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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잠깐둔 장난감을 가지고간 다른 아이아빠

놀이터 조회수 : 1,451
작성일 : 2011-04-26 14:35:09
지난주말 저희 아파트 놀이터에서 있었던 일이에요

저희 아이 7세 (만5세)입니다 동네형아 1학년 이 놀러와서

저희 아이 팽이랑 팽이판을 가지고 가서 자기집에서 놀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집엄마와도 알고 항상 제가 같이가는데

그냥 놀러와두 된다고도 항상 그러셨고 잠깐만 보내자 싶어

최초로 제가 가지않고 혼자 보냈어요

좀있다 놀이터에서 아이노는소리가 나서 나가봤더니

밖에서 놀고 싶다고 둘이랑 다른아이들이랑 다같이 팽이와 팽이판을 가지고 놀고있더라구요

제가 항상 함께 했지만 그래 오늘 최초로 혼자 놀게해보자하고

옆에 형아들 한테 잘 부탁하고 금방와야지 하고 집으로 올라갔어요

10분정도 지나서 맘이 안편해 데리고 와야지 내려갔더니

팽이판이랑 팽이가 없이 그냥 놀고있는거에요

울 꼬맹이는 자기 팽이가 없어진줄도 모르고 미친듯이 놀고 있고 ㅜㅜ

암튼 형아들도 다 모르겠답니다 1학년 2학년 ㅜㅜ

제가 왔다간지도 얼마안됬구요

근데 팽이판은 탑블레이드 판이 돌아가는거 (한 6만원상당? ㅜㅜ)

팽이는 요즘 최신으로 나온거 큰맘먹고 세개사준거 (좀 업그레이드되서 한개 1만5천원자리 세개 ㅜㅜ)

가격도 가격이었지만 제가 다녀온지가 얼마되지않았는데 아무리봐도 없어

관리실가서 cctv를 보여달라했어요

결과는

cctv를 보니 울꼬맹이랑 형아들이 놀다가 미끄럼틀 위에 팽이를 올려놓았고

잠시후 2-3분후 어떤아이가 오더니 그팽이판을 미끄럼 아래로 내립니다

그리곤 아빠로 추정되는 남자가 오더니 팽이판을 야무지게 챙기시더군요

(바닥이 분리되는거라 들기 힘들어요 ㅜㅜ)

그리고 둘이 없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아이키우는 입장이라 아무리 좋게생각하려구 해도

아빠 나주웠어 팽이랑 팽이판? 이랬다칩시다 아이니깐요

그럼 아빠가 니꺼아니니까 놔두고 가야지 이래야하는거 아닙니까

챙기는 아빠는 뭐며 어찌나 야무지게 챙기시는지 ㅋㅋㅋ

울꼬맹이이하 다른아이들 그걸 거기에 두고 집에온거도 아니고

거기서 놀고있는 상황 ㅜㅜ

너무 괘씸해요

아이가 야무지지 못한탓을 하진 말아주세요

12월생이라 인제 태어난지 5년되었고 ㅋㅋㅋ엄마없이 최초로 혼자 놀이터 나간겁니다 첫경험이요 ㅋㅋ

자기도 느낀게 있겠죠 인제 자기 물건 잘 챙기는것도 알려줘야겠고 ㅜㅜ

저도 참 느낀게 많았습니다

아저씨 울꼬맹이 젤루 보물1호인 탑블레이드팽이랑 팽이판좀 돌려줘요 ㅜㅜ

IP : 115.89.xxx.1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1.4.26 2:37 PM (122.32.xxx.10)

    관리실에 도움을 요청해서 엘리베이터와 게시판에 써붙이세요.
    애 장난감 사줄 돈 아끼는 것도 아니고, 아이키우면서 그러면 안되죠.
    CCTV 확인했고, 다시 제자리에 가져다 놓으라고 하세요.
    만약 안 가져다놓으면 CCTV 사진 올려놓겠다고 하세요. 이상한 아빠네요.

  • 2. ..
    '11.4.26 2:40 PM (1.225.xxx.65)

    첫댓글님 말씀대로 하는게 좋겠네요.
    동네 망신을 시켜야 정신을 차리려나 원..

  • 3. 개망신
    '11.4.26 2:41 PM (121.185.xxx.100)

    당해야 정신 차리겠네요 애아빠가 훔칠게 없어서 아이들 장난감을?? cctv 확인했다고 가져다 놓으라고 벽보라도 붙이세요

  • 4. 주었담
    '11.4.26 2:42 PM (58.120.xxx.243)

    그냥..엘리베이터 안에..써놓으세요..팽이 돌려주세요.
    관리실에 맡겨주심 감사하겠습니다.하세요..그럼 돌려주겠죠.뭐.
    안그럼..나중에 cc보고 찾아가셔야할듯

  • 5. ...
    '11.4.26 2:42 PM (121.146.xxx.147)

    음님 말씀대로 하세요. 그냥 손놓고 계심 안됩니다. 그 아이가 그 아빠한테 뭘 보고 자랄지 걱정이네요.

  • 6. 저도
    '11.4.26 2:43 PM (59.12.xxx.56)

    관리사무소에 연락해서 방송 내보내게 하심이 어떨런지요.
    날짜 장소 해서 어떤 아기 아빠가 가져가는것 보았다고요.
    관리사무소로 가져다 달라고 하면 안될까요?

  • 7. 그런경우
    '11.4.26 2:43 PM (116.38.xxx.72)

    CCTV 화면 출력해서 아파트 내 게시판마다 쫘악 붙여놓으세요. 양심이 찔리면(아니면 얼굴 팔리는 게 두려우면) 어떻게든 연락주겠죠.

  • 8. cctv
    '11.4.26 2:44 PM (118.38.xxx.83)

    에 다 나와있다고 조용히 돌려달라고 적어두세요.

  • 9. ..
    '11.4.26 2:46 PM (61.252.xxx.247)

    아..물론 원글님 말씀처럼 다른 친구꺼니까 만지면 안된다 하는 것이 좋았을테지만..
    아빠다 보니 올커니하구 누가 놓고 갔나 보다 하고는 횡재했다 주웠다 생각하고는
    별 생각없이 좋아라하고 가져갔을 가능성이 있어요.

    같은 아파트 사람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윗님 말씀처럼 관리실에 말씀하셔서 게시판에 붙이세요.

    우리 아파트에도 어딘가에 누가 둔건데 그게 소품 정도의 가구인데 가져갔나봐요.
    근데 요즘 이사가면서 가구들 두고 가잖아요..아마 버린건줄 알고 가져갔었던 거 같아요.
    아파트에 붙었더라구요. 그거 주인 있는데 착각하고 가져가신 듯 하다고. 다시 제자리에 가져놔달라고요.
    언제까지 가져다 두지 않으면 cctv로 확인된 사진 게재하고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적어놨더라구요.

    님도 그렇게 해보셔요..

  • 10.
    '11.4.26 3:48 PM (123.248.xxx.89)

    대자보 붙이셔서 해결보시고... 후기 좀 올려주세요.; 넘 어이없네요...-_-;

    참, 너무 몰아붙이지 말고(쥐도 도망갈 구멍을 만들어주고 쫓는다고 하쟎아요) 버린 게 아닌데 오해하셨다는 식으로... 좋게 쓰셔서 붙이시는 게 좋겠어요. 요새 세상이 험해서요, 가해자가 오히려 욱하면서 달려드는 어이없는 꼴을 많이 보니깐요...

  • 11. 그게
    '11.4.26 4:18 PM (115.140.xxx.12)

    내것 아니면 손대지 말라고 가르쳐야 할 부모가...교육을 받아야겠네요..
    대자보 붙이세요..양심에 호소해보세요..
    그나저나..저도 요즘 팽이에 아주 미쳐있는(눈뜨면서부터 잘때까지) 6세 남아가 있는데..
    팽이판도 그렇고 팽이도 그렇고...그렇게 비싼게 있는지 몰랐어요...
    어린이날 선물로 큰맘먹고 사줘야 하나...고민 좀 해봐야겠네요..

  • 12. 원글
    '11.4.26 4:54 PM (121.88.xxx.90)

    이미 방송은 그날 했답니다
    이것도 웃긴게 관리실 아저씨 방송못해준다고 (젊은엄마라 만만하게 본듯)
    하는걸 신랑이 경찰 부르겠다고 했더니 그제서야방송 해주고
    (근데 소식이 없어요 cctv확보했으니 더이상 일이커지기 전에 가져다놓으시라고요)
    아직 아무연락이 없어 대자보 붙일 계획입니다
    cctv는 사생활침해라 하여 얼굴 뭐 모자이크 해야하는 모양이에요
    관리실 사람들도 유난떤다는 식이고 (팽이잃어버린거니 가격이 어쨋든 어른들보기엔
    제가 오바하는것처럼 보이나봐요)
    전 그냥 넘어가자니 버젓히 챙기는 그 아저씨 얼굴이 생각나 괘씸해 못있겠고
    그냥 씨씨티비 화면 캡쳐하나 해서 붙이려고요
    결과도 써볼게요
    못찾을거 같긴해요 ㅜㅜ

  • 13. ㅇㅇ
    '11.4.26 8:19 PM (175.117.xxx.225)

    원글님 홧팅
    꼭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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