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유치원에 아이 비옷입혀 우산 씌워 보내면서
혹여 비옷 관리 못할까, 비옷은 다시 챙겨들고 왔네요..
아..나만 유난인가 싶으면서도 그래도 내새끼 내가 챙겨야지..하면서요..
그런데 그 앞 초등학교 들어가는 골목에서 왠 남자아이 하나가
멀쩡한 우산을 펴지도 않은 채로 접고
우비는 한 손에 쥐고!!!!
냅다 뛰어가는 겁니다...
그렇게 빨리 뛰지만 않았어도 우산 쓰라고 해줬을텐데..ㅠ.ㅠ..
엄마가 집에서 우산씌워 비옷입혀 신신당부해 보냈을텐데...
제 속이 다 상하대요...
물론 비 한번 맞았다 큰 일 나는 건 아니지만,
아이의 저런 장난에 가슴이 쿵..할 엄마 마음 생각하니..
그리고 봄비 한번 맞아보기 힘들 우리 아이들 생각하니..
가슴이 아픕니다..
그냥, 아 봄비다..이 비가 내리면 봄이 더 성큼 오겠구나..싶은 마음만 드는 비오는 아침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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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이랑 우비를 그냥 들고(!) 냅다 뛰어가는 아이를 보고..
비..비..비.. 조회수 : 253
작성일 : 2011-04-22 10:04:17
IP : 180.66.xxx.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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