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습관을 잘못들인탓도 있겠지만 유난히 심하네요..
전 집에서 이것저것 잘 만들어주는 주부입니다.
이유식도 주변의 비웃음(영양소를 균형있게 못하니 시판이유식 사먹이라고..)에도 골고루 다 만딜어 먹였구요.
지금도 간식이나 외식종류도 가급적 다 만들어먹고..
시댁어른들 저 힘들다고 모임마다 외식하는거와 냉면정도..여행을 좋아해 여행갈때마다
그 지역 맛집찾아갈때...그정도로만 외식하는데..
두 아이중 특히 딸아이는 너무나 심하게 육류만 좋아합니다..
나물이나 채소류를 먹이면 구토까지 하면서 엉엉 우네요...
저는 반대로 육류를 먹지못하여 결혼초에 시어머니께서 권유한 육회먹다 시부모님앞에서 구토를;;;
여하간 저는 고일,채소를 좋아하는 대신 육류를 잘 안먹고(골라서 양념된거나 튀김류중 냄새안나는거) 신랑은 골고루 다 잘멋는 잡식성입니다..고기는 좋아하지만..
채식이 좋고 딸아이는 비만은 아니지만 과체중정도는 됩니다..
야채먹일려고 집에서 햄버거 만들때 쇠고기패티를 그렇게 맛있게 만들어도 양상추나 양파때문에
안먹겠다고 굶습니다..
스파게티에 토마토 잔뜩넣으면 구토하면서 잘 못먹고 적당히 넣으면 맛있게 먹고..
된장국도 온갖 야채 많이 넣으면 국물 조금만 먹고..
볶음밥도 야채 많으면 조금.카레도 조금.짜장도 조금..
아 속상해요..
아이친구들 저희집에 와서 간식해주면 아줌마 정말 요리잘한다고 허겁지겁 먹고 집에가서도
무진장 얘기한다는데...
울 아이들은...너무 속상해서 간혹 경기나네요...
저때문에 아이들이 작으건지...과체중인건지..
과일도 인상쓰면서 혼내야 겨우 먹고...
그러니 고기식단이 많아요..대신 삼겹살도 수육으로..닭봉치킨도 이제는 오븐구이로..
로스터치킨도 백숙으로..
대신 햄종류나 인스턴트는 안먹입니다...
딴 아이들 잘먹는 부침개들도 감자전(기름이 많이들어가 걱정..)만 먹구요..
요즘 방사능때문에 이래저래 걱정인데 이리 편식하는 자식들 보니
엄마로서 자격이 없나싶기도 하고..
요새 우울증인지 별거에 다 너무 속상해서 눈물도 나네요..
아..정말 우울증인가 봅니다..
다른아이들은 다 잘먹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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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반찬만 먹는 아이들때문에 너무 속상해요.
그놈의 고기.. 조회수 : 574
작성일 : 2011-04-29 20:32:27
IP : 203.130.xxx.17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네..
'11.4.29 8:41 PM (125.176.xxx.24)편식이 심한 편이네요... 저희 아이도 그랬어요...
그런데 결론은 학년 높아지면서 좋아졌어요...
편식이 심한 아이는 급식이 맛이없을테이고
먹는둥마는둥 하니 집에오면 배가 고플거에요...
그때 간식을 주지마세요... 사다 놓지도 마셔요...
과일정도만 놔두면 버티다 버티다 먹을거에요.....
닥달하지않고 기다리니 하나둘 먹던데요...
최근에는 브로컬리까지 먹고 쑥지지미까지 먹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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