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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4남자애, 기타가 좋을까요, 트럼펫이 좋을까요? 아님, 섹소폰..

음악치되지마아 조회수 : 560
작성일 : 2011-04-22 12:33:03
자타가 공인하게 음치인 남편땜에(은근 스트레스...-.-;;;)
아이만큼은 음악과 담쌓고 살지 말게 해야겠다는 생각에
꾸준히 음악을 접하게 해주려고 노력하는 엄마예요..

그렇다고 뭐, 엄청 뮤직스러운 분위기는 아니고요...;;
이제서야 체르니100 중반 들어갔는데, 피아노는 그만뒀어요.
슬슬 지겨워질 때고, 이제 악보는 볼 줄 아니까

평생 즐길 다른 악기를 사주고 싶어서요.
사실, 피아노를 친정여동생꺼 빌려왔는데,
결혼할 때 돌려주기로 했거든요.
가을에 결혼한다네요.쿨럭!
바이엘 배울 때 결혼안해서 다행;;;;;

배우기 쉽다....이거 무시할 수 없어서 알아본게
섹소폰이랑 트럼펫이예요.
둘 다 단독연주가 가능한데,  여차하면 합주에 낄 수도 있고
가벼워서 휴대성이 좋고, 다른 관악기보다 배우기가 쉽다 해서..
레슨은 지금 하는 피아노샘이 같은 음대학생 소개시켜줄 것 같아서 개인레슨 생각하고요..

기타는, 그야말로 만만해서...
tv에서 보니, 에지간하면 쉽게 배우는 것 같아서
저도 배워볼까 싶고...동네문화센터에 가서 배울 수 있으니 저렴해서 좋고...
단, 휴대성은 참 안좋다는 거.....작은 기타를 사도 트럼펫보단 크니까..
애가 씨앤블루의 정용화를 좋아해서 기타에 더 끌려하긴 해요.
베이스전자기타도 쉽다던데, 그러다가 혹시나 가수한다고 나설까봐 두려워서
그냥 무난한 기타 해주고 싶어요(가수할 노래실력은 절대 아님. 엄마가 봐도)

기타 치며 좋아하는 노래 흥얼거릴 정도만 되면 좋겠어요.

참, 그래서,
결론이 없네요....갈등이 많이 됩니다..
뭘 시작하는 게 애가 할아버지 되어서도 이 악기 배워두길 잘했다!싶을까요..???
IP : 123.109.xxx.16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돈아까워
    '11.4.22 12:39 PM (115.136.xxx.94)

    차라리 피아노를 더 치게 하시지 ..저정도 치고 그만두면 진짜 이도저도 아닌게 되고 ..악기는 하나를 하더라도 꾸준히 시키세요 피아노 잘치면 나중에 기타배울때 다른사람보다 세배는 빠르고 쉽게 배워요..

  • 2. 피아노
    '11.4.22 12:46 PM (115.136.xxx.27)

    피아노는 꾸준히 배우도록 지도하세요. 나중에 다 잊어먹어요. 아무리 악보볼 줄 알아도 손이 안 돌아갑니다.. 피아노 학원을 일주일에 2번만이라도 다니게 해서 어느정도 수준이 되도록 해주세요. 사실 초등학교 4학년 애가 지금 치는 피아노 실력은 정말 뚱땅거리는 수준 아닌가요?

    그리고 체르니 100번 중반에 그만두셨다니.. 진짜 이건 기초 중에 기초입니다.
    너무 지겹다고 하면 피아노 선생님한테 소품집이나 재즈 피아노 이런 걸 가르쳐 달라고 하세요.
    체르니는 조금,,소품집은 많이.. 이렇게 해서 음악에 대한 흥미를 늘려가는 겁니다.

    섹소폰이나 트럼펫은 좀 더 큰 다음 시키는 게 어떨까요? 주변에 섹소폰하는 사람 있는데
    이게 불기 쉽다뇨.바람 많이 불어넣어야 해서 소리내는거 힘들다고 들었어요..

  • 3. 음악치되지마아
    '11.4.22 12:47 PM (123.109.xxx.166)

    아, 그래요...피아노를 가져간다니, 어쩔 수가 없어요.ㅜㅜ
    어쩔 수 없이 다른 악기로 갈아타야 하는 상황.....난감하네요. .

  • 4. !
    '11.4.22 12:51 PM (180.224.xxx.82)

    맞습니다.
    색서폰이나 트럼펫은 폐활량이 어느정도 되어야합니다.
    아이가 남달리 덩치가 크거나 본인이 시켜달라고 하지 않는다면 이또한 쉽게 포기하기 좋은 악기에요. 불기 꽤 어려워요.그래서 이때문에 저학년때 수영 열심히 시키고 고학년가서 시키는엄마들 많죠. 그리고 최소한 체르니 30중반은 넘어가야 어느 악보든 쉽게 보고 익힐거예요.
    윗분말씀처럼 지겨워하면 재즈나 다른 분야의 음악으로 계속해서 피아노를 연결시키는게 좋을거예요.

  • 5. 저는
    '11.4.22 1:21 PM (58.29.xxx.50)

    피아노 끊은 건 잘 하셨다고 생각해요.
    애가 아주 좋아하고 전공시킬 거 아니면 피아노는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이 있어야
    남에게 보여줄만한 실력이 되기땜에 경제적인 악기는 결코 아니에요.
    악보 보는 법 익혔으면
    저도 관악기 추천해요.
    악보 보기도 훨씬 쉽고
    휴대 편하면서 어느정도 노력하면 상당한 연주를 할 수 있는 게 피아노랑 비교가 안되요.
    기타는 연습 정말 미친듯이 빠져해야 실력이 늘고요
    4학년이면 클라리넷 시작하면 어떨까요?
    플룻보다 저음이고 남자에게 어울리면서 감미로운 음색이 저는 너무 좋더라구요.
    처음 소리내는 몇 달 고비를 잘 버티면 스스로 좋아하고 연습하게 될 거에요.
    클라리넷 매력적이 연주 장면은 옛날 영화지만 사운드 오브 사일런스 있어요.
    그거 보고
    클라리넷에 푹 빠졌더랬죠.

  • 6. 클라리넷 추천
    '11.4.22 4:05 PM (112.151.xxx.92)

    제 딸아이 1학년부터 피아노 3년간 배웠는데 겨우 악보보고 실력도 안늘고 해서 과감히 접고 클라리넷 시켰는데.. 학교방과후로 1년 반째인데.. 명곡도 제법 불고, 학교 오케스트라에서도 활동해요..시간, 돈, 노력대비 괜찮네요..

  • 7. 원글이
    '11.4.22 8:46 PM (123.109.xxx.166)

    답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피아노, 좀 더 하면 좋겠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동생아, 시집을 1년만 좀 늦게 가지..;;;)

    조언 따라 일단 관악기쪽으로 마음을 잡아야겠어요..
    사실, 애가 최근 오케스트라담당샘께 테스트를 받았는데
    구강구조가 좋고(최근 교정을 끝냈거든요)
    덩치가 좋고(독보적으로 좋아요. 한든든해요...;;)
    악보를 볼 줄 아니, 조건이 좋다는 조언은 들었어요..리코더를 부는 솜씨도 좋고...

    전, 그래도 접근이 쉬운 기타에 자꾸 마음이 가고,
    가요를 제가 많이 좋아해서 기타를 꾸준히 했음 싶은데
    (애도 제일 원하는 악기이고, 가격도 제일 싸고)
    관악기쪽으로 생각해볼게요..

    감사합니다^^

  • 8. 원글이
    '11.4.22 8:51 PM (123.109.xxx.166)

    아, 그렇다고 오케스트라 들어갈 생각은 없어요.
    애도, 저도.(그래서 원글엔 오케스트라샘 조언얘기는 안썼어요..)
    애 꿈은 축구선수거든요.^^
    악기는 그야말로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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