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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펑한 노총각입니다.

37 노총 조회수 : 10,813
작성일 : 2011-04-26 16:19:59
많이 읽은 글에 올라가서,

생각지도 않았던 부작용을 불러 일으키는듯 하여,

글을 이만 펑 합니다.


읽어주신 분들,

좋게 생각해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IP : 220.127.xxx.237
8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26 4:21 PM (121.179.xxx.107)

    오늘 82분위기 좋네요 ㅋㅋㅋㅋ
    다들 용기내서 쪽지도 주고받고 하시길.......ㅋㅋㅋ
    82의 인연이라고 잘산다고 나중에 글올라오면 좋겠다능...ㅋㅋ

  • 2. ;;
    '11.4.26 4:21 PM (114.202.xxx.21)

    여행동호회에서 찾아보시면 될거 같아요! 성향이 비슷한 분이 분명 있을 듯

  • 3.
    '11.4.26 4:23 PM (121.130.xxx.228)

    원글님 프리한건 잘 느껴지는대요..
    한국여자들중 정말 과연 자기 살던 이땅..이동네..부모..친구..직장..형제자매 다 버리고..
    정말 편하게 떠날수 있는 여자가 얼마나 될지도 참 걸리네요..(여잔 결혼후에 친정가고
    친정있는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모르거든요)

    게다가 어느한곳에 정착하는 이민도 아니고..남아공(치안문제ㅠ).알래스카..그랜드캐넌..
    이런데도 여행하며 그러니까 좀 돌아다니는 삶을 살고싶은거 같은데..
    단순 여행이라면 모를까..이민까지해서 여행의 뜻이 없는분은 정말 힘들것 같군요

  • 4. ㅋㅋ
    '11.4.26 4:24 PM (121.128.xxx.151)

    오늘 노처녀 노총각 날일썌... ㅎ

  • 5. 추억만이
    '11.4.26 4:25 PM (221.139.xxx.41)

    저는 37세 유부남입니다...

    보험사 영업 직원을 만났습니다.
    이민을 간다 했더니, 인상이 구그러지더군요...

    아...이런게 아닌가;;

  • 6. ...
    '11.4.26 4:26 PM (123.142.xxx.197)

    와우 여행하는 삶이라니 엄청난 호사네요.
    개인적으로 참 부러운 삶이지만 실현되려면 경제력이 뒷받침이 돼야 할텐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계획이 있으신지..
    프로포즈하는 건 아니고 그냥 호기심입니다ㅋㅋ

  • 7. 추억만이
    '11.4.26 4:27 PM (221.139.xxx.41)

    제가 아는 부부 중에

    해외여행에서 만나서 커플이 되고 부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몇년이 지나 이 부부에게는 5살 짜리 아이가 있었습니다.
    아이에게 세계를 구경시켜 주고자. 잘 다니던 회사 때려치고 집팔고 2년을 목표로 해외여행을 나갔습니다.
    여행 중에 2MB이 당선 되었습니다.
    한국 귀국 포기 하고 아르헨티나에 박혀서 여행객을 대상으로 팬션하고 있습니다 ^^;
    티비도 나오고,책도 내고,인터넷에서도 조금 유명한 부부 이야기 입니다 :)

  • 8. 원글님이 말한거
    '11.4.26 4:28 PM (114.200.xxx.56)

    정말 악조건입니다.
    이건 돈도 없는데, 어느정도 돈 들고와서 같이 죽자고 고생하며 세계여행 하자는 소리네요
    특히 여행기를 거의 섭렵한 저로서는 남아공 같은데 돈주고 살라고 해도 무서워 못살지 싶네요.

    그냥..혼자 여행하시다 마음에 드는 여자(외국인이든 뭐든) 만나서 사세요.

  • 9. ..
    '11.4.26 4:30 PM (175.127.xxx.207)

    자유로운 영혼.
    아이도 없고 여행을 즐길수있는 삶. 진짜 말은 그럴듯 하게 들리는데요, 거기에 받춰줘야 하는건 금전이죠. ^^;;;

    저 조건을 편하게 누릴수 있는 경제력이 뒷받침된다면 싫다고 하실분 별로 없을듯 하구요, 물론 개인적인 취향이 있긴 하겠지만요
    하지만 돈벌어가면서 저 삶을 해야 한다면..글쎄요..^^;;;

  • 10. 37 노총
    '11.4.26 4:31 PM (220.127.xxx.237)

    114.200님
    정말 악조건인가요? ㅠ.ㅠ
    아니 저보다 더 들고 오시라는 것도 아니고, 저만큼 이하로만 가지고 같이 나가서
    같이 일하고 같이 여행다니자는 건데 그게 그렇게 악조건인가요?
    그럼 더 호조건을 제시하는 남자들은 어떤데요? 그들이 부과하는 태스크도 생각해 주셔야죵~

  • 11. ?
    '11.4.26 4:31 PM (199.43.xxx.124)

    돈도 별로 없으시다면서 어떻게 평생 여행 다니면서 사시게요??
    여자 구하는거랑 별도로 힘들어보이는데요;;;

  • 12. ?
    '11.4.26 4:34 PM (199.43.xxx.124)

    읽어보니 호주나 캐나다에서 청소일 캐셔 이런걸 하다가 가끔 여행가고 애 안낳고 살고...

    저기, 총각. 한국서 살아도 왠만한 사람은 1-2년에 한번씩은 여행가고 살수 있어요;;
    진짜 같이 고생하면서 가정을 꾸리자도 아니고 애는 낳지 말고 편하게 살고 싶은데 여자는 필요한 거군요;;;;

  • 13. gma
    '11.4.26 4:35 PM (175.215.xxx.73)

    전 멋진데요.
    유부녀지만..ㅋㅋ

  • 14. ...
    '11.4.26 4:35 PM (211.104.xxx.11)

    득실이 분명하지만 좋은 조건은 아니지요 ^^
    정말 사랑하는 사람 아니고서는 선뜻 나설 수가 없는 일인데
    선이라 어려운가 봅니다. 아주 친한 친구도 여행 가서 힘들고 그러면
    싸우는 경우가 많은데, 모아놓은 돈도 없으시고 정착이 된 것도 아닌
    이민의 시작을 함께하는 거.. 더구나 아이도 포기하면서...
    여자로서는 안정도 포기, 자식도 포기, 친정과 친구들도 포기, 고생길은 훤,
    정말 그 남자 아니면 안될 것 같은 사랑 없이는 어려울 거 같아요.
    인생 철학이 비슷하신 분들과 연애하시는 게 좋겠어요 ^^

  • 15. 그렇게
    '11.4.26 4:36 PM (125.187.xxx.194)

    다니기엔..돈이 너무 없네요..
    걍..같이 여행 다니실분을 찾으시는게 빠를것같아요..(지송)

  • 16. 딩크에 여행
    '11.4.26 4:38 PM (220.127.xxx.237)

    ...님/예, 좋은 조건이 아닌 줄이야 알지요.
    그러니까 역시나 별로 좋은 조건 아닌 처자분,
    그러면서 한국이 자기에게 안 맞고, 아이 갖기보단 여행이 좋은 처자분을 원하는 겁니다.
    아이를 안 가지면 굳이 아둥바둥 부자가 되어야 할 필요도 없으니까요.

    그리고 사실, 전 몇년에 한번 한국 올 생각도 없습니다, 여행을 가면 더 가지요.
    근데 같이 사는 분이 한국을 가고 싶어하시면 가겠다는 거고요.

    저야 한국은 쳐다도 보기 싫은 사람입니다, 박그네가 대통령 되면 더욱 더 그리 되겠지요.

  • 17. ㅎㅎ
    '11.4.26 4:38 PM (112.158.xxx.152)

    저랑 성향이 비슷하시네요
    올해 30세에.. 대학생때부터 여행을 너무 좋아해서 오대륙 육대주 다 밟아봤어요
    대기업에 일하고 있지만 한국에서 일하기 너무 답답해서
    2년전부터 호주이민 SRS 준비했는데 작년에 호주이민법이 엄격하게 바뀌는 바람에
    호주이민 포기..
    현재는 다른나라에서 직장을 잡을려고 준비중이죠
    배낭여행식의 여행 너무 좋아해서 한국 사람들 잘 안가는 여행지도 많이 가곤 했는데
    여행만을 위한 삶이라는게 말은 참 멋있어 보이지만
    여행이 아름다운 것은 그래도 돌아와서 쉴수 있는 안락한 보금자리가 있을때 가능한 말이죠
    확실한 생활이 그려지지 않고서 여행의 삶이 된다면, 또 그 자체가 고통스러워 질수도 있다고 봐요~ 아마 여행카페나 이민카페 가시면 비슷한 생각의 여자분들 많이 만날 수 있으실 듯 ^^

  • 18.
    '11.4.26 4:39 PM (210.221.xxx.231)

    좀 심하게 악조건이긴 한데요
    남동생에게 부모님 책임지우는건 장남으로서 어느정도 무책임해 보일수도 있구요
    경제적인 능력때문에 딩크로 살아갈 생각 하는것도..
    나이에 비해 저축액이 적은것도.
    현실감도 좀 없으신듯 하구요
    해외 나가 사는건 돈 많아서 소비하면서 사는거 아니라면 고생 많이 할텐데
    어떤 여자가 거기에 응할까 싶어요.
    찾아보면 맞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만약 그런 분 찾는 다면
    그분도 대단한 분이니 세상에 다시 없을 인연이라 생각하시고 많이 아껴주며 사셔야겠어요

  • 19. ...
    '11.4.26 4:40 PM (116.122.xxx.175)

    흠 ..
    20대 처자들중에 찾아보세요
    꿈과 낭만도 좋지만 좀 젊어야 님의 조건에 부합될듯.. 체력도 따라줘야 남의 나라에서
    잘 살아 남을듯 하구요..
    동물을 사랑하는거.. 그 조건도 좀 어렵네요
    동물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동물을 싫어하지 않으나 키우고싶지 않은 사람도 꽤 있는데...
    아무튼 님의 경우는 연애를 해야 비슷한 성향의 여자분을 만날수 있으실듯..
    게으르고 남밑에서 싫은소리 듣는거 싫어하는 고약한 성질 가진 사람이라면 어렵겠고
    베이커리 세탁소 등등 허드렛일 하며 자식도 없이 달랑 남편믿고 나가산다는거....??

    원래 만나던 여자분이 있는데 그분이 님을 불타게 사랑하고.. 이해해서 따라나서면 모를까..
    그게아니라면 좀 힘드실거 같기도 하고...

    자식이 있으면 사교육없이 자식 공부하는거 뒷바라지 하는 낙으로 외국에서 힘든일 해도 버티겠지만.. 글쎄요. 자식도 없이 가진돈도 없이 힘들게 고생하며 여행이나 다니고...
    그리고 그 여자분도 친정부모와 형제 친구들 몇년에 한번씩 봐야하는데..
    과연 결정내리기가 쉬울까요?

    글쎄..
    내새끼 위해서라면 그런 고생 마다않겠지만..
    단지 남자 하나때문에 그리고 잠시 다니는 여행때문에
    한국에서 비교적 편안한 삶과 가족들 안정됨을 버리고...
    가기란 어려울거 같은데요?

  • 20. 꺄아~옵하~
    '11.4.26 4:41 PM (124.28.xxx.172)

    여행 좋아하고 동물 좋아하고~ 딱 난데~ 옵하 내 스똬일~인데~~
    내 나이 마흔 하고도 하나.
    거기다 이혼녀.
    딸린 아그들(하나도 아닌 아홉!!) 땀시 여기저기 여행도 못 다님. 어흑흑흑.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기요 님!! 동물 동호회 가서 찾아 보세요!
    특히 냥이 동호회!!
    거기 싱글처자들 정말 많습니다! 여행 좋아하는 츠자들도 많고요.

  • 21. 딩크에 여행
    '11.4.26 4:41 PM (220.127.xxx.237)

    몽 님/ 꿈꾸고 있다는 말씀이죠? 저도 어느 정도 꿈인 줄이야 압니다, ^^;

    SRS님, 일단 6월초에 시드니~골드코스트 여행이라도 몇사람 모아 가보실까요?
    두세사람 더 모아 4~5인으로 다니면 저때문에 걱정하실 일도 없을겁니다, ^^;;

  • 22. 로열 웨딩..
    '11.4.26 4:42 PM (202.45.xxx.181)

    멋지신데요??
    악조건이라기보다는 특이한 조건이죠.
    일반적인 잣대에 대보면 악조건이지만, 이분은 그런 통념에 맞추어 살기를 거부한 케이스고.
    마음 맞는 사람이 어디엔가 1사람만 있어준다면 서로에게 이상적인 상황 아닐까요?

    선이나 소개팅에 나가서 저런 조건 말씀하시면 안될 것 같고^^;;
    여행 커뮤니티 같은 곳에서 찾으시면 될 것 같아요.

  • 23. 위에 음님
    '11.4.26 4:42 PM (220.84.xxx.224)

    ㅋㅋㅋ 정답일세

  • 24. 딩크에 여행
    '11.4.26 4:43 PM (220.127.xxx.237)

    꺄아~님/ 이혼하신 분이라도 안될 게 뭐겠습니까?
    딸린 아그들만 정리하시고 오셔요, 함께 해요~ ^_^;;

  • 25. ...
    '11.4.26 4:44 PM (125.134.xxx.223)

    금전적인 여유없이 이민에 여행이라.. 조금 사시다보면 정말 고생길이 훤하실겁니다 ㅜㅜ.
    이건 직접 저희 고모부님이 밟아가신 길이라서요.. 돈있이 이민가도 기술없으니 죽어라 밑바닥부터 고생하시더라구요. 외국에 나가살려면 사실 돈이 더 중요해요. 이민의 삶이 국내에서의 삶보다 더욱 팍팍하고 힘들 확률이 많습니다. 이민가서의 여유로운 삶은 다 돈이 뒷받침 되어야해요. 적어도 먹고 살건 해결이되어야 여행이건 뭐건 그 다음을 생각할수 있으니까요. 국내에 빌딩이라도 하나 있으셔서 월세받으며 그렇게 사신다면 뭐 그럴수도 있겠다싶지만 노후대책은 뭘로 하실껀지 궁금해요 언젠가는 늙고 병들어서 여행을 못하실땐 어떻게 사건지에 대해서두요.

  • 26. ?
    '11.4.26 4:47 PM (199.43.xxx.124)

    농담이라고 해도 남의집 귀한 애들을 "딸린 아그들만 정리하시고 오셔요"라니요;;;;

  • 27. ㅎㅎ
    '11.4.26 4:50 PM (112.158.xxx.152)

    저는 이미 시드니 골코 퍼스 등등 호주나 남뉴,북뉴 다 이미 여행 몇번씩 했습니다.

    제가 여행을 많이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분명히 안정적인 생활이 있어야 힘든 여행도 아름다워 질 수 있는거에요.
    외국에 나가보면 알지만 돈을 많이 낼수록 여행이 더 안락해지는 것은 당연하거든요. 그때 아끼면서 조금 고생도 하고 그러는 여행이 낭만적인 것은 그것이 계속되는 삶이 아니기때문이 아닐까요?

    글쓴 분은 이민가서 어떤 일을 같이 할 것인지 그런 구체적인 계획조차 없어 보이시는데
    어떤일을 하며 어디서 돈을 서로 벌면서 여행도 하며 아름답게 사신 다는 것인지 좀 철없어 보이시기는 하네요.^^; 나이가 곧 40이 넘고 50이 되고 그러면 체력도 예전같지 않고 외국에서도 마찬가지로 고용이 잘 안될텐데.. 4~50세 되어서 일용직으로 돈 벌고 노후대책도 안되어있는데 그것으로 물가비싼 미국이나 유럽등에 가서 그랜드 캐년을 보고 안달루시아에서 피크닉을 한다고 삶이 아름다워 질까 싶습니다.

  • 28. ㅎㅎ
    '11.4.26 4:54 PM (112.158.xxx.152)

    근데 진짜 행동력 있는 분들은 이런 고민 안하시고 그냥 있는 돈가지고 바로 외국나가서 여행이든 워홀이든 나가서 거기서 마음에 맞는 여자 만나고 다 하죠. 이렇게 계획만 세우고 허황된 꿈만 꾸지는 않더라구요~

  • 29. ...
    '11.4.26 4:55 PM (211.104.xxx.11)

    영어 자유로운 건 여기서나 득이지 거기 가면 아무리 자유로워도 네이티브만 할까요.
    외국에서 나고 반을 자란 동양인 지인도 한국 싫다고 넘어가서 멀쩡한 직장 잘 다니다가
    알게 모르게 차별 받는다고 느끼고 한국 왔어요.
    여자도 그런데 남자 차별은 더 심하다고 하던데요.

    지금 말씀하시는 스타일 대로 선 자리나 여성분 만날 때 말씀하신다면
    결혼하기 어려워 보이세요.
    조건이 문제가 아니라 말도 가볍고 사람도 가볍고 생각이 짧아 보이세요.
    특히 딸린 아이를 정리하라니...
    지금 댓글만 읽고도 님에게 비호감을 느낀 여성들이 여기 많을 거에요...
    조건 보다 조금 좋은 사람이 되려는 노력이 필요하실 것 같네요.

  • 30. ...
    '11.4.26 4:56 PM (211.104.xxx.11)

    무슨 내 조건 받아들여 같이 살면서 고생해줄 여자면 다 된다
    이런 모드인데...
    자기 가치를 그렇게 떨어뜨리고 싶을 여자가 어디있나요.
    곧 죽어도 너 아니면 안된다 니가 나의 스페셜 원이다
    그리고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은 아무리 돈 없고 가난해도
    평생 헌신하고 사는 게 여자들이에요...

  • 31. .
    '11.4.26 4:58 PM (61.252.xxx.247)

    앗! 추억만이님께서 말씀하신 분들 알아요!
    인터넷에서도 유명하고. 전에 티비에서도 본거 같은데.
    부럽더만요.^^

  • 32. .
    '11.4.26 5:01 PM (61.252.xxx.247)

    참..캬아..몇살 많은 노처자 중 노처자도 되남요?ㅋㅋ
    아쉽습니다. 그려 ㅎㅎ

    아니다. 참. 영어가 안되니 저는 안되겠네요~홍홍

  • 33. 딩크에 여행
    '11.4.26 5:04 PM (220.127.xxx.237)

    ...님, 가치를 떨어뜨리고 싶을 사람이야 당연히 없죠.
    하지만 모든 사람이 가치가 높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 진실 아니겠습니까?

    전 제 가치가 높지 않다는 것을 압니다. 그렇기에 역시나 비슷한 처지에서
    인생관이 비슷한 분을 만나고 싶다는 이야기지,
    무슨 코스닥 잡주하고 코스피 블루칩하고 바꾸자는 이야기가 아니어요.

    그리고 몇년동안 만나면서 서로 잘 알고 정이 들었으면 몰라도,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죽어도 너 아니면 안된다, 니가 스페셜 원이다 그런 것은
    오히려 뻐꾸기 거짓말 아니겠습니까? 전 거짓말은 못합니다.

    그러게요님/그리 생각하신다면야 관심 안 주시면 되죠. 저도 생활비랑 여행비를 벌 거고,
    함께 먹고살고 여행 다닐건데 그럼 저는 여자분에게 생활비랑 여행비 조달해주는 노예인가요?

  • 34. ...
    '11.4.26 5:11 PM (211.104.xxx.11)

    그런데요, 그러면 님.
    나를 스페셜 원으로 생각해주지도 않고 나 아니면 안되지도 않는 사람,
    나이 많고 가진 돈 적고 기반 없는 외국 가서 살겠다는 사람하고
    왜 결혼을 해야하나요? 여자들이 대부분 갖고 싶어하는 아이도 없이요?
    여행은 혼자도 다닐 수 있고 돈도 혼자 벌어 혼자 쓸 수도 있는데요?

    님 얘기에는 지금 사랑은 배제되어 있어요.
    그리고 외로워서 함께 할 사람을 찾는다기에는 여자와 결혼이라는 조건이 붙었지요.
    그렇다면 생각이 같고 조건이 맞는 섹스 파트너 찾는 글이라고 밖에는 안보여요. 정말로요.
    이런 님의 생각에 동조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도
    사랑하면서 살 남편이 아니라 혼자 살면서 불편한 점들을 해결해줄 사람을 찾는 사람일 거라고
    생각이 되네요.

    그냥 사람 마다 원하는 건 다 다르니. 원하시는 분 찾길 바랄께요.

  • 35.
    '11.4.26 5:12 PM (180.231.xxx.8)

    결혼은 왜 하시려고 하는지 궁금하군요.
    그냥 혼자 사시는 게 더 편하지 않을까요?
    님이 원하는 여행 좋아하는 자유로운 영혼 스타일의 츠자들은 굳이 조건 맞춰서 짝 맞추기 하려는 태도에 거부감 느낄 것 같은데요.

  • 36. ...
    '11.4.26 5:14 PM (211.104.xxx.11)

    여행 좋아하는 자유로운 영혼 스타일의 츠자들도
    사랑받고 사랑하며 존경받을 수 있는 사람과 결혼하는 게 꿈일 거에요.
    그런 사람일 수록 물질에는 얽매이지 않으니 더욱 그렇겠지요.
    그런데 하시는 말씀이 저러니...

  • 37. .
    '11.4.26 5:19 PM (14.52.xxx.167)

    음,,,,, 처음엔 몰랐는데 원글님의 댓글을 읽다보니 정말 좀 어려우실 거 같아요. 여자 맘도 전혀 모르시고,
    딸린 아그들만 정리하고 오시라니,, 지금 온라인이라 그런 말 뱉고 뺨 맞지 않는 것만 해도 다행으로 여기셔야 할 듯;;

    그리고 취향과 조건만 맞는다고 결혼이 되는 거 아닌데.. 아무리 님과 가치관이 비슷한 여자를 만났어도
    그 여자 입장에서는 얼마나 많은 포기를 해야 할지에 대해 감이 하나도 없으신 거 같아요.
    역지사지가 안 되는 분 같구요. 하긴 남자들이 감정이입이 여자들보다 평균적으로 좀.. 어렵죠..
    그래도 맘맞는 분 만나서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네요.

  • 38. 딩크에 여행
    '11.4.26 5:20 PM (220.127.xxx.237)

    다들 색욕들이 충만하시군요, 저는 잠자리 안 해도 됩니다.
    어제였나, 이민 데려가줄 남자 없나 하는 분 글에도 썼었는데,
    서류상만 결혼하고 실제론 생활공간 분리해도 좋다고 했었습니다.

    일단 섹파 찾는거냐는 분들 말씀은 전부 다 틀렸습니다, 저는 그거 안해도 되는 사람이고,
    평생 성매매도 한번 해 본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
    (모든 남자가 색골인 것은 아니랍니다~)

    그보다는,
    외롭지 않게,
    같이 살고 같이 여행도 다니고, 좋은 것도 함께하고 힘들 때 서로 도와주는
    파트너를 찾고 싶은 겁니다. 살다가 서로 좋아지면 진짜 부부가 될 수도 있는 거고,
    그렇게 살다가 진짜 인연을 만나면 축하해 주면서 서로 바이바이 하면 되는 겁니다.

    세상에 별 사람이 다 있는데, 왜 저같은 사람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들을 못하셔요?

  • 39. 허얼~
    '11.4.26 5:22 PM (124.28.xxx.172)

    위에 아..님. 미친여자라니. -_-;;;

    세상엔 님 같은 사람들만 존재하는 게 아닙니다.
    가치관은 사람 숫자 만큼 존재해요.

    식성 다 다르듯 즐거움도 다 다른 법이고,
    대다수의 사람이 정착된 안락한 삶을 꿈 꾼다 해서,
    그렇지 않은 사람을 잘못됐다 판단할 근거는 되지 못하지요.

    철이 들어야 할 건, 원글님이 아닌 당신이네요.
    자신의 가치관이 절대적인양 모든 사람들이 다 따라야 하는 양.
    자신의 가치관과 다른 삶이라 해서 <철이 없다>라고 단정 짓고 훈계하려 드는 그 오만함이라니.

    인생에 정답이 있던가요? 이렇게 사나 저렇게 사나 어차피 한 번 살다 가면 끝인게 인생입니다.
    어떻게 살 것인지는 살아가는 당사자의 권리이고...
    부모라 해도 그 삶에 참견하는 건 월권일진데, 일면식 없는 타인의 참견이라니.
    참으로 어이가 없네요.

    원글님은, 저런 인생을 꿈 꾸는 분이고... 자신과 같은 꿈을 갖고 있는 분을 찾고 있을 뿐입니다.

    거기에 대고, 상대입장이 되어 생각해 보라니???
    이게 웬 뚱딴진건지.

    거기다 미친여자라니. 거 참... 그런 말을 내뱉는 당신이 외려 미친 것 같네요. -_-;;

  • 40. 딸린아그
    '11.4.26 5:26 PM (121.130.xxx.228)

    말씀은 원글님이 이해하신바가 맞아요
    농담으로 잘받아치신거죠
    저도 아까 놀라서 댓글달다 다시 읽어보니 아 저건 이혼하신 댓글님이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동물숫자인가보다..라고 이해됐거든요
    그래서 원글님도 거기에 맞게 농담하신거죠

    이부분은 다들 오해없으시길요

  • 41. 허얼~
    '11.4.26 5:27 PM (124.28.xxx.172)

    아이 정리하고 오라는 그 말씀. 정작 당사자인 전, 가벼운 농으로 들었기에 불쾌함은 들지 않았는 데..;;;
    외려 다른 분들이 불쾌해 하시네요;;;;;;;;;;;;;;;;;

    설마... 정말 아이 정리하고 오라 했을까요???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상대를, 고작 댓글 하나 보고 결혼을 결정한다는 게 말이나 되는 지?
    왜들 이리 웃자고 하는 얘기에 죽자고 달려드실까요?? ;;;;;;;;;;;;;;;

    진심이었다면, 분명 경솔한 발언이긴 하지만.
    그렇다 해도, 이런 자리에서 가볍게 나온 얘기에 너무 민감해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 42. ?
    '11.4.26 5:27 PM (199.43.xxx.124)

    제가 자꾸 답글을 달게 되는데요,
    제가 보기에 매력이 없는 부분이 뭐냐면
    외국생활, 여행, 노키즈, 부모는 동생이, 같은 이 모든 인생계획이 본인 재밌는거 하자고 본인한테 맞춰서 이미 다 짜놓고
    그럼 좀 외로우니까 비슷한 여자 하나 구해야지 같은 마인드가 너무 별로에요-_-
    연애는, 결혼은 그런게 아니고 그래서도 안돼요.
    같이 계획을 세우고 서로 양보하고 서로 잘해주려고 하고 해야 되는거고
    안 그러면 둘이 있어도 너무너무 외로울걸요??

  • 43.
    '11.4.26 5:31 PM (180.231.xxx.8)

    혼자 떠나세요~ 뭘 굳이 나중에 바이바이해도 좋을 사람을 찾으세요.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이고, 그럴 필요도 없어 보입니다.
    혼자이면 어떤가요?
    혼자 외국 생활 하시다 보면, 정말 좋은 사람 만나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죠.
    님께서 찾으시는 분은 그렇게 외국에서 만날 확률이 더 높을 것 같은데요.

  • 44. 허얼~
    '11.4.26 5:32 PM (124.28.xxx.172)

    댓글 달고 나니 원글님 댓글이.... ㅎㅎ

    맞슙니다~ 고양이 아홉분 되시겠슙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전 울 애들 델고 일본도 다녀왔어요~
    어떤 경우라도 절대~ < 정리대상 >은 못 됩니다~ ㅎㅎ
    게다가 지금은 병원 다니는 녀석도 둘이나...;;;;;;;;;;;;;;;;;;;;;;;;;;

    어쨌거나. 원글님 조건. 저 같은 사람 눈엔 결코 나쁘게 보이지 않아요.
    밑천이 좀;; 아니 많이;;; 부족해 뵈는 건 사실이지만.
    그걸 떠나, 저런 삶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지요.
    그런 삶을 꿈 꾸는 사람들에겐.
    그 자체만으로도 분명 큰 메리트가 되는 거니까요.

  • 45. ...
    '11.4.26 5:34 PM (211.104.xxx.11)

    그래서 이 분 글 읽고 아 내가 처녀라면 이 사람하고 결혼하고 싶겠다
    하신 분들 계신가요? 계시면 정말 세상은 넓네요.
    남을 존중하는 건 참 쉬워요. 내 일이 아니니까요.
    전 여전히 이 분이 누군가와 결혼하시려면 사랑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하네요...

  • 46. ...
    '11.4.26 5:36 PM (211.104.xxx.11)

    아, 허얼님 고양이 예뻐하시는 그 분이시구나 ㅎㅎ
    예전 글 보고 공감 많이 했어요. 다른 사람들이 이해 못하는 부분.
    저도 자식처럼 여겨서 이해해요.
    그래서 좀 몰이해 받는 사람에 대한 이해가 넓으신거구나 싶네요...
    하지만 진짜 이 분과 만나시는 건 ㅜㅜ

  • 47. ...
    '11.4.26 5:43 PM (211.104.xxx.11)

    네 웃자는 글이었는지 모르고 진지하게 생각해봤네요.
    저는 그래서 진지하게 님이 좋은 사람만나길 바라시는 줄 알고
    그러면 그렇게 말씀하시면 좋은 사람 안오지요 하고 내내 얘기하고 싶었어요.
    이런 조건으로는 어려운가 보네요, 하셨지만
    글을 읽을 수록 조건이 문제가 아닌데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글에는 외모도 어디 사는 누구인지도 보이지 않지만
    사람이 읽히는 부분이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냥 아 짝 찾기 힘드네, 셨다면 네 그러시군요 하고 답하면 되는 걸까요?
    그럼 저도 이만할께요.

  • 48. 허얼~
    '11.4.26 5:45 PM (124.28.xxx.172)

    아..님의 빈정거림. 도가 지나치네요. 아주. 몹시도. 불쾌합니다. -_-;;

  • 49. 딩크에 여행
    '11.4.26 5:48 PM (220.127.xxx.237)

    ...님, 정말 진지하게 봐 주신 거라면 제가 실례했습니다, 아니 고맙습니다.
    이런 곳에서, 정말 진지하게 봐 주실 분이 있으리라고는 제가 생각지 못한 면이었습니다.

    그리고,
    세상에 좋은 사람 많겠지만, 제가 좋은 사람이 아닌 한 그 좋은 사람은 제게 오지 않더군요.
    저도 저 보기에 좋은 사람, 그동안 몇 만나 봤습니다만 그들은 자기 입장에서 또 좋은 사람을
    찾고 있더군요.

    결국 저는 제가 좋은 사람이 못된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좋은 사람을 원하는 바람도 그만뒀습니다.

    그보다는,
    세상 대부분의 좀 모자란 사람들은,
    같은 좀 모자란 사람들끼리 만나서,
    넘치는 부분으로 모자라는 부분을 채우고,
    둘다 모자라는 부분은 되도록 건드리지 않으면서,
    그렇게 어울려 사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82가 재미있어서 들어옵니다.
    재미있지만, 매우 좁은 식견에 이기적인 면을 많이 드러내는 이곳의 글들이
    한심하고 답답해 보일 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굳이 그런 것을 매번 지적하고 나서지는 않습니다. 모자라는 면은 모자라는 면이고,
    한두 마디 말을 듣고 그런 것을 고칠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제가 여자분들이 매우 좋아하시는, 매우 다정다감하고 여자의 마음을 속속들이 잘 이해하고
    그런 사람이 못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마찬가지로, 그런 사람이 아니라 해도 저는 그 상대를 타박하지 않습니다.

    여러분들께도 같은 아량을 기대합니다.

  • 50. 크크
    '11.4.26 5:52 PM (116.39.xxx.183)

    원글님, 하지만 그런 여자분 만나기 어려우실 겁니다.
    저만큼 엉뚱한 사람 살면서 그리 많이 못 만나봤거든요.
    겉으론 하나도 안 엉뚱해 보이는 사람이구요. ㅋㅋㅋ

    그냥 혼자 여행다니시면서
    만나지면 만나지는대로... 그렇게 사셔야 하지 않을까요?
    일부러 찾아도 찾기 힘드실 것 같네요.

    그리고, 님의 계획이 현실화되기에
    님께서 하시는 일이나 현재 재정상태가 과연 뒷받침이 되는 수준인지
    제 3자의 관점에서 냉정히 판단하셔야 할 테구요...
    (여기에 말씀 안 하셔서 그렇지, 아마도 대책이 없는 것을 아닐거라는 추측이....)

    암튼, 건투를 빕니다. ^^

  • 51. 딩크에 여행
    '11.4.26 5:55 PM (220.127.xxx.237)

    크크님, 어려운 줄이야 당연히 알죠~
    쉬우면 벌써 만났지 여기에 이 글 쓰고 앉았겠어요? ^^;

    제 가치관이나 인생의 계획은 인간의 본능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는 것이죠.
    되도록 크고 안락한 집에, 아이 여럿 낳아 길러서 생물로서의 승리를 추구하는 것과는
    아예 다른 인생길이니 보통 사람들에게는 뭔가 이해할 수 없는 불쾌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사실일 겁니다.

    건투를 빌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나중에 황금 해변에서 전복 줍다가 크크님과 조우하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느낌~

  • 52. 허얼~
    '11.4.26 6:24 PM (124.28.xxx.172)

    ...님. 님은 님이 찾는 조건의 남자를 만난 거예요.
    님이 추구하는 조건에 부합된 남자라서 사랑할 수 있었던 거고요.
    단지, 그 조건이 물질이 아니었을 뿐.

    가정적이고 아내를 아끼는 남자, 남편은 아내를 아내는 남편을 존중하는 가정.
    그게 님이 추구하는 이상이었고,
    그 이상에 부합되는 조건을 가진 남자를 만났기에
    사랑에 빠진 거 아닌가요??

    내가 부족하니 마찬가지로 부족한 여자를 찾는다.를... 어째서 아무라도 좋다.로 받아들이시는 건지??
    제 눈에 원글님은... 지금. 진심을 다해 반려가 될 수 있는 분을 찾고 계신 것 같은데??
    단지, 여기 이 게시판이란 자리가 자리인 만큼.
    이 자리에서 진지함을 보이진 않을지라도 말이죠.

  • 53. ㅋㅋ
    '11.4.26 6:31 PM (118.32.xxx.30)

    이 분이 말하는 동물좋아하는거는...동물을 책임감 가지고 사랑하고 그들의 삶을 위해
    조금이라도 힘써주는 그런 개념이 아니라..그냥 구경다니자는거네요,,
    펭귄 구경 곰 구경 이런거요....ㅎㅎ
    참나....동물 동호회가면 이런 님은 더 구박 덩어리 됨

  • 54. 딩크에 여행
    '11.4.26 6:55 PM (220.127.xxx.237)

    마지막하늘 님/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흠,,님/ 한국 비행기삯은 한국 오고 싶은 사람이 벌어서 오면 되죠, 간단한거 아니겠습니까? ^^;

    ㅋㅋ님/ 굳이 쓰진 않았는데, 전 동물 많이 길러봤고 넓은데 가면 개 기를겁니다. 저의 무엇을 얼마나 아신다고 그런 얄팍한 말을 함부로 하십니까? ^^;

    길지만 님/예, 님이 기억납니다. 그리고 님이 말씀하신 글들이 다 저 맞습니다. 이곳에 많은 사람들이 온다지만, 이런 스토리를 가진 사람은 저뿐이지요.
    그리고 저 글들과 오늘 글의 간격 사이에, 저는 여성들이 역시 이기적으로 자신의 편의를 원한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경험을 또 하였습니다.
    그리고 유유상종이란 말이 맞겠지만, 분명히 지난 번의 꼬리에 단 그대로, 그런 여성분이 희귀하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님도 알고 계십니다.

    길지만 님이 훌륭한 여성분이란 사실은 알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지난 번에도 솔직히 밝혔다시피, 저는 그렇게 훌륭한 사람이 못되고요.

    저는 제가 원하는 것을 상대에게 달라는 사람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자기가 원하는 것을 저에게 달라지 않는 사람을 원합니다.
    이게 그렇게 잘못된 것인가요? 전 결코 그렇게 생각하지 못하겠네요.

    제가 님같은 분을 더 어릴때 만났다면 생각이 지금과는 많이 달라졌겠지요.
    하지만 저는 그런 행운을 누리지 못했고, 님같은 분이 천 명에 한 분 있을까 말까 하다는
    정도는 압니다. 그래서 전 님이 천에 하나 정도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존중하지만,
    저더러 제가 천에 하나급이 못된다고 타박한다면 그 말씀은 받아들이지 못하겠습니다.

    전 천에 하나가 아니고, 천에 하나급을 내놓으라고 떼를 쓰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 55. ..
    '11.4.26 7:36 PM (180.66.xxx.106)

    길지만 112. 님 댓글 촌철살인이네요.
    댓글에 추천할수없다는게 안타까울정도임.
    제가 원글님 원글과 댓글들을 읽으면서 막연하게 느껴졌던
    불편한 늬앙스를 제대로 찝어 주셨네요.

  • 56. 외국여자
    '11.4.26 8:04 PM (121.176.xxx.118)

    외국에서 외국여자 만나는게 더 좋지 않나요?
    여자들, 해외여행이나 외국새활에 환상 가지는게
    현지의 멋진남자들과의 로맨스 때문이기도 하거든요.
    꼭 한국여자일 필요는 없잔하요. 생각을 넓게 해보삼.

  • 57. 이글
    '11.4.26 8:26 PM (112.158.xxx.152)

    이 글 흥하네요~ ㅎㅎ
    근데 님이 넓은데 가시면 꼭 개를 키우신다고 하셨는데
    돈이 별루 없으시다고...호주에 가면 대부분의 집이 동물 불가에요. 그거 꼬우면 집을 본인 소유로 사시거나
    좀 더 비싼 렌트비내고 빌려야 하는데.. 돈 없으시다며요~
    아무런 계획이 없으 신 듯, 너무 사정을 모르고 꿈만 꾸는 분 같아요~ 그러기엔 나이가 너무 -_-;;;

  • 58. 매리야~
    '11.4.26 10:08 PM (118.36.xxx.178)

    댓글은 다 패쓰하고 원글만 보고 답글 답니다.

    좋은 여자분 만나서 행복하게 사시길.
    저도 짝은 어딘가에 꼭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짝을 만나는 시기가 좀 늦을 뿐이라고 생각해요.

    여기 댓글이 다 진리고 정답은 아니거든요.
    너무 상처 받지 마세요.

  • 59. 그러게요
    '11.4.26 10:41 PM (175.113.xxx.69)

    여자들에게만 있는건지..이상하게 촉이 있어서..글 내용으로만 보면 뭐 그럴수도 있겠다 싶은데 느낌이 좀 캥기는 부분이 있어요. 행간을 읽는다고 해야할지..

    왠지 한국에서 이도저도 안풀리는..그렇다고 다시 바닥부터 뚝심있게 시작할 용기는 없는..그래서 현실도피의 일환으로 나가고 싶어하는..그렇다고 혼자 나가서 살만한 용기(또는 자금이) 없는..그런 분인것 같아서 선뜻 자신의 미래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지는 않네요.

    사실은 자유로운 영혼이 아닌 분이 자유로운 영혼의 탈을 쓰고 현실을 도피하고 싶어하는 것 아닌지요?

  • 60. 그러게요
    '11.4.26 10:47 PM (175.113.xxx.69)

    덧붙여..

    한국의 삶이 팍팍하고 경쟁적이라 해외에 나가신다고 하는데..자국민이 아닌 삶은 그 어떤 낙원같은 풍경의 외국에서라도 더하면 더했지 덜 팍팍하거나 덜 경쟁적이지 않습니다. 다만 나를 아는 지인과 가족의 비난(?)을 들을 염려가 없을 뿐이지요. 파트너를 구하시기 전에 자신이 정말 떠나고 싶어하는 이유부터 깊숙히 들여다보는 건 어떠실지..지금 외면하고 마는 문제들은 언젠가 곪아 터집니다...

  • 61. 모든 세상이
    '11.4.26 11:52 PM (220.127.xxx.237)

    한국같지 않습니다.
    자국민이 아닌 삶은 다 팍팍하다라....
    한국에서의 삶이 윤택하신 분들인가보군요,
    한국에서의 삶이 윤택하다면 머나먼 곳으로 갈 생각을 아예 하지도 않았겠지요.

    제겐 한국에서의 삶도 팍팍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죽을 때까지 걱정해야 되는 사회보다는 60살까지만 걱정하면 되는 사회가 좋네요.

  • 62. 원글님은뻥이야
    '11.4.27 12:00 AM (59.151.xxx.101)

    한마디로 원글님은 맹하고 허무해요.

  • 63. 딩크에 여행
    '11.4.27 12:05 AM (220.127.xxx.237)

    175.123님/ 말씀 고맙습니다.
    제가 자존감이 많이 낮아져 있는 상태인 건 사실입니다, 많이 표나나 보군요 ㅠ.ㅠ

    59.151님/ 예, 님 평생 그렇게 사세요.

  • 64. 칭구
    '11.4.27 12:29 AM (175.113.xxx.61)

    많이 읽은 글에 올라와서 뭔 일인가 원글부터 댓글까지 천천히 읽었습니다.
    전 주변에 워낙 도인급^^; 지인들도 있어서 원글님 조건이랄까..상황이란게 안좋다거나
    특이하게 느껴지진 않네요.
    제 친구중에 딱인 아이가 있어요.
    한국에 별 미련이 없고, 2세 생각이 없고, 자유로운 영혼을 가졌고, 동물을 좋아하고, 도시나 화려한 생활보다는 교외의 소박한 삶을 좋아해서 젊은 농사꾼 친구들도 전국에 만들고 다니더군요.
    만나면 동물 다큐멘터리 이야기같은걸 몇시간이나 즐겁게 할 수 있는 친구입니다.
    여자이지만 집 짓는 법도 배우러다니고, 나름 좋은 학벌이지만 노가다도 마다않는 그런 친구지요.
    저도 그렇지만, 그 친구도 이쁜 아이가 참 짝을 찾기 어렵겠다..고 늘 안타깝게 생각 해 왔음에도
    원글님께 연결시켜드릴 수 없는 마음이 씁쓸합니다.

    정말 아끼는 친구라서요...

    글에서 보여지는 원글님의 마음결이나 마음의 폭이
    너무 거칠고 좁게 느껴저서 누군가의 희생만 필요 할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 65. 무서운 82
    '11.4.27 12:51 AM (68.4.xxx.111)

    그냥 이 글 하나만 읽고
    댓글들 읽으며
    원글님이 그래도 괜찮네싶은데

    다들 참 여러생각이시네요.

    원글님, 자유롭게 즐기며 (난잡이 아님) 사시길 바래요.
    황금시절을 지나고보니 그런삶도 후회는 없겟어요

  • 66. 길지만 님 글을
    '11.4.27 1:53 AM (211.176.xxx.112)

    위에 길지만. 님 글을 찬찬히 읽어보고 링크 거신 글들을 읽어보니 몸이 와들와들 떨립니다.
    아....삼인행이면 필유아사라더니...
    자게의 댓글에서 스승을 만날줄이야...ㅠ.ㅠ

    마흔 줄 넘은 아짐입니다만 만나뵙게 되면 구구절절이 가르침을 좀 받고 싶습니다.
    제가 좀 생각이 모자라는 철 없는 아짐이거든요.
    시간이 누구에게나 공평히 흘러가는데 이렇게 생각이 깊어지는 분도 계시고 아집만 깊어지는 분도 계시고 저처럼 철들지 못하는 사람도 있답니다.
    정말 가까이 계시다면 곁에서 한마디씩 들어보고 배워보고 싶습니다.

  • 67. 무서운 82..2
    '11.4.27 2:22 AM (121.134.xxx.159)

    음.. 무섭네요 무서워..
    익명성이 결코 익명성이 아닌..
    누가 익명성이란거야 도대체.. ㅠ.ㅠ

  • 68. 글 보다가
    '11.4.27 2:59 AM (110.8.xxx.251)

    덧붙이면,
    길지만님은 님이 원하는 것을 상대에게 달라고 하는 사람이라고 한 적 없습니다.
    거기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가지든, 그게 잘못된 것이라고 말한 적도 없고요.

    님은 남의 의견이나 주장하는 바를 제대로 캐치하는 법부터
    먼저 연습하셔야 할 것 같아요...모르는 사람인데도,
    글을 보다보면 가슴이 콱 막힙니다.

    분명히 하나 말씀드리자면,
    그런 식으로 계속 왜곡해서 남의 말을 멋대로 들으신다면,
    결국엔 아무도 님과는 말을 섞으려 하지 않게 될 거예요.
    그렇게 되어도 님은 또 세상탓 남탓을 하시려나요.

  • 69. 괜찮은
    '11.4.27 8:32 AM (125.132.xxx.110)

    삶일것 같은데 생각보다 댓글들이 우호적이지 않네요^^
    전 조건 맘에 듭니다^^ 단 유부녀라서...애들 크면 남편과 그리 살려구요~

    여행카페나 동호회 가시면 원하시는 여성분 충분히 만나실것 같은데 여기서 걱정마시고 여행을 떠나세용~(저 여행카페에서 그런 멋진 처자 많이 봤어요~단 결혼을 별로 원하지 않던데..그 처자들도 나이들면 달라질듯 해서^^)

  • 70. 제동생
    '11.4.27 8:53 AM (118.36.xxx.251)

    소개 시켜드리구 싶어요.

    오히려 말만 번드르르하구 가부장인성격의 남자들보다 나은거 같아요.

    40중반인 저는 맘에들기만하구만.....

    하긴 사람이 모두같을순없으니까요.^^

  • 71. 상처를 극복하려면
    '11.4.27 9:09 AM (210.121.xxx.67)

    4번의 강한 긍정적 경험이 필요하답니다. 쉽지 않겠지만, 스스로 먼저 씩씩하게 용기내야 해요.

    데인 것도 알겠고, 좋은 사람 만나기 어려운 것도 알겠고, 그래서 방어하게 되는 거

    너무 잘 알겠어서 짠하네요. 그래도 심성 반듯하고 양심은 있는 것 같아 희망 있다고 봐요. ^^

    아무도 못 도와줘요. 스스로 힘 내서 돌파하세요. 자꾸 움츠러 들면, 정말 그러다 끝나요.

  • 72. 흐음...
    '11.4.27 9:15 AM (27.1.xxx.168)

    원글님 댓글중에 동감하는것.
    제가 82cook에서 가끔 느꼈던 거북함이 "좁은 식견과 이기적인 면"이었습니다.
    이렇게나 세상을 모르고 자기에게 빠져있는 사람이 있구나 싶어서 답답했던 적이 있습니다.
    물론 어떤 글들은 깊은 통찰력과 따뜻함으로 꼭 한번 만나뵙고 싶은 인생선배님들도 계셨구요.
    같은 시대, 비슷한 세대끼리도 이렇게 다르니 신기한 일이죠.

  • 73. 원글님
    '11.4.27 9:20 AM (14.43.xxx.193)

    과 비슷한 생각으로 세상을 사는 동생이 있는데 남동생이네요.^^; 여동생이면 소개시켜드림 좋을텐데.. 나이도 똑같아서 순간 제 남동생이 글을 썼나 싶었어요~ㅋ 꼭 마음이 통하고 가치관이 비슷한 분 만나시길 바랍니다

  • 74. ...
    '11.4.27 10:52 AM (121.157.xxx.209)

    님글을 읽으면서 저는 그냥 제가 읽었던 연금술사 주인공이 떠오르네요.그냥...

    그리고 생각나는 구절이 있네요..
    (( 신에 대한 경외감이 없는 인생은 우주의 방랑자일뿐???))

  • 75. sdf
    '11.4.27 11:06 AM (115.140.xxx.174)

    이분 댓글꼬박꼬박 다시는거 보니까,그냥 혼자 그러고 사세요.혹시나 로또맞아서 빌딩올리면
    슴다섯탤런트들이랑 엔조이나 하시구요,
    한마디로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은 가지기 싫고,안좋은 자기조건에 그럭저럭 부합하는 여자가 필요한 거로군요.어디 모자라는 년 아니고선 이런 남자란 누가 결혼하겠어요.

  • 76. 궁금
    '11.4.27 11:14 AM (67.250.xxx.168)

    다 좋은데, 왜 꼭 파트너를 찾아서 떠나시고 싶으신지..
    그냥 정처 없이 다니다, 길에서 만나는 인연이 더 잼있을 것 같은데...
    혹, 그러기에는 원글님 나이가 많다고 생각 하시는 지요?

    저는 미국 사는 아지매입니다. 여행 좋아 하고, 그래서 직장도 방학 많은 직장으로 (선생...)... 결혼, 생각 없이 연애만 하겠다 했었죠. 그러다 삶이 좀 많이 지루해 지던 몇년전, 어떤 남자를 길에서(!) 만났어요. 지금 제 남편이자 제 아기 아빠인데요.

    저는 유학 오신 분들 보면, 급하게 선봐서 결혼 하시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대부분 아주 잘 사세요. 서로를 잘 몰라서인지, 연애 하듯이 알콩 달콩 살아 가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아요. 그렇지만, 그래도 이해가 안 되는 건.... 그렇게 짧은 시간에 결혼을 결정 하는 것입니다. 아니 왜? 뭘 믿고?

    특히 원글 님 처럼, 최소한 본인이 생각하기에, 자유인이신 분께서, 아니 왜? 결혼을 해 버릴려고.... 사랑을 먼저 하는게 순서라고, 이 아줌마 감히 외칩니다. 사랑을 하세요~~~ 이쁘게 하세요~~~ 그러면, 모든게 오케이~~~~ 돈 없어도 오케~ 집없어도 오케~ 사랑이 최고야~~~

  • 77. 원글또라이놈
    '11.4.27 1:25 PM (168.131.xxx.58)

    웃기는 세끼.<남자랑 다녀라.> 꼴에 여자하고 다니고 싶으냐. 끄적인 것이 여자들이 만만하냐?

    이래서 여자들한테 총기를 가지고 다니게 해야 된다. 이런 또라이 싸이코가 이런 개소리 할 때 -

    제대로 주둥이 날려버리게. 지한테 욕하면 꼬박꼬박 댓글다는 것부터 정상은 아닌-! 놈이다.

  • 78. 내 스퇄..
    '11.4.27 2:23 PM (203.234.xxx.3)

    내 스퇄일세..

    저.. 연봉 5천은 넘구요.. (신용대출만 그 정도 나오네요. 오늘 은행에 마이너스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 문의했더니)

    동물 좋아하고, 여행 좋아하고,
    한번 출장 가면 한국 들어오는 거 싫어라 하고.. (여권에 스탬프 찍히는 게 낙이었다는..)

    아, 그런데 나이가 내가 너무 많나? (방년 43세)

    키는 168이고, 얼굴이야 어렸을 때 안예쁜 츠자 없다지만 뭐 나름 이쁘다 소리 들었고..
    체중은 많이 불었지만 맘 잡고 다이어트 하면 2달 안에 늘씬꽈 될 자신있고..

    그런데 동물 좋아하는데 키우는 동물은 없으신가봐요?
    저는 딸린 개식구가 4마리라 걔네들 떼고는 못가는데..

    (위 댓글에서 딸린 아그들 아홉 정리하는 거 보면
    진짜 동물 좋아하는 사람은 아닌 것 같아 패쓰이옵니다. )

  • 79. ***
    '11.4.27 3:34 PM (218.39.xxx.60)

    옆에 글이 올라와서 글을 이제 봤는데요. 저도 적지 않은 나이에 미혼이지만, 그리고, 원글님이 말하시는 조건 노키드, 여행, 외국이민 이란 키워드가 매력적이긴해요. 하지만, 막상 선자리에 님과 같은 분께서 원글에 썼듯 그렇게 말씀하셨다면 흥미롭게는 듣겠지만, 나올때는 조용히 제 밥값만 계산하고 나올거 같아요. (원글에 밥값계산후 연락두절된 아가씨도 있다고 하셨죠? 저는 그분맘이 이해가 가요.) 위에 많은 분들이 쓰셨듯이 너무 자신의 특별한 잣대가 다 정해져 있는 상태에서 비슷한 조건(물질적인것 뿐만아니라, 정신적인면도 포함)의 여자를 찾으시는거 같아요. 어느누구나 남자든 여자든 자신만에 잣대가 존재하겠지만, 원글님께서 말씀하시는 조건은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부분보다는 특별하잖아요. 필시 서로 인간적으로 많이 이해가 되고, 사랑하지 않으면 이루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하네요. 저도 여기가 답답할때는 외국으로 떠돌면서 몇년그렇게 지내고 싶다고 생각한적도 있는지라.. 아주 이해를 못하는건 아니지만, 결혼은 또 다르다고 생각하네요.

  • 80. 딩크에 여행
    '11.4.27 4:18 PM (220.127.xxx.237)

    ***님 / 예, 쉽게 딱 뽑아들 수 있는 카드는 아니겠지요. 그 정도는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소개팅 선 몇번 해 봤어도, 저렇게 제 밥값까지 딱 계산하시고 오늘 즐거웠다, 잘 가시라고 하는 여자분은 그 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전혀 나쁜 생각은 들지 않았고, 오히려 멋진 분이라는 생각, 좀 더 세련되게 잘 말씀드렸다면 가능성이 있었으려나 하는 아쉬움이 들게 하는 분이셨습니다.

    제가 위의 내용으로 글을 올린 것은, 어디를 보아도, 그리고 82 이곳을 보아도, 별 희망도 재주도 없이 누군가에 의한 변화를, 탈출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들 가운데 상당수는, 실제로 변화를 맞닥뜨리면, 누군가가 옆구리를 제대로 찔러만 주면 그 변화에 적응하고 헤쳐나갈 수 있는 사람들일텐데, 실제로 기회가 없고 경험이 없으니 그러고 있는 것일겁니다.

    그래서 제가 그 기회를 제공할테니, 여기서 별 재주도 희망도 없이 그냥 백마탄 왕자나 기다리느니 한번 용기를 내 비행기를 타 보려는 용감한 분이 있으면 만나고 싶다는 거죠.

    근데 역시나,
    그런 분은 잘 안 계시네요.... ㅠ.ㅠ

    가서 한 2~3년만 고생하면 영주권이 생길텐데, 그 뒤에 싫으면 군말없이 이혼도 해 드리겠다는데,
    이렇게까지 제가 굽혀도 너무 안팔려요~ 엉엉

  • 81. 길지만님께
    '11.4.27 4:19 PM (220.87.xxx.59)

    원글님 얘기는 아니고 길지만님 얘기입니다... 여기 가끔 들어오고, 뭔 찌라시에서 어쩌구해서 일부러 회원가입만하고 로그인은 잘 안했답니다....... 근데 길지만님 글 보니 로그인을 안할수가 없네요...... 위에도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시신분이 몇분 계시구요..... 전 38세이고, 길지만님께서 나이가 어리시겠지만 정말 친구하고픈 마음 간절한 일인 이네요.... 어떤분 말씀처럼 댓글에서 스승을 발견했다는 말씀에 정말 공감합니다... 또 길지만님 얘기를 하시던 그 밑의 댓글에도 정말 소중한 글들 남기신 분들이 참 많으시네요... 귀중한 자기 시간을 쪼개어 진심을 담아 누군가가 세상을 보는 마음이 열리길 바라며 글을 쓰기란 참 쉬운일이 아니죠... 더군다나 마음을 담아 쓰는글에 얼마나 에너지가 소진이 되겠습니까? 정말 님의 사설란이 따로 있어서 정기구독?이라도 하고 싶을 정도네요... 길지만님 정말 애쓰셨어요.... 님의 마음이 어떠셨을지 충분히 공감합니다... 앞으로도 어디에서든 세상을 향한 열린 마음을 갖도록 모르는 누군가에게 마음을 다해주셨으면..하고 계속 부탁드려도 될까요? 님 같은 분의 마음씀이 모이고 모였을때 세상은 좀더 아픈이가 없는 건강한 삶으로 향해가는 영혼들을 가진 분들이 많아 지리라 믿어요... 저도 한 줄의 댓글이라도 정말 내 양심껏 부끄럽지않게 진심을 다해 쓰고자 노력하는 사람이라 님의 마음이 어떠셨을지 알것만 같아요... 길지만님 존경스럽습니다....... 그리고 사실 물질적 외부세계의 평가로 봐서도 정말 "와~"하실 존재감일것 같은데, 거기다 내면까지 속이 꽉차신분 같아 살짝 부럽기도 하네요... 님이 갖고 계신 그 조건들 앞으로도 많은 곳에서 많은 분들께 유익하게 계속 발산해 주시길 바래요.. 님은 그게 의무일것 같습니다....... 내가 가지고있는 물질적,영혼적 좋은 조건이 나만을 위해 쓰라고 하느님이(종교는없지만 초자연적인 어떤건 있다고 믿기에...) 길지만님께 부여하진 않았을거라 생각해요..^^....... 정말 오늘 님 같은분을 알게되어 유익한 하루 였네요~ 칭구하고파..ㅠㅠ........ 여직 뭔 얘길 쓴건지 잘 모르겠지만, 여튼 새겨서 들어 주세요....제맘 알죠?ㅎㅎ... 사실 오늘 하고자 하는 일을 못해서 스스로에게 죄책감이 들지만, 마음으로 존경할 수 있는 분의 글을 읽게 되었다는 행운 하나만으로도 참 뿌듯하네요..^^............ 그냥 제 개인적인 느낌이니 제 글이 읽기가 좀 불편하신 분들은 그냥 그려려니 해주세요...^^

  • 82. 읽을수록 감탄
    '11.4.28 6:11 PM (221.138.xxx.215)

    길지만님께...못읽으셨을것도 같아 노파심에 올려드립니다.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126&sn=off...

  • 83. 길지만.
    '11.4.30 3:45 AM (112.152.xxx.146)

    안녕하세요, 감탄님.
    민망하지만, 댓글 달아 봅니다.
    링크 걸어 주신 글 보고 깜짝,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당황하기도 했고요.
    고맙습니다. 제가 그런 말씀 들을 만한... 무얼 썼다는 건가, 지금도 잘 모르겠지만
    제가, 남들 보기에 어쩌면 시끄러울 이야기를 그토록이나 늘어놓은 것을
    좋게 보고 이해해 주셔서 참 많이, 고맙습니다.

    감탄님과, 위에 또 좋은 말씀 해 주신 여러 분들께, 그리고
    약간이라도 귀를 기울이신다면, 원글님께도 좀, 뭔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었는데
    오늘 제가 너무~ 긴 댓글을 달아서; ^^;
    (왜 저는 짧게 쓸 수가 없는 걸까요.
    이야기를 하다 보면 그 사람이 옆에 있고 대화를 하는 중인 것 같아요. 그래서 말을 하다 보면...)
    시간도 많이 썼고 힘이 다 빠졌네요.

    감탄님과, 제게 댓글을 주셨던 분들이 이 댓글을 보실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드리고 싶은 말씀을 정리해 올리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자러 갑니다.
    원글님 때문에 속이 참 답답하기도 했는데
    원글님 덕분에 이런 말씀도 듣게 되고, 좋은 일이 생기는군요. ^^

    저는 지금 아주 큰 위안과 이해를 받은 기분이랍니다. 잘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 84. 읽을수록감탄
    '11.5.5 12:32 AM (221.138.xxx.215)

    길지만님.
    저역시 즐겨찾기에 등록해놓고 생각날때마다 덧글들을 읽는지라...답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늘 편안히 잠을 청하실 수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행복한 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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