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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5명에 홀어머니 모시는 남자후배는..결혼 못하는거겠죠? --;
인상도 굉장히 좋고..곱상하게 생긴데다가
일도 잘하고, 성격도 좋고,...다들 참 괜찮게 보는 후배인데요.
여자친구가 자주(?) 바뀌는 것 같아서
여자들한테 인기가 많구나.. 잘나가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저번에 얘기하다보니까
소개팅하고 하면 거의 다 잘되는데..
조금 사귀다가 가족 얘기 나오면 바로 게임 아웃이라고..
물어보니 5녀 1남의 막내 외동아들인데다가..
나이 많으신 홀어머니 혼자 모시고 살아요.
물론 누나들은 다 결혼도 하고.. 얘기 들어보면 그다지 간섭은 없는것 같고
신부감만 구해오면 공주대접해주겠다고 빨리 장가보내려고 안달인것 같은데
사실 얼마전에 여기에서도 시누이 셋 있는 집안 반대하는 글 올라오듯이.
막상 누나 다섯에 홀어머니면..아무래도 좀 선입견이 많이 생기잖아요.
결정적으로 그닥 경제적으로 윤택하지도 않아서
(참..근데 외아들이라 귀하게 커서 그런지..귀티는 엄청 나요 --;
그래서 여자들이 첨엔 다 좋아하다가 서서히..)
후배도 몇번 그런 일을 겪으니 자신의 처지에 자신감도 없어지고 그런가봐요.
농담조로.. 누나 둘은 외국에 있는데
자기 소개팅할떄 외국에 있는 누가 둘 빼고, 그냥 누나가 셋이라고 하면 좀 나을까요?하고 묻는데..;;;;;
표정관리 안되어서 땀 삐질...;;;;;
유부녀인 제가 봐도
결혼해서도 부인한테 잘하면서 참 알콩달콩 잘 살 남자인데
(엠티가거나 하면 조용히 식사나 뒷정리 잘 챙기고요, 다정다감한 성격이여요)
가족이 참 발목을 잡는..
솔직히 저한테도 소개팅 해달라고 하는데 ㅠㅠ
막상 못해주겠더라구요.
결국 사람은 참 괜찮은데..
돈없고 누나많은 집의 남자는 장가가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라는
씁쓸한 결론을 내야하는건지
1. 저도
'11.5.1 9:33 PM (121.182.xxx.165)들었어요 시누둘 한테 시집만 오면 업어준다고
근데요 아주 못살게 굴어요
업어 안줘도 되니 가만히 좀 놔달라고 제가 애걸합니다.2. 휴...
'11.5.1 9:33 PM (118.223.xxx.6)결국 홀어머니는 그 남자가 모시고 살아야 하겠네요
돈이 없다니 분가도 어렵고 합가해야할텐데
어떤 여자가 쉽게 결혼결정을 할까요??
후배분한테 경제적으로 아무리 어렵더라도
분가만은 꼭 여자분께 약속하라고 해주세요
누나들이 잘 사시면
십시일반 좀 도와주심 좋을텐데
경제적으로 원래 어려운 집이였다면
혹시 남동생학비 누나들이 벌어서 대고
그런 집인가요??3. 돈이라도
'11.5.1 9:34 PM (180.182.xxx.224)돈이라도 많으면 좀 나을 텐데, 돈도 없고 홀어머니 모셔야 한다면 쉽진 않죠.
원글님 자신이라면 그 사람과 결혼할 수 있나,
혹은 내 여동생 남편감으로 괜찮은가,
생각해 보시고 소개팅을 시켜 주시든 말든 결정하면 되겠죠.
그렇지만, 남의 인생에 대해 결혼 거의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섣불리 내리는 건 하지 말아야 할 생각 같네요.
원글님이 소개팅 안 시켜준다고 결혼 못한다 단정할 수는 없잖아요.
짚신도 짝이 있는데, 나름 찾아지겠죠. 그 사람이 승려 팔자가 아닌 다음에야;;^^4. 다 하는 말
'11.5.1 9:36 PM (125.181.xxx.5)신부감만 구해오면 공주대접해주겠다고 빨리 장가보내려고 안달인것 같은데
>>>> 일단 결혼 시킬려고 하려는 마음에서 하는 말이죠..
일단 결혼하면 거의 바뀌죠5. 애는 괜찮은데..
'11.5.1 9:37 PM (121.160.xxx.72)분가가 조건이면 그래도 괜찮은 걸까요?
그 얘기 한번 해볼께요.
당연히 어머니는 모시고 산다고 생각하는 것 같던데 --;
머..학비를 누나들이 대고..그런것 같지는 않아요.
누나들은 형편들이 그럭저럭 괜찮아서
누나들도 조금씩 생활비 보낸다고 했던것같아요.
결혼못한 제 남동생도.. 누나둘에 막내아들이라..--;
그 후배 보고 있으면 남일같지도 않고6. ㅇㅇ
'11.5.1 9:37 PM (123.254.xxx.143)나이많은 홀어머니인데... 어찌 분가하라고 할수 있을까욤...
구냥 연애결혼 하셔야겠는데요...7. 큰 누나
'11.5.1 9:39 PM (125.180.xxx.163)누나 네명에 막내인 제 남동생은 어쩌나요?
지금 20대 중반이지만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본인이 먼저 결혼 안하겠다하니 부모님도 한숨이세요.
누나들은 정말 좋든 싫든 아무 간섭 안하기로 매일 다짐을 하는데요.
이런 사연 올라올 때 마다 정말 걱정입니다.
지금 대학생인데 키크고 남자답게 잘 생겨서 그나마 인기는 있지만 원글처럼
가족관계 알게되면...ㅠ.ㅠ8. 애는 괜찮은데..
'11.5.1 9:39 PM (121.160.xxx.72)외모도 준수하고 성격도 좋아서
회사업무가 다른 회사랑 협업을 주로 하는 일인데
다른 회사에서 여직원들이 오면 호감을 보이는 일이 많아요.
사귀기도 하구요.
고로 연애로 시작해도 집안사정 들으면 바이바이...--;
그래서 아예 시작하는 것도 망설이는듯..
근데 제가 참 오지랍이네요.--;;9. ..
'11.5.1 9:40 PM (180.64.xxx.211)슬픈 현실이지만 한살이라도 젊을때 연애 많이 하라고 하세요. 이 정도 조건이면 서로 사랑해서 다 감싸줄수 있다 아니면 결혼하기 힘들죠. 어른들이 결혼전제로 해주는 선 자리 나가게 되면 진짜 힘들어지실것 같은데 -_-;
10. ..
'11.5.1 9:40 PM (1.225.xxx.120)없는 집에 귀하게 자란 아들은 누나가 다섯 아니라 하나라도 인기 없어요.
돈 있고 누나 많은 집에 귀하게 자란 아들도 기피 대상입니다.
아들이든 딸이든 구분 안하고 똑같이 차별없이 키운 집이어야
여자들이 조금이라도 덜 꺼려합니다.11. ...
'11.5.1 9:40 PM (14.37.xxx.4)유부녀인 제가 봐도
결혼해서도 부인한테 잘하면서 참 알콩달콩 잘 살 남자인데...
---> 사람 겉만 봐선 모르죠. 그리고 결혼전이야...뭐는 못해줄까요?
하지만.. 일단 조건이 그러면 아무리 사람이 괜찮아보여도...
결혼까지는 생각하지 않을것 같네요. 원글님은 그런조건이 괜찮으신가보네요.12. .
'11.5.1 9:43 PM (116.37.xxx.204)아직 어른 혼자 못살 연세는 아닐텐데 그 어머니 본심이 문제겠네요.
분가가 공간만 되고 심적으로 되지 못하면 그것도 문제랍니다.
아직 건강할 연세로 보이는데 안타깝네요.
결혼 이십년 넘어도 어르신 건강하게 독립적이신 것 다시 한 번 감사한 맘이 듭니다.13. ..
'11.5.1 9:49 PM (58.233.xxx.111)누나 다섯인집 여기 있습니다
동생 시집가서 잘 살고요
동생댁이 결혼 5년차에 집 키워서 같이 살면 어쩌냐고 하더라고요
우리들이 나서서 그렇게 하지 말자고 했지요
서로 편하게 살자고요
모든 집안행사 누나들이 너서서 합니다
막내남동생네는 따라만 옵니다14. 친구
'11.5.1 9:54 PM (121.168.xxx.30)누나 7에 외아들인 집으로 시집 갔구요. 시어른모시고 사는데 시아버지가 이북분이라 보통 검소하고 깐깐한게 아니였어요. 좋은 의미에서도 새벽에 출근하는 며느리 버스정류장까지 매일 데려다 주시고, 장봐오는 것도 시간 체크 해가면서 오버하면 조근조근 다정다감하게 뭐하다 왔냐고 물어 보시고 4시간 출퇴근 거리 다니다 주말에 늦잠 좀 잘려치면 7시에 방문 두드리신답니다.
아들 깰까바. 다정 다감하게 며느라~! 아직 자니.. 하면서
시누들도 다 좋은 분들인데 치를 떨어 하는데 좋은 소리도 한 두 번이지 7번 듣자면 나중에 짜증이 난다고 ^^15. ..
'11.5.1 10:10 PM (125.132.xxx.208)중매는 잘해야 본전인거 같애요.. 사소한걸로 부부싸움이라도 하면 왜 저런 사람을 소개해줬나
하는 원망이나 들을것 같아요.. 참 어려운 일이죠..16. 슬퍼요
'11.5.1 10:22 PM (180.65.xxx.26)어머니께서 아들 결혼에 본인이 방해된다고 자살하신분 알아요, ㅠㅠ 일부러 정초에 장례식을 하게끔 날자조절까지 하셨었지요. (사람들 고향갔을때 조용히 일치름 ) 그때 정말 충격이었는데 홀어머니마음 은 어떠실까요. 모든것을 이해해주는 좋은 사람 만나시길 바라봅니다.
17. 딸 많은 집
'11.5.1 10:46 PM (61.102.xxx.180)외아들이 여자들에게 인기는 좋아요.
아무래도 아들만 있는 집과 달리 여자들와 코드가 맞는다고 할지.
또 사랑 듬뿍 받아 귀티도 나고, 대체로 부드럽고, 품성이 점잖은 사람이 많더라구요.
그런데 본인들이 자신의 처지를 너무 의식해서 자기보다 못한 여자랑 결혼하는 경우가 좀 있어요.
의외로 드센 여자에게 잡혀사는 경우 봤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시댁 여자들 등쌀에 버티기 어려울 수도 있으나.18. 시누이셋
'11.5.1 11:18 PM (119.67.xxx.113)저는 손윗시누가 세명인데요, 정말 좋으신분들이고 제게 잘해주시긴하지만 주변에 세누가 셋이상이라고하면 결혼말립니다.
저한테 잘해주시고 챙겨주고 싶은마음은 알겠는데, 기본적으로 시누라서인지 편하지가 않구요, 뭣보다 챙겨준다고 하시는 행동들이 저한텐 오히려 스트레스인경우도 많았어요,
특히, 세누들이 모여서 노는데 저희부부도 부르면, 저는 싫든 좋든 무조건 부엌에서 종종거려야한다는 사실.....시누들이야 같은 자매들이니 편할지는 몰라도 며느리입장인 저는 항상 불편합니다.19. 어머
'11.5.1 11:25 PM (218.238.xxx.226)제가 아는 분이 딱 그 조건인데 30대 후반에 30대 초반 은행에서 근무하는 여자랑 결혼했어요, 얼굴도 이쁘대요.
이분은 분양받은 아파트도 한채 있었고, 홀시어머니지만 당장은 같이 살지 않구요, 위로 누나만 넷인데 제발 결혼만해주면 된다는 식이었기에 결혼후에도 전혀 노터치, 오히려 고마워한다더라구요.20. 밖에선잘해
'11.5.1 11:27 PM (222.238.xxx.247)울남편도 밖에선 얼마나 잘하는지 시집 잘왔다고........
알고나면 버릴려도 줏어가는 사람이 있을지나 모르겠습니다.......
원글님 쉬운자리는 아니네요.어느아가씨가 정말 콩꺼플이 씌어서 온다면 모르겠지만......21. 글쎄요
'11.5.1 11:31 PM (58.227.xxx.121)누나 많은것 보다는요..
경제적 형편도 그리 좋지 않은데
귀티가 날 정도로 귀하게 자란 아들이라면 남편감으로 별로예요.
그렇게 귀하게 자란 아들들, 떠받들여 자라 버릇해서
자기 챙길줄만 알지 남 배려할줄 몰라요. 잘해줘도 고마운줄 모르고.
밖에서 보기엔 몰라요. 같이 살아봐야 압니다.22. 누나가
'11.5.2 8:30 AM (152.149.xxx.3)문제가 아니고 홀시어머니가 문제인듯....
23. ,
'11.5.2 9:31 AM (124.216.xxx.23)제 친구가 딱 그런 조건의 남자와 결혼했어요.
남자 나이 47살 친구나이 42살. 친구 입장에서는 결혼이 늦어져서 좀 쫒기는
분위기에서 한거 같더라구요.
결혼전 시누들이 결혼만 하면 시어머니는 자기들이 책임진다고 했는데 막상 결혼하니
나몰라라했고요. 기껏해야 일년에 몇 번 콘도 빌려서 동생부부 초대해서 노는 정도로만
하고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