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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자녀들 대하는 방법이

다시 한번 조회수 : 1,280
작성일 : 2011-04-21 10:57:42
정말 가슴에서 뿜어나오는 감정 그대로를
표현하도록 두면서 그래 사춘기는 다 그래 하고 그냥 두는게 정말 잘 하는걸까요?
그런 방식이 젊은이들의 자제력을 저하시키는 과정이 되지 않을까 요?
요즘 젊은이들의 행동이 언제부터 그렇게 당연시 되고 이해받고 떳떳하고 ...

언제적부터 사춘기에 그렇게 후한 마음들이 됐을까요?
제 생각엔 매스컴의 역 역할이 크다고 봅니다.
무조건 사회의 잘못으로, 기성세대의 잘못으로 돌리니
그런 뉴스를 접하는 사춘기 자녀들은 그네들의 대접이
조금만 소홀해도, 그래서 자기 감정들을 막 표출해도 된다고
생각하며 미안한 감정 느낄 기회조차 못 갖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매스컴의 역 역할에 대해서 님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저도 아들 둘 대학생이지만
엄할때는 엄하게 대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저항(?)없이 잘 자라줬고
지금은 감사하단 편지를 자주 보내옵니다.객지 생활이라 더 그럴지도 모르지만.
IP : 211.247.xxx.6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4.21 11:05 AM (57.73.xxx.180)

    저도 보고 싶던 글이에요..저도 사춘기를 겪으며 자랐지만
    한번도 부모님께 욕하거나 한 적 없었고..
    그저 성적이 맘대로 안나와 부모님 볼 면목이 없어 한강가서 죽어버릴까 고민하며
    울고 불고 버스타고 몇시간 돌아다니다 집으로 돌아왔던 기억이
    저의 가장 극심한 사춘기 기억일 뿐입니다..

    요즘 저도 5학년 여아를 키우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너무 착합니다.
    하지만 사춘기 글을 읽으면 언제 우리아이가 돌변할지 몰라 두려운 마음이 들어서요
    저희 부모님처럼 사랑으로 감싸 키우면...괜찮지 않을까요?
    원글님 처럼 엄할 때는 엄하게..하지만 사랑으로..그렇게 키워서
    아이들이 사춘기를 순탄히 넘겨 잘 자라더라는 경험담의 댓글 좀 많이 남겨주셨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아이와 함께 겪을 우리 아이의 사춘기가 너무 두렵고 걱정되네요..

  • 2. 원글님
    '11.4.21 11:11 AM (180.64.xxx.147)

    얼마나 속이 상했으면 여기에 글을 올리셨겠습니까.
    사랑으로 감싸 키우지 않아서 아이들이 그럴까요?
    매스컴이 그런 것을 조장한다기 보다는 예전에 여유 없을 때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이제 좀 더 생각하게 된 계기들이 되는 거죠.
    그저 사춘기라 해도 그걸 돌아보기 보단 모르는척 넘어갔던 일들을
    원인을 찾아 아이들을 좀 더 이해해본다면 어떨까라는 방향을 이야기 하는 거라고 봐요.
    사람마다 어떤 일에 반응하는 강도가 다른데 아이들도 사춘기를 유난히
    혹독하게 치루는 경우도 있고 구순하게 넘어가는 아이도 있습니다.

    한부모 밑에서 똑같이 자라도 그래요.

  • 3. 글쎄
    '11.4.21 11:16 AM (210.95.xxx.19)

    사춘기 자녀들이 매스컴의 영향으로 이해받고 떳떳해졌다고 생각되지 않아요
    저도 사춘기 아이때문에 상담을 받았지만
    자녀와의 관계에서 옳고 그름을 따지기 전에
    관계가 나빠지지 않도록하는데 촛점을 두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사춘기가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거든요
    사춘기 아이들 감정표출에 관대해서 그러는게 아니라
    기다리지 않으면 매일 전쟁처럼 아이와 대면해야되고 갈등의 골이 깊어질까봐 참는거죠

    언젠가는 미안한 감정을 느낄거라 생각합니다
    자기 자식 키울때쯤???

  • 4. 제가,,,
    '11.4.21 11:17 AM (110.92.xxx.222)

    그 미친 사춘기를 보냈던 장본인이라...
    그때는 뇌가 미쳐있는 시기였어요..
    부모님 좋으신분들이고, 똑같이 키운 세자식이 제각각 사춘기를 보낸터라.ㅜㅜ
    이건 뇌의 문제가 분명하다고 생각해요...
    전 그 미친세월을 지나고 지금은 부모님과 너무 좋은 관계로 지내고있고,
    틈틈히 그땐 내가 미친게 분명하다고 엄마,아빠께 죄송하다고도 해요.
    그나마 제자식을 키울때 저같이 미친시기가 온다면,
    전 아이가 발산할수있는 취미나 운동, 머 그런걸 하도록 도와주려구요.
    아참 전 30대후반이라 요즘 청소년두 아니구요. 동생은 사춘기가 있는줄도 모르고 지났어요.
    전 정말 심하게 앓았구요.

  • 5. 원글이
    '11.4.21 11:37 AM (211.247.xxx.63)

    180.64.45님이 제 글을 잘못이해하시지 않았나 싶어요.

    -얼마나 속이 상했으면 여기에 글을 올리셨겠습니까.
    사랑으로 감싸 키우지 않아서 아이들이 그럴까요?- --->이 말씀이 왜 여기서 나오는지?

    전 오히려 사춘기에 대한 부모님들의 지나친 이해와 관대함이 이런 상황으로 몰고 온 것 같아
    무조건적 사랑이 다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자 한건데요.

    그리고 시대적으로 모든게 발달해서(학문적인 것 포함)
    재조명 해 본다는 차원이라도 너무 심하다는 겁니다 제 생각은.

  • 6. 다 그래가..
    '11.4.21 11:39 AM (183.99.xxx.254)

    아니라 부모에게나 아이에게 시간을 갖는거죠.
    감정적으로 휘둘리지 않으려고 시간을 두고 아이랑 마주하는 겁니다.

    사춘기라고해서 무조건 네가 옳다가 아닌,,,,
    아이가 무엇때문에 힘든건지, 화가난건지가 중요해서요.

    서로 감정적으로 얽히면 남는건 상처밖에 없으니
    부모자식간이라도 가능하면 아이말에 귀기울여 주려고 노력하는편이예요.

    당연히 엄할땐 엄하지만 힘들때 곁에서 지켜봐주고, 기다려주는것도
    부모의 역활이라고 생각합니다.

  • 7. 원글님
    '11.4.21 11:49 AM (180.64.xxx.147)

    잘못 이해한게 아니라 원글님 말씀하시는 내용 저도 일부 공감해요.
    그러나 제가 그 그절을 쓴 것은 원글님의 글과 제 바로 위 댓글을 보며
    함께 뭉뚱그려 쓴 글이랍니다.

  • 8. 원글이
    '11.4.21 11:50 AM (211.247.xxx.63)

    제 생각은 표출을 전혀 하지 마라가 아니고
    부모입장에서도 충분히 배려는 해주고 마음을 읽어주되
    지나친(아무리 일기장이라도 부모님께 욕설이라니요?)감정 표출은
    자제 시킬 줄 아는 부모가 되자는 의견이예요.

    사랑으로 감싸는 것도 (부모동 사람이잖아요) 한계가 있는 거잖아요.
    긍정적인 댓글을 다신 분들도 같은 처지에 있다면 사랑으로만
    그게 과연 극복된다고 보시나요?

    요즘 심지어 부모님께 한번쯤 욕 안해 본 아이는 왕따라는
    기가막힌 얘기도 들어 본지라...
    지금의 이 기류가 염려스럽다는 겁니다.

  • 9. 원글이
    '11.4.21 12:15 PM (211.247.xxx.63)

    .님 말씀도 맞아요.
    우리 아이 키울때와도 많이 다르더군요.
    무섭도록 돌리는 걸 보니 많이 안쓰럽기도 해요.

    참 부모님 입장이나 사춘기를 거치는 아이들 모두
    마음의 상처 크게 남지 않고 잘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10. ...
    '11.4.21 12:37 PM (58.226.xxx.5)

    점 하나님 말씀이 맞아요.
    아이들의 정신적 스트레스가 옛날 우리때보다 훨씬 커요.
    그리고 부모의 관심이 오히려 더 힘들거에요.

  • 11. ......
    '11.4.21 8:02 PM (221.139.xxx.189)

    원글님 말도 어느 정도는 공감하지만
    일기장에 쓴 욕을 가지고 뭐라 하시는 건 아니라 봅니다.
    일기장은 남이 보지 않는 게 전제조건입니다.
    안 듣는 데서는 나랏님도 욕한다고 하잖아요.
    뭐든지 털어놓는 공간이 일기장인데
    거기에도 부모 욕을 썼다고 뭐라 하시는 건 좀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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