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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지옥 같습니다.

아둘둘맘 조회수 : 2,465
작성일 : 2011-05-06 09:01:41
초등때 잘 해서 기대로 나름 했는데
중1 첫 중간고사에서 평균 79.8을 받아완네여.
초등에는 항상 95 아래로 넘긴 적이 없는 아이였고
나름 시험대비 열심히 하든데 너무나 기가 찬 점수입니다.
그런데다 요즘 사춘기인지 말도 잘 안 듣고
미칠 것 같아요.
한 공간에 있어 마주치면 좋은 말도 나오질 않고
심지어 남편은 공부못하는 아이는 자식도 아니냐할 정도 입니다.
기대가 컷었던 아이인 만틈 실망도 너무나 커서
일이 손에 잡히질 않고
그냥 허합니다.
마음가닥이 잡히지 않아요.....
IP : 210.99.xxx.3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첫시험에
    '11.5.6 9:05 AM (211.245.xxx.100)

    그리 받은 거 다행이다 생각하세요.
    아이도 내색은 안해도 충격 받았을꺼고 중학교공부는 다르구나 느꼈을꺼고
    공부해야겠구나 느낄 겁니다.
    화 내지 마시고 아이랑 대화를 하세요.
    어떻게 공부하는게 좋은가?? 초등학교때랑 어떻게 다른가??
    중학교때도 초딩때처럼 공부했는데 성적 나오는 애들 몇 안되고
    그런 애들 나중에 공부습관 전혀 안 잡혀서 중3이나 고등학교 가서 성적 떨어지는 경우 많아요.
    일찍 알아서 차라리 다행이다 생각하세요.

  • 2. 근데요..
    '11.5.6 9:06 AM (119.69.xxx.22)

    공부라는게 원래 모두가 잘 할수가 없는 건데...
    아이가 팽팽 논것도 아니고 한다고 했는데 점수가 그러면 엄마가 실망하고 남편까지 그런 반응을 할 정도인게 아이한테 정당한거예요?
    저는 아이가 시험 못본 거 보다 엄마가 나를 쳐다볼 때 그 한심함, 한숨, 절망이 더 절망과 좌절로 다가올 것 같은데요...
    어머니 마음데로 기대하신 것 뿐이잖아요...
    남편까지 그렇게 말씀하시면 원글님이 문제예요.
    아이가 열심히 하면 서포트를 해주는거지 그 이상은 부모의 도리가 아닌것 같아요.
    참.. 요즘 아이들 안쓰러워요..

  • 3. ...
    '11.5.6 9:16 AM (220.73.xxx.207)

    초등 성적과 중학교 이상 성적을 동일선상에 놓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중1 1학기 무렵까진 그래도 초등시절 100점 약빨이 조금 먹히지만...
    중2때 무렵부터는 초등성적은 전혀....일 겁니다.

    부모님이 먼저 그런 부분을 빨리 인식해야 무슨 대책이 나오고, 아이에게도 구체적인 지도를 해줄 수 있을 겁니다.^^

  • 4. ^^
    '11.5.6 9:17 AM (211.202.xxx.129)

    초등 때랑 중등 때랑 또 고등 때랑 다 다르죠
    초등 때 잘 했다고 그게 그냥 그대로 쭉 가는 거 절대 아니더라고요
    지금 중 1밖에 안되었잖아요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알아가는 것이 중요해요
    지금 성적 그리 중요하지 않아요
    엄마나 학원 도움으로 초등과 중등 때 성적 잘 나왔던 애들 고등가서 쭉쭉 떨어지는 것
    많이 봤구요
    중등 때 그리 잘 못했더라도 고등 가서 쭉쭉 올라가는 경우도 봤어요
    옆에서 다그치거나 한심하다거나 하지 마시고 많이 격려해 주시고 칭찬해 주세요
    스스로 무엇인가를 이룰 수 있도록이요
    칭찬해 주면 스스로 잘난 줄 알고 안할까봐 걱정되시죠?
    그래도 칭찬해 주시면 열심히 하게 되는 것이 아이들이더라고요
    부모 욕심 채우려 하지 마시고요 느긋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세요

  • 5. 에고..
    '11.5.6 9:22 AM (14.42.xxx.34)

    아이에게 기운내라고 격려를 해주세요..
    초등공부랑 중학교 공부는 많이 다르죠..
    그런식으로 성적이 쭉 이어진다면 좋겠지만요.
    전 초등때 젤 못한점수가 반에서 5등이었는데 중학교 첫시험에서 반에서 15등인가를 했어요.
    그당시 누군가가 원래 그럴수 있다고 다독여줬더라면 하고 너무 아쉬워요.
    전 그 점수받고 제인생 끝난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그 이후로 많이 비뚤어졌어요. 나중에 정신차리긴했지만..
    아이도 많이 당황했을거에요. 일단 1년간 성적 추이를 지켜보시구요..
    그래도 그 성적이라면 모르겠지만 점점 발전하는 모습 보시면 좀 나으실거에요.

  • 6. ..
    '11.5.6 9:29 AM (124.199.xxx.41)

    이제 중1..첫 시험에서..
    엄마의 실망과, 아빠의 강압적인 태도가 무슨 도움이 될까 싶네요..

    아무튼 지금 뭐가 문제인지 찾아야겠죠..
    초등때 잘했다는 것보다...더 심각하게 느껴지는 것은.
    <나름 열심히 했다>는 겁니다..
    정말 최선을 다한 노력에 저 점수라면..어딘가 분명 문제가 있을 겁니다.
    국영수인지, 암기인지..어디에서 점수를 확 까먹었는지..
    과목마다 방법적인 부분이 조금 다를 수 있기에..
    엄마도, 아빠도 감정에 치우치지 마시고..조금 객관적인 시각이 필요할 거라 생각되네요.

  • 7. 평균 보다는
    '11.5.6 9:32 AM (211.196.xxx.222)

    어느 과목이 취약한지 파악 하셔야..
    국영수 잘 보고 나머지 과목(기.가 ,도덕..)이 점수가 낮아서 평균이 낮아진거면
    문제집 열심히 하면 되구요..
    국영수를 망친거면 얼른 기초 잡아주셔야 합니다.(여름 방학때 열공!!!)
    기말은 시험 범위가 어마무시 합니다..

  • 8. 흐음
    '11.5.6 11:35 AM (121.167.xxx.68)

    앞으로도 세 번이 더 남았습니다, 지옥같은 심정을 겪을 일이.
    매번 기대 안한다 미리 마음을 다잡아도 당하고 나면 나락에 떨어지길 서 너번.
    이제야 아이를 이해도 하고 나도 맘을 내려놓고 그렇네요.
    그 맘 알아요. 내 맘을 내 의지대로 못하는 거. 괴롭고 다 헛되고 심란하고....
    다 겪고나서 아이에게 사과했네요, 이제 시험 따위로 엄마가 죽고싶니 어쩌니 하지 않겠다고, 진짜 미안했다고.
    저희 아이 경운 하느라고 하는데 수없이 자잘한 수행평가 대비를 못해서 점수를 많이 깎인 경우였어요. 서술형도 감을 못잡아 헤맸고.
    1년 지나니 이제 감을 잡기도 하고 좀 컸다고 수행도 좀 챙기고 그러네요.
    아이 평균점수 계산하고 어림잡으며 깊은 한숨으로 잠을 깬 것이 몇 번이던지.. 이제 그런 경험 하고 싶지 않네요. 마음 비우시되 매번 최선을 대해 관심을 주세요. 그 마음 이해하고 여기 손 잡아드려요.

  • 9. 초등100점
    '11.5.6 6:50 PM (222.237.xxx.83)

    에는 100가지 유형이 있답니다.~~~보통 중딩 점수는 초딩때 줄기차게 전과목 올백은 받은 영재성 잇는 아이 아니라면 초딩점수의 80프로정도 에상하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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