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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랄라 술빵 찌기
쉽고 간단하고 손도 별로 안가고 아이도 좋아하고
룰루랄라 룰루랄라 삼일에 한 판 꼴로 찌는 중입니다.
(5살, 3살 아이들이 막걸리, 설탕, 계란 섞는것에 열광하며 서로 자기가 하려 함)
빵찌는 게 아무리 재미있다 해도, 이거 쪄서 주변에 주고 어린이집 싸보내면 민폐겠지요.
5살 딸아이, 어린이집 친구들에게 사탕 선물하고 싶다 하는데 (몇 번 다른 친구들이 준 거라 싸왔음)
사탕 준다는 아이에게 술빵 쪄서 들려보내면 받는 분들(아이들 엄마)이 벙 찔 듯.
그런데 술빵 찌기, 너무 재미있어요. 흑흑..
1. ....
'11.4.29 3:59 PM (119.196.xxx.13)듣는 저는 어렵게만 들리네요.
시간있으시면 레시피좀 올려주세요. 카톡에^^2. 별사탕
'11.4.29 4:01 PM (110.15.xxx.248)저두 술빵 해먹고 싶은데 레시피가 없어요
레시피 좀 올려주세요
울 동네 슈퍼 생막걸리도 팔고.. 어제 우리밀도 잔뜩 사다놨는데 지금 해 놓으면 애들 왔을 때 먹으라고 하게요
레시피 좀 알려주세요3. 2MB18nomA
'11.4.29 4:04 PM (112.159.xxx.137)와.. 카톡에 레시피좀 올려주세요. 저도 함 해보고 싶어여 ^^
4. 통통곰
'11.4.29 4:17 PM (112.223.xxx.51)키톡에는 이미 술빵 레시피들이 있던데요. (지금 막 검색해 봤음)
그리고 키톡 데뷔하기에는 실력이.. 흑흑.
제가 쓰는 레시피. (인터넷에서 찾은 것 중 제일 간단한 것. 어느 분이 쓰신 레시피인지는 모르겠어요..)
막걸리 (효모가 살아있는 것. 요즘 이것저것 많이 팔아요) 180g
설탕 80g
계란 2개
밀가루 250g
건포도 혹은 콩 등.
1. 막걸리를 스테인레스 볼에 붓고 설탕을 넣은 후 녹입니다.
2. 설탕이 녹으면 계란 2개를 넣고 젓습니다.
3. 밀가루 250g 부어 섞습니다. (레시피는 체로 치라 하는데 저는 안 칩니다. 귀찮아서)
4. 따뜻한 물에 살짝 불린 건포도를 섞습니다.
(피완두콩 까서 넣었는데 그것도 좋았어요. 그런데 제 딸이.. 건포도 달랍니다. 흑흑.)
5. 4번까지 끝난 반죽 그릇을 랩으로 덮고, 따뜻한 물이 담긴 더 큰 스테인레스 볼에 넣어둡니다.
(제가 참조한 레시피는 1시간이면 충분하다 되어 있는데, 제가 해보니 3~4시간 해야 반죽이 포근포근)
6. 면보 빠는 게 귀찮아서 (ㅡㅡ;;) 스테인레스 체에 유산지 깐 후 반죽을 붓습니다.
(어딘가 서핑 중 찾은 방법.. 어느 분인지 몰라서 무단 도용합니다. 죄송해요...)
7. 30분 가량 찝니다. 젓가락 꽂은 후 반죽이 묻어나오지 않으면 성공.
이렇게 찌면 아이들 포함, 4~5인이 맛나게 하루 먹을 양이 나옵니다.
글로 쓰니 엄청 어려운 듯 보이지만 실제로 1~4번까지 준비시간 10분이면 ok.
발효야 두면 알아서 되고, 찌는 것도 불에 올려놓고 시간만 맞췄다 가서 꺼내죠.
혹시 이 레시피의 원작자분께서 댓글을 보신다면, 무단도용해서 죄송해요. 흑흑..
(그런데 정말, 어디서 발견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함.. 레시피를 보자마자 외운터라..)5. 다시 질문
'11.4.29 4:23 PM (119.196.xxx.13)막걸리는 슈퍼에서 파는 아무거나 다 되요? 집에 서울막걸리 사둔거 몇개 있는데 그거 되나요?
막거리를 그릇에 붓고 설탕 넣은다음 녹이라고 했는데 그냥 수저로 막 저으면 되요?
먹다가 남으면 랩에 싸서 냉동실에 두면 될까요? 먹을6. 통통곰
'11.4.29 4:24 PM (112.223.xxx.51)키톡의 깃털처럼님의 레시피를 보니 계란이 하나이고 소금을 약간 넣는 것 제외하고는 레시피가 거의 같네요. 그러고 보니 처음 두 번 정도는 소금을 약간 넣었던 기억이.. 쩝. (요즘 제 기억력이 이래요.)
7. 통통곰
'11.4.29 4:27 PM (112.223.xxx.51)헉.. 그 사이 질문이;;
아무 막걸리나 다 되는 건 아닌데 막걸리 유통기간을 한 번 보세요. 생막걸리는 유통기간이 2주 정도던가? 길지 않아요. 효모가 없는 막걸리는 몇 달 되고요.
수저로 그냥 저으셔도 되는데, 저는 계란도 어차피 넣고 저으니 그냥 거품기로 슬쩍 저어줘요. 밀가루 넣은 후에는 알뜰주걱으로 휘휘 젓고요.
흐음... 먹다 남은 빵에 대한 건... 우리집은 한 판 찌면 그날 끝나버리니 남은 게 없어서요. 아침에 찌면 저녁까지는 실온에 두고 먹어도 괜찮더군요. 꼭 따뜻할 때 안 먹어도 맛나게 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