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번뜩이는 머리를 가진 아이와 너무 평범한 아이

적당한 건 없나?? 조회수 : 1,847
작성일 : 2011-05-03 09:53:50
둘 다 제 아이랍니다.

첫째 놈은 처음보는 사람은 아 똑똑하다라고 칭찬을 하는데 가면 갈수록 말만 앞세우는 아이잖아라는 평가이구요

둘째놈은 재능 진짜 없습니다.

어학적인 재능도 수학적인 머리도 그렇다고 리더십도 없고 얼굴도 평범하고 그냥 주위에서 늘 보는 그런 아이입니다.

굳이  장점을 꼽으라면 성실입니다.


초등 때는 첫째놈이 잘하고 친구관계도 좋고 그래서 둘째놈이 걱정이 되었지요...

어휴~ 저거 성실함만을 가지고 살아 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

그런데 중학교 고등학교 갈수록 둘째가 잘하는 겁니다.

기대는 첫째가 더 컸는데.....

제가 보기엔 둘째가 그냥 보통머리에 이해력도 그냥 그런데 잘하는게 너무 신기합니다.

제가 둘째를 잘못 평가해온 걸까요??

두 아이를 섞어서 반반 나눴으면 참 좋았을 텐데 참 마음대로 안됩니다
IP : 125.181.xxx.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3 9:57 AM (116.37.xxx.204)

    원글님 저는 입시 다 끝낸 엄만데요

    성실해서 잘 한다면 보통 머리 중에서는 상에 속하는 겁니다.

    정말 성실하고도 중이 안 되는 상은 택도 없는 아이들 많아요.
    원글님께서 잘못 보신게지요.

    아마 큰 아이랑만 비교 되다보니 그러셨다고 봅니다.

    학교에서 보면 정말 안타까운 머리를 가진 아이들 많아요.
    맘들은 이쁘답니다.

  • 2. 성실
    '11.5.3 9:59 AM (211.253.xxx.49)

    성실한게 가장 좋은 장점이죠 다른모든걸 이기는

  • 3. 완전
    '11.5.3 10:03 AM (175.214.xxx.163)

    제 이야기네요..
    저흰 아직 둘다 초등 고학년인데 큰 놈은 어려서 부터 잘한다잘한다 이야기를 듣고 자라서인지
    아무것도 안하고 놀아도 잘하는줄 아나봐요..
    항상 자신감도 있구요.,
    하지만 현실이 그런가요?
    지 아무리 똑똑해도 공부 안하고 시험치면 점점 성적은 떨어지죠..
    하지만 항상 눈에 보이지 않는 비교 당하고 온 동생은
    열심히 해요.. 노력해요..
    하니 점점 눈에 보여요,, 성적 오르는게..
    하지만 이해력이나 속도는 아직 오빠 못 따라가요.. 이건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타고난건요..
    큰 녀석 이번 교육청 시험 공부 안하고 덤볐습니다..
    완전 망신살 뻗쳤어요.. 그래도 잘난척하네요..

  • 4. ...
    '11.5.3 10:09 AM (180.224.xxx.200)

    제가 원글님댁 큰 아이고요.
    제 동생이 원글님댁 작은 아이...같은 경우인데요.

    결과적으로 전...반짝이는 재치로 먹고사는 직업을 찾긴 했습니다만...방황도 길었고, 속도 많이 썩였고, 학교도 중간에 그만뒀고.
    동생은 엉덩이의 힘으로 주욱 밀고나가...한의대갔어요.(현역으로 못갔어요.)

  • 5. 원래
    '11.5.3 10:11 AM (175.201.xxx.61)

    성실한 사람은 웬만해선 못 당하는 법이고 못해도 기본은 합니다.
    더 윗단계는 천재인데다 성실하기까지 경우겠지만 이런 경우는 많지 않으니까 논외로 치고요.
    기본적으로 성실하면 당장은 큰 티가 안 나지만,
    끈기의 힘이 발휘되는터라 시간이 갈수록 세월이 흐를수록 진가가 드러나고 결과가 쌓이게 됩니다.
    번뜩이는 머리는 있을지 몰라도 그걸 현실로 반영시키는 힘은 성실함이거든요.
    머리만 좋고 성실함이 부족하면 그래서 오래가지 못하고 있는 재능마저 빛을 잃습니다.
    자칫 머리만 믿고 있다가 기회를 놓치기도 하고 주변에서 실속없다는 평만 들을 뿐이죠.
    초등학교 과정이야 머리가 좋은 애들이 하룻밤 공부좀 해도 백점 맞는 게 가능한데
    위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그게 쉽지 않아요.
    더구나 문제는 자기 머리만 믿다가 큰 코 다친다는 거지요.
    세상엔 성실하면서도 머리도 기본 이상 되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거든요.

  • 6. 그냥
    '11.5.3 10:19 AM (163.152.xxx.40)

    며칠 전 TV에서 자기가 모른다는 것을 확실히 인지하는 게 또 다른 능력이라고 들었어요
    조금 똘똘한 애들은 대충 봐도 알 거 같으니까 본인이 아는 줄 알아요
    그냥 본 대로 읽은 대로 기억하는데 그걸 아는 거라고 인지해버리는 거 같아요
    기억한 거지 제대로 이해한 건 아닌거죠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중학교보다 고등학교가.. 고등학교보다 대학교가.. 대학교보다 회사에서 실제 일하면서
    아는 게 제대로 아는 게 아니었단 걸 알게 되는 거 같아요
    어릴 때야 대충 이해해도 맞아서.. 깊은 지식과 탐구 없이도 얕게 아는 듯요

    모든 걸 종합하는 응용문제로 가면 결국 성적이 떨어지게 되는 거 같아요
    그 때 본인이 모른다는 걸 인지하면 좀 더 붙잡고 공부해야죠
    그런데 계속 그걸 인정하지 않으면.. 아는 건 같은데 계속 성적이 떨어지겠죠

  • 7.
    '11.5.3 10:21 AM (222.117.xxx.34)

    저희집 얘기인듯해요
    제가 원글 첫째같은 아이였구요
    동생이 둘째랑 스타일이 같아요..
    저는 어려서부터 영특하다라는 얘기는 아주 많이 들었구요..머리를 믿고 공부를 안한것도 있고
    원글님 말대로 말로 모든걸 다 하는 스타일이였죠 ㅋㅋㅋㅋ
    그리고 동생은 항상 저의 그늘에 가려있었지만 학교가서 성실함을 무기로 노력을 참 많이 하더니
    지금은 사시1차 붙고 2차 셤중이예요...붙을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제가 생각해도 좋은건 둘째스타일이예요..대기만성형이라하죠..ㅎㅎㅎ
    그래도 저도 공부는 아주 잘은 못했지만 적당한 학교 나와서 그냥 평범한 대기업 직원으로 살고 있어요 ㅋㅋㅋ

  • 8.
    '11.5.3 10:25 AM (222.117.xxx.34)

    근데 정말 제가 몰랐던거는..
    사람들이 똑똑하다고는 항상 얘기했지만
    진짜 머리좋고 똑똑한 애들은 따로 있더군요..
    얘들은 공부 많이 안해도 막 1등 하더라구요..엄청난 집중력으로 단시간 공부하는 애덜..

  • 9. 궁금
    '11.5.3 10:26 AM (125.176.xxx.193)

    전 얼마전에 올라왔던 머리 좋은 아이들은 책이 깨끗하다라는 글에 동감하지 않는 일인입니다.
    ^^
    그리고 성실과 꾸준함이 무기입니다.
    그것이 공부쪽으로 나타나지 않아도 다른 면에서 발휘될 수도 있고요

  • 10. ...
    '11.5.3 11:24 AM (14.43.xxx.97)

    정말 천재적인 머리를 타고난거 아닌 다음에야.. 성실한 아이 못따라가요.
    꾸준히 성실하게 노력하는 아이가 결국은 빛을 봅니다.
    저는 제가 첫째, 제동생이 둘째 스타일이었는데...
    둘다 공부해서 괜찮은 직업에 있지만.. 제동생은 정말 노력으로 모든걸 극복한 아이예요. 제게 없는 악착같은 면이 있어서.. 저는 꾸준히 노력하는 스타일의 사람들을 정말 좋아해요. 제가 배울점이 참 많아서.. (저한텐 없는 면이라서..)

    둘째는 아마 별다른 잔소리 없어도 고등학교때까지 쭈욱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공부할 거예요.. 그게 대단한 거예요. 아직 어린 나이에 스스로 꾸준히 하기가 얼마나 어려운데요.. (성인인 우리도 힘든일인데요..) 많이 칭찬하고 예뻐해주세요. 글만 읽어도 기특하네요..

    첫째 같은 스타일은 뭔가 계기나 해야겠다는 결심이 스스로 서야만 움직이는 스타일일거예요.
    다양한 자극(직업에 대한 간접경험--체험도 좋고, 책읽기도 좋고..) 등을 통해서 공부할 목표를 가지게 해보세요. 저는 공부해서 무언가 성취해야 겠다는 욕심으로 공부하는 편이 아니고.. 지적 호기심, 무언가 알고 싶다는 생각.. 이런 이유로 공부하는 편이예요.
    그러다보니 학교다닐때 교과서를 파고드는 공부보다는 (교과서의 모든 분야가 제 호기심을 자극하진 않았거든요..) 관심가는 분야의 책읽기를 더 좋아했어요.
    지금도 관심가는 영역이면 전공하고 상관없이 파고들어서 책을 읽는 편이예요. 첫째의 성향을 잘 파악하셔서 공부에 흥미가 갈 수 있도록 이끌어 보세요.. 관심있는 분야의 대학에 꼭 가기 위해서 학교 공부에 더 열중한다던가.. 하는 식이 될 수 있어요.

    아이의 있는 특징을 그대로 바라보고 칭찬해 주세요. 단점을 파고들지 말고 장점을 북돋는 쪽으로 이끌어 보세요~ 둘다 재능있는 아이로 성장할 겁니다.

  • 11. 저희집..
    '11.5.3 11:24 AM (183.99.xxx.254)

    이야긴줄 알았네요...
    첫째아이는 굉장히 머리가 좋은편인데 노력하지 않는 아이...
    다행히 중3인 지금까지 최상위권 유지...

    둘째는 형보다는 조금 더디지만 꾸준히 노력하는 스타일...
    시간이 갈수록 빛을 발하는 중입니다...

    항상 큰애한테 둘째의 성실함과 노력을 배우라고 합니다.
    아무리 머리좋아도 노력하는 사람 못따라 간다고요...

  • 12. ..
    '11.5.3 10:33 PM (112.151.xxx.114)

    어릴 때 유치원 초등시절 말발 세고 똑똑하게 보이는 애들 중
    실제 공부 잘 하는 애들 몇 없어요.
    오히려 과묵한 아이들이 생각도 깊고
    실속있고 머리도 더 좋더군요.
    특히 남자아이의 경우 더 해요...

  • 13. ..
    '11.5.3 10:34 PM (112.151.xxx.114)

    말발 세고 똑똑해 보이는 것과
    머리 좋은 건 아무 상관이 없다는 거죠.
    원글님 경우도 첫째보다 둘째가 머리 더 좋을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4043 브이볼...혹시 전자파에 대해 방송에서 이야기 했었나요? 12 브이볼 2011/05/03 1,134
624042 요즘 칠부에 배기팬츠요... 1 어디서 살까.. 2011/05/03 515
624041 손걸레 추천 부탁드려요. 3 손걸레 2011/05/03 461
624040 안드류네는 또 방송에 나오는군요. 15 ... 2011/05/03 2,757
624039 20cm 압력솥에 토종닭백숙 1 압력솥 2011/05/03 589
624038 삼원가든 고깃집 맛있나요? 14 오늘남편생일.. 2011/05/03 1,214
624037 OHP 필름 앞뒤가 있나요? 2 ohp 2011/05/03 343
624036 혹시 신앙촌 제품 이용하는 분 계세요? 2 두부 추천해.. 2011/05/03 320
624035 콘서티 지금 해약하면 위약금얼마인가요? 2 인순이 2011/05/03 205
624034 초등 4학년 어린이날 반 전체 선물 꼭 해야하나요? 10 .. 2011/05/03 793
624033 번뜩이는 머리를 가진 아이와 너무 평범한 아이 13 적당한 건 .. 2011/05/03 1,847
624032 드라마 '싸인'에서 김소연이 메고 나왔다던 fossil 가방... 5 괜찮은지 봐.. 2011/05/03 1,013
624031 암수술 받으신 시부. 6 제발... 2011/05/03 586
624030 인간극장에 나왔던 분들은 어찌 지내실까~ 14 궁금 2011/05/03 2,692
624029 모기 때문에 미치겠네요 -_- 2 .. 2011/05/03 418
624028 임재범... 링크 좀 찾아주심 감사하겠습니다. 5 .. 2011/05/03 554
624027 깨 보관요 8 깨보관 2011/05/03 807
624026 오바마 빈 라덴..정말 죽었을까요? 27 오사마 2011/05/03 2,776
624025 이젠 뭔일만생기면 북한탓이래 10 웃겨증말 2011/05/03 621
624024 가사 도우미 불러보신 분.. 집에 얼마나 지저분 할 때 부르셨나요; 6 이글루 2011/05/03 1,036
624023 빅사이즈 옷 파는데 알려 주세요...남자옷 6 울신랑 2011/05/03 305
624022 운동회때 음식 뭐해가시나요?? 10 알려주세요 2011/05/03 1,035
624021 비데쓰시는분? 4 급질문 2011/05/03 509
624020 방사능이나 황사때문에 야외 온천 있는 스파 괜찮을까? 2 걱정 2011/05/03 278
624019 예쁜(?) 노래 추천해주세요... 17 .. 2011/05/03 543
624018 악건성인데 화장전 어떻게 화장을 해야 촉촉할까요? 15 촉촉한피부열.. 2011/05/03 1,092
624017 디자이너 의류중에 돌체앤 가바나옷이요 5 특징 2011/05/03 701
624016 동네미용실에서 자라난부위만 염색했는데 넘 비싼거같아여 8 염색비싸네요.. 2011/05/03 1,412
624015 따로 사는 우리 집에 시어머님친구분과 불쑥 들어오시는어머님 마음? 3 ?? 2011/05/03 1,104
624014 맥도날드 커피 괜찮지않나요? 19 g 2011/05/03 1,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