5.9 9:51 AM (203.226.xxx.125)아이한테 어떤게 좋은지 물어보시지요. 전 아이가 원해서 하던 일 그만 두었는데 더 안정적으로 되긴 했어요.
4. d
'11.5.9 9:56 AM (125.178.xxx.200)경제적 상황 생각해서 좀 더 다니시라고 하고 싶지만;;;
아이가 스트레스로 틱이 가끔 온다면 그냥 접으시는 게 좋을 듯해요..
중간중간 엄마가 돌봐 주시긴 하지만 사랑을 80만 줘도 만족하는 아이가 있고 100을 줘도 모자라는 아이가 있더군요5. 만일
'11.5.9 10:42 AM (128.134.xxx.85)저도 직장맘이예요.
일단 저렇게 학원을 돌면 당장보다 나중 고학년 됬을 때 공부 의욕 흥미 다 잃고 공부자체가 너무너무 지겨워질 수가 있어요.
제 딸도 님딸만큼 학원 다니는데 저는 그만두게 하려고 하는데 아이가 절대 그만두지 않겠다고 해서
일단 보내고있는건데 너무 어려서 과잉학습은 아니한만 못한것 같아요.
님의 딸은 다니기 싫은데 가서 앉아있어봐야 머리속에 들어오는것보다 삶 자체가 매일 우울할것 같아요.
그런데 아이가 하고 싶어 하는게 티비와 컴퓨터라 하니...님이 직장그만두시고 아이가 학원안다닌다 해도 트라블도 많이 날거 같은데요.
님의 육아스트레스. 경제스트레스도 시작 될거고 아이는 그동안 못한 컴과 티비에 빠질테고
잔소리 끊일날이 없을거 같아요.
그래서 제 생각엔 무조건 그만두시지 말고 아이와 의논해보세요.
무얼 배우고 싶고 하고 싶은지와 함께 시간표도 짜보시구요.
영어가 싫다고 하면 방과후 수업중에 컴퓨터랑 만들기 댄스 이런거보내시면 되고
태권도가 싫다고 하면 발레나 미술 매일반을 보내셔도 되고
아님 가짓수를 줄여 보세요. 주2회 이런식으로 많이 말고 수영 끊고 피아노를 매일 보낸다거나요.
그리고 학원 갈때 단행본 재미난거 한권씩도 넣어줘보세요.
책 한권 짬날때 읽는 기쁨을 알면 아이도 행복해해요. 티비 좋아하는 아이라 하니 만화책도 좋죠.
티비 만화가 만화책으로 나온것도 있으니까요.(제가 그렇게 하고 있거든요)
그만 두시기 전에 다시 한번 점검을 해보시고 이행 해보신 후 정 안되면 그만두셔도 될거 같아요.6. 몇학년인지..
'11.5.9 10:50 AM (121.88.xxx.34)학원수도 너무 많고, 피아노건 수영이건 태권도건.. 전부 다 마스터해서 즐기는 수준이 아니고 배우는 과정이라 지칠 듯한데요..
그렇다고 집에 혼자 두면 티비에 컴퓨터로 망가지기 더 쉽고...
집도 있고, 차도 있고 급여가 저축은 힘들지 몰라도 세식구 당분간은 생활할 수준이 되는 듯한데요.. 몇 년만 집에 계시고 원글님이 다시 노후까지 다닐 직업 구할 자격증같은 준비를 집에 계시는 동안 하시면 어떨까요? 중학교 이상만 되도 저녁까지 학원 돌리기가 쉽거든요.. 아이도 안정되고.. 초등학교땐 좀 무리네요. 저 스케줄은..7. 제
'11.5.9 11:04 AM (118.38.xxx.97)아는동생네 아들도 틱이 생겼는데요.
직장 관두고 아이랑 집에서 잔소리하고 야단치고 그래도 같이 있다보니
그 증세가 없어졌어요.
병원도 다니고 그랬는데, 엄마가 직장 그만둔뒤로 그증세가 나아진걸
바로 옆에서 지켜보니 신기했어요.
저학년인것 같은데,스케줄 너무 많구요.
놀이터에서 뛰어놀 시간도 필요한때인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