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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마음 읽어주기
두서가 없었네요.
저희 아이는 중학교 2학년 여자 아이입니다.
선생님과 상담중에 아이는 더욱 성장 할수 있는데 지금 계속 그자리에 맵돌고 있다는 군요
그 원인이 엄마인 제게 있다고 합니다.
엄마가 욕심을 버리고 아이의 마음을 느끼고 읽어 주고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항상 고민하고 채워 주어야 하고 아이가 사랑을 느낄수 있도록 제 행동과 마음가짐을 수정하라고 하시더군요
자식에 대한 욕심!! 있는 거 사실 입니다. 이것을 버리려고 무척 애를 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론은 저는 하나도 버린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제 욕심은 그대로 였던것 이지요 저도 속상합니다. 엄마의 욕심때문에 아이가 성장하지 않는다고 하니...
그런데 어떻게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 것인지 잘 모르겠어요
그냥 아이가 하자는대로 그리고 아이 기분 좋게 해 주는 것이 최선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잘 모르겠어요
아이를 보면 안쓰럽다가도 공부 않하고 빈둥거리는 것을 보면 말도 곱게 안나갑니다. 특히 요즘은 중간고사 기간이잖아요 시험도 못 봤는데 공부안하고 지금도 누워있네요....
저는 그냥 보고 있어요 ㅠㅠ
마음 잘 읽어 주시는 엄마의 고수님들 그 비법좀 알려주세요
1. ..
'11.4.26 5:21 PM (175.113.xxx.242)어려운 시험 보느라 힘들었지?
쉬었다 해
엄마가 도와줄 일 있으면 말하고..
먹고 싶은 거 있어?2. 공감 공감 공감
'11.4.26 5:57 PM (124.53.xxx.11)아이가 어떤 심정인지 마음을 읽어주세요.
아이입장에서 마음을 공감해야 가능합니다.
아이가 어떻겠구나 먼저 느껴야 하죠.
학교다녀와서 피곤해보이면 가만히 안아주면서
힘들구나 우리딸 ..
원글님도 누가 힘들때 지칠때 마음을 읽어주면 날알아주는거같아 힘나고 위로되잖아요.
꼭 해결해주란 얘기 아니에요.
따님마음을 말 그대로 읽으란 얘기죠.. 심정을 같이 느껴주세요.
얘 심정이 지금 어떻겠구나 정도...3. 공감
'11.4.26 6:01 PM (124.53.xxx.11)울아들도 중3 지금 중간고사 이틀전...
공부하다 거실나오면 , 시험공부하기싫지? 엄마도 그랬어 어쩜 시험기간에는
평소재미없는 책도 너무 재밌더라구 ^^ 하고 말하니까 씩 웃어요. ㅋㅋ
사실이거든요.4. 마음을..
'11.4.26 7:50 PM (115.139.xxx.138)읽어주기란 쉽지 않지요?
저두 참 어려운데....
공부하기 진짜 싫지? 힘들지???
그리고 선생님 험담이나 학교에서의 부당함을 저에게 막 얘기하면요...
어머어머 재수없는 기집애 이럼서 맞장구를 마구 쳐댄답니다...
아무리 울 딸이 잘못했어도요...일단은 마음으로 공감해준 담에 그런데 이런부분은 이러니..
하면서 이해를 시켜주면 또 잘 넘기더라구요...
공부안하고 빈둥거리는거 진짜 보기 싫지만 안되는걸 어쩌겠어요..
울딸도 중1 첫시험인데 빈둥거리면서 불안하니까 짜증만 내더라구요..
제가 그랬습니다..
야 괜찮다 까짓거 네 인생에서 중1때 첫시험 중요하지 않다..
너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지??
허둥거려지고 그냥 어떻게 보는건지 살펴본다는 기분으로 준비해봐...
가슴은 타들어가면서 얘기했어요..
젤로 속상하고 불안한건 아이둘일테고 곧 정신차리고 돌아오겠지요...
휴~ 어려워요...5. monica
'11.4.27 8:43 AM (222.107.xxx.129)고수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왜 제 입에서는 이런 말들이 안나는지... 오늘 시험 끝나고 오면 어려운 시험 보느라 힘들었지... 고생했다 인제 하루 남았으니깐 조금만 더 힘내자 이렇게 얘기해 보렵니다. 엄마 공부하는 곳도 알아 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