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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속풀이 ) 난감한 이웃, 현명한 대처는 ? (내용삭제)
bbk로 방사능으로 다들 머리가 뜨끈하실텐데,
함께 열내어 주신 분들, 댓글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요 일주일 전방위로 압박이 가해져오면서
서서히 오르는 스팀과 함께, 내가 정말 몰인정한 도시여자인 건 아닐까, 하는
일말의 회의가 떠나지 않았는데,
다행히 다들 아니라고 해 주시니, 자신감이 만빵 생깁니다.
우리 아이가 더 이상 압박 받지 않도록, 충고해 주신대로 잘 해 볼께요.
다들 좋은 저녘 되시길 바랍니다.
1. 아 정말
'11.4.21 7:41 PM (118.220.xxx.36)요새 왜이리 개념 말아먹은 인간들이 많은건가요?
할머니는 그렇다치고 애엄마까지 그랬다니 정말 개념상실무개념인간들 이웃으로 잘못 만나셨네요.
한번만 더 그러면 그러다 애 잘못 되면 누가 책임지냐고 확실히 집고 넘어가세요.
근데 그런 개념없는 인간들이면 그렇게 말해도 못알아듣고 말꼬투리 잡고 싸움걸까 걱정되기도 하네요.
먼저 아예 눈길 한번 주지말고 찬바람 쌩쌩 풍기면서 다녀 보세요.2. .
'11.4.21 7:45 PM (125.135.xxx.91)생각만해도 답답한 경우네요.
"우리 ㅇㅇ이랑 좀 놀아! 아침에도 ㅇㅇ이 좀 데리고 다니고!"
" 초등학생이 유치원생을 어찌 데리고 다녀요? ㅎㅎ
ㅇㅇ이는 아직 유치원에서 친구를 못사귀었나봐요? 걱정 많이 되시겠네요^^;
함께 등하교를 할 친구도 어서 만들어야 애도 적응하고 잘 지낼텐데 ..."
등등 웃으며 함께 비수 꽂는 말을 연습하셔서 더 세게 나가시던가..
못하시겠으면
윗분 말씀대로 찬바람 쌩쌩 풍기면서 다니세요.
사실 그 이웃분과 꼭 친하게 지내야 할 이유는 없잖아요?
아쉬운 건 그 이웃분이시지 원글님이 아니에요.
그냥 없는 사람이었거니..하면서 관심두지 마시고 무심하게 지내보세요.
원글님이 그리 신경쓰시니 그 이웃분들도 쉽게 보고 이런 저런 짐들을
떠넘기는 지도 몰라요.3. ...
'11.4.21 7:47 PM (119.64.xxx.134)저한테 정식으로 뭔가를 요구한 적도 없으니, 제가 뭐라고 해야할 지를 모르겠어요.
먼저 잘 못 꺼내면, 제가 뭔가 굉장히 델리케이트한 사람이 돼버릴 거 같은...
너무나 확신에 찬 태도와 그 강력한 사투리를 이겨낼 자신도 없구요.
타고난 이 상냥함이 어떻게 버린다고 버려질 것도 아니고...(죄송합니다.^^;;)4. 에고
'11.4.21 7:47 PM (211.244.xxx.213)증말 별사람다있네요.. 그렇게큰소리치면
님도 한마디햊시지그러셨어요. 진짜별꼴이네..
진짜상종도하지마시길..5. 끝까지
'11.4.21 7:54 PM (122.36.xxx.11)모른 척 하세요
애한테 그런식으로 말하면
"아직 어린애라서 데리고 다니다가 사고라도 나면 어쩔까 걱정된다
나중에 더 큰 다음에 그렇게 하라고 시키겠다"
고 하세요. 대놓고 거절하는 멘트를 하셔야 합니다.6. 별사탕
'11.4.21 7:56 PM (110.15.xxx.248)사실 이웃집 동생 데리고 학교 갈 수도 있죠..
하지만 그쪽 집은 얽힐수록 님 말대로 시어머니 한분 가까이에 사는 꼴 날 것 같아요
당분간 님이 데리고 나가세요
그리고 아이한테 그쪽 어른들이 뭐라고 하는 거 님이 막아주셔야해요
아이한테 어른이 그렇게 이야기하는 거 언어폭력에 가깝잖아요
당분간 데리고 다니면서 지켜주세요7. 원글
'11.4.21 7:59 PM (119.64.xxx.134)끝까지님/
그 분들이 워낙 치고빠지는 식으로 자기 말을 해 놓고 순식간에 사라지는 식이라서요.
제가 대꾸할 틈이 없네요^^. 제가 일 키우는 걸 워낙에 싫어해서 지난 두달을 그냥
잠잠히 있었던 것도 원인인 듯 하구요.8. ..
'11.4.21 8:00 PM (210.123.xxx.140)님을 좀 만만하게 보고 있는거 같은데 남편 말처럼 한 번 확 들이 받으세요. 보니깐 님께선 그 이웃이랑 별로 왕래하실 것도 아닌거 같은데(사실 저런 타입이 잘못엮이면 참 피곤하게 굴 확률이 높죠죠-_-;;) 그냥 무시하세요. 님이랑 님 아이들 무료봉사셔틀로 쓰려고 하는거 같네요,
9. 흠
'11.4.21 8:05 PM (124.195.xxx.67)문화적인 차이가 아니고
마인드가 그런 분들이 있는듯 합니다.
저도 아이들이 어릴때 그런 경우들가 있었고
아이들을 주욱 키우면서
이런 저런 얘기들을 듣다보면 가끔 들어본 경우에요
나이나 문화와는 무관한 것 같고요
가능한한 아이를 데리고 다니시고
마주칠 때는 한결같이 똑같은 선에서 인사하고
묻는 말에 답하시고
만약 말로 요구하시면
아이가 아직 어려서 잘 할지 모르겠다
오늘은 바쁘다로 일관하세요
가끔 저런 경우에 뜻대로? 안되면 이러니 저러니
뒷말을 화풀이로 하는 경우가 있으니
가능한한 엮이지 마시구요10. 화난당
'11.4.21 8:15 PM (115.136.xxx.27)별 이상한 사람 다 있네요.. 아직 초등학생인 아이가 유치원생 데리고 다니려면 힘들죠. 야박하게 생각할 수 도 있지만.. 요즘 세상은 남한테 폐를 안 끼치는 것만으로도 성공한 거라고 생각해요. 이상한 사람이 하두 많아서. 진짜 윗분들 말씀대로 혹 그 유치원 아이가 잘못되면 그걸 님네 아이가 다 뒤집어 쓰고.. 거기다 죄책감까지 느끼게 될지도 모르죠..
11. ..........
'11.4.21 8:15 PM (1.245.xxx.116)그러거나 말거나 하세요
저도 요즘 요리 배우러 다니는데 다른 팀의 나이 많으신분이 자꾸 저희팀에게 잔소리를 하시더군요..한 삼주 듣다보니 그러거나 말거나 저희팀 하고싶은대로 합니다..12. 별사탕
'11.4.21 8:18 PM (110.15.xxx.248)그리고 님이 데리고 나가면 더 잘됐다고 님한테 데리고 가라고 할거에요
다른데 들러야 해서 못데리고 간다고 딱 거절하세요
님이 못하면 그걸 님 따님이 해야하는데.. 그것보다는 님이 거절하는게 낫잖아요
애가 지금 고민할 정도라면 어느 정도 스트레스 받았을 것 같네요
"우리는 다른데 들러서 가야하는데요" 이렇게 말씀하시고
그리고 그냥 학교가세요
가다가 마주쳐도 모른척 하고 그냥 가세요
다른데 간다더니 그냥 가네? 이러면
딱 시어머니 대하는 모드로 "아.. 네..." 하고 대꾸하시고 다른 변명 하지 마세요
님이 그집 아이 데리고 가는게 싫다는 티를 내야 속으로 욕을 할지언정 더이상 그집 애를 안붙일겁니다
데리고 가라.../ 다른데 간다... /다른데 안가네?... /아, 네... /이런 모드요
님이 거절 못하면 그게 앞으로 님 따님 몫인거 명심하시구요..13. 원글
'11.4.21 8:31 PM (119.64.xxx.134)흠님/ 그렇죠?
문화적 차이라기 보다는 마인드 차이인듯...
사실 이사초기에 굉장히 황당한 사건도 있었는데,
남편이 화를 내면서 그 집 남편에게 따지러 가겠다는 걸
젊은 사람이 개념이 좀 부족해서 실수한 거 같다고
집에 어른도 계신 집인데, 앞으론 좀 조심하겠지, 넘긴 적이 있었어요.
그 때 징조가 보여서 나름 거리를 두고
그동안 안어울리는 차도녀 코스프레까지 해 왔건만...
별사탕님/
내공을 더 길러서 하루바삐
얼음같은 까도녀의 경지를 획득해야 하겠어요.
그래요, 우리 아이가 그 집아이에 대해 과도한 책임감을 느끼는 게
눈에 보이기 시작하고 있네요.
세상의 모든 할머니 말씀이라면 꺼뻑죽고 동생에 목마른 아이거든요.14. df
'11.4.21 8:41 PM (175.112.xxx.16)세상에 저런사람 살다보면 꽤 만나요 이참에 스킬을 높이세요
방법은 두가지에요 일관성있게 끝까지 무시 하느냐 한마디로 유령취급.. 아니면
타이밍봐서 또 건든다 싶을때 동네 시끄러울정도로 아주 개지x지x 떨어서 그 입에서 미안하다(이럼 양반) 아님 서로 원수 되면 되는거에요
첫번째 방법이 젤 좋은 방법이지만 고수들의 방법이구요 성격상 아직 그게 안되면 두번째지만 이건 부작용이 좀 날수도 있어요 ㅎㅎ15. ----
'11.4.21 8:48 PM (121.129.xxx.76)까도녀 절대 아니세요. 가까울수록 얼마나 조심해야하는데. 어이없음.
16. 원글
'11.4.21 8:52 PM (119.64.xxx.134)df님/ 그동안 좋은 이웃만 만났나 봐요.
매너좋고 사적영역 터치안하는 분들하고만 이웃이 돼 왔거든요.
이런 성향의 사람들은 처음이에요.
나쁘다기 보다는 생각자체가 많이 다르고,굉장히 자기중심적이란 느낌...
말로는 설득 안 될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일관성있는 거리두기,로 나아가 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