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침에 병설유치원 2시간동안 운동장에서 어린이날행사한다는데..

[황사]

아침에 유치원에 전화해서, 취소되지 않았다면
안보내고 집에 데리고 있어야할까요?

아이가 기관지가 약해서 요즘도 툭하면 목이붓고 열이 나는데,
그냥 황사도 아니고 황사주의보인데..

9시반부터 11시반까지 두시간동안
큰공굴리기, 60미터 달리기등.. 몇가지 게임한다고.
부모님도 시간되면와서 응원해달라고 유인물에 써있더라구요.


다른아이 다 가는데, 황사라고 행사에 빠지면 좀 그러려나요?

[글쎄]

저라면 기관지가 약한 아이라면 안보내겠어요.
몇년 전에 황사가 아주 심하던 날 집안에만 있었는데도
온식구들 목감기가 지독하게 왔었거든요.

[황사]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최근들어서 불쑥불쑥 열이나서 병원에가보면 목이 잔뜩 부었다고.
그래서 세번 결석했거든요. 이제 7살되니 열이 며칠가지는 않는데..
내일 전화해보고, 그냥 진행한다면. 집에 데리고 있어야겠네요.

[저라면]

안보내요.더구나 유치원인데 부담도 덜하고...
울 애도 기관지 약하고 중이염땜에 지난번 방사능 심한날 일부러 소풍 안 보냈어요.

[저 병설]

내일 안보낼거에요, 황사가 내일까지 영향을 미친다잖아요, 그것도 사상 최대 황사...
남편도 출근할때 황사마스크 끼라고 줬어요, 평소 그런거 절대 쳐다도 안보던 사람인데 이번 황사는 본인도 좀 위기감을 느낀건지 군소리안하고 끼겠다하네요.
황사에 중금속 섞여있어서, 그것이 폐로 핏속으로 떠돌아 다닌대요. 아이나 노약자들에겐 위험하다고,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황사란게 무서운 놈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